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언론사가 곧 진실인 시대가 있었다. 언론사의 보도를 통해 세상을 접하는 사람들은 언론사가 백이면 백, 흑이면 흑이라고 믿었다. 이는 독재정권에서 최고의 무기이자 최고의 약점이기도 했다. 광주 민주화 운동은 독재정권에서 빨갱이들의 활극으로 인한 시가전이 되었지만, 영화 1987의 소재가 되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은 온전히 세상에 드러나 세상을 바꾸는 뇌관이 되었다. 지금은 어떨까? 언론사의 메시지는 여전히 유효한가?


IT 시대가 오면서 바뀐 것 중 하나는 미디어 권력의 분산이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핵발전소의 위험이라는 메시지를 언론사에서 내보내면 그것은 아주 심각한 문제가 되었다. 언론사의 시스템이 핵발전의 위험에 대해 검증을 했다고 신뢰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핵 관련 권위자가 자신의 SNS 또는 특화된 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올릴 수 있고 이 정보는 개인에게 실시간으로 배달된다. 더 많은 분야에서 더 깊은 지식을 요구하는 시대에 언론사는 따라가기 힘든 세상. 그러나 메시지의 전달은 빠른 세상. 그렇다. 이제는 메시지 이전에 메신저가 권력의 한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리고 이는 국가를 따지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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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만이 독점하던 메시지 유통 구조를 이제 개인도 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정보 유통 경로가 다양화되었다는 점에서 반길만한 일이다. 다만, 이 유통 경로의 다양화가 좋은 결과만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바로 메시지 그 자체가 문제가 있을 때의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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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자체가 가짜라면 이건 언론사건 개인이건 유통 경로를 따지지 않고 사회 전체에 피해를 준다. 앞서 IT 기술 발전이 경로의 평등함을 가져왔다면 이는 단점이 되어 돌아온다. 가짜 메시지가 전달되는 경로가 스팸메일처럼 뿌려진다면 그냥 무시하고 말겠지만, 그 경로가 내가 공적, 사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을 통해서 온다면 무게감이 달라진다. 공적, 사전인 관계의 신뢰감이 그 가짜 메시지에 투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언론사보다 더 빠르고 촘촘한 유통 과정은 가짜 메시지를 중복해서 받게 되고 이 과정에서 가짜 메시지에 대한 신뢰가 더 강화된다. 더욱이 최근 포털 및 SNS 기업들은 알고리즘을 통해 특정 메시지를 가장 먼저 전달하는데 이 과정 또한 오염된 가짜 메시지를 전달하는 최적의 유통 경로가 되고 있다. 알고리즘의 판단 근거가 바로 사용자와 관계를 맺고 있는 그룹의 데이터이기 때문이다.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을 통해서 받게 되는 중복되는 가짜 메시지. 이 메시지는 결국 수신자를 벌거벗은 임금님으로 만들게 될 확률이 높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옷을 만들었다고 했고 믿었지만 결국 한 명의 용기로 인해 깨지는 그런 가짜 메시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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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언론사의 판단이 아니라 좀 더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시대를 살게 된 지금. 정보 유통 경로의 다양성이라는 장점 대신 얻게 된 가짜 메시지의 늘어난 접점이라는 단점을 항상 생각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느새 벌거벗은 임금님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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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스마트 스피커 시장은 뜨겁다. 그야말로 핫한 시장이다. 이전의 글에서도 적었듯이 어느 날 갑자기 벼락처럼 모든 사람의 삶 속에 파고드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낯선 것은 망설임을 낳고 망설임은 시장 확대의 적이다. 그렇기에 익숙함을 무기로 스며드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의 스마트폰도 가능성의 한계는 피처폰과 비교가 안 되지만 처음 사람들의 인식은 발전한 휴대전화기다. 익숙한 것이 새로울 때 사람들은 감탄하게 된다.


스마트 스피커도 결국에는 그렇게 될 것이다. 우리가 살면서 내리는 많은 지시가 문서 또는 터치(클릭)를 통해서도 하지만 말로 하는 것도 있듯이 결국 음성을 통한 듣고 말하기는 하나의 조작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이고 그 역할은 스마트 스피커가 할 것이다. 물론 쓰임새가 늘어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이 시간을 잘 견디기 위해 음악 감상이라는 킬러 콘텐츠가 필요한 것이고 스마트의 쓰임새를 말하지만, 스피커의 쓰임새(특히 애플)도 말하는 것이다. 많은 기업이 노력하는 쓰임새 외에 또 하나 필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바로 음성 인식의 완성도다.


