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오스본1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다크 나이트 이후 그렇다. 좀 뭔가 시시하다. 다크 나이트에서 보여주는 배트맨의 고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지만 지키고는 싶고 그렇지만 지킬 수 없는... 그리고 그걸 이용하는 광기의 악당 조커. 기존에 보여주지 못한 이 대작은 날 사로잡았다. 하지만 그 이후 히어로 영화의 패턴은 다크 나이트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 것 같다. 주인공의 단순한 고민이 아닌 진지한 성찰과 번뇌까지 담는 영화들. 그러나 다크 나이트 이상은 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 이번 스파이더맨 또한 그렇다. 과거 스파이더맨 주인공과는 확실히 다르다. 카메라 앞에서 뭔가를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할 만큼 미디어에 대한 이해도 있으며 여자친구에게 급한 상황에서 키스를 날리며 수작을 걸 수 있는 여유도 있다. 과거의 소심하면서 내성적인.. 2014. 4.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