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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5

로봇의 1차 포인트 '눈' - 관련 기사LG전자 로봇 첫 선..우리 삶에 들어온 집사 로봇(링크) 이번 2017 CES에서 LG전자는 우리 생활에서 함께할 수 있는 로봇을 선보였다. 어떤 물리력으로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로봇은 아니다. 불편한 부분을 안내해주는 도우미의 역할로서 답답한 부분을 해소해주는 역할에 주력을 둔 제품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제품에 다른 건 인간의 형태를 띠고 있는 게 없지만, 눈은 인간의 형태를 띠고 있다. 이는 예전 월 E를 떠올리게 한다. 기계를 기계답지 않게 생명이 있는 존재처럼 느끼게 하려면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는 피드백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최근 등장한 음성 AI 서비스들은 그런 부분에서 감정을 이해한 느낌을 주지는 못한다. 그 이유는 말에 억양이 없기 때문이다. 같은 말이라도 억양에 따라 다른.. 2017. 1. 17.
앞으로의 스마트 기기를 위한 UX 이해 - 시각과 음성 - 관련 글방어의 LG전자 V20, 그리고 공격의 애플 아이폰(링크) 과거부터 우리는 무엇인가를 지시할 때 시각적인 것과 음성적인 것 두 가지로 지시해왔다. 이것은 정보를 얻는 방법이 시각적인 것과 청각적인 것 두 가지가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촉각은 구현하기 힘들며 미각과 후각은 시각과 청각을 통한 재현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100g의 물에 소금 10g이라고 하여 공유한다면 그 수준의 짠맛을 재현할 수 있다. 이렇게 정보 획득의 역사와 함께해온 시각과 청각은 시대가 변해도 달라지지 않는다. 그런 관점에서 앞으로의 디바이스를 통한 제어는 다음과 같이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1. 시각 중심 화면에서 보이는 정보를 중심으로 제어하게 된다. 시각적인 측면이 강하기에 피드백도 정밀하고 즉각적이다. 넓은 화면.. 2016. 9. 19.
난 왜 스케치업에 손을 대었는가? 사람의 생각은 쉽게 알기 어렵다. 꽃이라고 말해도 이 꽃이 장미인지 백합인지 알기 어렵다. 그럼 장미라고 바꿔보자. 장미라고 바꿔도 이것이 꽃다발에서의 장미인지 야생에서의 장미인지 아니면 한 송이의 장미인지 알기 어렵다. 그렇다! 우리는 관심법(실제로는 타심통이 더 정확하다)을 쓸 줄 모른다. 그래서 난 일러스트레이터와 포토샵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내 생각을 왜곡 없이 전달하는 것이 제대로 된 소통의 시작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래의 이미지는 2011년 4월에 썼던 글에 삽입되었던 이미지들이다.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을 먼저 잡고 포토샵으로 색칠과 효과를 주었다. - 관련 글LG전자 스마트 기기 라인업 전략.. 2016. 5. 16.
장님 코끼리 만지기를 피하는 길 - 데이터 플랫폼의 UX 장님 코끼리 만지기가 있다. 장님이 더듬더듬하면서 만지는데 이 장님은 자신이 만지는 부분이 곧 코끼리라고 믿는다. 코를 만지는 사람은 뱀 같다 할 것이고 다리를 만지는 사람은 기둥 같다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알듯이 이건 코끼리가 아니다. 이 우화는 우습기는 하지만 우리의 현재 모습이기도 하다. 특히나 IT 산업에서는 말이다. - 관련 기사‘라인페이’ 한국 빼고 서비스 시작(링크)애플 페이의 성장: 90% 신용카드 커버(링크)네이버, O2O 서비스 샵윈도로 결제까지 지원(링크) 특정 키워드를 검색한다고 해서 그 키워드가 검색자의 성향을 모두 대변할 수 있을까? 그럴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다. 얼마 전 한 콘서트에서 사제폭발물로 테러한 사제폭발물이 도대체 뭐야 하고 검색해볼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내.. 2014. 12. 22.
진보한 미디어의 키워드 - 역사 관련 기사 - 모바일을 장악한 언론이 뉴스 역사를 새로 쓴다(링크) 모바일 전용 뉴스앱 써카(Circa)를 관통하는 핵심은 바로 역사를 보여주는 것이다. 하나의 이슈에 대해 지나가는 것이 아닌 사용자가 사건 및 주제에 대한 관심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그 기사에 맞는 것을 추가하는 것. 이렇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추가되면서 기사는 단편이 아닌 하나의 사건 및 주제에 대한 역사를 가진 이야기로 발전한다. 이것은 IT 기업이 가진 가장 IT적인 해결책이다. 기존의 종이신문은 지면의 한계로 인해 이런 구조를 갖출 수가 없이 최신의 소식에 대한 전달이 주력이다. 얼마나 빨리 얼마나 강렬하게 전달하는가 말이다. 신문 1면이 바로 그런 역할이다. 1면의 지면에 얼마나 많은 면적을 차지하느냐가 그날 말하고자 하는 가.. 2014.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