음성 인식의 완성도는 앞서 말한 쓰임새의 기본이다. 사람 간의 대화에서도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짜증이 나기 마련인데 기계와의 대화도 다를 리가 없다. 이 부분을 높이기 위해 고민하는 것 또한 너무나 중요한 것이다. 그렇다면 방법은 무엇일까? 사용자가 마냥 늘어나서 누적되는 데이터가 증가하길 기다리는 것? 그것은 너무 수동적이다. 좀 더 적극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미션 임파서블 3에서 악당으로 변장하기 위해 음성도 모사하는 순간이다. 음성 샘플을 위해 특정 문장을 정확하게 읽으라고 한다. 그리고 이 샘플은 실시간 분석되어 같은 톤으로 말할 수 있게 해준다. 그렇다. 사실상 해당 사용자에게 가장 정확한 인식을 하기 위한 방법은 테스트 하는 것이다. 모든 사용자가 공통적인 문장을 읽을 때 어떤 사용자가 어떤 발음에서 특이점이 있고 이 특이점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알 수 있다. 테스트 과정에서 (ㄱ)이라는 초성을 기역이라고 읽으면 '기역'이라고 발음할 때 그렇게 인식하면 되고 '기윽'이라고 읽으면 그렇게 인식하면 된다. 정확한 발음을 위해 사용자에게 표준어를 교육시킬 수는 없는 것 아닌가? 테스트 문장 샘플의 타당성만 적절하다면 언어 습관에서 오는 인식률 저하를 상당히 끌어올릴 수 있다. 



물론 여기까지는 기술 측면의 전략적인 판단이다. 이제는 사용자 측면의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이 과정을 어떻게 포장할 것인가의 문제다. 사용자가 불편하지도 않으면서 재미도 느낄 수 있고 필요하다고 인정할 수 있는 과정이어야 한다. 지문 인식 과정은 짧은 순간이므로 그렇게 크게 불편함을 느끼기 어렵지만, 음성은 언어의 종류에 따른 특성, 지역, 나이, 성별, 음성 장애 유무와 정도, 개인적 언어 습관 등 더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이런 음성의 적절한 샘플을 추출할 수 있는 음성 테스트 UX를 기계적인 시험 방식으로 처리한다면 오히려 음성 테스트 UX를 건너뛸 가능성이 크다. 아 귀찮아하면서 말이다. 그러면 안 하는 것만 못하다. 우선 전략자산이 음원이 많다면 가장 쉬운 접근은 노래방이다. 이미 가사가 있고 따라 부르면서 사용자의 발음 특성을 체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중적인 노래일수록 사용자 샘플의 비교가 쉽기 때문이다.



많은 기업이 핵심 시장이라 주목하는 스마트 스피커. 실제로도 경쟁력의 판도를 바꾸는 핵심 지점이기도 한 이 시장에서 플랫폼의 근간이 될 인식률 싸움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의 전략은 이제 핵심 과제이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사진 2 & 3, 사진 4)

* 첨부자료는 디지에코입니다(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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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다음 웹툰을 매일 챙겨 본다. 그중에서도 대단하다고 생각되면서도 이런 걸 어떻게 생각했지 하는 존경심이 드는 작품이 있는데 바로 천계영 작가님의 '좋아하면 울리는'이라는 작품이다. 넷플릭스에서 방영될 예정이기도 한 이 작품은 처음에는 남녀 간의 로맨스가 있는 드라마로 생각했는데 이제는 작가님의 치밀한 기획력에 감탄하면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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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관련 일을 하면서 다음의 내용을 보고 정말 감탄했다. 134화에서 좋알람 서비스에 대한 설명 부분이다.


