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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10

고양이 목에 방울은 누가 다는가? 고양이와 쥐는 대표적인 앙숙 관계의 동물이다. 톰과 제리야 앙숙이지 실질적으로는 포식자와 먹이의 관계다. 이 사이를 너무나 잘 대변하는 우화가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다. 쥐에게 이 사업은 너무나 중요했다. 바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양이가 움직일 때 나는 방울 소리는 고양이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게 해주고 이는 쥐가 대비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이 우화는 데이터 시대인 지금에 너무나 완벽하게 어울린다. 물론 고양이가 사용자다. 조금만 더 데이터 시대에 빗대어 이야기를 해보면 고양이는 방울이라는 웨어러블로 인해 데이터를 생산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데이터는 누적량에 따라 행동을 예측할 수 있게 해준다. 고양이가 가까이 온다에서 이 날, 이 시간 정도에 고양이가 몇 %의 확.. 2017. 10. 10.
fitbit과 Pebble이 그리는 큰 그림은 무엇일까? - 관련 기사핏빗, 원조 스마트워치 회사 페블 인수(링크)핏빗에 인수된 페블 "2017년까지 서비스 유지할 것"(링크) fitbit이 스마트워치의 아이콘 Pebble을 인수했다. 스마트워치는 지금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을 비롯한 많은 기업이 완성도 높은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대중적인 제품으로서 선보인 건 Pebble이 가장 합당한 자격이 있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개척자라는 이름에 걸맞게 많은 노력을 했다. 다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 관련 기사[CES 2014] 자동차와 IT, '서로의 미래'를 탐했다(링크) 스마트워치와 스마트카가 잘 맞으리라는 건 예측 가능한 부분이었고 벤츠와 협업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하지만 모바일과 결합해야 하는 자동차 회사의 고민은 Pebble과의 진전된 관계를 망설.. 2016. 12. 19.
네이버 강연 - 최윤섭 소장의 '디지털 헬스케어,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이번 강의 분야는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한 강의(링크)였다. 내가 기획하는 일이기도 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분야이기도 해서 무척 관심이 많은 때에 좋은 기회를 얻게 된 것 같다. 우선 강의에서 좋았던 점은 현장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 의사의 생각, 기술자의 생각 등 각 그룹의 생각이 아니라 이런 집단들을 두루 만나면서 지금 균형은 어디에 가고 있는 것 같다. 선진국 대비 이런 수준인 것 같다는 말을 듣는 것이다. 전문가 집단은 만나자고 해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성격이 아니기에 최신의 경향을 종합적으로 듣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아쉬운 점은 좀 더 시간이 있었더라면 깊이 있는 대화가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다. 물론, 주제가 나오고 그에 맞는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 2016. 3. 17.
의료, 미래를 만나다 UX라는 말이 지배한 지 이제 꽤 오랜 시간이 되었다. 사용자 경험. 이것은 이제 모든 것을 설명하고 모든 것의 시작이 되었다. 이제 하나의 것으로는 대응하지 못한다. 특히나 소비자에게 낯선 것이라면 더욱 그렇다. 저자는 그런 점에서 아주 강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의사로서 전문가이자 의료 서비스 당사자의 시각, 컨설팅 회사로서 마케팅 관점 및 시장에서의 시각, 그리고 삼성 그룹 계열사의 헬스케어 사업을 자문하면서 기업으로서의 시각이다. 이 다양한 경험에서 얻어낸 관점을 바탕으로 헬스케어를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정리한 책이다. 그렇기에 '좋은데 왜 잘 안될까?' 라는 의문에 답하기가 쉬워진다. 전체 UX를 보지 못하고 단편적인 부분에서 시작해 전체에 대응하려고 한 도전에 대해 어떤 부분들이 약해서 문제.. 2015. 10. 19.
삼성전자와 LG전자 - 스마트워치를 보는 두 개의 시각 물이 반씩이나 있다는 것과 반 밖에 없다. 이 물잔을 두고 생각할 수 있는 가장 큰 두 개의 갈래일 것이다. 대체적으로 물이 반씩이나 있다면 이것에 대한 소비를 반 밖에 없다면 이것에 대한 절약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무엇인가를 하려면 수치나 현상에 대한 주관적인 판단이 들어간다.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관련 기사 - 스마트워치..삼성은 "시계 아니다" LG는 "시계다"(링크) 관련 글 - 애플워치의 경쟁자 - 티쏘(링크) 스마트 워치를 가르는 음성인식의 힘(링크) LG 라이프밴드 터치로 살펴보는 스마트 워치 3대 영역(링크) 손목 위 스마트 경쟁의 시작 - 갤럭시 기어(링크) 스마트 워치의 미래와 산업의 연관성(링크) 삼성전자의 관점 - 시계가 아니다삼성전자의 관점에는 사실 다급함이 놓여 있다. 삼성.. 2014. 10. 20.
