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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논리3

서비스의 선택은 누가 하는가? 페이스북의 논리 - 관련 글교만과 배려의 사이 - 페이스북의 친구찾기에 대해(링크) 스마트폰에서 페이스북을 업데이트한 후 내가 깨달은 것은 이놈들이 정말 돈독에 환장했구나라는 것이었다. 겪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페이스북의 서비스는 이제 시간 순서로 피드를 노출하지 않는다. 페이스북이 인기 있다고 판단한 것을 순서대로 보여준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이 논리를 견고해지고 있다. 사람들의 이야기가 시간 순서대로 흘러가는 자연의 이치다. 가장 최근의 이야기 또는 가장 오래된 이야기부터 시간의 흐름대로 이어져야 이야기의 문맥이 맞아떨어진다. 인생 자체가 시간의 흐름 위에 있지 않은가? 그러나 최대의 효과라는 관점에서는 그렇지 않다. 한정된 .. 2015. 8. 11.
뜨거운 감자가 된 네이버 뉴스 스탠드 네이버가 새로운 뉴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바로 네이버 뉴스 스탠드다. 언제나 지식(정보)의 유통에 대한 권력은 시대의 권력과 견줄만하다. 과거에는 활자가 곧 지식이었으나 문맹이 없다면 이제 어떤 지식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가 권력인 시대다. 그런 측면에서 한국의 포털은 많은 권력을 가지고 있다. 자의든 타의든 말이다. 검색바 아래에 있는 미디어 관련 영역은 포털에 접속하자마자 보이는 대문과도 같은 곳이다. 그래서 이곳에 어떻게 노출되느냐에 따라 정보의 유통량에 크게 이바지를 한다. 그런 권력을 최근 네이버는 개편했다. 뉴스 스탠드라는 서비스를 통해서다. 논리는 이렇다. 사용자가 볼 뉴스 공급 업체를 선택한다. 그러면 포털 메인에는 정보는 표시되지 않고 공급 업체가 표시된다. 사용자는 이 공급 업체를 선택.. 2013. 4. 16.
지하철로 살펴보는 플랫폼의 구조와 UX 플랫폼 - 역이나 정거장에서 기차를 타고 내리는 곳(링크) 이 블로그에 자주 등장하고 또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접하게 되는 단어다. 오늘의 이야기는 이 플랫폼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다. 바로 정거장을 예로 말이다. 관련 글 - 왜 플랫폼인가?(링크) 이곳을 지하철이라 생각해보자. 2개의 왕복 선로가 나란히 있다. 이렇게 하나의 노선이라면 그다지 큰 문제는 없다. 복잡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시가 발전하고 이용인구가 증가하면서 노선이 추가된다면 어떨까?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위아래로 1개씩 노선이 추가되었다. 만약 3개의 노선이 이렇게 한곳을 중심으로 거쳐 간다면 상, 중, 하층 노선의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노선으로 이동하더라도 최단거리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 2011.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