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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우석2

강철비 스포일러로 볼 수 있는 내용이 있을 수 있으나 생각할 거리가 많으므로 읽어보시고 감상하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가까운 미래의 한국남한은 대통령 선거가 이제 막 끝나고 새로운 정권이 시작되려 한다. 북한은 개성공단에 중국 기업이 입주하며 경제 성장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모든 것이 순조로워 보이는 이때 눈에 보이는 남한의 권력 교체와 달리 북한에서는 강경파와 온건파의 무력 충돌이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북한에서 북한 1호를 남한으로 피신시킨 엄철우, 이를 발견하고 일이 심상치 않게 돌아감을 느끼는 곽철우. 두 철우는 전쟁의 한복판에 서게 되는데... 우선 이 영화를 보게 된 건 감독과 소재, 원작 때문이다. 변호인을 감독한 양우석 감독은 이야기를 무리 없이 풀어갈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고 소재는 .. 2017. 12. 22.
변호인 이번에는 혼자 봤다. 보통 친구랑 같이 보는데 그 친구는 이 영화를 정치 영화라 했다. 이건 그저 과거에 비상식의 시대에 상식을 말했던 사람들의 흔적일 뿐이다. 그런 이야기가 다시 주목받는 데는 지금이 그런 시대이기 때문은 아닐까? 주인공 송우석은 고졸에 빽도 없고 그저 이 악물고 출세한 변호사다. 남들이 모양새 안 나온다고 거들떠보지 않는 등기 업무로 시작해서 그 다음은 세금 업무로 확장하여 자기 이름으로 법무법인을 생각해 볼 정도로 잘 나간다. 그러던 순간 자신이 고단함에 못 이겨 한번 저지른 부끄러운 일을 덮어준 분의 일을 외면하지 못하고 돕게 된다. 처음에는 그저 안쓰러워서 도와주려고 했다. 근데 그게 끝이 아닌 게 된다. 그래서 끝을 본다. 무죄라면 무죄를 받아내는 게 변호사의 일이니까. 그렇게.. 2013.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