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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s/기업 전략

인터넷 기업의 지각 변동, 과거 10년을 통해 보는 미래의 기회

by cfono1 2011. 8. 18.


인터넷 업계는 그동안 많은 발전을 했다. 한때 닷컴 거품이라고 해서 벤처 투기가 있었으나 그 지옥 같은 시간을 견디고 지금은 스마트 시대를 맞아 새로운 중흥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최초에는 한 가지만 잘해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마치 굳이 개간하지 않아도 비옥한 땅이 여기저기 널려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제 그렇지 않다. 비옥한 땅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개간하기도 쉽지만은 않다. 이제는 내 땅에서 자라는 식물의 조합과 질을 생각할 때다. 과거에 1,000평의 땅에 그냥 고추만을 심었다면 지금은 유기농 비료를 써서 고추의 질을 높이면서도 더 적은 면적으로도 과거의 수확량을 나오게 한다. 남은 땅에는 호박도 심고 깻잎도 심는다. 수익원의 다양화와 최적화를 통해 기업은 더 안정적 성장이 가능해졌다.

 < 인터넷 기업의 서비스 확대 - 삼성경제연구소 >

더욱이 이러한 경향은 한국에서 더욱 심하게 일어난다. 한국의 포털은 종합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메일 서비스와 동영상과 음악 감상 및 구매, 미디어 서비스와 블로그 서비스 등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추가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이제는 방송 시스템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새로운 성장을 꾀하고 있다(관련 글 - Daum의 새로운 성장동력 - 브랜드 팟). IPTV가 활성화된다면 포털의 역할은 더 커질 것이다. 그리고 이런 경향의 종착역에는 웹 중심의 생태계가 있을 것이다. 

이미 애플의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앱스토어 시스템을 따라잡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렇다면 각 분야에서 빠르게 특화되고 다양화되고 있는 웹을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어떨까? 분명히 콘텐츠의 부족에 시달리는 지금의 상황보다는 더 나아질 것이다. 다음은 이러한 가능성이 어떻게 구현될 수 있을지 살펴보겠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과 삼성경제연구소 보고서 - 지난 10년, 인터넷업계 지형 변화를 활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