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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34

야쿠르트 아줌마가 보여준 모빌리티의 미래 전기차는 이전에도 있었으나 테슬라가 대량 생산을 통해 전기차란 이런 것이다라는 걸 보여줬다. 마치 이전에도 스마트폰이라고 볼 수 있는 기기들은 많았지만, 스마트폰이란 이런 것이라는 표준을 애플이 각인시킨 것처럼 말이다. 애플 아이폰 이후 삼성전자 갤럭시를 비롯해 다양하면서도 높은 수준의 스마트폰이 나오듯 전기차도 마찬가지다. 전통의 자동차 산업 강자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던 우수한 프레임 기술, 동력 기술, 조립 및 도장 기술 등 전통의 강점을 최고로 발휘하여 테슬라보다 높은 완성도의 전기차를 만들어 내고 있다. 완성도는 따라 잡히고 생산성에 마저 압도당하는 상황에서 어쩌면 테슬라는 피로스의 승리(링크)가 될지도 모른다. - 관련 기사1인가구·고령화에..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 급팽창(링크) 이렇듯 전기로 .. 2018. 9. 24.
UX 디테일의 마지막 지점 - 라스트 마일 - 관련 기사 [용어 아하!] 라스트마일 딜리버리(링크) 라스트 마일은 물류에서 사용하는 단어다. 사실 물류에서 사용자는 택배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솔직히 느끼기 어렵다. 공장에서 사람이 하는 것과 로봇이 하는 것의 차이를 좀 더 빨라지고 정확하게 받는 것으로 느끼기는 하겠지만, 그것이 어떻게 수치적인 변화가 있는지 알기는 어려운 것이다. 사용자에게 중요한 것은 마지막에 내가 택배를 어떻게 받느냐의 문제가 가장 현실적이고 중요한 문제다. 그렇기에 더 많은 품목을 더 다양한 수단으로 배송하는 이 경쟁에서 사용자와 마주치는 마지막 지점을 어떻게 기획하느냐를 경쟁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아이폰으로 시작한 스마트의 물결은 TV를 지나치지 않았다. 너무나 당연한 것이 거실 콘텐츠 허브를 담당하며 가장 많은 시간을 .. 2017. 7. 24.
자동차 기업과 IT 기업이 운전자를 놓고 벌이는 싸움 - 지도 역시라고 하면 좀 지나친 걸까? 독일 자동차 업체를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실제로도 잘 대응을 하기도 한다. 특히 이번 결정은 그런 대응이 더 돋보인다. - 관련 기사독일차의 노키아 지도 인수, 구글 위협할까?(링크) 독일 자동차 기업이 연합해서 함께 노키아의 지도 사업을 인수한다는 것이다. 아우디와 BMW, 다임러 이렇게 3곳이면 사실상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3사가 모두 힘을 합친 것이고 전 세계적으로 봐도 그 규모가 가히 최고일 것이다. 재규어는 규모에서 이 프리미엄 브랜드를 따라잡기 힘들고 렉서스와 인피니티, 캐딜락은 브랜드 파워로서 따라잡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도가 무엇이길래 이렇게 중요할까? - 관련 글다음카카오의 스마트카 시장에 대한 첨병 - 김기사(링크)HUD - 이제 익숙해져야 할.. 2015. 8. 31.
스코다 한국 진출 - 폴크스바겐 자동차 그룹의 선수교체 경쟁에도 급이 있다. 윗급을 상대로 노력하는 것은 좋으나 그에 상응하지 못하는 결과물을 내놓으면 비웃음을 산다. 현대ㆍ기아 자동차는 그간 끊임없이 폴크스바겐의 자리를 노려왔다. 하지만 폴크스바겐은 그리 만만한 회사가 아니다. 이 회사를 이해하려면 이 회사의 집단 자체를 봐야 하는데. 스코다 - 폴크스바겐 - 아우디 - 람보르기니 = 포르쉐 = 벤틀리 - 부가티에 이르는 대중 모델에서 초호화 고성능 모델에 이르는 모든 영역을 소화하는 집단이다. 그리고 최근 폴크스바겐은 이 차를 내놓으면서 변신을 꾀한다. 바로 파사트다. 위의 1, 2번째는 신형이고 아래는 구형이다. 그냥 보기에도 확연한 변화를 느낄 수 있다. 폴크스바겐은 이번 파사트의 변화를 기점으로 폴크스바겐의 브랜드를 좀 더 위로 끌어올리고 싶은 것이.. 2015. 8. 24.