그렇다. 현재 서비스 되는 대다수 어쩌면 모든 SNS의 근본은 대상을 정의하는 것이다. 행정구역이 국가에서 동으로 쪼개지듯이 나이, 성별뿐만 아니라 취미, 시사, 정치 등 다양한 곳에서 추출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를 최대한 쪼개고 나누어 그룹화한 다음 하나의 시장으로 만들어 그에 맞는 마케팅을 한다. 그리고 이것을 잘 하는 기업이 바로 페이스북이다. 자사의 서비스에 접속하는 사용자의 행태를 끊임없이 분석하고 쪼개서 그룹화하여 하나의 고객군으로 만들고 이에 맞는 마케팅을 중개하여 성장하는 것. 구글은 SNS가 약하기에 구글 검색, 구글 드라이브, G 메일 같은 서비스를 비롯하여 안드로이드라는 운영체제까지 포함한 사용자 분석을 하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타겟 대상이 완벽하게 1:1로 맞춰지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파레토 법칙(링크)과 롱테일 법칙(링크)이 물고 물리며 그룹화하더라도 남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바로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사용자들로 SNS 기업(데이터 기업 포함)의 타겟 대상에 적합하지 않거나 분류되지 않은 이들은 표준편차에서 벗어난 존재다. SNS 기업(데이터 기업 포함)은 그럼 이들을 포기해야 할까? 


아니다. 이들이야말로 아직 수익화되지 않은 구간이다. 이들마저 흡수해야 그때 성장이 된다. 그렇기에 좋알람 서비스에서는 이들을 '좋알람 배지클럽'이라는 집객수단으로 활용하여 성장의 기반으로 만든다. 게다가 이들은 표준편차에서 벗어난 존재들임에도 마케팅으로 선망의 대상, 긍정적인 존재로 인식되면서 좋알람 서비스의 부정적인 요소가 진입할 여지를 막았다. 그리고 이런 접근은 지금도 우리에게 일어난다. 언제부터인지 늘어난 피드백 요구가 그중 하나다. 페이스북에서 광고를 없애도 왜 없애는지 물어본다. 필요 없는 광고를 없애는 선택권을 나에게 준 것 같지만, 막상 그 의미는 다음에는 실수 없이 광고하여 수익모델로 처리하겠다는 뜻이다.  



사용자에게 부정적인 느낌 없이 고객을 어떻게 최대한 활용할 것인가는 정말 당연하지만, 그것을 사용자에게 어떤 이야기 과정에서 느끼게 할 것인가는 정말 어려운 것이다. 천계영 작가님의 웹툰은 그 자체로도 좋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좋알람' 서비스의 기획은 정말 뛰어났다. 그리고 '좋알람' 서비스를 대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마치 한 사회에서 SNS 서비스를 받아들이는 현상의 시뮬레이션 같은 느낌도 든다. 웹툰의 재미도 좋지만, SNS 서비스의 전략과 기획, 사회적 반응 등 전반적인 이해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 이미지는 134화 에피소드 캡처 및 구글 검색 입니다(사진 1, 사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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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교회 대체할 수 있다고?(링크)

페이스북, 월 이용자 20억 돌파(링크)




페이스북 가입자가 20억 명을 돌파했다. 20억 명... 

숫자가 20억 이여서 그렇지 이것을 인구수의 관점을 가져오면 어마어마한 숫자다. 한국의 인구수가 약 5,173만 명이다. 약 40배에 달하는 숫자가 한 기업의 서비스 가입 숫자다. 페이스북은 이 사실을 2017 커뮤니티 서밋 행사를 통해 알리면서 10억 명을 페이스북 공동체에 가입해 의미 있는 활동을 하도록 돕고 싶다고 했다. 10억 명... 여전히 한국 인구수의 20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숫자다. 가능할까?


현실 세계를 생각해보자. 나의 경우를 본다면 커뮤니티에 가입되어 있으나 현재는 활동하는 것이 없다. 학교 모임 같은 공통의 관심사나 주제부터 스타트업 관련 같은 지식을 얻기 위한 것까지 활동하는 것이 하나도 없다. 돌이켜 보면 커뮤니티에 가입한다는 것이 그렇다. 가입하더라도 그 가입이 활동적인 사용자라는 것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관심사가 있다는 강력한 신호일 뿐이며 그 신호는 언제든지 꺼질 수가 있다. 안 그래도 우리의 삶에서 24시간이라는 우주적 관점의 자원을 노리는 것들은 시시각각 등장하고 있다. 


