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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s/┗ 연말 결산

2013년 블로그 결산

by cfono1 2013. 12. 31.

제 블로그의 1년간 글을 결산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사진과 영화 같은 취미는 제외하고 IT 관련 글들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월

2013년 카카오의 새로운 전략 - PC 진출(링크)

스마트 워치의 미래와 산업의 연관성(링크)

바다 시즌 2 - 삼성전자 타이젠의 미래(링크)

티몬으로 살펴보는 IT 비지니스의 흐름 - 빅 데이터, 최적화된 미래(링크)

스마트 시대, 노트북과 태블릿의 역할에 대하여(링크)

저가 아이폰 그리고 애플의 미래(링크)

 

2월

해상도와 노트북의 액정 면적, 그리고 UX(링크)

쏟아져 나오는 삼성의 스마트 기기 - 구글의 총알받이인가? 시대에 부응인가?(링크)

i 왓치 - 스마트 왓치의 표준이 될 수 있을까?(링크)

하드웨어 측면에서 보는 IT 성장의 기폭제, 고화질 영상시대(링크)   + SERI 보고서

 

3월

권력의 관점에서 보는 LG전자의 웹 OS 인수의 미래(링크)

담백해지고 표준적인 광고로의 진화 옵티머스 G 프로(링크)

아마존의 신사업 성공 비결 - 레버리지 전략(링크)   + SERI 보고서

디지털 체험 전략에 따른 IT 제조업체의 전략 방향 - 대리점의 재발견(링크)   + SERI 보고서

다음 혁명은 어디서 일어나는가 - 인간화의 시작, 오감 인식(링크)   + SERI 보고서

 

빅데이터의 진화 - 인간을 닮아가는 IT 서비스의 미래(링크)

 

4월

IT를 통한 문제해결 - 재래 시장의 혁신에 대하여(링크)   + SERI 보고서

페이스북의 새로운 출사표 - 페이스북 홈(링크)

한국형 나이키를 꿈꾸는 데이터의 미래 - 골프존 마켓(링크)

뜨거운 감자가 된 네이버 뉴스 스탠드(링크)

면적과 콘텐츠의 관계로 보는 카카오 페이지의 정체성(링크)

 

보석으로 생각해 보는 기업의 新경쟁력, 빅데이터 큐레이션(링크)   + SERI 보고서

 

5월

상생과 혁신의 경계선 - 삼성전자 갤럭시 S4 뷰커버(링크)

인터렉티브 광고의 경쟁력은 어디서 나오는가? - 팔도 남자라면(링크)

융합의 시대에 필요한 하드웨어 제조업체의 덕목에 대해(링크)   + SERI 보고서

한국의 현실처럼 갈림길에 선 카카오의 운명 - 카카오 홈(링크)

통화 주도권과 구글 월렛(링크)

 

노인을 넘어 진정한 고객으로 - 뉴시니어 세대의 3대 키워드(링크)   + SERI 보고서

 

6월

교만과 배려의 사이 - 페이스북의 친구찾기에 대해(링크)

토렌트는 그저 악인가 - PPL과 네트워크의 분산이 가져오는 또 다른 측면에 대해(링크)

작명만이 전부인가? - 달라질 LG전자의 스마트폰 명칭에 대해(링크)

삼성전자의 주가는 배드앤딩의 시작인가?(링크)

터치 환경에 대응하는 노트북의 새로운 틀(링크)

 

7월

기업의 상징으로 보는 삼성전자의 위기(링크)

석유자원의 변화가 가져올 전자기기의 흐름에 대하여(링크))   + SERI 보고서

기성용 사태에서 빠져버린 그것 - 나는 나의 공간을 온라인에서 가질 수 없는가?(링크)

이번 다음 뷰의 개편은 얼마나 시대를 따라갔는가?(링크)

싸이월드 미니 홈피의 변신은 적절한가?(링크)

어디에 써야 할까? - 미래 기술의 산실, 방위산업(링크))   + SERI 보고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위탁생산으로 보는 스마트폰 디자인 정체성과 전략의 관계(링크)

 

스마트 디바이스의 경쟁 초점 - 시간 점유율 그리고 UX 체인(링크)

 

8월

크롬캐스트 과연 혁신인가? - 혁신을 위한 두 개의 숙제(링크)

