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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9

앞으로의 스마트 기기를 위한 UX 이해 - 시각과 음성 - 관련 글방어의 LG전자 V20, 그리고 공격의 애플 아이폰(링크) 과거부터 우리는 무엇인가를 지시할 때 시각적인 것과 음성적인 것 두 가지로 지시해왔다. 이것은 정보를 얻는 방법이 시각적인 것과 청각적인 것 두 가지가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촉각은 구현하기 힘들며 미각과 후각은 시각과 청각을 통한 재현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100g의 물에 소금 10g이라고 하여 공유한다면 그 수준의 짠맛을 재현할 수 있다. 이렇게 정보 획득의 역사와 함께해온 시각과 청각은 시대가 변해도 달라지지 않는다. 그런 관점에서 앞으로의 디바이스를 통한 제어는 다음과 같이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1. 시각 중심 화면에서 보이는 정보를 중심으로 제어하게 된다. 시각적인 측면이 강하기에 피드백도 정밀하고 즉각적이다. 넓은 화면.. 2016. 9. 19.
공간과 UX의 배려 - 카카오 스토리 모바일 버전과 PC 버전 공간과 UX의 관계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공간의 배치가 이상하면 당연히 이동에 불편함이 생기고 이는 부정적인 경험을 만든다. 이것은 우리가 건물의 배치 또는 매장이 배치뿐만 아니라 웹이나 모바일 화면에서도 마찬가지다. 나의 시선의 이동이 내가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는데 얼마나 거침없이 직관적으로 가는가? 이런 측면에서 말이다. IT 서비스에서 주로 이 부정적 UX의 원인은 광고다. 최근 많은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돈을 안 내는데 쓰고 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어딘가를 통해서 그만한 대가가 있기 때문에 이 관계는 유지되는 것이다. 서비스 제공자가 수익을 내기 위한 수단이 바로 광고다. 광고에는 많은 형식이 있지만, 우리가 시각적으로 정보를 습득하기에 가장 많은 .. 2014. 12. 8.
어두운 미래의 시작 - IT 기업들의 기술 폭주 페이스북이 새로운 시도를 한다. - 관련 글'당신이 뭘 보고 듣는지 안다'..페북 소리인식 기능 논란(링크) 인간이 정보를 인식하는 감각 기관 중 가장 강력한 기관은 바로 눈이다. 그리고 다음이 청각일 것이다. 스마트폰은 이전의 전화라는 음성 송수신 기기를 이제는 인간의 감각에 대응하는 기기로 발전해 왔다. 스마트폰의 카메라는 눈이다. 이것을 통해 생성되는 데이터는 사용자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를 말해준다. 그리고 송신부의 마이크는 무엇을 듣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음악을 들려주면 자동으로 검색되는 앱이 왜 가능하겠는가? 거기에 스마트폰의 네트워크나 GPS를 통한 위치 추적은 사용자 자체를 파악하는 힘을 가지게 한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것이 단지 돈 때문에 .. 2014. 5. 27.
서비스의 미래 - 아우디 A3 앱 아우디에서 A3 출시에 맞춰 새로운 서비스가 나왔다.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읽은 뒤 이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는 앱이다. 화면 위에 고스란히 표시하기에 증강현실의 개념이 들어갔다. 관련 기사 - "신기하네" 아우디, A3 장치·버튼 기능 알려주는 앱(링크) 이 동영상을 보면서 이게 뭐야,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시작이 그렇게 완벽하고 화려하지는 않다. 그렇기에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이면을 봐야 한다. 영상을 통해 사용자에게 더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일반적인 흐름이었다. 다만 여기서 문제가 되었던 것은 어떤 문제를 파악해서 찾아주는가였다. 사용자의 지식이 전문가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는 문제에 대한 정확한 원인 파악을 하기가 어렵게 만든다. 어디에 불이 들어왔네 또는 .. 2013. 8. 26.
