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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13

정제되지 않는 욕심 - 다음뉴스 개편 - 관련 페이지2016년 다음뉴스가 새롭게 달라졌습니다(링크)다음 뉴스(링크) 다음뉴스가 새롭게 개편했다. 화면은 좀 더 단순하고 편해졌다. 이전보다 나아진 디자인이라는 것에 이견은 없다. 하지만 의미까지 좋아졌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 그렇지는 않다. 바로 사용자의 생각을 공급자가 넘어서는 의도가 엿보이기 때문이다. 뉴스에서 사용자가 가장 직관적으로 여론의 흐름을 인식할 수 있는 부분이 어딜까? 난 댓글이라고 본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기사를 봤는지 사용자는 알 수가 없다. 그건 포털에서 집계하며 얼마나 봤다 또는 얼마나 공유되었다고 표시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댓글은 다르다. 찬성과 반대의 숫자가 표시되고 댓글에 다시 댓글이 달린 숫자가 표시되며 얼마나 반응이 뜨거운지 확인하고 체감할 수 있다. 그.. 2016. 11. 7.
애플이 구글을 잡는 법 - 명분과 광고 통제 이번 iOS 9 에서는 새로운 기능이 하나 더 들어간다. 바로 광고 통제다. 모바일 광고를 차단할 수 있는 이 기능은 다분히 목적이 있다. 물론 이 기능을 광고를 없애 좀 더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걸 믿으면 너무나 순진한 것이다. 관련 기사 - 애플, 아이폰에 광고차단 기능 탑재..명분은 소비자 보호, 실리는 구글 견제(링크) 기업에서의 경쟁은 전쟁의 측면과 훨씬 닮아있다. 스포츠도 전쟁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규칙이 존재하고 그 규칙은 훨씬 세부적이며 그 테두리를 벗어나는 것을 용납지 않는다. 그러나 기업에서의 경쟁은 최소한의 규칙이고 이것만 지키면 뭐든 나머지는 다 되는 경향이 크다. 그렇다면 이 최소한의 규칙을 지키면서 다양한 공세를 취하는 데 필요한 것들이 뭘.. 2015. 6. 30.
기성용 사태에서 빠져버린 그것 - 나는 나의 공간을 온라인에서 가질 수 없는가? 최근 기성용 선수가 최강희 전 국가대표 감독을 비하한 것이 중요한 이슈다. 기성용 선수가 감독을 아주 가까운 사람들만 연결하는 자신의 또 다른 계정에서 비하하는 말을 했다는 것이다. 기성용 선수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은 거침없이 SNS를 통해 하는 편이었고 지구 반대편의 일도 실시간으로 공개되는 이 시점에 기성용 선수의 말이 퍼지지 않은 것은 오히려 이상할 것이다. 그래서인지 선수들의 SNS 사용에 대한 주의를 요구하는 캠페인도 했을 정도다. 근데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기성용 선수의 계정 목적과 성격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계정은 평소 알려진 계정이 아니라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만 연결된 폐쇄적인 계정이라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 문제가 있다. 기술의 발전이 너무 빨라지면 사회의 변화.. 2013. 7. 8.
세종대왕의 한글이 말하는 공유와 소통의 정신 관련 글 - 대선 주자가 놓치는 한국 IT의 미래(링크) 인류 역사상 많은 왕이 있었다. 정말 많다. 그 많은 왕 중 한 명 만 꼽으라면 나는 단연 세종(링크)이다. 왜일까? 수많은 역사의 왕은 정복을 위해 전쟁을 한다. 그렇게 영토를 늘렸다. 그리고 정책으로 국가를 부흥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위대한 왕은 대게 정복군주 아니면 개혁을 이룬 왕이다. 하지만 역사상 그 누구도 다수의 구성원인 백성의 권리를 위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았다. 바로 지식의 소유에 관한 것이다. 세종은 왜 백성이 힘이 없고 고단한 삶을 사는지를 고민했다. 단순히 계급만의 문제일까? 아니다... 그럼 계급이 아닌 나쁘게 마음먹은 벼슬아치 몇 놈들 때문일까? 그것도 아니다... 바로 지식의 소유와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권리.. 2012. 11. 12.