카카오 PC 버전에서 보이는 전략의 변경 가능성에 대해(링크)

LG전자의 자신감 G2에 대한 4가지 측면(링크)

제품만큼 달라진 LG전자 G2 광고의 성장과 한계(링크)

서비스의 미래 - 아우디 A3 앱(링크)

 

삼성전자 '와이파이' vs LG전자 'NFC' - 스마트가전의 미래는 누구에게 달렸나?(링크)

 

9월

게을러지는 IT 기업, 피곤해지는 사용자 - 주민번호 시대의 복귀인가?(링크)

인터렉티브 광고 - LG U+ 네비(링크)

손목 위 스마트 경쟁의 시작 - 갤럭시 기어(링크)

고집인가 뚝심인가? - 삼성전자 미러리스 갤럭시 NX(링크)

자신감이 불러온 LG전자 G 프로젝트의 미래는?(링크)

MS와 노키아의 결합의 미래에서 MS의 선택은?(링크)

사양 산업은 없다 - 전통과 변화의 조화, LEGO(링크))   + SERI 보고서

 

웨어러블 기기의 부상과 성공 조건(링크))   + SERI 보고서

 

10월

무너지는 팬택, 미래는 없는가?(링크)

LG전자 뷰3에 없는 것 그리고 내가 바라는 것(링크)

성장의 약속인가? 붕괴의 시작인가? 1편 - 카카오 뮤직의 UX(링크)

성장의 약속인가? 붕괴의 시작인가? 2편 - 초점읽은 카카오 서비스의 UX 연결(링크)

진화하는 간접 광고 - 웹툰과의 결합(링크)

빅데이터와 집단지성의 하드웨어 동반자 - M2M(링크)   + SERI 보고서

 

갤럭시 라운드, G플랙스 그리고 혁신의 의미(링크)

 

11월

삼성전자는 과연 생태계를 구축할 역량이 될까?(링크)

헬스케어 영역을 지향하는 스마트 제품의 방향에 대해(링크)   + SERI 보고서

모둘형 스마트폰 프로젝트 Ara의 성공을 위한 조건은?(링크)

성공을 위한 인력 다양성 관리, 그 이전에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링크)   + SERI 보고서

기술이 문제가 아니다 - LG전자 G 플렉스는 아우디의 TDI가 될 수 있는가?(링크)

중독이라는 절대 반지를 낀 게임법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링크)

변화를 꾀하는 LG전자 G2 광고의 아쉬운 점(링크)

 

생존력을 높이는 부정의 힘(링크)   + SERI 보고서

 

12월

삼성 뮤직 성공의 열쇠 - 삼성 뮤직의 미래는 누가 이끄나?(링크)

우연을 성공으로 만드는 힘: 세렌디피티(Serendipity)(링크)   + SERI 보고서

직원의 마음을 읽는 창, 빅데이터의 또 다른 가능성 - 집단경영(링크)   + SERI 보고서

떨어져나가는 싸이월드 - 기회는 존재하는가?(링크)

디지털 체험화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 - 긍정과 재미(링크)   + SERI 보고서

 

두 기업의 다른 광고 전략 선택 - 구글 vs 페이스북(링크)

방향은 맞지만 전략도 맞는가? - LG전자의 소통, 홈쳇(링크)

 

 

 

올해는 여러 기업이 새로운 도전을 많이 했습니다. 카카오는 자사의 메시지 서비스를 중심으로 게임을 시작해 음악과 다른 서비스들을 추가하며 콘텐츠 유통을 통한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을 노렸습니다. 라인이 NHN의 든든한 후원 아래 일본을 중심으로 성장하여 이제는 세계 3대 메시지 기업이 되는 것과는 조금 다른 방향이죠. 세부적인 전략이 좋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그 움직임 만큼은 인정하고 싶습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막강한 하드웨어 제조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애플이 핵심적인 카테고리를 노린다면 삼성전자는 다양하게 뽑아내고 그중에 살아남는 것을 집중적으로 밀어줍니다. 거기다 반도체, 액정, 배터리 등 필수 부품을 자사 및 계열사에서 생산하는 능력까지 동원하여 이제는 애플과 양강 구도를 만드는 데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능력은 중국 기업이 따라 잡을 수 있는 부분이기에 OS와 콘텐츠 유통을 통한 플랫폼 구조로 전환해야 하나 그 작업은 여전히 지지부진합니다. 끝이 보인다고 할까요? LG전자도 다르지 않습니다. 이제는 플랫폼 기업이 되느냐 아니면 플랫폼을 만들지는 못해도 그 플랫폼에 잘 적응하느냐의 두 가지 관점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LG전자는 플랫폼 기업이 되어야 하는 입장임에도 단순히 제품을 파는 것 이상의 무언가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즉, 좋은 제품은 될지언정 제품 간 시너지를 이루며 생태계를 만들어내는 모습까지는 못한다는 거죠. 그 한계를 여실히 볼 수 있는 2013년이 아니었나 합니다.

