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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3

비컨에 대한 환상 깨기 비컨은 그전까지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애플이 비컨이라는 이름을 쓰는 순간부터 세상은 비컨을 주목했다. 플랫폼을 만드는 회사의 힘은 이런 것이다. 기반이 되는 기술을 자사의 플랫폼에 엮어 서비스의 한 축으로 삼겠다고 선언하는 순간 그 기술은 모든 플랫폼에 활용되는 근간이 되므로 엄청난 영향력을 갖게 된다. 지금 애플이 아이워치로 새로운 영역을 찾는데 비컨을 활용하겠다고 마음먹었으니 지금과는 또 다른 모습의 비컨이 다가올 것이다. - 관련 기사 -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애플 아이비콘 결합 시작(링크)애플, 아이비콘 전용 하드웨어 선보이나(링크)영국항공, 애플워치 전용 애플리케이션 출시(링크)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러한 서비스는 애플의 비컨이라는 것이다. 즉, 애플이 자사의 스마트 기기와 비컨을 결합했을.. 2015. 3. 30.
삼성전자와 애플의 차이를 더 벌리는 플랫폼의 존재 많은 미디어가 애플의 경쟁자로 삼성전자를 말한다. 하지만 이 둘의 격차는 이미 벌어지기 시작했고 앞으로는 더 벌어질 것이다. 그 원인에는 플랫폼이 있다. 관련 기사 - 애플 '쿡'을 향한 짧은 환호와 긴 아쉬움(종합)(링크)관련 글 - 지하철로 살펴보는 플랫폼의 구조와 UX(링크) 플랫폼은 단순히 운영체제와 유통채널, 하드웨어를 엮은 결합체가 아니다. 그것을 엮는 것의 중심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큰 그림이다.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것 말이다. 이것은 단순히 멀티미디어 시대를 열겠습니다와 같은 구호가 아닌 상당히 구체적인 설계다. 삼성전자는 이게 없다. 없으면 만들어야 하는데 이걸 어떻게 만들지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한 전략과 철학이 없다. 그렇기에 물건을 만들어도 이전보다 더 좋은 것을 만.. 2014. 9. 23.
손자병법과 기업전략 1 - 명분 손자는 전쟁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5가지를 말한다. 명분, 하늘, 땅, 장수, 군율이다. 이 요소 중 하나라도 부족한 것이 있다면 필승을 보장하기 어렵다. 5섯 가지 모두를 가진다면 승리에 문제가 없겠지만 부족하다고 해서 반드시 지는 것은 아니다. 승리는 적과 나의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내가 4가지 요소를 가지고 적이 3가지 요소를 가진다면 나의 승률이 더 높다. 하지만, 이 또한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전쟁에는 평상시보다 훨씬 많은 변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제 이런 의문이 가능하다. '그럼 이런 요소를 살펴보는 것이 타당한가?'이다. 대답은 '물론 타당하다' 이다. 이렇게 5가지 요소를 스스로 제시하고 지키고 확인하는 것은 불완전한 상황을 보다 안정적으로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내가 상대방을 통제.. 2010.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