통신사에 대항하는 플랫폼 사업자의 망 중립성 논리는 무엇인가? 삼성전자와 KT가 스마트TV를 놓고 싸운 지 3달이 다 되어 간다. 겉으로 봐서는 갈등이 봉합된 것 같지만, 여전히 그 불씨는 살아있다. 그리고 그 불씨는 포털 Daum의 스마트TV로 살아날 것이고 연말 애플의 스마트TV인 iTV로 더 활활 타오를 것이다. 관련 글 - 누가 권력을 가지는가? 삼성전자와 KT 스마트TV 싸움(링크) 통신사의 논리는 증가하는 트래픽은 이제 망 중립성(망 중립성은 모든 네트워크 사업자는 모든 콘텐츠를 동등하게 취급하고 어떠한 차별도 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비차별, 상호접속, 접근성 등 3가지 원칙이 같게 적용되어야 하는 것이 조건이다 - 위키백과)을 더는 지키기 어려운 지경까지 왔으며 새롭게 플랫폼을 가지고 들어온 참여자가 그에 합당한 대가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 망.. 2012. 5. 15.
손자병법과 기업전략 - 마무리 지금까지 손자병법에서 손자가 말한 전쟁을 하기 위해서 살펴보아야 할 5가지 전쟁요소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명분, 하늘, 땅, 장수, 군율, 이 다섯 가지를 살펴보고 전쟁(경쟁)에 나선다면 실패하는 싸움에서 경쟁자를 이기지는 못하더라도 자신의 것을 내어주고 패배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왜 전쟁과 경영인가? 손자병법과 기업전략 1 - 명분 손자병법과 기업전략 2 - 하늘 손자병법과 기업전략 2 - 하늘 손자병법과 기업전략 3 - 땅 손자병법과 기업전략 3 - 땅 손자병법과 기업전략 4 - 장수 손자병법과 기업전략 5 - 군율 2011. 1. 13.
손자병법과 기업전략 5 - 군율 군율 지금까지 손자가 손자병법에서 언급한 5개의 요소 중 명분, 하늘, 땅, 장수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제 마지막 이야기 군율에 관한 것이다. 군율은 군 조직에서 지켜야 할 규칙이다. 군 조직은 위험한 물건을 많이 다루기 때문에 매우 신중하며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 그래서 규칙을 어겼을시 받게 되는 처벌 또한 엄한 것이 많다. 아마 이런 이유 때문에 군율 하면 엄한 것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조금은 다른 부분이다(군율이 엄한 것은 당연하다. 이유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다). 군율의 공평함이다. 전쟁터에서 장수가 자신의 소훌로 인해 전쟁에서 불리한 국면을 맞이하거나 패배하면 그냥 넘어가고 병사의 소훌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면 병사의 목을 친다고 생각해보자. .. 2011. 1. 13.
손자병법과 기업전략 4 - 장수 장수 이번에 이야기할 내용은 장수에 관한 것이다. 장수는 싸우는 전쟁의 지휘자로서 모든 판단에 대한 출발점이다. 그리고 정해지지 않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사람이다(전쟁은 장수를 중심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많은 구성원이 있지만 그래도 장수가 미래를 만드는 핵심이라고 봐야 한다). 전투라는 실질적인 행위가 없다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손바닥이 마주치지 않았는데 박수 소리가 나는 것과 마찬가지다. 승리를 만드는 장수는 다음의 3가리를 해내야 한다(여기서 병사를 아끼는 마음이라던가 애국심, 공명정대함 같은 요소는 제외한다. 그것은 장수의 자질 이전에 전쟁에서 사람이 가져야 할 공통적인 요소다). 1. 전략을 만들어 내야 한다. 여기서 전략은 그냥 전략이 아니라 앞서 설명한 요소인 명분과 하늘, 땅 이 3가지를 .. 2011. 1. 11.
손자병법과 기업전략 3 - 땅(기업에서의 땅) 땅 이번에는 기업환경에서의 땅이다. 기업환경에서의 땅은 지난번 손자병법에서와 같은 지위를 가진다. 우선은 기업의 규모에 따른 위치에서 나오는 것과 그 경쟁이 일어나는 땅(터전)에서의 위치이다. 우선 살펴볼 것은 기업의 위치에서다. 기업은 저마다 위치를 지키고 있다. 크게는 제너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제너럴리스트는 규모의 경제로 시장을 장악하는 회사들이다. 자동차 회사들로 보자면 토요타, GM, 현대와 같은 회사들이다. 재밌게도 이들 시장은 참여자의 수가 많지 않다.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 3개의 회사로 정리되며 그 특징은 다음과 같다. 1등 업체: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산업 표준으로 시장을 장악한다. 규모도 크기 때문에 혁신적이기보다는 혁신적이라고 판명된 것을 이후에 적용한다. .. 2010.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