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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스톤2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다크 나이트 이후 그렇다. 좀 뭔가 시시하다. 다크 나이트에서 보여주는 배트맨의 고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지만 지키고는 싶고 그렇지만 지킬 수 없는... 그리고 그걸 이용하는 광기의 악당 조커. 기존에 보여주지 못한 이 대작은 날 사로잡았다. 하지만 그 이후 히어로 영화의 패턴은 다크 나이트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 것 같다. 주인공의 단순한 고민이 아닌 진지한 성찰과 번뇌까지 담는 영화들. 그러나 다크 나이트 이상은 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 이번 스파이더맨 또한 그렇다. 과거 스파이더맨 주인공과는 확실히 다르다. 카메라 앞에서 뭔가를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할 만큼 미디어에 대한 이해도 있으며 여자친구에게 급한 상황에서 키스를 날리며 수작을 걸 수 있는 여유도 있다. 과거의 소심하면서 내성적인.. 2014. 4. 27.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이번에 본 영화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사실 이 영화에 대해서는 할 말이 그렇게 많지 않다. 이번 영화는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이라 그렇게 강한 인상을 준 것이 없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흐름 또한 2002년에 개봉되었던 스파이더맨과 다르지 않다. 삼촌과의 충돌, 삼촌의 죽음을 통해 깨닫는 책임감 등 말이다. 다만 처음부터 시리즈를 계획해서 그런지 1편부터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의 확실한 떡밥을 마구 투척한다. 이번 영화의 악당은 죽은 아버지의 친구로서 같이 유전자를 연구했던 박사다. 그 박사가 아버지의 비밀에 대한 끈을 계속 이어가기 때문에 2편을 지나서 시리즈가 계속되는 한 주인공 아버지의 수수께끼가 어떤 연결고리가 되리라는 것을 처음부터 설정한다. 그래서인지 평범한 사람이 비범한 능력을 가지게 되어 겪은.. 2012.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