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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7

좋아요, 동의하다, 같다, 찬성한다, 부럽다와 Like의 관계 그리고 디자인 인터넷에는 수많은 정보가 오고 가기에 그 정보에 대해 평가를 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평가는 이뤄져야 한다. 그래야 그 가치를 서열화하고 정보의 등급을 매길 수 있기 때문이다. 높은 가치가 노출의 우선순위를 가진다. 이는 정확성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그래서 이 평가를 어떻게 하느냐는 곧 그 서비스의 논리적 완성도를 결정짓고 서비스 품질을 결정하고 서비스의 가치를 결정한다. 관련 기사 - 페북 "싫어요 버튼 만들 생각 없다"(링크) 페이스북에는 좋아요가 있다. 좋아서 누른다고 하지만 반드시 좋을 때만 누르지도 않는다. 만약 누군가의 슬픈 일에 좋아요를 누른다면 그것은 그 슬픔이 좋다는 뜻일까? 아니면 그 슬픔에 공감하는 위로의 표시일까? 만약 위로의 표시로 눌렀다고 해서 그것을 다른 사람들이 위로의 표.. 2015. 4. 6.
노트북으로 살펴본 경영의 근간 - 어떤 생각이 제품을 만드는가? 이번 노트북을 새로 사면서 느끼게 된 점을 정리하는 글이다. 물론 이는 기업 전략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어떤 물건을 만들 때는 어떤 생각으로 만든다. 이것은 경영의 기본이다. 그렇기에 이것이 없다면 그것은 그야말로 경영을 주먹구구식으로 한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근데 재밌는 것은 분명히 거대 기업에 입사하는 사람들치고 이것을 모를 리가 없을 텐데 이런 실수를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대졸자만 뽑는 게 아니라 최고위층 경영집단으로 갈수록 전문가라는 집단일 텐데도 그렇다. 그렇기에 이것은 지식의 문제라기보다는 인간 본연의 감정에 대한 문제가 아닐까도 싶다. 전략 또는 지식을 뒤덮고도 남을 감정적인 요소 같은 것 말이다. 관련 글 - HP 엔비 14-K007TX(링크) 이 제품의 가장 .. 2014. 5. 26.
디지털 시대에 더욱 빛나는 아날로그 경쟁력 - UX에 대한 이해 오늘 소개할 보고서는 한국 기업이 가지지 못한 어쩌면 바뀔 수 없는 문제에 대해서다. 최근 화두는 UX다. 사용자 경험 말이다. 기술의 격차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특허를 구매할 수도 있다). 부품은 어디서나 살 수 있다. 그럼 완성도는 어디서 결정 나는가? 바로 UX에서다. 같은 재료를 쓰더라도 누가 요리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은 달라진다. 음식을 먹는 사람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그것에 맞는 요리를 만드느냐에 따라 먹는 사람의 느낌과 경험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요리의 재료가 평준화되어 요리사의 전체적인 이해와 감각이 중요한 시대! 그것이 지금의 UX 시대다. 그리고 오늘의 보고서는 그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 누구에게나 가장 보편적이면서 인정받을 수 있는 맛을 만들어 낸다면 그것.. 2011. 10. 25.
인문학적 분석을 통해 보는 갤럭시 노트의 가능성 삼성전자에서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5인치 영역 대의 제품으로 갤럭시 노트라는 제품이다. 그렇다면 이 제품은 삼성전자에게 어떤 존재가 될까? 오늘은 그 미래에 대한 글이다. 이번 갤럭시 노트에서 보이는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펜의 사용이다. 펜은 대표적인 필기도구로써 글자라는 것을 배우면서 처음 만나는 도구이기도 하다. 우선 펜이라는 도구의 기본적인 목적을 생각해보자. 문자의 표현과 입력을 통한 콘텐츠의 생산이다. 하지만 펜 이전에 스마트폰(또는 피처폰. 다음에서 항상 포함)에는 강력한 도구가 있으니 바로 쿼티다. 쿼티는 스마트폰의 문자 표현과 입력을 담당하는 도구로서 키보드 배열을 바탕으로 하여 빠르고 정확한 입력을 가능하게 한다. 그럼 이제 쿼티와 펜, 이 두 수단을 비교해보자. 우선 입력에 대한 .. 2011. 9. 5.
쇼핑 트렌드의 변화가 알려주는 미래 - 하드웨어 지상주의의 종말 소비자의 변화는 어느 날 갑자기 번개 떨어지듯 변하지 않는다. 그 이전에 여러 흐름이 사회 전반적으로 나타난다. 그러한 요구가 특정 기업의 서비스 또는 제품과 만나는 순간 혁신으로 나타난다(그래서 인문학이 중요하다. 이러한 사회 구조의 변화는 인간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어렵다). 오늘은 이러한 흐름과 그것이 보여줄 미래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주제는 바로 쇼핑 트렌드와 IT 환경이다. 대한민국의 쇼핑 트렌드 중 최근에 불고 있는 경향은 바로 '몰링(몰 이용)' 문화다. 한경비즈니스 - ‘몰링’문화 확산 주역…서울 사는 외국인도 단골고객(링크) 스포츠서울 - 타임스퀘어가 성공한 이유 '몰링 문화'(링크) 한국경제 - [몰링! 소비 뉴 트렌드] 신세계 센텀시티, 외국인도 북적…'쇼핑 한류' 이끈다(링크) < .. 2011. 8. 31.
e-book(전자책)의 방향 / 비소설 분야 이번에는 지난번 소설 분야에 이어 비소설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다. 전자책의 입장에서 비소설 분야에 대한 접근을 할 때 필요한 것은 정보의 변화다. 즉, 콘텐츠의 변화가 큰가 작은가에 따라 전자책의 접근 방향이 달라진다. 이것을 나누게 되면 다음과 같다. 1. 콘텐츠의 변화가 크다 이 부분은 잡지 시장이 대표적이다. 한번 흘러간 정보는 다시 반복되기 어렵다. 워낙 현재와 미래의 경향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한번 지난 내용은 다시 찾아서 보기 어렵다. 이미 필요한 정보라고 보기 어렵게 되었기 때문이다. 2. 콘텐츠의 변화가 작다 이 부분은 교제(대학교, 고등학교 등) 시장이 대표적이다. 한번 기준이 된 것은 쉽게 바뀌지 않고 가르쳐야 할 내용은 시간의 흐름에도 항상 알아야 할 기본적인 내용이 대부분.. 2011. 1. 9.
e-book(전자책)의 방향 / 소설 분야 지난번 글에 이어... 책은 굉장히 감성적인 물건이다. 그래서 단순히 기계적으로 취급했다가는 큰 낭패를 보고 만다. 감성적인 물건이 디지털화되어가는 상황... 우리는 이 특징에 주목해야 하며 이 성격을 잘 살려야 진정 옛것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여 혁신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우리에겐 이미 예습 교재가 있다. 바로 카메라 시장이다. 카메라 또한 굉장히 감성적인 물건이다. 필름을 넣고 돌리며 찰칵하는 그 순간 세상은 순간으로 기억되어 필름에 저장된다. 그리고 이 필름은 기다림의 시간을 거쳐 세상으로 나온다. 이 아름답고 감성적인 영역이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근본이 흔들리게 되었다. 필름 대신 반도체가 대신하고 기록은 파일로 되어 순식간에 저장된다. 그리고 즉시 확인도 가능하다. 필.. 2011.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