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 기사

페이스북이 교회 대체할 수 있다고?(링크)

페이스북, 월 이용자 20억 돌파(링크)




페이스북 가입자가 20억 명을 돌파했다. 20억 명... 

숫자가 20억 이여서 그렇지 이것을 인구수의 관점을 가져오면 어마어마한 숫자다. 한국의 인구수가 약 5,173만 명이다. 약 40배에 달하는 숫자가 한 기업의 서비스 가입 숫자다. 페이스북은 이 사실을 2017 커뮤니티 서밋 행사를 통해 알리면서 10억 명을 페이스북 공동체에 가입해 의미 있는 활동을 하도록 돕고 싶다고 했다. 10억 명... 여전히 한국 인구수의 20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숫자다. 가능할까?


현실 세계를 생각해보자. 나의 경우를 본다면 커뮤니티에 가입되어 있으나 현재는 활동하는 것이 없다. 학교 모임 같은 공통의 관심사나 주제부터 스타트업 관련 같은 지식을 얻기 위한 것까지 활동하는 것이 하나도 없다. 돌이켜 보면 커뮤니티에 가입한다는 것이 그렇다. 가입하더라도 그 가입이 활동적인 사용자라는 것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관심사가 있다는 강력한 신호일 뿐이며 그 신호는 언제든지 꺼질 수가 있다. 안 그래도 우리의 삶에서 24시간이라는 우주적 관점의 자원을 노리는 것들은 시시각각 등장하고 있다. 


커뮤니티는 꺼져가는 동력을 살리기 위해 많은 장치를 개발한다. 활동에 따른 계급을 두어 적극적인 행동을 유도하는 것이 그중 하나인데 이는 양날의 검인지라 동기도 되지만 더 빠른 단념을 만들기도 한다. 또한, 더욱 친밀감을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소모임은 연결을 위해 시작한 커뮤니티에서 또 다른 박탈감을 만드는 도구가 된다. 모두가 아는데 나만 모르는 소모임의 상황이 어색하기 때문이다. 이는 소모임 사용자가 배타적인 활동을 하지 않아도 풍기는 분위기이기도 하다.


이런 커뮤니티의 한계가 있기에 그 커뮤니티는 가입자 수에 비해 활동적 사용자가 낮은 수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 이것은 딱히 누가 잘못한 게 아니라 사람의 관계가 만들어내는 근본적인 한계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간다고 해도 커뮤니티는 사람이 하는 것이니까. 그럼 이제 이 한계를 깨기 위해 페이스북은 무엇을 하려 할까? 기사에 언급된 교회 같은 결속력이 상당한 종교 커뮤니티를 이야기 한 것이 힌트가 되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결속력이 강하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배타성의 문제를 가진다. SNS 기업과 배타적인 성격의 공존은 쉽게 상상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기업 서비스는 어떨까? 기업은 돈을 위해서 항상 움직여야 하는 게 기본이니 일반 사용자의 커뮤니티 보다는 높은 활동률을 보여줄 것이다. 하지만 광고나 마케팅 도구로서의 페이스북과 기업 커뮤니티로서의 페이스북이 가지는 가치가 같을 수가 없다. 




20억이라는 대단한 숫자를 달성했지만, 그것이 단단함을 말하지는 못한다. 기업가치는 페이스북이 적을지라도 단단함이라는 성격을 본다면 오히려 Pratt & Whitney가 더 강할 것이다. 이제 페이스북에 필요한 것은 확장보다는 내실이 아닐까?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사진 2)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fono1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이제 포털 서비스는 한국인의 삶에서 빠지기 어렵다. 기본적인 메일 서비스, 뉴스의 유통채널이자 온라인 대표 콘텐츠 웹툰, 커뮤니티 서비스 카페 등 많은 것들이 연결되어 있는 핵심 IT 허브다. 그런데 이 핵심 서비스가 과연 그에 걸맞은 UX를 가지고 있을까 하면 그건 또 아니다. 많은 돈과 인력, 시간을 들여 했음에도 뜻밖에 허술한 구멍이 있다. 그리고 사용자로 하여금 성가시게 만든다. 



다음은 뉴스 부분이 그렇다. 뉴스 옆의 세 개의 점은 메뉴 이동을 알려준다. 하지만 그것을 누르기에는 그 아이콘이 너무나 작다. 너무나 작은데 그 간격 또한 너무나 작다. 크기를 대·중·소로 볼 때 소형 아이콘이 아기자기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주는 측면이 있지만 이번 다음 뉴스의 아이콘은 너무나 작아 그 기능을 기본적으로 소화하기도 어려울 정도다. 이건 너무 기본적인 문제 아닐까? 담당 팀에서 한 번이라도 사용해본 사람이 있다면 이렇게는 서비스하지 못할 것 같은데 말이다. 



