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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공개7

빅데이터와 민주주의 그리고 사회의 신뢰 - 관련 기사'메르스 국면' 빅데이터 제 역할 못했다(링크)신경민, 임 과장 사망 의혹 15개 자료 국정원에 요구(링크)통계조작 논란 중국 '빅데이터'에 눈떴다(링크) 빅데이터는 분명히 강력한 도구다. 하지만 그 강력한 도구도 그냥 강력해지지 않는다. 예를 들어 망치를 생각해보자. 단단하고 손잡이가 잘 만들어진 망치는 눈에 실재하는 도구다. 그렇기에 써보면 알 수 있다. 그러나 빅데이터는 정보다. 정보는 그 신뢰도에 따라 가치가 하늘과 땅을 오고 간다. 우리가 중요하다고 믿고 신뢰하는 정보는 그만큼 위력이 배가 된다. 그런데 그 정보를 모으는 주체가 미심쩍은 행동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신뢰도는 추락하고 데이터의 값어치는 떨어진다. 그런 데이터들이 모여서 빅데이터가 된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 관.. 2015. 8. 25.
빅데이터와 집단지성의 하드웨어 동반자 - M2M 생산량의 증가와 시야의 확대는 피할 수 없는 관계다. 작살로 물고기 잡던 시절에는 물고기가 눈에 보이냐 안보이냐가 관건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어디에 물고기가 더 많으냐로 그리고는 어군이 어디 있느냐로 발전했다. 그것이 바다로 나가고 해류의 흐름까지 고려하는 단계로 올라갔다. 농업도 축산도 산업도 마찬가지다. 더 큰 관점에서 흐름을 보고 그것을 제어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의 흐름은 각 부분에서 상징성 있는 데이터를 추출하는 빅데이터와 그것을 다수 참여자가 참여하여 해석하고 의미 있는 결론을 만들어내는 집단지성이 있는데 데이터의 생성은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이제 그 흐름이 바뀌려 하고 있다. M2M이 오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기사 - "스마트폰을 더 똑똑하게..앱과 연동하는 '앱세.. 2013. 10. 22.
대선 주자가 놓치는 한국 IT의 미래 지금 대선 주자들은 저마다 한국의 IT 미래를 말하고 있다. 어떤 후보는 한국의 IT 타워를 재건하겠다고 하고 어떤 후보는 정보 고속도로를 깔겠다고 한다. 그리고는 IT 벤처를 다시 활성화하겠다고 한다. 맞다. 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는 기본에 불과하다. 즉, 해야 했던 것에 불과하다. 이런 것으로는 미래를 이야기할 수가 없다. * 우선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나는 문재인 후보를 좋아한다는 성향을 밝힌다. 물론 이것이 이 글의 내용과 관련은 없지만 그래도 대선 후보가 등장하는 글이기에 미리 밝힌다. 모두가 자신이 적임자임을 말하지만, 이 중에서 그 본질을 이해하는 사람은 없다. 이전 시리즈에서 말했듯이 IT 기업을 넘어 산업에 대한 국가적인 이해를 하려면 전파, 정보, 전기에 대한 이해가 필.. 2012. 11. 6.
기업생태계와 플랫폼 전략 오늘 소개할 보고서는 최근 자주 등장하는 플랫폼에 관한 것으로 기업의 특징에 따른 분류와 예시가 풍부한 보고서다. 페이지 수도 무려 62페이지에 달한다. 이 보고서의 특징은 기업의 성질에 따라 통제 지향적, 개방 지향적으로 나누고 가치가 어디서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소비자 지향적, 중간재 지향적으로 나누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분류는 기업이 자신의 위치를 돌아보는데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여 적절한 전략을 만들고 대응을 할 기회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런 좋은 전략적 도구도 플랫폼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플랫폼의 성질과 맞지 않다면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플랫폼을 대하는 마음가짐이란 어때야 할까? 플랫폼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을 교통 시스템에 비유해보자. 신호등은 사소하지만 사용자간행동의 약속을 규정하는 .. 2012. 2. 22.
소셜컴퓨팅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오늘 소개할 삼성경제연구소 보고서는 SNS의 정보 홍수에서 집단지성을 꽃피우는 소셜컴퓨팅이다(파일명이 길어서 그런지 좀 잘렸다). 이 보고서의 내용을 간단히 추려보자면 앞으로 집단지성이 중요한 역할 하게 될 것이고 그 도구로서 클라우드나 SNS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것이 아니다. 바로 이런 환경에 대응하려면 어떤 능력을 갖춰야 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다. 정보는 넘쳐난다. 발전하는 기술은 더 많이 그리고 더 빨리 사용자가 원하는 데이터를 찾아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검색된 데이터가 내가 필요하지 않은 것이라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니까 말이다. 그럼 어떤 능력을 키워야 할까? 바로 질문하는 능력이.. 2012. 2. 1.
SNS에 대한 4가지 오해 오늘 살펴볼 삼성경제연구소의 보고서는 SNS의 착각에 대한 것이다. 기업이 바라보는 것과 소비자가 바라보는 것, 그리고 도입하는 사람과 실행하는 사람에 대한 차이에 대한 것이다. 좋은 뜻으로 시작하지만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땐 참 답답해진다. 이상적인 컨셉 또는 시스템을 현실 세계에 적용하기 위한 여러 가지 대안이 부족할 때 주로 그런 일이 발생한다. 문제는 컨셉 또는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이것을 도입하고 사용할 사람에 대한 고민이 부족한 것이 원인인데 문제의 원인을 컨셉과 시스템에 돌린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SNS가 만드는 변화 속에서 살고 있다. 이제 웬만한 대형 광고 또는 마케팅에 SNS 관련 기업(페이스북.. 2011. 7. 22.
SNS, 민주주의, 정보의 평등을 대하는 기업의 자세 오늘 살펴볼 삼성경제연구소의 보고서는 최근의 이슈에 대한 총집합이다. 어제 적었던 글 반값 등록금의 본질과 나아갈 방향(링크)과 그 흐름을 같이 하고 있기도 하다. SNS는 막강한 파급력을 가진다. 발 없는 말이 천 리를 간다고 했던가? SNS를 정확히 묘사하는 말이 아닌가 싶다. 이런 SNS의 신속함은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찾는데 매우 유리하다. 연예인에 대한 관심사라면 팬클럽을 만드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물건을 싸게 사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공동구매에 도움을 줄 것이다. 이것이 자신의 이익이라는 관점으로 옮겨지면 이익단체의 결집과 해당 이익단체의 정책에 도움을 줄 것이다. SNS 사용자는 곧 유권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SNS는 이익 단체의 의견을 빠르게 정리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그럼.. 2011.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