스마트 워치를 가르는 음성인식의 힘 스마트폰은 이제 흔한 것이 되었다. 하지만 흔해지면 그만큼 그것에 따르는 욕구도 더 생긴다. 더 편한 것이라던가 그것을 보완하고 싶은 욕구 말이다. 스마트폰 또한 예외는 아니다. 실시간으로 나오는 알림, 정보 확인, 제어하기에는 점점 더 커지는 크기... 이런 것을 더 작게 그리고 더 편하게 할 수는 없을까? 그 답의 영역은 이제 웨어러블로 모이고 있다. 특히나 스마트 워치로 말이다. 관련 글 - 스마트 워치의 미래와 산업의 연관성(링크) 손목 위 스마트 경쟁의 시작 - 갤럭시 기어(링크) LG 라이프밴드 터치로 살펴보는 스마트 워치 3대 영역(링크) 2014 MWC 삼성전자의 타이젠과 웨어러블 그리고 플랫폼(링크) 손목은 가장 이상적인 공간이다. 간단한 메시지를 확인 할.. 2014. 7. 21.
웨어러블 시대에 퓨얼밴드를 포기한 나이키의 선택과 집중 스마트워치의 대표적인 아이콘은 페블이다. 페블이 방향을 제시하며 이런 것이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시작을 찍었다. 물론 이것은 나의 생각이며 앞으로도 페블이 승승장구한다는 보장은 없다. 시작은 페블이지만 지금까지 가장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스마트워치 기업은 뭘까? 난 주저 없이 나이키를 꼽는다(어차피 융합의 시대에 페블과 퓨얼밴드를 분리해서 다른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사용자의 시간과 손목을 노리고 경쟁한다면 그리고 그것이 지향하는 것이 같다면 다 경쟁자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이키의 대단한 점은 데이터에 대한 이해다. 상업적 성공 여부를 넘어 스포츠 기업이 이걸 이해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으로 봐야 한다. 퓨얼밴드를 쓰면 데이터가 발생한다. 그 데이터에는 운동량과 이동 거리가 있다.. 2014. 5. 6.
2014 MWC 삼성전자의 타이젠과 웨어러블 그리고 플랫폼 한 배가 있다. 단단하고 완고하게 지었으며 어떤 풍파도 거침없이 이겨낸다. 크기도 엄청나게 크다. 이 배에 타고 있으면 어디든 안전하게 갈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던 배에서 끝이 보이는 문제점이 발견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만약 3년 뒤 배를 타고 있는 사람들의 능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올 것이라고 예고된다면 말이다. 그리고 그게 현재 진행형으로 시시각각 관측되고 있다면? 그렇다. 삼성전자가 바로 그런 배다. 전례 없이 강력했던 이 배는 시시각각 다가오는 예고된 미래를 마주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 2014 MWC에서는 그런 예고된 미래를 극복하고자 하는 삼성전자의 노력이 있었다. 관련 글 - 갤럭시 기어와 삼성전자 어닝쇼크(링크) < 상단 왼쪽 - 기어2 네오, 상단 오른쪽 - 기어2, 하.. 2014. 3. 3.
헬스케어 영역을 지향하는 스마트 제품의 방향에 대해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좀 더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이것이 발전과 혁신이 한 동력이 되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스포츠 영역도 마찬가지다. 인간 본연의 능력뿐만 아니라 인간을 지원하는 도구 또한 꾸준히 발전해왔다. 올림픽에서의 특수 장비뿐만 아니다. 전문 선수만 아니라 취미로 즐기는 사람 또한 더 빠르게 더 편안하게라는 흐름이 꾸준히 존재했다. 오히려 개별 상품으로는 전문 선수가 개발비가 반영되어서 비쌀지 모르나 일반 사용자층이 수가 훨씬 많아서 규모는 더 크다. 위 사진은 이고 아래 사진은 이다. 알톤 제품은 22만 원 대에 형성되어 있고 메리다 제품은 320만 원 대에 형성되어 있다. 잘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좀 다른 자전거지만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2013.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