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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9

원격진료만이 미래의 의료인가? 그럴싸한 것들이 있다. 근데 모양만 그럴싸한 게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대단한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그럴싸하다. 말이 좀 이상하다. 그런데 그렇다. 관련 기사 - "포마토와 비교말라"..'토마토+감자' 톰테이토 등장(링크) 이건 Tom-Tato다. 줄기에선 토마토, 뿌리에서는 감자다. 하나를 심어 두 가지를 맛본다면 굉장한 거다. 그리고 거기에 기술적인 진보도 있을 것이다. 두 종류가 섞였으니 말이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하면 이런 의문이 들지 않을까? 토마토와 감자를 따로 심어 같이 먹는 것이다. 내 식탁 위로 올라오는 게 같다면 굳이 한 식물에서 같이 자라야 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그렇다고 이 Tom-Tato가 평가절하당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이 작물에는 이 작물만의 장점이 분명히 .. 2015. 7. 7.
소셜커머스의 전처를 밟지 않기 위한 O2O 서비스의 방향 언제부터인지 우리의 일상을 파고든 서비스들이 있다. 바로 배달 서비스다. IT 서비스의 강력한 특징은 바로 효율화다. 데이터 관리를 통한 효율화는 기존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그 결과 수많은 전단지를 하나의 앱에 담을 수 있고 연결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었다. 아이디어 자체는 그렇게 신선하다고 볼 수 없다. 최초의 이 효율화라는 개념 아래 시작하고 그 이후부터는 얼마나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느냐의 문제로 바뀌기 때문이다. 이런 절차는 이미 소셜커머스가 밟았던 적이 있다. 관련 글 - 소셜 커머스의 궁극적 지향점(링크) 티몬으로 살펴보는 IT 비지니스의 흐름 - 빅 데이터, 최적화된 미래(링크) 결제 플랫폼 - 단계의 통합으로 완성되는 UX 경쟁(링크) 관련 기사 - '배달의 민족'.. 2014. 11. 25.
뜨거운 감자가 된 네이버 뉴스 스탠드 네이버가 새로운 뉴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바로 네이버 뉴스 스탠드다. 언제나 지식(정보)의 유통에 대한 권력은 시대의 권력과 견줄만하다. 과거에는 활자가 곧 지식이었으나 문맹이 없다면 이제 어떤 지식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가 권력인 시대다. 그런 측면에서 한국의 포털은 많은 권력을 가지고 있다. 자의든 타의든 말이다. 검색바 아래에 있는 미디어 관련 영역은 포털에 접속하자마자 보이는 대문과도 같은 곳이다. 그래서 이곳에 어떻게 노출되느냐에 따라 정보의 유통량에 크게 이바지를 한다. 그런 권력을 최근 네이버는 개편했다. 뉴스 스탠드라는 서비스를 통해서다. 논리는 이렇다. 사용자가 볼 뉴스 공급 업체를 선택한다. 그러면 포털 메인에는 정보는 표시되지 않고 공급 업체가 표시된다. 사용자는 이 공급 업체를 선택.. 2013. 4. 16.
2012 대선 왜 졌을까? 선거가 끝났다. 한동안 좀 얼떨떨했다. 그리고 의욕이 없는 건 여전하다. 이길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크게 이기던가 아니면 근소한 차이로 이기던가 이 둘 중의 하나로 생각했다. 그런데 결과는 달랐다. 근데 웃긴 것은 결과를 봐도 그리 화가 나지는 않는 것이다. 어차피 이 선거는 종교적 믿음과 상식의 대결이다. 알다시피 종교적 믿음에 논리나 상식이 들어갈 영역은 없다. 그냥 절대적 신뢰만이 있을 뿐... 박정희 시대에 대한 평가를 산업화를 통한 성장이라 말한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박정희의 모든 과오를 덮고도 남는다고 한다. 하지만 그건 틀린 것이다. 산업화를 통한 성장의 결과로 양극화가 되었고 그 부분에 대한 것이 논란의 여지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멀쩡한 국민을 빨.. 2012. 12. 25.
