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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13

뒤로 가는 개편, 디테일의 아쉬움 이제 포털 서비스는 한국인의 삶에서 빠지기 어렵다. 기본적인 메일 서비스, 뉴스의 유통채널이자 온라인 대표 콘텐츠 웹툰, 커뮤니티 서비스 카페 등 많은 것들이 연결되어 있는 핵심 IT 허브다. 그런데 이 핵심 서비스가 과연 그에 걸맞은 UX를 가지고 있을까 하면 그건 또 아니다. 많은 돈과 인력, 시간을 들여 했음에도 뜻밖에 허술한 구멍이 있다. 그리고 사용자로 하여금 성가시게 만든다. 다음은 뉴스 부분이 그렇다. 뉴스 옆의 세 개의 점은 메뉴 이동을 알려준다. 하지만 그것을 누르기에는 그 아이콘이 너무나 작다. 너무나 작은데 그 간격 또한 너무나 작다. 크기를 대·중·소로 볼 때 소형 아이콘이 아기자기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주는 측면이 있지만 이번 다음 뉴스의 아이콘은 너무나 작아 그 기능을 기본적으로.. 2017. 7. 11.
로봇의 1차 포인트 '눈' - 관련 기사LG전자 로봇 첫 선..우리 삶에 들어온 집사 로봇(링크) 이번 2017 CES에서 LG전자는 우리 생활에서 함께할 수 있는 로봇을 선보였다. 어떤 물리력으로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로봇은 아니다. 불편한 부분을 안내해주는 도우미의 역할로서 답답한 부분을 해소해주는 역할에 주력을 둔 제품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제품에 다른 건 인간의 형태를 띠고 있는 게 없지만, 눈은 인간의 형태를 띠고 있다. 이는 예전 월 E를 떠올리게 한다. 기계를 기계답지 않게 생명이 있는 존재처럼 느끼게 하려면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는 피드백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최근 등장한 음성 AI 서비스들은 그런 부분에서 감정을 이해한 느낌을 주지는 못한다. 그 이유는 말에 억양이 없기 때문이다. 같은 말이라도 억양에 따라 다른.. 2017. 1. 17.
평가의 자격 - 평가의 시작은 어디가 되어야 하는가? * 등장 인물의 인성 평가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이제 기획지원 과정을 시작했다. 시작 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내가 준비하는 아이템 A와 같은 아이템을 컨설팅 사전 준비 중에 찾아냈다는 관계자분 말에 난 컨설팅 시작 전부터 '어... 이거 뭐지? 나에게 빈틈이 있었나? 언제 나온 거지?' 이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심란해졌다. 뭘까.. 뭘까.. 하는 생각으로 면담이 시작되었다. 컨설턴트와 대화가 시작되고 난 우선 어떤 아이템인지 물어봤다. 그리고 그걸 보면서 난 '...어?'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컨설턴트가 찾아낸 아이템 B는 내가 속한 카테고리의 제품이지만 내가 기획한 핵심 기능과는 무관한 제품이었다. 이미 시장에 나온 제품은 아니라는 것에 안도했지만, 컨설턴트와의 대화에서 다른 걱정이.. 2017. 1. 6.
아날로그의 과학화를 시도하는 기업이 해야 하는 고민 센서의 발달로 더 많은 인간을 이해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 결과 이전과는 논리가 필요했다. 바로 얼마나? 라는 물음에 제대로 답하는 것이다. 이전처럼 좀 더 약간 이런 식의 분류로는 인간의 움직임을 반영하고 설명하는 것에 대한 한계가 온 것이다. 관련 글 - 디지털 시대에 더욱 빛나는 아날로그 경쟁력 - UX에 대한 이해(링크) 인간의 움직임을 생각해보자. 조금 움직이세요라는 말을 했을 때 과연 조금이라는 것은 얼마나인가? 남자, 여자, 아이와 노인, 키 등 많은 요소에 따라 달라진다. 즉, 인간은 자신의 행동과 경험에 맞추어 생각하기 때문에 인간이 만들어내는 수치가 객관화된 데이터라 하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뇌에서는 다른 값으로 인지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중간 과정을 합리적으로 변.. 2013. 12. 2.
한국형 나이키를 꿈꾸는 데이터의 미래 - 골프존 마켓 오늘의 이야기는 어디다 카테고리 설정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기업 전략? 온라인 게임? 웹? 하지만 이번만의 문제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주제는 골프존에 관한 이야기다. * 다음의 이야기는 골프존의 전략 자산을 가지고 진행하는 이야기이므로 기업의 현실과 100%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전략 자원 활용과 발전 가능성 시나리오 측면에서 봐주시길 바랍니다. 골프존은 최근 자사의 스크린 골프 서비스 외에 골프존 마켓이라는 오프라인 서비스를 출시했다. 스크린 골프를 하던 회사가 이제 용품도 파는 것이다. 이건 단순히 용품 하나 더 파는 그런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핵심은 데이터다. 골프존이라는 스크린 골프를 하게 되면 데이터가 발생한다. 이 데이터는 .. 2013. 4. 15.
