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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16

아마존 - 생존을 위한 필연 그리고 가입 이제 5년. 스타트업을 시작한 지 5년이 되었다. 제품을 작년 말 일본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선보였고 올해 1분기 말에 소비자 인도를 끝냈다. 결과는 내가 만족할만한 수치는 아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기회를 노려야 하고 여전히 나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내가 속한 Personal mobility 산업은 초기 혼돈 속에서도 성장하고 있고 그 혼돈이 정리될 때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내가 제공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 때문이다. 이전 실패했던 한국 와디즈의 SNS 마케팅 결과, 일본 마쿠아케 마케팅 결과를 봐도 그 흐름 자체는 명확하다. 하지만 세상의 속도가 내 예측과 맞기는 쉽지 않다. 예를 들면 이렇게 될 것 같다. 기본적으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기업의 속도가 100km/h라면 소비자의 속도는.. 2021. 5. 15.
스타트업의 동반자 - 전문가와 외주업자 최근 힘든 날을 보내고 있다. 머릿속에는 풀리지 않는 매듭의 실뭉치들이 굴러다니는 기분이다. 시원시원하지 않은 과정. 경기창조혁신센터를 통해서 1건, K-ICT를 통해서 1건, 중기청 과제 1건을 동시에 하고 있는데 마감 시간에 맞는 업무 진행 과정을 맞춘다는 게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 협업을 하다 보니 분야의 전문가라고 느껴지는 사람과 단순히 한 부분을 맡아 일을 하는 외주업자와의 차이점을 느끼게 되었다. 그것은 협업의 매력도였다. 전문가라고 생각하고 대화할 수 있는 사람들의 태도는 협업의 자세가 달랐다. 1-자신의 경험 및 지식을 바탕으로 한 배경 설명, 2-그 결과 .. 2017. 9. 25.
아이템은 어떻게 분석되어야 하는가? 이제 행사에 참석하기도하고 스스로 점검을 해야 하기도 하고 또 다른 스타트업으로부터 배워야 할 때도 있다. 그러면서 내가 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아이템은 어떤가이다. 그때그때 달라요는 필요가 없다. 분석하는 아이템의 특수성은 반영해야 하지만 아이템을 어떤 측면에서 평가해야 하는가가 일정하지 않다면 서로 비교를 통해 무엇을 살리고 무엇을 끝내야 할지 알 수가 없는 엉망인 상태가 된다. 즉, 사안을 보는 관점 자체는 일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보는 분석의 4개 분면은 다음과 같다. 기호품이자 대체재- 카테고리의 성격 자체가 취향을 탄다. 이런 카테고리의 아이템 중에서도 이전 시장의 주류 아이템들을 교체하는 대체재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기호품이자 보완재- 카테고리의 성격 자체가 취향을 탄다. 이런 카테.. 2017. 7. 31.
내 자리는 과연 어디일까? 현재 정부 과제 2가지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조금의 안정기에 접어든 것 같다. 최근 내가 이용하는 센터에서 내부 수리를 하면서 사용이 어려웠는데 그 사이 내가 참여했던 프로그램 지원의 하나로 워크스페이스에 자리를 배당받게 되었다. 창업 시작한 지 거의 1년 3개월 만에 잠깐이나마 내 책상이 생긴 것이다. 사물함도 함께 말이다.내 자리라는 것.공동이 함께 쓰지만 내가 언제든지 가도 되고 나만이 쓸 수 있는 자리가 생긴다는 것은 작지 않은 의미를 준다. 묘한 안정감과 소속감이 생긴다. 그리고 나 외에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지켜보며 자극받는 것도 좋은 경험이다. 이렇게 이제 여름 장마의 시작과 함께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해 나가고 있다. 곡식이 여무는 가을에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 2017. 7. 10.
AI 시대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방향 - 데이터 농사꾼 한동안 글을 쓰기 어려웠다. 5월에 정부 지원사업이 몰려있어 지원서와 사업계획서를 쓰다 보니 글을 쓸 여력이 나지를 않았다. 이제 정부 지원사업이 일단락되고 2개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여러가지로 한숨 돌리는 시점이다. 물론 다시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바빠지겠지만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민간 지원보다 정부 지원을 좀 더 좋게 생각하는 것 같다. 민간 분야가 더 트인 시야가 있다거나 또는 가치 평가에 더 뛰어난 인사이트를 가지고 있다고 보지 않기 때문이다. 종종 스타트업 관련 글을 보면 저마다의 철학을 이야기하지만 결국 가장 근본적인 것은 소비자가 쓰임새를 인정하느냐와 인정한다면 얼마에 제공할 것인가다. 스타트업이 쓰임새를 이야기할 때 그 카테고리를 알지 못해 인사이트를 나눌 수 없는 평가자,.. 2017. 5. 25.
