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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s/시사34

빅데이터와 민주주의 그리고 사회의 신뢰 - 관련 기사'메르스 국면' 빅데이터 제 역할 못했다(링크)신경민, 임 과장 사망 의혹 15개 자료 국정원에 요구(링크)통계조작 논란 중국 '빅데이터'에 눈떴다(링크) 빅데이터는 분명히 강력한 도구다. 하지만 그 강력한 도구도 그냥 강력해지지 않는다. 예를 들어 망치를 생각해보자. 단단하고 손잡이가 잘 만들어진 망치는 눈에 실재하는 도구다. 그렇기에 써보면 알 수 있다. 그러나 빅데이터는 정보다. 정보는 그 신뢰도에 따라 가치가 하늘과 땅을 오고 간다. 우리가 중요하다고 믿고 신뢰하는 정보는 그만큼 위력이 배가 된다. 그런데 그 정보를 모으는 주체가 미심쩍은 행동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신뢰도는 추락하고 데이터의 값어치는 떨어진다. 그런 데이터들이 모여서 빅데이터가 된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 관.. 2015. 8. 25.
글로벌 IT 기업의 오지 인터넷 도입과 의무급식(무상급식) 지금 세상을 주도하는 IT 그룹 집단이 있다면 단연 손에 꼽히는 기업이 있다. 구글과 페이스북이다. 물론 순수하게 매출이나 사업 영역의 정확한 비교를 하면 차이가 있겠지만, 이들이 수익원으로 꼽는 부분과 그에 맞춘 노력을 생각해보면 이들의 영역은 모이기 마련이다. - 관련 기사[MWC2015]구글·페이스북 '커넥티드 월드 프로젝트'(링크)페이스북 "내년에 하늘 나는 인터넷 시험"(링크)MIT선정 혁신 기술 ④프로젝트 룬(링크) 더 큰 성장을 위한 기회를 찾는 것. 그것은 파이를 더 키우는 것이다. 하지만 이 두 기업이 찾은 곳은 선진국 시장이 아니다. 바로 개발도상국 및 오지를 비롯해 아직도 인터넷이 제대로 보급되지 못한 곳이다. 선진국 시장은 이미 인터넷 인프라가 깔려 있다. 물론 미국을 비롯한 국가는.. 2015. 6. 1.
상식이 정의가 된 광고 - 알바몬 알바몬은 광고를 재밌게 하는 흐름을 유지하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이런 흐름은 꾸준히 이어져 오는데 이번에 새롭게 보내는 광고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의도치 않게 호감의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게 차이입니다. 관련 글 - 알바를 구하소서 - 알바몬(링크) 내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엄연한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죠. 우리 주변에서 이미 많이 최저 시급이 정한 금액의 이하로 고용관계가 맺어지고 있고 이게 싫은 관두던가의 형태가 존재하는 게 사실입니다. 알바몬에서는 알바의 입장으로 광고를 만들었는데 여기에 일부 소상공인들이 반발하고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은 직접적인 항의를 하기에 이릅니다. 관련 기사 - .. 2015. 2. 6.
화장실과 복지, 그리고 국가의 약속 대한민국에서 내세울 수 있는 것들이 꽤 많이 있겠지만 그중에 하나가 바로 배변의 자유다. 이런 화장실들을 어디서나 자유롭게 볼 수 있다. 최근에는 파손의 우려로 잠가두는 곳이 꽤 있지만, 여전히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화장실을 개방하는 곳이 더 많다. 그래서 우리는 화장실이 급해도 돈이 없어서 눈물 흘리지는 않는다. 이건 매우 중요한데 바로 배변은 인간의 기본 욕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것 또한 폭넓은 의미의 복지가 아닐까 한다. 복지가 꼭 의식주에만 관련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게 하는 것. 그것이 복지라고 본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화장실은 보편적 복지에 해당한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 가리지 않고 배변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니까 말이다. 어떤가? 좋지 않은가? 난 이게 .. 2014. 11. 19.
우버의 적응력으로 보는 한국 산업의 후퇴 우버의 서비스가 추가되었다. 이전에는 없는 영역을 만들려고 했다면 이번에는 있는 영역을 개선하려 한다. - 관련 기사서울 택시와 손잡은 '우버'..요금·지불방법 '블랙'과 달라(링크)'불법 논란' 우버, 서울서 우버택시 서비스 시작(종합2보)(링크) 기존 개인택시와 손 잡는다는 것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 택시 운전사는 목적지까지 간 뒤에 빈 차로 와야 한다. 손님이 있어 운 좋게 타면 좋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그저 손님을 기다리는 것이 해결 방법이다. 승객은 제대로 된 택시를 타기를 원한다. 누군지 미리 알 수 있고 요금이 얼마 정도인지 알 수 있다면 더 합리적이다. 이것을 제대로 해결해 주는 것이 있었던가? 없다. 우버는 자사의 기존 경쟁력에서 조금의 공간만 할애하여 서비스의 두 참가자가 겪었던 불편.. 2014. 10. 28.
