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s/기업 전략
웹 vs 앱스토어, 전자책의 미래 그리고 한국 IT의 미래
cfono1
2011. 8. 25. 07:00
HP는 결국 PC를 놓기로 한다. HP는 그동안 PC 분야에서 많은 혁신을 이룩한 회사인데 그럼에도이런 선택을 내린 배경에는 OS와 하드웨어를 지원할 콘텐츠가 이미 따라갈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한계가 왔다는 판단이었을 것이다. 과연 이것이 최고의 선택일까? 아직 세상은 끝나지 않았다. 그렇기에 난 이러한 선택을 실수로 본다.
애플의 강력한 논리 중 하나가 바로 애플리케이션의 차이가 만드는 쓰임새라는 것이다. 후발주자인 비애플진영은 이러한 차이를 극복할 대안을 찾지 못한 채 끌려다녔다. 오직 애플이 했던 것을 그대로 따라 하려고만 했을 뿐이다. 기업이 가지고 있는 전략적 자산도 다르고 시작한 시점도 다른데 똑같은 방법으로 따라 한다. 처음부터 성공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난 콘텐츠에 대한 부족을 웹이 해결할 수 있으리라고 봤다. 웹의 개방성은 누구에게나 평등하다는 이유로 애플과 같은 앱스토어 체제로 독점적인 힘을 부여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개방성이라는 특징 때문에 발전 속도와 다양성이 강력하다. 이 양날의 칼 같은 속성 때문에 애플과 같은 사업구조가 될 수는 없지만, 애플에 대항할 무기가 되는 것이다.
관련 글
- 인터넷 기업의 지각 변동, 과거 10년을 통해 보는 미래의 기회(링크)
- 웹의 새로운 가능성, 다음 지도와 nGlobe 그리고 HTML5(링크)
이번에 예를 드는 것은 전자책 분야다. Daum의 서비스 중 소설에 대한 서비스가 있다. 바로 Daum 소설(링크)이다.
지금 한국의 IT 하드웨어는 감히 OS를 욕심내기 이전에 콘텐츠를 유통할 유통채널과 콘텐츠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한국의 포털은 검색과 이메일 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하며 종합 미디어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포털 또한 새로운 성장을 위해선 변화하는 하드웨어에 맞는 대응이 필요하다.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시점이다. 대한민국 IT를 전체를 위한 현명한 선택이 나오길 바란다.
* 이미지는 Daum 소설 화면 캡처와 구글 검색입니다
애플의 강력한 논리 중 하나가 바로 애플리케이션의 차이가 만드는 쓰임새라는 것이다. 후발주자인 비애플진영은 이러한 차이를 극복할 대안을 찾지 못한 채 끌려다녔다. 오직 애플이 했던 것을 그대로 따라 하려고만 했을 뿐이다. 기업이 가지고 있는 전략적 자산도 다르고 시작한 시점도 다른데 똑같은 방법으로 따라 한다. 처음부터 성공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난 콘텐츠에 대한 부족을 웹이 해결할 수 있으리라고 봤다. 웹의 개방성은 누구에게나 평등하다는 이유로 애플과 같은 앱스토어 체제로 독점적인 힘을 부여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개방성이라는 특징 때문에 발전 속도와 다양성이 강력하다. 이 양날의 칼 같은 속성 때문에 애플과 같은 사업구조가 될 수는 없지만, 애플에 대항할 무기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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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예를 드는 것은 전자책 분야다. Daum의 서비스 중 소설에 대한 서비스가 있다. 바로 Daum 소설(링크)이다.
지금 한국의 IT 하드웨어는 감히 OS를 욕심내기 이전에 콘텐츠를 유통할 유통채널과 콘텐츠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한국의 포털은 검색과 이메일 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하며 종합 미디어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포털 또한 새로운 성장을 위해선 변화하는 하드웨어에 맞는 대응이 필요하다.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시점이다. 대한민국 IT를 전체를 위한 현명한 선택이 나오길 바란다.
* 이미지는 Daum 소설 화면 캡처와 구글 검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