다음 혁명은 어디서 일어나는가 - 인간화의 시작, 오감 인식 인간은 끊임없이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을 찾아왔다. 가축에서 기계로 말이다(물론 그 과정에서 인간을 말 듣는 기계로서의 노비로 수단으로 삼는 시대도 있었다). 그리고 인간을 닮은 것을 추구해왔다. 인간을 닮으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인간의 감각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보는 것을 기계도 보고, 내가 냄새를 맡는 것을 기계도 맡을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인간의 5감이 서로 소통할 수 있어야 진정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할 순간이 온다. 그 시대는 올 것이다. 이건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의 문제지 오고 안 오고의 문제는 아니다. 그럼 그 과정에서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될까? 이 관점은 산업의 발전에도 매우 중요하다. 난 시각이 제일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은 발전을 이루리라 생각한다. 우리가 습득하.. 2013. 3. 25.
줄어든 혁신, 하지만 확실하고 큰 발걸음 - Siri 그리고 iOS 6 애플이 모바일 기기의 운영체제 iOS 6를 새롭게 발표했다. 관련 기사 - 애플, iOS6 배포…200개 기능 어디어디 숨었나(링크)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바로 Siri다. 애플은 이전부터 음성인식 기술인 Siri를 핵심으로 여겨왔고 꾸준히 성장시키고 있다. 그 이유는 음성인식 기술이 인간의 오감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시각을 통한 정보 인식은 이미 디스플레이의 발전과 함께 꾸준히 이어져 왔다. 하지만 역사가 긴 만큼 발전의 가능성 또한 한계가 왔다(정보를 시각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다). 촉각과 후각은 시각이 제약된 상태에서 도움을 줄 수 있으나 디스플레이를 통해 정보를 인식하는 상황에서는 큰 쓰임새를 드러내기 어렵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것은 청각이다. 이 청각의.. 2012. 9. 24.
게임 산업의 3대 진화 방향과 시사점 오늘 소개할 보고서는 게임 산업에 대해서다. 현재 게임 산업에는 그다지 큰 변화가 일어난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물론 내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아서 일수도 있다). 모바일 게임 산업은 애플로 말미암아 그 시작을 알렸으나 아직 핵심으로 자리 잡지는 못했기 때문에 게임 산업 전체에서는 존재감이 아직 약하다. 그리고 XBOX와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콘솔 게임은 동작인식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 최적의 결과물을 보여주지 못했다. PC 게임은 새로운 조작 방식의 변화가 없으므로 기존과의 차별화가 없다. 뭔가 변화는 시작되었지만, 극적인 혁신을 보여주지 못한 상황이 지금이다. 마치 폭탄이 터지기 전의 고요함 같다고 할까? 위 보고서에서는 앞으로의 폭발적인 시장 성장에서 살아남아 주도권을 가지기 위한 조건으로 3가.. 2011. 11. 21.
잡스의 마지막 유산 - 음성인식 서비스 Siri 잡스가 지구를 떠났다. 잡스는 사용자에게 기술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것에 적절한 기술을 제공하여 사용자 경험이라는 최종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에 탁월한 능력자였다. 그러던 그가 세상을 떠났다. 그것도 제품 발표회 바로 다음날 말이다. 참으로 극적이다. 그가 지구를 떠나기 전 마지막 제품 발표회에선 아이폰 4S가 소개되었는데 여기에 재밌는 기능이 하나 추가되어 있다. 바로 음성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한 Siri다.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아래의 삼성경제연구소 보고서를 읽어보길 바란다. 기기 발전의 역사는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느냐와 인간을 얼마나 닮느냐 두 가지 역사로 볼 수 있다. 자동차, 항공기 등은 인간의 한계를 얼마나 극복하여 더 멀리 더 높이 가느냐의 문제로 볼 수 있다. .. 2011. 10. 10.
iPad로 살펴보는 온라인 세상 - 전자기기의 렌즈는 무엇인가? iPad 2는 1에 비해 많은 차이점이 있다. 프로세서의 능력이 달라진 것도 있지만, 내가 꼽는 가장 큰 차이점은 카메라의 유무다. 카메라야말로 가장 큰 차이점이자 전환점이다. 몸이 1,000냥이면 눈은 900냥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눈의 가치가 크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 사람이 정보를 인식하는 가장 중요한 도구가 눈이기 때문이다. 눈 이외에도 코, 귀, 피부, 혀가 있지만, 눈이 처리하는 정보의 양과 질은 절대적이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입력 도구가 필요하다. iPad 1에서는 오직 문서만이 가능했다(기기만을 볼 때). 하지만, iPad 2는 다르다. 바로 카메라가 달렸기 때문이다. 카메라는 사람의 눈과 같은 역할을 하며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온라인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 2011.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