네이버 또한 다르지 않다. 기존에는 로그인 부분 아래에 네이버의 서비스 메인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었다. 가령 클라우드를 클릭하면 클라우드 서비스 메인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개편을 통해 클라우드를 누르면 최신 사용한 폴더의 리스트와 사진을 선택할 수 있는 화면과 최신 이용기록이 뜬다. 다시 클라우드를 눌러도 클라우드 서비스 메인 페이지로 이동하지 않는다. 최신 기록이 자주 사용하는 것에 대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클라우드를 눌렀을 때 클라우드 서비스 메인으로 이동하지 않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서비스 전체에 접근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판단한 것일까? 덕분에 과거 한 번에 들어갈 수 있는 서비스를 돌아 돌아 접근해야 한다. 



그렇게 큰 대가를 요구하지 않는다. 그저 약간의 것들이다. 다만,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들이 왜? 라는 의문을 가지게 했을 뿐이다. AI 같은 전략적 요충지에서 승리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 이전에 아주 약간의 노력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는 조금씩 새어나가고 있는 UX는 없는지 점검이 필요하다.




 * 이미지는 서비스 화면 캡처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fono1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SONYLOVE 2017.07.11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요즘 포털들의 변화들을 보면서 최근 흐름에 발맞춰 가려고 한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전체적으로 짜임새있고 구석구석 신경쓴 것이 보이더라고요.

    • cfono1 2017.07.11 1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큰 방향에선 맞다고 보는데 이런 부분들이 발목을 잡으니 어? 이게 왜? 이런 반응이 나오면서 오히려 잘한걸 덮어버리는 아쉬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관련 기사

말 잘 듣는 AI비서, 음성인식 AI스피커 대전 '후끈'(링크)

AI 스피커 전쟁 '볼륨 업'(링크)

애플까지 뛰어들어.. 전쟁터 된 스마트홈 시장(링크)


- 관련 글

IoT 시대에 근간이 될 개념 - SCP(Smart Connected Products)(링크)

스마트워치 부흥의 디딤돌, 홈 AI 서비스(링크)

삼성전자의 음성인식 투트랙 전략에서 보이는 어두운 기운(링크)





드디어 애플도 AI 스피커를 내놓았다. AI 스피커는 이제 IT 플랫폼 기업이 피해갈 수 없는 곳이 되었다. 단순하고 간단한 상거래, 기기제어, 검색, 음성 및 문자 메시지 전달 등 다양한 명령을 실행할 수 있는 수단이자 인간이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콘텐츠인 음악의 재생 도구로서 청각적 콘텐츠 소비 도구의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격은 다양한 역할 수행과 시각적 콘텐츠가 주력인 소비 도구인 스마트폰과 닮았다(물론 스마트폰은 재생 도구로서 시각과 청각 모두 소화하지만, 소리라는 수단보다 시각이라는 수단이 훨씬 높으므로 이렇게 분류). 서비스의 확대를 통한 성장과 데이터의 수집 등 다양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제 AI 스피커는 참새들이 지나치지 못하는 핫 플레이스 방앗간과 같은 장소가 되었다. 


그렇다면 HomePod은 성공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이 이 질문을 특히 아이폰과 비교해서 한다. 하지만 이는 적절한 질문이라고 보기 어렵다. 스마트폰인 아이폰은 이미 사람에게 필수적인 기기인 핸드폰이 발전한 형태이다. 그리고 그 발전한 형태의 기기가 파괴적인 혁신을 가지고 왔다. 즉, 이미 휴대용 통신기기라는 것을 들고 다니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시대에 출연한 물건이다. 그러나 스마트 워치는 좀 다르다. 시계를 안 차는 사람도 아주 많으며 그 시계를 차는 사람들 또한 그 시계의 목적을 패션에 두는 경우가 많지 정보 기기로서의 가치로 두는 비율이 높지 않다. 그런 관점에서 스마트폰의 성공과 스마트 워치의 성공 기준은 다를 수밖에 없으며 이번 AI 스피커 시장 또한 그렇다. 스피커를 필수재로 생각하는 소비자가 과연 얼마나 된단 말인가? 그렇기에 성공한다고 보기보다는 뿌리내릴 수 있는가로 보는 게 더 합당한 관점이라 본다. 그런 의미에서 애플은 구글에 비해 장점이 있다. 물론 가격의 문제가 있음에도 말이다. 