2015 CES - 자동차 회사가 나아가야 할 미래의 단계 CES의 C가 consumer가 아니라 car라고 할 정도로 이번 CES에서는 자동차 회사의 장악력이 대단했다. 전자기기 3대 영역인 가전과 모바일은 이미 어느 정도 시장이 완성된 형태다. 특히나 가전은 모바일보다는 스마트화가 덜 되어도 가전 회사가 기존의 제품을 스마트화하는 것이기에 아에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이 등장하기가 어렵다. 자동차도 그럴 수 있지 않으냐고 할 수 있지만, 자동차는 그런 변화의 폭이 너무 크기 때문에 혁신이라 불리는 것이 맞다. 2G 폰에서 스마트폰으로의 변신 말이다. - 관련 글2015 CES의 주인공 - 자동차(링크) 그런 전환점의 위치에서 가장 초점이 맞춰진 것은 자동차의 자율주행에 대한 부분이었다. 차량의 엔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스마트화하는 것, HUD와 연결하여 정보를 통.. 2015. 1. 26.
2015 CES의 주인공 - 자동차 2015 CES가 끝났다. 작년 CES의 주인공이 웨어러블이었다면 이번에는 자동차다. 프리미엄 자동차부터 대중영역의 자동차까지 한다 하는 회사들은 저마다 자사의 자동차와 IT가 어떻게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비전과 결과물을 제시하기에 바빴다. - 관련 기사[CES 현장] IT vs 자동차..'스마트카 패권' 생존 싸움 불붙었다(링크) 애플에게는 카플레이가 있고 구글에는 안드로이드 오토가 있다. 스마트 기기의 두 강자가 모두 자동차 관련 플랫폼을 만들어가고 있는 상황뿐만 아니라 기술적 환경 또한 IT가 파고들 여지를 만들고 있다.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차 기술의 접목은 더욱 전기적으로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게 만들기 때문이다. 자동차의 제어권을 획득하는 단계가 아니더라도 자동차.. 2015. 1. 20.
현대차 위기의 또 다른 상징, 아슬란 관련 기사 - 아슬란 디자인, 눈에 익은 이유..앞은 쏘나타, 옆은 그랜저, 뒤는 제네시스 닮은꼴(링크) 현대에서 새롭게 내놓은 차 아슬란은 그랜져와 제네시스 사이의 차량이다. 구동계는 전륜이지만 분위기는 상급을 지향하는 교집합 같은 차량이다. 하지만 이 차의 정체를 두고 썩 좋은 평가를 주기는 어려울 것 같다. 이 글의 목적은 차량에 대한 것이 아니다. 현대차라는 기업에 대한 것이다. 아우디를 보자. 내가 아우디라는 자동차 회사를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아우디는 차량 세분화와 마케팅, 포지셔닝에 있어 좋은 흐름을 제시하고 있다. 위의 차량 소개에서 보듯이 기본적으로 세단이 있고 세단의 급이 바뀌는 그 공간을 쿠페형 차량이 틈을 메운다. 주력 세단을 손보지 않은 채 그 파생형을 같이 가져가면서.. 2014. 11. 17.
안정되어 가는 LG전자 스마트폰의 정체성 - LG전자 G프로 2 상징은 강력한 언어이자 정체성이다. 제대로 된 상징은 많은 말이 필요 없다. 그걸로 모든 게 설명되기 때문이다. 독일 자동차가 그런면에서 아주 좋은 표준이다. BMW, 벤츠, 아우디 같은 프리미엄 자동차 회사들은 수십 년 동안 자신의 제품에 일관성을 유지하며 강력한 상징을 구축해 왔다. 전자기기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자동차 분야에 독일 자동차 회사가 있다면 스마트 기기 분야에는 애플이 있다. 애플의 디자인은 그저 애플이다. 다른 말이 필요 없다. 애플 제품이라는 단어에 그 형태와 연상되는 이미지가 모두 설명된다. 이미지처럼 소재의 변화는 있었다. 같은 알루미늄 소재와 고릴라 글라스를 쓰더라도 어떻게 가공하고 어떻게 깎아 내느냐에 따라 그 분위기는 달라.. 2014. 2. 24.
현대차 PYL, 무엇이 어긋났는가? 오늘의 이야기는 한 편의 기사로 시작한다. 관련 기사 - 현대차, PYL에 쏟아부은 수천억 다 어디로?(링크) PYL(링크)현대차가 나름 젊은 층과 소통하며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만든 서브 브랜드다. 광고도 엄청나게 많이 했다. 단순히 차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 뭔가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것은 인정받을만하지만 성공하지 못한 것에는 이유가 있는 법. 그 이유는 뭘까? 난 명확하지 않은 성격이라고 본다. 문제의 모든 시작은 여기서 나온다. 현대차 PYL 개념은 하늘 아래 뚝 떨어진 것이 아니다. 같은 차량이라도 성격의 차별화를 통해 고객을 잡으려는 시도는 늘 있었다. 그리고 이것을 가장 잘하고 있는 것은 역시나 독일 차다. 차의 기본적 속성은 달리는 것이고 그 달리는 것의 차별화를 가장 기본적으.. 2014.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