커뮤니티는 꺼져가는 동력을 살리기 위해 많은 장치를 개발한다. 활동에 따른 계급을 두어 적극적인 행동을 유도하는 것이 그중 하나인데 이는 양날의 검인지라 동기도 되지만 더 빠른 단념을 만들기도 한다. 또한, 더욱 친밀감을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소모임은 연결을 위해 시작한 커뮤니티에서 또 다른 박탈감을 만드는 도구가 된다. 모두가 아는데 나만 모르는 소모임의 상황이 어색하기 때문이다. 이는 소모임 사용자가 배타적인 활동을 하지 않아도 풍기는 분위기이기도 하다.


이런 커뮤니티의 한계가 있기에 그 커뮤니티는 가입자 수에 비해 활동적 사용자가 낮은 수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 이것은 딱히 누가 잘못한 게 아니라 사람의 관계가 만들어내는 근본적인 한계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간다고 해도 커뮤니티는 사람이 하는 것이니까. 그럼 이제 이 한계를 깨기 위해 페이스북은 무엇을 하려 할까? 기사에 언급된 교회 같은 결속력이 상당한 종교 커뮤니티를 이야기 한 것이 힌트가 되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결속력이 강하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배타성의 문제를 가진다. SNS 기업과 배타적인 성격의 공존은 쉽게 상상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기업 서비스는 어떨까? 기업은 돈을 위해서 항상 움직여야 하는 게 기본이니 일반 사용자의 커뮤니티 보다는 높은 활동률을 보여줄 것이다. 하지만 광고나 마케팅 도구로서의 페이스북과 기업 커뮤니티로서의 페이스북이 가지는 가치가 같을 수가 없다. 




20억이라는 대단한 숫자를 달성했지만, 그것이 단단함을 말하지는 못한다. 기업가치는 페이스북이 적을지라도 단단함이라는 성격을 본다면 오히려 Pratt & Whitney가 더 강할 것이다. 이제 페이스북에 필요한 것은 확장보다는 내실이 아닐까?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사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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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포털 서비스는 한국인의 삶에서 빠지기 어렵다. 기본적인 메일 서비스, 뉴스의 유통채널이자 온라인 대표 콘텐츠 웹툰, 커뮤니티 서비스 카페 등 많은 것들이 연결되어 있는 핵심 IT 허브다. 그런데 이 핵심 서비스가 과연 그에 걸맞은 UX를 가지고 있을까 하면 그건 또 아니다. 많은 돈과 인력, 시간을 들여 했음에도 뜻밖에 허술한 구멍이 있다. 그리고 사용자로 하여금 성가시게 만든다. 



다음은 뉴스 부분이 그렇다. 뉴스 옆의 세 개의 점은 메뉴 이동을 알려준다. 하지만 그것을 누르기에는 그 아이콘이 너무나 작다. 너무나 작은데 그 간격 또한 너무나 작다. 크기를 대·중·소로 볼 때 소형 아이콘이 아기자기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주는 측면이 있지만 이번 다음 뉴스의 아이콘은 너무나 작아 그 기능을 기본적으로 소화하기도 어려울 정도다. 이건 너무 기본적인 문제 아닐까? 담당 팀에서 한 번이라도 사용해본 사람이 있다면 이렇게는 서비스하지 못할 것 같은데 말이다. 



네이버 또한 다르지 않다. 기존에는 로그인 부분 아래에 네이버의 서비스 메인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었다. 가령 클라우드를 클릭하면 클라우드 서비스 메인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개편을 통해 클라우드를 누르면 최신 사용한 폴더의 리스트와 사진을 선택할 수 있는 화면과 최신 이용기록이 뜬다. 다시 클라우드를 눌러도 클라우드 서비스 메인 페이지로 이동하지 않는다. 최신 기록이 자주 사용하는 것에 대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클라우드를 눌렀을 때 클라우드 서비스 메인으로 이동하지 않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서비스 전체에 접근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판단한 것일까? 덕분에 과거 한 번에 들어갈 수 있는 서비스를 돌아 돌아 접근해야 한다. 



그렇게 큰 대가를 요구하지 않는다. 그저 약간의 것들이다. 다만,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들이 왜? 라는 의문을 가지게 했을 뿐이다. AI 같은 전략적 요충지에서 승리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 이전에 아주 약간의 노력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는 조금씩 새어나가고 있는 UX는 없는지 점검이 필요하다.