- 관련 글

섞이지만 뚜렷하게 - 2016년 애플의 맥북 프로(링크)

앞으로의 스마트 기기를 위한 UX 이해 - 시각과 음성(링크)


기기와 운영체제, 콘텐츠 유통 채널의 조합이 정말 강력하다. 물론 구글도 더 먼저 구글 홈이라는 기기를 만들고 그 안에 구글의 운영체제와 서비스를 넣어 시장을 공략하지만, 그것은 구성으로서의 비교다. 실질적인 기기의 확산은 삼성전자, LG전자 같은 하드웨어 파트너사의 힘이 더 크게 작용한다. 구글의 의도를 하드웨어 파트너가 100% 이해할 수 없으며 이해한다고 해도 구글의 이익과 하드웨어 파트너의 이익이 100% 일치하지 않는다. 이런 관계는 언제나 구글은 하드웨어를 어떻게 할 수 없을까? 하드웨어 파트너사는 OS를 어떻게 할 수 없을까의 긴장 관계를 형성한다. 하지만 애플은 그런 거 없이 자사의 이해관계에 따라 최적화된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더욱이 필수품보단 기호품의 성격이 강한 상황에서 개성이 강한 브랜드는 충성스러운 고객이라는 배경을 바탕으로 더 안전한 환경에서 도전할 수 있다. 가격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프로모션 전략이 없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 관련 기사

잘 익은 '멜론' 맛도 못 본 SKT(링크)

로엔 매각이 두고두고 아쉬운 SKT(링크)

SKT "멜론을 왜 팔았을까.."(링크)


- 관련 글

멜론 삼킨 카카오는 어떤 맛일까?(링크)

중간 점검에 들어간 다음카카오 - 양자 택일의 함정, 다음뮤직 종료(링크)


카카오의 모바일 편집증은 강박관념이라고 해도 될 정도이다. 모바일을 소홀히 해야 한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모바일은 중요하지만, 그 와중에도 PC 서비스와의 균형을 맞춰야 하는데 카카오는 다음 뮤직을 없앤 뒤 한동안 방치했다. 그리고 멜론을 인수한 뒤에도 시너지를 보여주지 못하다가 최근에야 PC에 멜론을 이식했다. 15년 6월 30일 다음 뮤직 종료 이후 17년 4월 개편까지 약 2년의 기간 동안 PC 음악 서비스에서 전략 자원이 있을 때도 없을 때도 무방비 상태로 보냈다. AI 흐름을 주도하는 것 또한 네이버에 밀렸다. AI 홈 서비스의 중요한 두 지점에서 모두 밀린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최근 멜론이 다시 평가를 받는 것은 AI 스피커 서비스에서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가 바로 음악 재생이기 때문이다. 스피커로서 가장 기본적인 음악 재생 기능. 이 기능에 가장 필요한 근본적인 콘텐츠인 음원이 멜론을 재평가하게 만들고 카카오를 재평가하게 만들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애플은 가장 강력한 애플 뮤직이 있다. 그리고 스피커의 기능을 강조한 Home Pod은 애플의 전략 자산을 어떻게 소화할 생각인지 잘 이해하고 있다.


- 관련 기사

카카오, 다음 PC 첫 화면 개편..AI 추천 뉴스 확대(링크)


- 관련 글

카카오톡을 잡는 한 발자국 빠른 움직임, 네이버 아미카(링크)



애플은 최초의 기업이 아니다. 하지만 가지고 있는 전략 자산이 무엇인지 잘 이해하고 있으며 이 조합을 통해 조금 늦어도 최선의 답을 만들려는 기업이다. 이번 Home Pod도 단번에 아마존 에코의 수준에는 이르지 못하겠지만, 그 시작까지 어긋났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물론 가격은 조금만 더 손보면 좋겠지만 말이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사진 2)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fono1

댓글을 달아 주세요

- 관련 글

[알아봅시다] 캐시서버가 뭐길래.. 페이스북 뭇매 맞은 이유(링크)

페이스북 해명, "SK 서버 강요하지 않아.. 이용자 속도 저하는 언론 보도로 알아"(링크)


웹 캐싱 서비스와 프록시 서버.pdf




최근 유튜브와 페이스북, 특히 페이스북이 심하게 느려지는 현상을 종종 겪었다. 난 이게 무슨 문제인지도 모르다가 인제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콘텐츠 업체가 최근 동영상을 서비스의 주력으로 하고 있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유튜브가 480p 화질로 제공하던 것이 어느새 720p를 넘어서 1080P, 4K까지 높이고 있다. 페이스북도 그에 맞춰 HD 화질을 기본으로 제공하려 하고 있다. 당연하지만 화질이 올라가면 용량도 늘어난다. 이 말은 처리해야 할 서버도 바빠진다는 이야기다. 이제 문제는 이 해결의 주인공이 누가 되느냐가 문제다. 