미국의 창고 문화와 한국의 스타트업 그리고 창조경제 최근 들어 스타트업에서 미국은 무엇이 다를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된다. 그리고 느끼는 나의 결론은 이건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문화의 문제라는 것이다. 미국이 가지는 창업에 대한 문화 말이다. 한번 해볼까? 하는 문화. 그 문화의 중심에는 차고가 있다. 땅이 넓다 보니 집마다 있는 차고는 단순히 차만 넣어두는 곳이 아니라 집의 방에서 하지 못하는 평범한 것에서 조금 벗어난 것들을 할 수 있는 훌륭한 실험실과 공장이 되었다. HP도 애플도 아마존도 구글도... 그리고 수많은 기업들이 그렇게 자신만의 색을 차고를 통해서 만들어간다. - 관련 기사[슈퍼리치] 세상을 바꾼 창업자들, 첫 사옥은 '차고'였다(링크) 그렇다면 한국은 어떨까? 그런 거 없다. .. 2017. 1. 16.
홈페이지 만들기 홈페이지 만들기는 여간 골치 아픈 게 아니다. 단순하게 만들고 싶지만 그러기에도 돈은 나가고 그렇다고 내가 하기에는 툴을 잘 몰라서 처음부터 배워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존재 자체를 모르다가 얼마 전 이리저리 탐색하다 알게 된 구글의 홈페이지 만들기 도구 구글 사이트. 잘 몰라서 책을 빌렸는데 2011년과 2012년에 출판된 책이라 그런지 최근에 바뀐 UI를 따라가지는 못한다. 하지만 재밌게도 구글은 과거 툴로도 구글 사이트를 만들 수 있게 해놨다. - 관련 서적(쉬운 홈페이지 제작을 위한) 구글 사이트 도구(링크)구글앱스 - 스마트오피스 구축을 위한 구글서비스 100% 활용 가이드(링크) - 관련 사이트구글 사이트 도구(링크) / 최신 버전과 예전 버전 만들기 모두 지원하며 무료Google 사이트 .. 2017. 1. 10.
D.CAMP One Day.Class : UX 마케팅 특강 스타트업은 언제나 고민이 많다. 한정된 시간과 인력으로 선순환을 위한 구조로 가야 하는데 그것조차도 쉽지 않은 게 일반적이다. 그렇기에 좋은 경험과 나쁜 경험 모두 확인하고 최대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실수를 줄여야 한다. 이번 특강에서도 그런 걸 배우기를 기대했고 임석영 대표님은 현명한 판단으로 자사의 세차 대행 서비스 와이퍼의 좋은 출발을 이끌고 계셨다. 아래는 강의 내용을 메모한 것이다. 고객이 없이 시작하는 스타트업 새로운 고객은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이다. 새로운 경험은 목적에서 시작하며 고객이 목적에 도달하는 각 과정에서 좋은 경험을 전달해야 한다.- 평소 가졌던 생각이기도 하다. 애플의 제품은 특정 연령층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 특정 경험을 잘 전달하고자 하는 제품이다. 최근 On, O.. 2016. 6. 17.
마이크임팩트 스튜디오 - 박지영 변호사 스타트업을 위한 저작권 핵심체크 - Shake The Talent(링크) 이 강연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스타트업을 하면서 사람들의 아이디어는 어떻게 보호받고 지킬 수 있느냐라는 생각 때문이다. 아이디어는 누구나 낼 수 있다. 그리고 이후에 나도 그 생각했다고 누구나 말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인정받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특히나 아이디어를 무기로 시작하는 스타트업은 더욱 그렇다. 아래의 내용은 강연을 들으며 정리한 내용이다. - 아이디어는 문서, 파일, 이미지 등 결과물로 완성되어 있어야 보호받을 수 있다. 저작자의 개성, 사상, 아이디어가 결과물에 반영되어 있어야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다. 그런 부분이 없다면 보호받기 어려우며 저작권은 저작자 사후 70년까지 보.. 2016.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