 * 이미지는 서비스 화면 캡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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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ONYLOVE 2017.07.11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요즘 포털들의 변화들을 보면서 최근 흐름에 발맞춰 가려고 한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전체적으로 짜임새있고 구석구석 신경쓴 것이 보이더라고요.

    • cfono1 2017.07.11 1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큰 방향에선 맞다고 보는데 이런 부분들이 발목을 잡으니 어? 이게 왜? 이런 반응이 나오면서 오히려 잘한걸 덮어버리는 아쉬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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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애플도 AI 스피커를 내놓았다. AI 스피커는 이제 IT 플랫폼 기업이 피해갈 수 없는 곳이 되었다. 단순하고 간단한 상거래, 기기제어, 검색, 음성 및 문자 메시지 전달 등 다양한 명령을 실행할 수 있는 수단이자 인간이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콘텐츠인 음악의 재생 도구로서 청각적 콘텐츠 소비 도구의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격은 다양한 역할 수행과 시각적 콘텐츠가 주력인 소비 도구인 스마트폰과 닮았다(물론 스마트폰은 재생 도구로서 시각과 청각 모두 소화하지만, 소리라는 수단보다 시각이라는 수단이 훨씬 높으므로 이렇게 분류). 서비스의 확대를 통한 성장과 데이터의 수집 등 다양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제 AI 스피커는 참새들이 지나치지 못하는 핫 플레이스 방앗간과 같은 장소가 되었다. 


그렇다면 HomePod은 성공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이 이 질문을 특히 아이폰과 비교해서 한다. 하지만 이는 적절한 질문이라고 보기 어렵다. 스마트폰인 아이폰은 이미 사람에게 필수적인 기기인 핸드폰이 발전한 형태이다. 그리고 그 발전한 형태의 기기가 파괴적인 혁신을 가지고 왔다. 즉, 이미 휴대용 통신기기라는 것을 들고 다니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시대에 출연한 물건이다. 그러나 스마트 워치는 좀 다르다. 시계를 안 차는 사람도 아주 많으며 그 시계를 차는 사람들 또한 그 시계의 목적을 패션에 두는 경우가 많지 정보 기기로서의 가치로 두는 비율이 높지 않다. 그런 관점에서 스마트폰의 성공과 스마트 워치의 성공 기준은 다를 수밖에 없으며 이번 AI 스피커 시장 또한 그렇다. 스피커를 필수재로 생각하는 소비자가 과연 얼마나 된단 말인가? 그렇기에 성공한다고 보기보다는 뿌리내릴 수 있는가로 보는 게 더 합당한 관점이라 본다. 그런 의미에서 애플은 구글에 비해 장점이 있다. 물론 가격의 문제가 있음에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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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와 운영체제, 콘텐츠 유통 채널의 조합이 정말 강력하다. 물론 구글도 더 먼저 구글 홈이라는 기기를 만들고 그 안에 구글의 운영체제와 서비스를 넣어 시장을 공략하지만, 그것은 구성으로서의 비교다. 실질적인 기기의 확산은 삼성전자, LG전자 같은 하드웨어 파트너사의 힘이 더 크게 작용한다. 구글의 의도를 하드웨어 파트너가 100% 이해할 수 없으며 이해한다고 해도 구글의 이익과 하드웨어 파트너의 이익이 100% 일치하지 않는다. 이런 관계는 언제나 구글은 하드웨어를 어떻게 할 수 없을까? 하드웨어 파트너사는 OS를 어떻게 할 수 없을까의 긴장 관계를 형성한다. 하지만 애플은 그런 거 없이 자사의 이해관계에 따라 최적화된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더욱이 필수품보단 기호품의 성격이 강한 상황에서 개성이 강한 브랜드는 충성스러운 고객이라는 배경을 바탕으로 더 안전한 환경에서 도전할 수 있다. 가격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프로모션 전략이 없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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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모바일 편집증은 강박관념이라고 해도 될 정도이다. 모바일을 소홀히 해야 한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모바일은 중요하지만, 그 와중에도 PC 서비스와의 균형을 맞춰야 하는데 카카오는 다음 뮤직을 없앤 뒤 한동안 방치했다. 그리고 멜론을 인수한 뒤에도 시너지를 보여주지 못하다가 최근에야 PC에 멜론을 이식했다. 15년 6월 30일 다음 뮤직 종료 이후 17년 4월 개편까지 약 2년의 기간 동안 PC 음악 서비스에서 전략 자원이 있을 때도 없을 때도 무방비 상태로 보냈다. AI 흐름을 주도하는 것 또한 네이버에 밀렸다. AI 홈 서비스의 중요한 두 지점에서 모두 밀린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최근 멜론이 다시 평가를 받는 것은 AI 스피커 서비스에서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가 바로 음악 재생이기 때문이다. 스피커로서 가장 기본적인 음악 재생 기능. 이 기능에 가장 필요한 근본적인 콘텐츠인 음원이 멜론을 재평가하게 만들고 카카오를 재평가하게 만들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애플은 가장 강력한 애플 뮤직이 있다. 그리고 스피커의 기능을 강조한 Home Pod은 애플의 전략 자산을 어떻게 소화할 생각인지 잘 이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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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최초의 기업이 아니다. 하지만 가지고 있는 전략 자산이 무엇인지 잘 이해하고 있으며 이 조합을 통해 조금 늦어도 최선의 답을 만들려는 기업이다. 이번 Home Pod도 단번에 아마존 에코의 수준에는 이르지 못하겠지만, 그 시작까지 어긋났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물론 가격은 조금만 더 손보면 좋겠지만 말이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사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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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캐싱 서비스와 프록시 서버.pdf