구글, 페이스북은 이제 지구적 거대 IT 기업이 되었다. 이와 견줄 수 있는 기업은 사실상 없기 때문에 협상의 주도권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게다가 통신 관련 협상 대상자는 무려 3곳(SKT, KT, LGU+)이다. 한 곳만 잘 마무리 지으면 나머지 곳은 따라갈 수밖에 없다. 통신 대상자의 성격상 모두 똘똘 뭉쳐 구글과 페이스북에 대항할 만큼 협동심이 강하지 않다. 이런 상황을 구글과 페이스북 같은 독과점 지위의 IT 기업이 그냥 봐줄 리가 없다.


시작이 이렇기에 애초에 망 중립성과 연결하기는 좀 어렵지 않았나 싶다. 망 중립성은 통신사가 특정 콘텐츠 사업자에게 힘을 실어줘서 생태계를 교란하지 말라는 것이 목적이다. 통신사의 통신 인프라는 고객에게 통신비를 받으면서 만들었고 통신 인프라 권력은 그 결과물이다. 그렇기에 고객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사의 이해관계에 맞게 그 통신 인프라 권력을 쓰게 되면 고객의 가치와 충돌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내 돈 내고 내가 누리는 서비스가 아닌 통신사가 지정해준 서비스를 강요받는 현실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의 캐시 서버는 좀 다르다. 오히려 IT 기업이 자사의 수입 증대를 위해 고품질 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자사가 기울여야 할 노력을 오히려 통신사로 전가 하고 있다. 만약 구글 및 페이스북의 캐시 서버가 모든 통신 고객을 비롯한 생태계의 근본적인 인프라 문제라면 통신사가 책임져야겠지만 캐시 서버로 이익 보는 건 구글과 페이스북 같은 해당 IT 기업뿐이다. 페이스북의 캐시 서버로 다음이나 네이버가 무슨 이익을 보겠는가?    



SKT, KT, LGU+ 통신사가 고객 친화적이지 않지만 절대 악은 아니다. 그렇다고 구글과 페이스북이 절대 선은 또 아니다. 통신사의 말이 못 미덥더라도 조금은 더 차분히 살펴봐야 IT 생태계의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을 것이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fono1

댓글을 달아 주세요

- 관련 기사

엠티 안 갈거면 '자퇴'하라는 네티즌의 황당한 논리(링크)

구학서 신세계 고문 "여자끼리 골프장 가는 나라 한국 밖에 없다" 특강 논란(링크)



대학교 커뮤니티는 학생들 간 소통의 창구로서 많은 이바지를 해왔다. 최근 박근혜 탄핵의 시작점도 그 줄기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이대 입시 비리와 미래라이프대학 사업이 있고 이 주제 또한 해당 학교 커뮤니티에서 공론화되었을 것이다. 선후배가 시간,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한 대학의 구성원으로서 이야기를 나누며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곳 그곳이 대학교 커뮤니티다. 물론 나 또한 대학교 커뮤니티에 가입한지 오래다. 


하지만 최근 내가 속한 대학교 커뮤니티는 개편을 단행했다. 운영진의 처지를 생각해보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사이트의 유지다. 유지하려면 수익이 있어야 하고 수익이 있으려면 사용자가 많아야 한다. 그럼 이제 고민하게 된다. 어떻게 사용자를 늘릴 것인가? 운영진의 선택은 구조는 간단하게 그리고 익명의 강화였다. 


난 간단하게 그리고 익명의 강화를 선택한 운영진의 판단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익명은 자유를 보장하기에 초기에는 사용자의 증가를 늘릴 수 있다. 하지만 그건 초기효과다. 익명에 기대어 가짜 뉴스와 혐오하는 발언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사이트는 오염되게 된다. 상대방을 편 가르고 되지도 않는 근거로 공격하는 말들이 얼마나 많은가? 익명으로 이런 정보를 유통하고 오염시키는 자들이 특정 주제만 익명으로 하세요 이런 규칙을 지킬 리가 만무하다. 규칙도 없고 오직 자신의 감정을 익명에 기대어 배출하는 공간으로만 사이트를 사용할 뿐이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이 한두 명 늘어나게 되면 결국 사이트는 황폐화된다. 깨진 유리창 이론(링크)처럼 말이다. 더욱이 익명을 강화하는데 구조는 더 간단하게 만들었으니 익명의 단점이 더 잘 드러나는 구조가 되었다. 그렇기에 상품을 만들던 사이트를 만들어 서비스하던 무엇을 하던 필요한 것이 바로 철학이다. 그리고 인문학적 관점이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만들 것인지가 우선이고 그다음에 그 특성에 맞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기능이 무엇인지가 되는 것이다. 