기술과 사회의 진보, 그리고 복지 오늘은 기술과 사회 그리고 복지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복지라는 것에 대해 좌파적 생각 심하게는 북의 추종자들이 하는 빨갱이의 구호 등으로 깎아내리는 사람들이 아직 많은 것 같다. 과연 복지는 공산주의 국가에서나 걸맞은 하지 말아야 할 생각일까? 최초의 증기기관차 디자인이다. 이때는 오른쪽의 사진처럼 석탄을 손수 퍼넣어서 증기를 만들었다. 고단하지만 증기기관차를 움직이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석탄을 더는 사람이 퍼 넣지 않아도 되게 바뀌었다. 자동으로 석탄이 보일러에 들어가게 바뀐것이다. 그리곤 시간이 지나 석탄 대신 디젤을 연료로 하는 기차가 등장했다. 이제 더는 석탄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 말은 더는 기차에 석탄을 연료로 공급하거나 관리하는 역할에 관련된 직.. 2011. 9. 19.
합리적 판단의 암초, 원시인 심리 이번에 소개할 삼성경제연구소의 보고서는 왜 우리는 바보짓을 또 하는가와 관련이 있다. 인간의 유전적 변화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공기가 오염되고 먼지가 많아져서 속눈썹의 길이가 길어진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리고 영양의 공급에 따라 세대가 지날수록 키가 더 커지고 발육도 빨라지는 변화가 있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인류의 역사라는 측면에서 보면 정말 미미한 변화다. 한반도의 구석기 역사만 해도 수십 만 년이 걸쳐 이루어진 변화다(인류의 등장은 약 200만 년 전). 구석기 시대의 삶은 하루하루가 전쟁터다(지금과는 또 다른 의미이겠지만).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의 맹수들은 언제 들이닥칠지 모른다. 날씨의 변화는 언제나 적응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원시인이 살아남기 위해 해야 하는 것.. 2011. 9. 16.
무상급식과 경제 무상급식은 과연 국가가 하지 말아야 할 최악의 행동인가? 어떤 사람들은 무상급식은 부자의 자녀들까지 공짜로 배를 불리는 나쁜 행동이라 한다. 그러면서 항상 포퓰리즘이라는 단어를 추가한다. 포퓰리즘에 대한 위키피디아의 해석은 다음과 같다. 포퓰리즘(Populism), 또는 대중 주의(大衆主義), 또는 인기 영합주의는 대중과 엘리트를 동등하게 놓고 정치적, 사회적 변화를 주장하는 수사법, 또는 그런 변화를 뜻하는 말이다. 이것은 이데올로기, 정치철학 또는 단순한 담론으로 정의된다. 케임브리지 사전은 포퓰리즘을 "보통사람들의 요구와 바람을 대변하려는 정치사상, 활동"이라고 정의한다. 국가의 구성원으로서 공평한 대우를 받을 부분은 반드시 존재한다. 국민의 4대 의무가 국방, 납세, 근로, 교육의 의무인 만큼 대.. 2011. 1. 10.
진보와 빈곤 - 읽는 중 철학이나 이상, 이론에 대한 책은 언제나 읽기가 힘들다. 하루 20페이지 넘어가면 잘 읽은 거다. 도서관에서 빌린지 이제 3주가 다 되어감에도 불구하고 이제나는 186페이지까지 읽었을 뿐이다. 다시 빌려야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지금까지 읽으면서 나의 생각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저자는 이 세상에서 나오는 가치의 성격을 크게 두가지로 분류하고 있는 것 같다. 바로 노동이 투입 되었느냐 아니냐이다. 개인의 노동의 행위는 모든 가치의 증대 쉽게 말하면 가격의 증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마디로 부가가치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철 조.. 2008. 12. 17.
폴 크루그먼 - 미래를 말하다 우리가 사는 세상...즉 이곳... 진보와 보수라는 큰 두개의 흐름이 있다. 마치 자석의 N극과 S극처럼... 여기 한 경제학자가 있다. 이 경제학자는 말한다. 인간의 가치와 존엄 그리고 평등이라는 가치를 말하기 위해서 진보와 보수 어떤 수단이 필요한지. 답은 물론 진보다... 이 책에...좀 더 말하면 폴 크루그먼이라는 저자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부시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진보주의 경제학자가 노벨상을 탔다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 궁금했다. 세계 최고의 군사력, 세계 최고의 금융, 세계 최고의 민주주의를 자부한다는 나라에서 왜 그런 비합리적인 일이 일어나는지...그리고 부시의 절친한 친구임을 자임하는 이 나라의 대통령의 모습이 너무 어이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쉽사리 그들의 행동에 욕을 하기는.. 2008.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