최근 유튜브와 페이스북, 특히 페이스북이 심하게 느려지는 현상을 종종 겪었다. 난 이게 무슨 문제인지도 모르다가 인제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콘텐츠 업체가 최근 동영상을 서비스의 주력으로 하고 있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유튜브가 480p 화질로 제공하던 것이 어느새 720p를 넘어서 1080P, 4K까지 높이고 있다. 페이스북도 그에 맞춰 HD 화질을 기본으로 제공하려 하고 있다. 당연하지만 화질이 올라가면 용량도 늘어난다. 이 말은 처리해야 할 서버도 바빠진다는 이야기다. 이제 문제는 이 해결의 주인공이 누가 되느냐가 문제다. 


구글, 페이스북은 이제 지구적 거대 IT 기업이 되었다. 이와 견줄 수 있는 기업은 사실상 없기 때문에 협상의 주도권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게다가 통신 관련 협상 대상자는 무려 3곳(SKT, KT, LGU+)이다. 한 곳만 잘 마무리 지으면 나머지 곳은 따라갈 수밖에 없다. 통신 대상자의 성격상 모두 똘똘 뭉쳐 구글과 페이스북에 대항할 만큼 협동심이 강하지 않다. 이런 상황을 구글과 페이스북 같은 독과점 지위의 IT 기업이 그냥 봐줄 리가 없다.


시작이 이렇기에 애초에 망 중립성과 연결하기는 좀 어렵지 않았나 싶다. 망 중립성은 통신사가 특정 콘텐츠 사업자에게 힘을 실어줘서 생태계를 교란하지 말라는 것이 목적이다. 통신사의 통신 인프라는 고객에게 통신비를 받으면서 만들었고 통신 인프라 권력은 그 결과물이다. 그렇기에 고객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사의 이해관계에 맞게 그 통신 인프라 권력을 쓰게 되면 고객의 가치와 충돌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내 돈 내고 내가 누리는 서비스가 아닌 통신사가 지정해준 서비스를 강요받는 현실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의 캐시 서버는 좀 다르다. 오히려 IT 기업이 자사의 수입 증대를 위해 고품질 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자사가 기울여야 할 노력을 오히려 통신사로 전가 하고 있다. 만약 구글 및 페이스북의 캐시 서버가 모든 통신 고객을 비롯한 생태계의 근본적인 인프라 문제라면 통신사가 책임져야겠지만 캐시 서버로 이익 보는 건 구글과 페이스북 같은 해당 IT 기업뿐이다. 페이스북의 캐시 서버로 다음이나 네이버가 무슨 이익을 보겠는가?    