운영진의 노력이 불순하다고는 볼 수 없다. 오히려 봉사하는 마음을 더 인정하고 격려해야 한다. 하지만 그 의도가 좋은 선택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 사용자의 증가는 결과(어떤 원인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일의 상황이나 상태)이지 목적(이루려고 하는 일이나 방향)이 되면 안 된다. 결과를 목적으로 두면 그 과정에서 수단과 과정은 무시되거나 축소되고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단순하지만 인간이기에 압박 속에서 쉽게 놓치는 이것을 놓치지 않는 것이 역사를 가진 제품과 서비스의 시작일 것이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fono1

댓글을 달아 주세요



- 관련 기사

아프리카TV 위협하는 '유튜브판 별풍선' 슈퍼챗(링크)

실시간 스트리밍 확대하는 유튜브..유튜브표 별풍선 '슈퍼챗' 도입(링크)

- 관련 글

반복되는 역사 - 아프리카 TV에서 보는 싸이월드의 과거(링크)


 동영상 콘텐츠가 증가하고 주력 시장이 된 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여전히 라디오는 자신만의 영역을 확보하고 있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청취자와의 교감이라고 생각한다. 청취자가 사연을 보내거나 문자로 방송에 바로 참여하고 심지어 전화 연결까지 하면서 만들어지는 참여의 즐거움. 이것이 강점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최근 유튜브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베타 테스트 중이다. 이 기능은 대화 기능으로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 중에 크리에이터와 대화를 나누는 것이며 이 대화를 나눌 때 크리에이터에게 후원을 하게 되면 해당 글이 차별화되게 보인다. 라디오가 청취자와 실시간 교감을 하듯 이제 유튜브도 그런 환경이 되었다. 이제 아프리카TV와 유튜브는 같은 성격에서 경쟁하게 되었다.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더라도 유튜브를 아예 외면하지는 않았다. 그러기에 유튜브는 너무 거대한 공간이었다. 하지만 대화창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그에 맞는 크리에이터의 유연성 있는 콘텐츠가 강점이었던 아프리카TV와 달리 유튜브는 그런 대화 기능이 없었기에 백업의 장소로 활용했다(물론 유튜브에서만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도 존재). 시청자와 실시간 대화는 없지만 인기 있던 부분만 편집하여 몇 분 단위 동영상으로 편집한 다음 다시 유튜브에 올려 콘텐츠의 백업이자 또 다른 수익원으로 삼았던 것이다. 이런 형태는 유튜브와 아프리카TV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있을 수 있는 환경이었다. 유튜브를 통해 콘텐츠를 접한 시청자는 아프리카 TV로 생방송을 보게 되고 유튜브는 광고 수익을 늘릴 수 있는 콘텐츠를 확보하며 크리에이터는 수익의 다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최근 아프리카TV는 핵심 크리에이터들과 마찰을 빚게 되고 때마침 유튜브는 슈퍼챗을 발표한다. 서로의 공생관계가 기울기 시작한 것이다. 유튜브의 플랫폼에서 처음부터 전 세계 시청자에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장점이다. 시청자가 곧 수익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거기에 유튜브는 구글의 동영상 서비스 핵심 플랫폼을 거실로 옮기려는 장기적인 전략을 가지고 있으며 이때마다 크롬캐스트가 함께 한다. 성장 잠재력으로 본다면 구글의 배경을 가지고 있는 유튜브가 아프리카TV 보다 못할 리가 없다. 그리고 이제는 카카오가 카카오톡을 바탕으로 뒤쫓는다.



- 관련 기사

포털·카톡 통합 동영상 플랫폼 '카카오TV' 내일 출범(링크)



 아프리카 TV에게는 힘든 한 해가 되지 않을까 한다. 핵심 크리에이터들은 아프리카TV를 떠난다. 글로벌 플랫폼 기업 유튜브는 아프리카TV의 핵심 서비스를 이제 출시한다. 국민 표준 메신저 카카오톡을 바탕으로 교감하는 하는 서비스를 카카오가 하려고 한다. 이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또 하나의 싸이월드가 될 것이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사진 2)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fono1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ㅇㅇ 2017.02.23 0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프리카는 분명 힘들겠지만 카카오때문은 아닐듯 합니다
    카카오TV는 보면볼수록 너무 어이가 없는수준이네요

