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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9

IT 시대에 활자의 운명 - 카드뉴스의 빛과 그림자 - 관련 기사카드뉴스 전성시대..모바일에선 대세(링크) 2015년은 유난히 카드뉴스가 많이 보였던 것 같다. 카드뉴스는 사실 그렇게 새롭지 않은 형태의 콘텐츠 전달이다. 하지만 새롭지 않다고 해서 그 파급력이 작은 것은 아니다. 카드뉴스는 이미지가 정보를 전달하고 활자가 그 점을 찍는 즉, 뜻을 명확히 하는 구조다. PC보다 훨씬 좁은 공간에서 콘텐츠를 소비해야 하는 스마트폰 환경에서 카드뉴스는 쉽고 간편하며 직관적인 정보 전달을 하는 훌륭한 도구가 되었다. 하지만 부작용도 존재한다. 컨텐츠에 대한 소비가 너무나 편하다 보니 이제 활자가 많은 콘텐츠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나오면서 쉬운 형태의 정보 소비만을 찾으려는 경향 발생하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카드뉴스의 장점은 쉽고 편하다는 것인데 이 장점은 사용.. 2015. 12. 28.
워싱턴 포스트 다각화의 의문점 기존 미디어 기업들이 IT 환경에서 힘을 못 쓰고 있는 것은 이제 너무나 평범한 현실이 되었다. 워싱턴 포스트 또한 그 흐름을 비켜가지 못했고 결국 아마존이 제프 베조스에게 인수된다. 제프 베조스는 이번에 워싱턴 포스트의 성격이 바뀔 수도 있는 결정을 한다. 콘텐츠 외에 기술을 파는 기업으로의 변신이다. 관련 기사 - 신문기업 워싱턴포스트, 왜 SW 판매할까?(링크) 콘텐츠를 관리하는 CMS를 제공하는 제프 베조스의 전략은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맞물려 강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다. 언제 어디서든 콘텐츠의 원본에 접근하고 관리하는 도구. 그것도 워싱턴 포스트 같은 곳에서 사용되었고 품질을 보증하는 것이라면 좋은 서비스가 될 것이다. 이런 도구는 중소 신문사에서 하기에는 여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기 때.. 2015. 1. 6.
진보한 미디어의 키워드 - 역사 관련 기사 - 모바일을 장악한 언론이 뉴스 역사를 새로 쓴다(링크) 모바일 전용 뉴스앱 써카(Circa)를 관통하는 핵심은 바로 역사를 보여주는 것이다. 하나의 이슈에 대해 지나가는 것이 아닌 사용자가 사건 및 주제에 대한 관심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그 기사에 맞는 것을 추가하는 것. 이렇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추가되면서 기사는 단편이 아닌 하나의 사건 및 주제에 대한 역사를 가진 이야기로 발전한다. 이것은 IT 기업이 가진 가장 IT적인 해결책이다. 기존의 종이신문은 지면의 한계로 인해 이런 구조를 갖출 수가 없이 최신의 소식에 대한 전달이 주력이다. 얼마나 빨리 얼마나 강렬하게 전달하는가 말이다. 신문 1면이 바로 그런 역할이다. 1면의 지면에 얼마나 많은 면적을 차지하느냐가 그날 말하고자 하는 가.. 2014. 11. 18.
바뀐 환경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미디어 실험 - 다음 뉴스펀딩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든다. 무엇을 하던 말이다. 그리고 이것은 산업으로 보자면 뉴스 미디어 업계가 혹독하게 겪고 있다. 그것도 특히 종이 뉴스가 그랬다. 아침과 저녁을 통해 독자와 만나는 이 매체는 정보의 핵심 통로였다. 읽고 난 것을 지하철 선반에 두고 가면 다른 사람이 또 읽는다. 이렇게 돌고 돈다. 게다가 전기도 필요 없다. 땅에 떨어져도 부서지지 않는다. 게다가 피드백이 없는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이다. 이런 강력한 특징들로 종이 뉴스의 권력은 정말 대단했다. 그런데 시대가 바뀌었다. 소수의 종이 신문 매체가 독점하던 시절에는 내가 세상 돌아가는 걸 알기 위해선 종이 신문 매체에 의존해야 했으나 이제는 너무나 편리한 접속수단이 생겨났다. 스마트폰과 태블릿들이다. 바닥에 떨어져도 전기가 없어도 .. 2014. 11. 3.