SKT, KT, LGU+ 통신사가 고객 친화적이지 않지만 절대 악은 아니다. 그렇다고 구글과 페이스북이 절대 선은 또 아니다. 통신사의 말이 못 미덥더라도 조금은 더 차분히 살펴봐야 IT 생태계의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을 것이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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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커뮤니티는 학생들 간 소통의 창구로서 많은 이바지를 해왔다. 최근 박근혜 탄핵의 시작점도 그 줄기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이대 입시 비리와 미래라이프대학 사업이 있고 이 주제 또한 해당 학교 커뮤니티에서 공론화되었을 것이다. 선후배가 시간,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한 대학의 구성원으로서 이야기를 나누며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곳 그곳이 대학교 커뮤니티다. 물론 나 또한 대학교 커뮤니티에 가입한지 오래다. 


하지만 최근 내가 속한 대학교 커뮤니티는 개편을 단행했다. 운영진의 처지를 생각해보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사이트의 유지다. 유지하려면 수익이 있어야 하고 수익이 있으려면 사용자가 많아야 한다. 그럼 이제 고민하게 된다. 어떻게 사용자를 늘릴 것인가? 운영진의 선택은 구조는 간단하게 그리고 익명의 강화였다. 


난 간단하게 그리고 익명의 강화를 선택한 운영진의 판단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익명은 자유를 보장하기에 초기에는 사용자의 증가를 늘릴 수 있다. 하지만 그건 초기효과다. 익명에 기대어 가짜 뉴스와 혐오하는 발언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사이트는 오염되게 된다. 상대방을 편 가르고 되지도 않는 근거로 공격하는 말들이 얼마나 많은가? 익명으로 이런 정보를 유통하고 오염시키는 자들이 특정 주제만 익명으로 하세요 이런 규칙을 지킬 리가 만무하다. 규칙도 없고 오직 자신의 감정을 익명에 기대어 배출하는 공간으로만 사이트를 사용할 뿐이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이 한두 명 늘어나게 되면 결국 사이트는 황폐화된다. 깨진 유리창 이론(링크)처럼 말이다. 더욱이 익명을 강화하는데 구조는 더 간단하게 만들었으니 익명의 단점이 더 잘 드러나는 구조가 되었다. 그렇기에 상품을 만들던 사이트를 만들어 서비스하던 무엇을 하던 필요한 것이 바로 철학이다. 그리고 인문학적 관점이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만들 것인지가 우선이고 그다음에 그 특성에 맞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기능이 무엇인지가 되는 것이다. 



운영진의 노력이 불순하다고는 볼 수 없다. 오히려 봉사하는 마음을 더 인정하고 격려해야 한다. 하지만 그 의도가 좋은 선택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 사용자의 증가는 결과(어떤 원인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일의 상황이나 상태)이지 목적(이루려고 하는 일이나 방향)이 되면 안 된다. 결과를 목적으로 두면 그 과정에서 수단과 과정은 무시되거나 축소되고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단순하지만 인간이기에 압박 속에서 쉽게 놓치는 이것을 놓치지 않는 것이 역사를 가진 제품과 서비스의 시작일 것이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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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 콘텐츠가 증가하고 주력 시장이 된 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여전히 라디오는 자신만의 영역을 확보하고 있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청취자와의 교감이라고 생각한다. 청취자가 사연을 보내거나 문자로 방송에 바로 참여하고 심지어 전화 연결까지 하면서 만들어지는 참여의 즐거움. 이것이 강점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최근 유튜브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베타 테스트 중이다. 이 기능은 대화 기능으로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 중에 크리에이터와 대화를 나누는 것이며 이 대화를 나눌 때 크리에이터에게 후원을 하게 되면 해당 글이 차별화되게 보인다. 라디오가 청취자와 실시간 교감을 하듯 이제 유튜브도 그런 환경이 되었다. 이제 아프리카TV와 유튜브는 같은 성격에서 경쟁하게 되었다.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더라도 유튜브를 아예 외면하지는 않았다. 그러기에 유튜브는 너무 거대한 공간이었다. 하지만 대화창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그에 맞는 크리에이터의 유연성 있는 콘텐츠가 강점이었던 아프리카TV와 달리 유튜브는 그런 대화 기능이 없었기에 백업의 장소로 활용했다(물론 유튜브에서만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도 존재). 시청자와 실시간 대화는 없지만 인기 있던 부분만 편집하여 몇 분 단위 동영상으로 편집한 다음 다시 유튜브에 올려 콘텐츠의 백업이자 또 다른 수익원으로 삼았던 것이다. 이런 형태는 유튜브와 아프리카TV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있을 수 있는 환경이었다. 유튜브를 통해 콘텐츠를 접한 시청자는 아프리카 TV로 생방송을 보게 되고 유튜브는 광고 수익을 늘릴 수 있는 콘텐츠를 확보하며 크리에이터는 수익의 다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최근 아프리카TV는 핵심 크리에이터들과 마찰을 빚게 되고 때마침 유튜브는 슈퍼챗을 발표한다. 서로의 공생관계가 기울기 시작한 것이다. 유튜브의 플랫폼에서 처음부터 전 세계 시청자에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장점이다. 시청자가 곧 수익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거기에 유튜브는 구글의 동영상 서비스 핵심 플랫폼을 거실로 옮기려는 장기적인 전략을 가지고 있으며 이때마다 크롬캐스트가 함께 한다. 성장 잠재력으로 본다면 구글의 배경을 가지고 있는 유튜브가 아프리카TV 보다 못할 리가 없다. 그리고 이제는 카카오가 카카오톡을 바탕으로 뒤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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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TV에게는 힘든 한 해가 되지 않을까 한다. 핵심 크리에이터들은 아프리카TV를 떠난다. 글로벌 플랫폼 기업 유튜브는 아프리카TV의 핵심 서비스를 이제 출시한다. 국민 표준 메신저 카카오톡을 바탕으로 교감하는 하는 서비스를 카카오가 하려고 한다. 이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또 하나의 싸이월드가 될 것이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사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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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 2017.02.23 0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프리카는 분명 힘들겠지만 카카오때문은 아닐듯 합니다
    카카오TV는 보면볼수록 너무 어이가 없는수준이네요