    • cfono1 2017.02.23 0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카카오가 의욕과는 달리 성과를 못내는 게 꽤 많았죠. 다만, 워낙 맏형 역할을 하는 카카오톡이 강력하다보니 아프리카 TV입장에서는 두려운 상대라기 보다는 지치는 상대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 관련 기사

2017년 어디서든 인공지능..글로벌 IT업체 선점 경쟁(링크)

[To-Notch]⑫ 아마존 '알렉사', 인공지능 허브로 우뚝(링크)


- 관련 글

카카오톡을 잡는 한 발자국 빠른 움직임, 네이버 아미카(링크)


 네이버는 아미카를 공개하며 카카오보다 한발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카카오는 이대로 후발 주자가 될 것인가? 물론 그렇지 않다. 카카오에는 아직 남은 경쟁력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최근 흐름과 맞물려 있는 이것은 네이버가 극복하기 어려운 강력한 장점이다. 장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AI 흐름을 봐야 하는데 지금의 AI흐름은 더 인간처럼이다.


- 관련 글

로봇의 1차 포인트 '눈'(링크)



 단순히 날 대신해서 처리하는 버튼을 대신 눌러준다는 개념이 아니라 대화라는 교감이 말하는 지점에 도달한 것이다. 그렇기에 로봇에는 눈이 들어가 감정을 표현하고 음성으로는 농담을 통해 재치있는 존재 즉, 기계가 아니라는 느낌을 주려고 한다. 심지어는 사람을 닮은 홀로그램을 활용하기도 한다. 게다가 치열한 경쟁 속에 내 것에 집중하는 시대, 그 과정에서 타인과의 교감이 어렵고 낯설어지는 시대는 이런 인간의 존재를 더 모방하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말을 걸어도 내 편이 되어주어 다정하게 알려주는 존재, 그리고 비서처럼 일정도 챙겨주는 존재가 필요한 것이다.


- 관련 기사

라이언은 나의 친구..챗봇은 나의 위안..너는 나다(링크)


 그런 관점에서 카카오는 아주 훌륭한 자원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카카오 프렌즈다. 




 이미 너무나 익숙하여 가방, 인형, 화장품, 음식 등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친근함. 그리고 이모티콘에서 보여주는 희로애락의 감정은 지금의 AI가 지향하고 있는 인간화의 방향성과 정확히 일치한다. 같은 응원 메시지를 말하더라도 챗봇의 텍스트 형태건 음성인식이건 그냥 말로 하는 것과 라이언이 나타나 이렇게 형광봉을 흔들면서 말하는 것 어느 쪽이 더 좋을까 생각한다면 당연히 라이언이 함께하는 것이다. 




 친근함은 경계를 허물게 한다. 경계를 허문다는 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 긴장감을 낮추고 마음을 편하게 해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이미 카카오는 너무나 훌륭한 자원을 가지고 있고 아미카의 대항마로 나올 카카오의 AI가 기대된다.




* 동영상은 유튜브,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사진 2, 사진 3)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fono1

댓글을 달아 주세요

 경문왕은 왕이 되고 난 뒤 갑자기 귀가 길어져서 나귀 귀처럼 되었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왕의 두건을 만드는 복두장(幞頭匠) 한 사람뿐이었다. 그는 이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다가 죽을 때가 되어 도림사 대나무숲에 들어가 "우리 임금의 귀는 나귀 귀와 같다"고 외쳤다. 그 뒤 바람이 불 때마다 대나무가 서로 부딪치며 그런 소리가 났다. 그러자 왕은 대나무를 베고 그 자리에 수유를 심게 했는데, 그 뒤로는 "우리 임금의 귀는 길다"는 소리가 났다고 한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에 대한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한국에서만 내려오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리스에도 있을 만큼 고전적인 동화다. 그만큼 익명에 대한 욕구는 오래된 것이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에 대해 속 시원히 말하고 싶은 욕망 그리고 자신의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자유로워지고 싶은 욕구 이것은 과거와 현재를 비롯해 미래에서도 사람이라면 느낄 기본적인 속성이다.


- 관련 기사

을(乙)들의 대나무숲, 마녀사냥..두 얼굴의 SNS 여론(링크)


 그래서 많은 SNS 기업들이 자유와 편의성을 이름으로 간단한 가입을 지원한다. 휴대폰 인증이라는 수단이 들어가기는 했지만, 이메일 하나만으로 가입이 되며 그 결과 또 다른 삶을 살 수 있다는 점에서 SNS의 익명은 해방의 장소다. 물론 공간이 과거 임금님 귀를 외쳤던 복두장처럼 해방의 장소가 될 수도 있다. 스트레스를 풀면서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고 자신의 원래 생활을 버티는 힘이 되는 것이다. 이는 익명이라는 장소가 제공하는 왜곡된 정보, 거짓된 정보의 피해 및 범죄의 수단 등 악영향이 있음에도 존재할 수 있는 긍정적 기능 중에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그 익명의 장점도 허용되는 것은 어디까지나 SNS 기업이 허락하는 선까지다.