2012년 하반기 LG전자의 모바일 승부수는 통할 것인가? LG전자는 3G 스마트폰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2~3달이 멀다 하고 쏟아져나오는 제품은 차별화가 약했고 사후지원의 범위는 넓어졌으며 자원의 집중은 약해졌다. 덕분에 이런 모바일의 실적악화는 LG전자 전체 악화의 주범이 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4G에서는 자원을 집중하기 시작했고 선택과 집중에 따라 지금은 대표적인 2개의 모델이 LG전자 모바일을 대변하고 있다. 바로 옵티머스 LTE 2와 옵티머스 뷰다. 소비자에게 인정받는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한번 눈 밖에 난 경우는 더 그렇다. 하지만 LG전자는 그것을 잘 극복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위기가 끝난 것은 아니다. 그리고 그 불안의 씨앗은 LG전자 내부에 있다. LG전자는 3/4분기에 신제품을 출시하려 한다. 바로 G폰과 옵티머스 뷰2다. 그리고.. 2012. 8. 30.
통신사에 대항하는 플랫폼 사업자의 망 중립성 논리는 무엇인가? 삼성전자와 KT가 스마트TV를 놓고 싸운 지 3달이 다 되어 간다. 겉으로 봐서는 갈등이 봉합된 것 같지만, 여전히 그 불씨는 살아있다. 그리고 그 불씨는 포털 Daum의 스마트TV로 살아날 것이고 연말 애플의 스마트TV인 iTV로 더 활활 타오를 것이다. 관련 글 - 누가 권력을 가지는가? 삼성전자와 KT 스마트TV 싸움(링크) 통신사의 논리는 증가하는 트래픽은 이제 망 중립성(망 중립성은 모든 네트워크 사업자는 모든 콘텐츠를 동등하게 취급하고 어떠한 차별도 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비차별, 상호접속, 접근성 등 3가지 원칙이 같게 적용되어야 하는 것이 조건이다 - 위키백과)을 더는 지키기 어려운 지경까지 왔으며 새롭게 플랫폼을 가지고 들어온 참여자가 그에 합당한 대가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 망.. 2012. 5. 15.
2차 대전 전격전이 보여주는 전략의 차이 그리고 IT 경영 전략의 차이 세계 2차대전이 시작되고 전선이 독일 서부인 프랑스로 향하던 1940년 여기 한 명의 지휘관이 독특한 개념으로 프랑스를 유린한다. 그의 이름은 에르빈 롬멜(링크). 영국의 처칠마저도 이 지휘관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탄식을 자아내게 한 인물이다. 때는 전차의 역할이 새롭게 조명되던 때이다. 1차 대전에서 방탄 효과에 전진하는 대포였던 전차가 전장에서 어떤 역할로 이바지하며 전략과 전술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던 때이다. 이것을 가장 빨리 받아들이고 전력화 한 것이 독일군이었고 독일군은 전차를 지상전의 중심으로 하여 신속한 기동을 바탕으로 적을 무력화시키는 전격전이라는 개념을 고안하기에 이른다(위키피디아 설명 - 링크). 전격전의 핵심 요소는 기동이다. 그렇기에 연료와 탄약의 .. 2011. 11. 14.
정보의 작용과 반작용, 상황의 주도권은 어떻게 만들어가는가? 전쟁에서는 많은 정보가 들어오고 사용된다. 상대방의 정보를 안다는 것은 곧 그들의 미래를 엿본다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상대방의 정보를 획득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또한, 이것을 이용하여 반대의 정보를 일부러 흘리기도 한다. 이제 당신이 지휘관이라고 가정해보자. 상대방 진영에 파견된 첩자로부터 A라는 정보를 입수했다. 그렇다면 두 개의 길이 생긴다. A라는 정보 믿으며 이를 바탕으로 짜는 작전 A+와 A라는 정보를 믿지 않고(상대방의 역정보라고 생각하고) A-라는 작전을 짜는 것이다. 그런데 모든 일이 이렇게 단순하지 않다. 후속정보가 들어온다. A+ 일 때 들어오는 추가 정보를 다시 믿을 것인가 말 것인가에 따라 A++로 할 것인지 A+-로 할 것인지 결정할 것이다. 만약 A- 였다면 A-.. 2011.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