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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멜3

애플과 잡스, 그리고 6인치에 대한 의리 애플은 해야 할 것을 했다. 바로 더 큰 스마트폰을 만드는 것이다. 관련 글 - 애플에 대해 간과했던 것 하나 그리고 예상하는 것 하나(링크) 시장은 열광적으로 화답했다. 아이폰 관련 최고의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소비자들은 어서 빨리 자기 손에 그 스마트폰이 들어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그 소식 외에도 이런 소식이 들려온다. 바로 죽은 자의 의지에 대한 배신 말이다. 관련 기사 - 애플, 잡스 철학버리고 '대화면' 전쟁 가세(링크) 이런 부류의 기사들이 넘쳐나는 것에 대해서 솔직히 좀 놀랍다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 그야말로 어처구니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기업은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움직여야 하는 존재다. 아이폰이 세상에 등장하면서 보여줬던 그 시대와는 많은 것이 달라졌다. 모바일 환경이 정착되.. 2014. 9. 22.
전략과 전술, 경영 전략과 임파워먼트 전략은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최상급 지적 능력이다(이 지적 능력에 필수적인 요소는 통찰력인데 덕분에 이 통찰력을 가지지 못한 자에게는 무모한 짓으로 폄훼되기도 한다). 그렇기에 전략은 하나만으로도 전쟁의 흐름을 바꾸고 역사를 뒤집기도 한다. 2차 대전에서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그랬고 한국전쟁에서는 인천상륙 작전이 그랬다. 둘 다 상륙작전이라는 특징이 있는데 이 작전으로 덕분에 적이 장악한 지역에 진입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고 흐름을 반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특징이 있다. 전술은 보다 구체화한 영역이다. 전쟁이 아닌 전투에서 쓰이는 기술과 방법에 관한 이 영역은 전략과는 다른 성질이 있는데 바로 메뉴얼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메뉴얼은 특정 상황에 대해서 해야 할 행동에 대해 알려준다. 즉, 이것은 얼마나 창.. 2013. 2. 13.
이기는 싸움과 지지 않는 싸움 전쟁은 결과가 극명하게 갈리는 현장이다. 그래서 보통 승과 패 이 두 가지로만 사안을 구별하려 한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 모두가 승리할 수도 모두가 패배할 수도 있는 것이 전쟁이다. 공격하는 사람의 목적은 적의 진지 점령, 몰살, 방어의지 분쇄 등 다양하다. 방어하는 사람의 목적 또한 적의 공격 방어 이외에도 안전한 후퇴, 공격의지 분쇄 등 다양하다. 좋은 예로 롬멜을 들 수 있다. 롬멜은 2차 대전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고된 상황을 맞고 있었다. 본국으로부터 들어오는 전략 물자는 갈수록 줄어드는데 이마저 해상권을 장악한 연합군에 의해 대다수가 바닷속으로 가라앉는 상황이었다. 현 지위를 계속 유지하다가는 오히려 고립되어 날로 증강되는 연합군 세력에 괴멸될 수 있는 상황, 게다가 암호해독기마저 연.. 2011.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