- 관련 글

서비스의 선택은 누가 하는가? 페이스북의 논리(링크)

어두운 미래의 시작 - IT 기업들의 기술 폭주(링크)

교만과 배려의 사이 - 페이스북의 친구찾기에 대해(링크)

 

 SNS 기업에서 네트워크는 곧 돈이다. 사용자 개인이 각자 혼자로 남아서 일기장처럼 쓰는 건 곤란하다. 사용자 간 교류가 일어나야 하고 그 연결이 네트워크가 되어 더 많은 트래픽이 일어나야 한다. 그렇기에 자꾸 친구를 추천하는 것이다. 또한, 공통의 관심사라고 주장하며 큐레이션 콘텐츠라고 들이미는 것이다. 문제는 이것이 익명의 원래 목적이자 긍정적인 측면과도 맞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 익명은 말 그대로 익명 즉, 내가 누군지 몰라야 한다. 그런데 SNS 기업은 그렇게 놔두질 않는다. 굳이 찾아내어 이 사람이 널 알고 있을 것 같아라고 추천한다. 그러나 그 인연이 좋은 인연인지 아닌지는 관심이 없다. 그저 계산된 결과를 끊임없이 제시할 뿐이다. 이렇게 반강제적으로 혼자만의 영역에서 개방된 영역으로 끌려 나오게 되면 익명에 의지해 자신만의 공간을 찾고 싶었던 사용자는 결국 갈 곳이 없어지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사용자의 선택권은 물론 없다.



 정부의 검열에 SNS 기업은 분연히 개인의 자유를 말한다. 하지만 그 자유는 기업의 돈 앞에서는 그리 큰 힘을 발휘하지는 않는다. 점점 줄어가는 사용자의 선택권과 알아서 해준다는 서비스의 명분 앞에 자신을 진정 사용자라 불릴 수 있는 어디까지일지 궁금해진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fono1

댓글을 달아 주세요

- 관련 기사

진성호, '네이버 평정' 발언 공식 사과(링크)



 한때 네이버가 평정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것도 정치인의 입에서 말이다. 이는 사람들의 그간 혹시...? 라는 의문에 확신을 심어주게 되었고 그 후 네이버는 전면적인 뉴스 시스템의 개선에 나선다. 


- 관련 글

뜨거운 감자가 된 네이버 뉴스 스탠드(링크)


 그러나 네이버의 공정성에 대한 시비는 끊이지 않았다. 이번에는 검색어다. 


- 관련 기사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조작 논란 휘말려(링크)

네이버·다음 실시간 검색어 '정부요청시 삭제' 조항 확인(종합)(링크)


 뉴스의 편집권만큼이나 민감한 것이 이 검색어다. 실시간 검색어라는 말에 들어있는 의미는 지금 이 순간 가장 큰 화제다. 만약 내 주변 사람들이 다 그 이야기를 하고 있어 매우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하지만, 실시간 검색어에 없다면 그건 그저 우리끼리만 중요한 이슈로 국한될 수 있다. 모바일로 연결되어 24시간 모든 연령층이 네트워크로 접속된 시대에 이 환경은 매우 중요하다. 단순한 단어의 집합이 아니라 의식의 조작이 가능한 부분이다. 게다가 실시간 검색어를 누르면 연결되는 연관 미디어의 리스트는 뉴스의 빠른 재배포를 돕는다. 의식의 조작에 다시 증폭까지 가능한 것이다. 


 포털은 가장 기본적인 수익이 광고이고 그 광고를 위해서는 포털에 유입량이 많고 거주시간이 많아야 한다. 그렇기에 웹툰 같은 콘텐츠에서 클라우드 같은 서비스까지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서비스는 안정적이긴 해도 순간적인 폭발력은 없는데 실시간 검색어는 다르다. 인간의 말초적인 호기심까지 자극할 수 있기에 순간적인 유입량과 확산력 게다가 즉각적인 반응까지 가진 이 서비스를 포털은 포기 못 하고 있다. 하지만 그에 걸맞은 책임은 가지고 있을까?


