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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G N20 전문가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소리에 대한 생각은 하만카돈, AKG, 소니, 보스, 젠하이저 등 수준급에 올라간 기업은 다 좋은 소리를 낸다고 생각한다. 다만 자신이 원하는 성향과 얼마나 잘 맞느냐의 문제만 있을 뿐이지. 난 AKG 소리를 좋아한다(그런 의미에서 꼭 청음을 권한다). 모든 게 다 적당하면서도 부드럽고 무리가 없다. 하지만... 정말 짜증 나게 하는 게 하나 있으니 바로 제품의 내구성이다. 소리가 우수하다는 이어폰 K374를 샀으나 이 꼴이 되었다. 하지만 너무 마음이 들어서 같은 거로 또 샀다. 그런데 또 이 꼴이 되었다. 이어폰 케이스에 고이 모셔서 단선이 안되려고 그렇게 노력했는데 선이 이 꼴이 되었다. 내구성은 정말이지 쓰레기 같고 쥐새끼 같다. 둘 다 모두 1년 5~6개월 정도 썼.. 2016. 8. 24.
IT 정부의 민낯 - 정부 3.0 - 관련 기사'정부3.0 서비스 알리미' 앱 출시.."선탑재 계속 요청"(링크) 아이핀 추가 인증 수단으로 생체인식 도입(링크)각종 사고에 이용률 급감까지...아이핀, 돌파구 없나?(링크) 한국형 보안 샵메일, 유통 건수는 0.02% 뿐(링크)'온라인 등기' 표방했지만..외면당하는 '샵메일'(링크) 지금까지 정부는 IT의 이름을 걸고 많은 것을 해왔다. 하지만 시원찮은 결과를 보여준 것이 대부분이었다. 정부라는 이름을 내세워 사용자의 요구사항과 UX를 무시한 것이니 결과는 이미 나온 것이나 다름없었다. 아이핀 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과다한 정보를 요구하는 것 자체가 문제였고 보안사고가 터져도 아무 일 없으니 허술하게 관리해도 되는 현실이 문제였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해결하지 않은 체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할.. 2016. 8. 22.
또 나온 카카오의 서비스 SNS SSUP의 성공 지점은? - 관련 글재활 훈련에 들어간 카카오 스토리 - 내키스와 딱지(링크)다급해진 다음카카오 - Zap은 과연 멋진 서비스가 될 수 있을까?(링크) 카카오는 최근 10대를 비롯한 젊은 층을 겨냥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했다. SSUP(링크)이다. - 관련 기사[SNS 세상은 지금] 10대 잡아라..카카오·네이버 '뭔가 다른' SNS(링크) 카카오톡은 처음에 등장했을 때 젊은 층의 메신저였다. 나이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글보다는 대화가 편한 상황에서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과 App을 통한 무제한 문자는 젊은이들의 채널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카카오톡은 다르다. 국민 대부분이 사용하며 비즈니스 채널로도 사용한다. 이제 마냥 가벼운 곳이 되기에는 어려운 것이다. 그리고 이런 흐름은 페이스북 또한 같이 고민하는 부분이기.. 2016. 8. 16.
AKG K545 기분을 푸는 방법은 누구나 하나 정도는 있을 것이다. 난 운동과 음악 듣는 거로 주로 푼다. 운동과 음악 듣는 건 언제 어디서나 내가 하겠다면 할 수 있기에 돈이 좀 들더라도 괜찮은 것을 사서 딱히 스트레스 풀 곳이 없는 내가 그나마 좀 좋게 위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려 한다. 기존의 K450 패드가 벗겨지는 부분도 있고 좀 더 투자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K545를 사게 되었다. 소리는 좋다. 소리에 대한 감성적인 부분은 사람마다 다르기에 딱히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AKG와 성향이 잘 맞는 나에게는 기존 K450보다 소리가 더 세밀하게 들리는 느낌이랄까... 특히나 기타나 현의 울림, 북의 진동에서 오는 울림 이렇게 울림의 소리가 참 좋다. 게다가 귀를 편안하게 해주는 착용감도 좋다. .. 2016. 8. 15.