두 기업의 다른 광고 전략 선택 - 구글 vs 페이스북 최근 미국의 IT 기업 두 곳이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 관련 기사 - 구글 "본 광고에만 비용 청구"(링크) 페이스북, 이번 주부터 '동영상 광고' 사업 시작(링크) 광고 사업은 자본주의에서 굉장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광고는 소비를 일으키고 차별화를 만드는 중요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광고를 어떻게 전달하느냐 하는 사업은 미디어를 전달하는 기술의 변화에 따라 많은 변신을 거쳐왔다. 신문(문자) - 라디오(소리) - TV(동영상) - 인터넷(문자, 소리, 동영상 통합)으로 말이다. 그중 인터넷은 최고의 위치다. 사용자에 따라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자, 소리, 동영상 모든 범위를 포함하는 강력한 도구다. 그리고 이 강력한 도구를 다루는 두 거대 기업이 바로 구글과 .. 2013. 12. 23.
미디어 vs 트위터 - 대선에서 맞붙은 정보 유통 채널의 싸움 대한민국의 5년을 책임질 대선이 이제 3달도 남지 않았다. 각 캠프는 자신의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전략에 여념이 없다. 그러기 위해선 홍보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다. 그런데 이번 대선은 지난 대선과는 다르다. 바로 SNS라는 강력한 정보 유통 채널이 정착한 뒤 치르는 첫 대통령 선거라는 점에서다. SNS의 대표주자 트위터는 그런 점에서 이번 대선에 많은 이바지를 할 것이다. 그렇다고 기존 미디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오프라인 미디어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온라인이라는 속성 자체가 진입이 쉬우므로 그들의 영향력이 줄긴 해도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온 미디어와 SNS의 대표주자 트위터 이들이 대선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는 그 기본 속성을.. 2012. 10. 1.
전자책과 온라인 게임 산업의 문화 마케팅 - 하 지난 이야기 온라인 게임 산업의 미래 전자책과 온라인 게임 산업의 문화 마케팅 - 상 전자책과 온라인 게임 산업의 문화 마케팅 - 중 어제 이야기가 온라인 게임 전자책의 문화적 이점에 대해서라면 오늘은 마케팅적인 측면에 대해서다. 온라인 게임사가 주도하는 커뮤니티 전자책이 어떻게 마케팅에 활용될 수 있을까?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마케팅 채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많은 광고 채널이 있지만, 대중에게 강력한 수단으로 인식되는 수단을 살펴보면 TV를 통한 영상 광고, 신문 잡지 등의 인쇄매체, 포털을 통한 인터넷 광고, 그리고 이번 전략을 통해 추가될 온라인 게임이 있다. 그리고 이들을 서로 비교 설명할 요소로는 광고의 적용 범위와 전파의 속도, 타겟 마케팅의 가능 여부가 있다. < 광고 채널별 .. 2011. 6. 3.
온라인 신문의 유료화는 불가능한가? 최근 들어 많은 분이 신문 유료화에 대해 어두운 미래를 전망하고 있다. 대부분은 부정적이었고 가장 긍정적인 글이 부분 유료화였다(꼬마낙타님의 글). 하지만, 난 다르게 생각한다. 그냥 유료화도 가능하다고 본다. 어떤 점에서 그럴까? 이번 글에선 한국의 시장 상황을 중심으로 이야기해 보겠다. * 한국의 온라인 신문은 온라인 영역에 특화된 새로운 매체라기보다는 오프라인 신문의 콘텐츠가 온라인으로 옮겨온 것에 불과합니다. 그러다 보니 콘텐츠의 질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온/오프의 구별 없이 하나로 설명할 수도 있으니 이점에 대해선 이해 부탁드립니다. 유료화의 성패는 무엇에 달렸을까? 당연히 돈을 낼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다. 그럼 그 가치에 대한 조건은 무엇일까? 다음의 2가지 부분에서 살펴볼 수 있을 것이.. 2011. 2. 14.
e-book(전자책)의 미래 아이패드용 잡지의 내려받기가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기사). 그래서 어떤 이는 벌써 전자책 시장의 전망이 어두우며 애플의 실패라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난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현상은 단지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것일 뿐이다. 신문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대한민국에서 아침에는 공짜 신문을 볼 수 있다. 이 신문은 땅에 떨어져도 부서질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공간이 좁으면 1/2. 1/4로 접어도 된다. 배터리 걱정도 없다. 필요 없으면 쓰레기통에 버려도 전혀 아깝지 않다. 정보를 전달받는다는 속성에서 볼 때 아이패드 같은 기기가 앞설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 인터넷이라서 빠르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아침 신문을 통해서 얻는 정보와 그 이후에 인터넷을 통해서 얻는 정보의 속도 차이가 .. 2011.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