카카오톡 사태 - 누구의 잘못인가? 최근 카카오톡은 많은 시련을 겪고 있다. 게임하기의 각종 부작용에 대한 문제는 지금에 비하면 장난일 정도로 지금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관련 기사 - 검찰 "카톡 감시하지 않을 것..오해 소지 있었다"(링크) 검찰發 '독박'쓴 카톡..텔레그램에 추월당해(링크) '대통령 모독' 검찰 대책회의에 카톡 간부 참석(링크) 獨 텔레그램, 카카오톡도 제쳤다.. 검찰 '사이버 검열' 여파로(링크) 박근혜 정부 들어 카톡 감청·압수수색 급증 추세(링크) '카톡' 법무팀이 수사기관? 혐의 판단해 경찰에 넘겨(링크) 카톡 법무팀, '정진우 대화' 직접 넘겼나?.. 해명에도 커지는 의혹(링크) 다음카카오 "카톡 대화내용 선별해 제공하지 않아"(링크) * 이제는 진실 게임으로 번지고 있다 처음에는 정부의 보이지 않는 강압에 .. 2014. 10. 13.
정의는 누가 구현하는가? - 구글로 보는 기술과 사회의 충돌 최근 한 범죄자가 미국에서 잡혔다. 이 남성은 아동 포르노 사진을 친구에 gmail로 보내다가 구글에게 걸린 것이다. 구글은 서버에서 아동 포르노물을 자동으로 걸러내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결국, 그는 그렇게 잡혔고 이는 필연적으로 이런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누가 정의를 실현하는가?라고 말이다. 관련 기사 - 구글 e메일로 포르노 보냈다가 경찰에 체포..범죄 예방? 사생활 침해?(링크) 고담 시에서 배트맨은 범죄자다. 법을 스스로 행하는 데 한계가 없다. 살려서 경찰에 인계한다는 것이 오직 유일한 룰이다. 그렇기에 고담 시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홍콩으로 도망간 라우를 고담 시 경찰은 손놓고 구경만 했지만, 배트맨은 홍콩까지 가서 산 채로 잡아온다. 이런 한계가 없는 능력을 갖춘 배트맨이 견제.. 2014. 8. 18.
한국 IT의 미래를 말아먹을 신의 한수 - SW와 입시의 만남 놀라운 기사를 봤다. 관련 기사 - 朴대통령 "SW교육, 입시연계 안되면 안배우려는 경향"(종합2보)(링크) IT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놀라웠다. 세상에 이런 일이 정도다. SW와 입시는 섞일 수가 없는 성격이기 때문이다. SW는 분명히 기술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기술이다. 마치 언어와 같다. 문장을 얼마나 빨리 쓰느냐, 맞게 쓰느냐는 기술의 성격이다. 하지만 어떻게 표현하느냐는 창조의 영역이다. 어떻게 비유하느냐 어떻게 설명하느냐 모두 하나같이 논리이고 창작이다. 그리고 다양성의 문제다. SW는 1개의 문제에 100가지의 답이 나올 수 있다. 왜냐면 어떻게 문제를 풀어나가느냐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 만들어지는 앱스토어들은 그 답을 전 지구적인 단일 시장으로 묶어준다. 여기서 롱테일.. 2014. 7. 28.
잊혀질 권리와 기억할 의무 - 구글로 보는 기술과 사회의 충돌 구글은 지구를 상대로 하는 기업이다. 어느 특정 국가가 아닌 전 세계를 말이다. 그렇기에 구글의 결정과 변화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 최근 나오고 있는 논의 또한 그중 하나다. 바로 잊혀질 권리다. 온라인으로 연결되는 세상에 모든 것이 온라인에 흔적을 남긴다. 하다못해 내가 쓰는 스마트폰 데이터양도 어디에서 어떻게 환승을 했는지도 말이다. 구글은 자사 서비스를 통해서 이런 정보를 차곡차곡 저장하고 분석한다. 나를 더 잘 알기 위해... 하지만 그뿐만이 아니다. 더 빠른 접속을 위해 전 세계의 웹을 긁어모은다. 구글을 통해서 수집되고 분석된 정보는 나를 분석한 정보와 비교하여 교집합을 찾아낸다. 그게 바로 맞춤 광고다. 꼭 거기만 아니더라도 수집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더 인정받은 정보를 보여줌으로써 신.. 2014.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