LEDLENSER M7R 평소에 관심이 많은 분야가 LED 제품이고 또 자전거를 타다 보니 자전거 전조등 역할을 할 LED 제품을 새로 구매하게 되었다. 기존에도 LEDLENSER 제품이 있었지만, 6년 가까이 된 제품이라 최근의 흐름을 반영한 제품을 써보고 싶었다. 조건으로는 충전지를 사용하는 것이었는데 LEDLENSER의 제품은 그 조건에 잘 부합했다. 심지어 충전방식도 애플 맥 제품처럼 자석방식이라 근처에 가면 자동으로 붙으며 USB를 사용해 일반 스마트 기기와의 호환성도 높였다. 밝기는 400루멘인데 확실히 좋은 밝기다. 사진을 따로 찍기가 좀 어려운 것이 셔터값과 주변 조명에 따라 밝다는 느낌이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제품으로 어둡다는 생각은 하지 못할 것이다. 구성품도 좋고 충전 방식 등 사용자의 편의를 .. 2016. 8. 15.
H4 - Patrol Pack 해저드포 패트롤팩 & reveille 레벌리 - 관련 글Boa squeeze graphite 구입기(링크) 이전의 Booq 가방이 아쉬운 점이라면 너무 딱 맞다는 것이다. 노트북과 그외 필요한 것을 넣으면 딱 맞는데 이제 나는 3D 프린터 결과물을 넣고 다녀야 하는 상황에서 어려움이 있어 새로운 가방을 샀다. 노트북을 넣고 다니고 그 외 필요한 액세서리와 노트와 타블렛, 아이패드 미니 등도 넣어야 하는 가방을 찾다 보니 H4 제품을 사게 되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장점- 군용 제품은 역시 확장성. 몰리 시스템은 호환성이 좋다.- 등 쪽의 매쉬는 더 촘촘하고 단단한 패드라서 등에 부담을 덜어준다.- 상단부의 공간은 고글 등을 담기가 좋다.- 기존 군용 가방과는 다른 멋.. 2016. 8. 15.
갤럭시 노트 7의 새로운 보안 기술의 UX적 가치는? - 관련 기사갤럭시노트7 써보니, 홍채 인식으로 잠금 해제하는데 0.5초도 안 걸려.. 물 속에서도 S펜 필기 가능(링크)은행권, 갤노트7 공개에 "홍채인증 모바일뱅킹해요"(링크) 갤럭시 S 시리즈와 노트 시리즈는 안드로이드 폰에서 애플과 맞서도 손색이 없는 제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 제품들을 사면 어떤 부분에서건 기본 이상은 한다는 믿음이 있다. 이것을 잘 알기에 삼성전자 또한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보다는 점진적인 개선으로 제품력을 향상해 왔다. 급진적이지는 않다는 것이다. 그런 삼성전자가 새로운 노트 시리즈를 발표했다. LG전자의 모듈식(G5) 같은 정도의 모험은 아니더라도 삼성전자 또한 꾸준히 실험적인 시도(특히 VR 부분)를 하고 있고 이번 갤럭시 노트 7에서는 기존의 지문인식을 대신할 홍채인.. 2016. 8. 8.
시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전략 - 누가 터를 만드는가? 소프트뱅크의 ARM 인수 - 관련 글시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전략 - 누가 터를 만드는가? 버라이즌의 야후 인수(링크) 시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전략이 있다면 터를 만든 사람 또는 조직이 흐름의 중심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흐름의 중심에 있으면 가치 생산의 중심에 있게 된다. 통신 산업의 데이터를 운반하는 수단이라는 한계를 넘어 새로운 터를 만들려는 시도는 꾸준히 이어져 왔고 최근에는 두 기업의 도전으로 나타난다. 지난번 글에 소개한 버라이즌과 오늘 소개할 소프트뱅크다. - 관련 기사소프트뱅크, ARM 인수 합의..사물인터넷 시장 선점하나(링크) 통신 산업은 이제 과거의 전화기라는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하던 음성 전달의 수단이라는 목적으로는 한계에 도달했다. 그렇기에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 소프트뱅크는 그 길을 기기와의 연.. 2016. 8. 2.
시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전략 - 누가 터를 만드는가? 버라이즌의 야후 인수 - 관련 기사버라이즌, 야후 48.3억 달러에 인수 공식발표..AOL과 합병(링크) 야후가 그렇게 버라이즌에 흡수된다. 한때 야후는 포털의 표준이었고 상징이었다. 그런 야후가 통신업체에 흡수당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그런 조짐들은 이미 시작된 지 오래다. - 관련 글SK의 CJ 헬로비전 인수 - 기반 시설과 유통의 시너지 vs 망 중립성(링크)구글의 통신 사업 - 데이터 산업의 일괄 체제를 꿈꾼다(링크)클라우드 시대 KT의 미래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 Paran의 재평가(링크) 통신 산업의 대표적인 서비스는 바로 통화다. 전화가 발명된 이래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 서비스였고 이 목소리에 정보가 실려서 가치를 만들어냈다. 자연히 통신 산업은 이 통화가 잘 되는 것이.. 2016.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