- 관련 글

정제되지 않는 욕심 - 다음뉴스 개편(링크)

- 관련 기사

'가짜 뉴스' 논란이 언론에 던지는 질문(링크)

구글·페이스북 가짜뉴스로 몸살(링크)



 최근 SNS 서비스를 시작해서 포털 또한 자사만의 알고리즘을 내세워 사용자로 하여금 뭐가 기준이고 논리인지 알기 어렵게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자사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라고 주장하고 싶겠지만, 사용자가 체감하지 못함에도 밀어붙인다면 그건 사용자와 관계없는 자사의 이익을 위해서다. 미디어를 유통하고 여론의 흐름을 만드는 곳 자사의 이익과 사회적 책임 사이에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되짚어 볼 일이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fono1

댓글을 달아 주세요

카카오 O2O 전략 수정.pdf



 최근 카카오는 방향을 수정하기 시작했다. 직접적인 O2O 서비스를 늘리기보다는 플랫폼 사업자의 역할에 더 집중하겠다는 방향을 선언한 것이다. 최근 카카오는 많은 O2O 서비스를 추가했다. 교통에 관련된 드라이버와 택시, 미용의 헤어샵, 농산물의 카카오 파머 등 모든 생활에 카카오 O2O 서비스를 넣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썩 좋지 않다. 카카오의 투입된 인력과 시간 등 자원의 양을 생각해본다면 실패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측면도 있다. 평소에 카카오의 O2O 서비스가 증가하더라도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 것은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가 중심이 된다면 결국 플랫폼의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카오톡은 형제 O2O 서비스들의 무거운 짐을 들어야 하다 보니 메신저를 넘어 포털 서비스로 무거워지고 카카오페이를 추격해오는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의 성장 또한 만만치 않다. 무분별하게 많아지는 O2O 서비스 그리고 무거워지는 카카오톡 결국 카카오는 O2O 전략을 수정한다.


- 관련 기사

네이버 vs 카카오 내년 '플랫폼' 강화 전략은(링크)

'30대 패기' 카카오 vs '50대 연륜' 네이버 대격돌 전망(링크)



- 관련 기사

네이버 "아미카, 구글과 싸울 AI 핵심무기"(링크)


 이런 상황에서 네이버가 챗봇 서비스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세계 시장으로 놓고 본다면 네이버의 라인이 더 강할지 모르지만, 한국에서라면 카카오톡이 더 강하다. 그럼에도 네이버는 챗봇으로 다시 카카오톡보다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의 O2O 서비스 수정 전략에 따르면 이제 카카오는 독자적인 O2O 서비스 대신에 플랫폼으로 변하게 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O2O 서비스의 핵심 영역인 고객 응대에 대한 해결책은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그 수단이 카카오톡이다. 네이버는 이미 아미카를 통한 챗봇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카카오는 무엇을 가지고 있을까? 준비는 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네이버가 이렇게 브랜드 알리고 서비스를 준비하는 동안 카카오가 대항 서비스를 발표하지 못했다는 것은 문제다. 특히나 한국 시장에서 강자이며 그렇게나 O2O 서비스를 줄기차게 출시했음에도 네이버보다 느렸다는 것은 현재 상황을 너무 쉽게 봤다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네이버는 카카오가 O2O 서비스를 확장하는 동안 맞대응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다음 단계의 경쟁력을 대비하고 있었다. 카카오는 O2O 서비스의 무분별한 확장을 수정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비록 네이버가 O2O 서비스 대응에는 좀 늦었을지는 몰라도 더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인상은 지울수가 없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fono1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책덕후 화영 2016.11.28 0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갠적으론 네이버에서 피해본 거 있고 네이버는 사회적으로도 문제있는 기업이라고 봐서 네이버 망했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이야기하는 저도 네이버를 안쓸 수 없는 상황이니 문제...

    • cfono1 2016.11.28 14: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의 네이버 쏠림 현상은 정말 심하죠. 그나마 모바일에서는 카카오가 균형을 맞추는것 같았는데 최근 행보를 보면 이마저도 무너질까 걱정입니다. 다양한 기업이 공존하며 경쟁하는게 좋으니까요^^

  2. 나르사스 2016.11.30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네이버가... 과연 국내에서 카톡을 이길수는 있으려나요...

    • cfono1 2016.11.30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론 카카오톡의 시장 지배력이 확고한것은 사실이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할까요? 네이버는 오히려 느긋하고 착실하게 준비하는 느낌인데 카카오톡은 초초함에서 실수를 자꾸 한다는 느낌입니다. 특히나 챗봇 시장에서 AI 준비가 네이버에 비해 늦어지는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블로그 이미지
IT 기업 전략의 모든 것!
cfono1

카테고리

달력

 « |  » 2017.1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공지사항

Yesterday587
Today709
Total775,904

최근에 받은 트랙백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