    • cfono1 2017.02.23 0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카카오가 의욕과는 달리 성과를 못내는 게 꽤 많았죠. 다만, 워낙 맏형 역할을 하는 카카오톡이 강력하다보니 아프리카 TV입장에서는 두려운 상대라기 보다는 지치는 상대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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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는 아미카를 공개하며 카카오보다 한발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카카오는 이대로 후발 주자가 될 것인가? 물론 그렇지 않다. 카카오에는 아직 남은 경쟁력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최근 흐름과 맞물려 있는 이것은 네이버가 극복하기 어려운 강력한 장점이다. 장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AI 흐름을 봐야 하는데 지금의 AI흐름은 더 인간처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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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히 날 대신해서 처리하는 버튼을 대신 눌러준다는 개념이 아니라 대화라는 교감이 말하는 지점에 도달한 것이다. 그렇기에 로봇에는 눈이 들어가 감정을 표현하고 음성으로는 농담을 통해 재치있는 존재 즉, 기계가 아니라는 느낌을 주려고 한다. 심지어는 사람을 닮은 홀로그램을 활용하기도 한다. 게다가 치열한 경쟁 속에 내 것에 집중하는 시대, 그 과정에서 타인과의 교감이 어렵고 낯설어지는 시대는 이런 인간의 존재를 더 모방하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말을 걸어도 내 편이 되어주어 다정하게 알려주는 존재, 그리고 비서처럼 일정도 챙겨주는 존재가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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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관점에서 카카오는 아주 훌륭한 자원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카카오 프렌즈다. 




 이미 너무나 익숙하여 가방, 인형, 화장품, 음식 등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친근함. 그리고 이모티콘에서 보여주는 희로애락의 감정은 지금의 AI가 지향하고 있는 인간화의 방향성과 정확히 일치한다. 같은 응원 메시지를 말하더라도 챗봇의 텍스트 형태건 음성인식이건 그냥 말로 하는 것과 라이언이 나타나 이렇게 형광봉을 흔들면서 말하는 것 어느 쪽이 더 좋을까 생각한다면 당연히 라이언이 함께하는 것이다. 




 친근함은 경계를 허물게 한다. 경계를 허문다는 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 긴장감을 낮추고 마음을 편하게 해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이미 카카오는 너무나 훌륭한 자원을 가지고 있고 아미카의 대항마로 나올 카카오의 AI가 기대된다.




* 동영상은 유튜브,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사진 2, 사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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