 

구글은 특유의 느슨함이 있습니다. 다양한 벤처기업이 하나로 뭉쳐진 것 같다는 느낌이죠. 거실을 어떻게 장악할 것인가 하는 관점만 하더라도 구글 TV, 크롬캐스트가 충돌합니다. 모바일 관점에서는 크롬북과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충돌하죠. 세부적인 것으로 가면 다르겠으나 큰 카테고리로 보면 하나의 영역에 하나의 무기가 아니라 다양한 무기를 깔아놓고 그들끼리 경쟁하며 진화하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이기는 녀석이 시장의 지배자가 되고 그 지배자는 그래도 구글의 포트폴리오니까요. 그러나 큰 그림으로 보면 제조사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모습이 선명히 보입니다. 크롬캐스트는 저렴한 가격에 TV 제조사에 관계없이 그냥 꼽으면 됩니다. TV 제조사와 딱히 협업할 필요가 없죠. 패널의 강점을 가질 수 없다면 이 강점을 무력화한다는 것. 이런 관점의 접근으로 다양한 기기에 대응하며 자사의 플랫폼을 강화하는 것이 구글이고 이런 추세는 2014년에도 계속되리라 봅니다. 

 

애플은 지구상에서 가장 혁신 없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말이죠. 허나 그건 호사가들의 말장난이라 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전화는 전화, PC는 PC였습니다. 이걸 깨고 있는 게 애플입니다(거기다 하나의 UX를 위해 늘어가는 제품간의 UX 조절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범위가 늘어지는 만큼 혁신의 신선함과 강도는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전에도 그런 기업이 없었느냐? 그건 아닙니다. 하지만 사용자의 인정을 받고 대중 영역으로 이끌어 낸 것은 애플입니다. 바로 UX 관점에서 문제를 풀어나가기 때문이죠. 기술적으로 치고 나가는 것은 안됩니다. 사용자가 그것을 받아들일 때가 아니면 그것은 그저 놀라운 일일 뿐입니다. 애플은 꾸준히 자사의 제품 라인업을 조절해가며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패드는 2가지 영역으로 분리해서 모바일과 거실이라는 공간에 맞는 형태로 분리했습니다. 애플이 다른 카테고리를 더 한다면 그때는 시간에 쫓기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 충분히 애플의 제품이 풀려 새로운 제품 간의 시너지가 시장의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일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2014년은 좋은 시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MS의 메트로 UI는 많은 것을 바꾸었습니다. 메트로 UI는 터치라는 관점에서 사용자에게 명확한 구역을 제시함으로써 깔끔하고 명료한 UX를 제공합니다. 그 결과 많은 UI 들이 단순하면서도 블럭 같은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빠르고 가벼워졌어도 이것을 제대로 활용할 거리가 있어야 그 가치가 빛날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이런 콘텐츠 유통의 힘은 애플과 구글이 가져갔고 그것에 대항하는 자로 아마존을 꼽지 MS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부랴부랴 윈도 8.1의 줌 기능을 통해 고해상도 지원을 통한 애플 레티나 시리즈에 대해 대항을 하고 윈도 태블릿에 오피스를 기본 프로그램으로 넣어도 2014년은 쉽지 않은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많은 기업이 플랫폼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이전과는 다르게 미처 예측하지도 못했던 많은 접점이 생길 것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자신의 경쟁력과 엮어내느냐가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아직 성장하는 IT에서 이런 측면은 더 주목받을 것입니다. 2014년을 그런 마음으로 기대합니다. 그리고 2013년 고생하셨습니다!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 이 글은 아이에데이 IT 관련 미디어에도 기고(링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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