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힘든 날을 보내고 있다. 머릿속에는 풀리지 않는 매듭의 실뭉치들이 굴러다니는 기분이다. 시원시원하지 않은 과정. 경기창조혁신센터를 통해서 1건, K-ICT를 통해서 1건, 중기청 과제 1건을 동시에 하고 있는데 마감 시간에 맞는 업무 진행 과정을 맞춘다는 게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 협업을 하다 보니 분야의 전문가라고 느껴지는 사람과 단순히 한 부분을 맡아 일을 하는 외주업자와의 차이점을 느끼게 되었다. 그것은 협업의 매력도였다. 


< 고르디우스의 매듭. 알렉산더는 풀지 않고 단칼에 잘랐지만, 스타트업의 협업은 그럴 수가 없다 >


전문가라고 생각하고 대화할 수 있는 사람들의 태도는 협업의 자세가 달랐다. 1-자신의 경험 및 지식을 바탕으로 한 배경 설명, 2-그 결과 판단되는 원인의 설명, 3-이를 바탕으로 하는 대안 제시가 매끄러웠으며 그 과정에서 자신이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의 한계와 그것을 넘어서는 것에 대한 시간과 비용의 설명 또한 합리적이었다. 단순 외주업자의 경우 달랐다. 배경 설명이나 대안을 제시하기보다는 이것이 없으니 진행이 안됩니다가 끝이다. 비용과 시간을 벗어나서 모든 요구에 응해달라는 것이 아니다. 공동의 목적을 위해 협업을 하면서 누구의 자세가 더 매력이 있을까? 그리고 누가 더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까? 다음에 또 함께한다면 누구와 할까? 이런 물음을 받게 된다면 답은 이미 나와 있는 것 아닐까?


기존에는 없던 것을 해야 내가 이미 존재하는 것들 사이에서 나의 자리를 만들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해야 하고 그 과정이 나만 어색한 것은 아니다. 협업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미 공동의 목적을 위해 모였다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세와 함께 자신의 상황과 능력에 대한 정확한 공유가 기본일 것이다.


처음에는 자신이 전문가이며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처럼 말하지만, 이것저것 미루면서 이런 건 당신이 해야 합니다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자신의 실력을 회사의 직책과 배경으로 가리다 결국 진행 과정에서 바닥을 드러내 모두를 위험하게 하는 거품이 낀 사람도 있다. 그리고 공동의 목표 대신에 자신의 사익을 추구하는 사람도 있다. 당장 일을 해결해야 하는 스타트업에게 이런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은 그 순간순간이 조직의 존망을 가르는 일이다. 운 좋게 누가 봐도 이런 수준 이하인 사람들을 피하고 협업을 한다 하더라도 앞서 말한 두 분류의 사람과 함께해야 한다. 


외주업자가 나쁘다거나 낮춰 보는 것이 아니다. 다만 백업이 부족하고 프로세스가 미숙한 스타트업이 일을 해결하면서 처리하는 과정도 배워나가기 위해서는 진짜 전문가와 접촉하는 비율을 늘려야 한다. 그리고 정확한 지시를 할 수 있을 때 단순 외주업자를 만나야 서로 간의 스트레스가 없다. 단순히 지금의 비용만을 생각해 협업의 대상자를 정한다면 돈 주고도 못 사는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를 만나게 될 것이다.




* 외주업자 중에서도 전문가의 자세로 임하시는 분들도 분명 있습니다. 이 글에서 외주업자의 의미는 지시 받은 부분에 대해서만 수동적으로 진행하는 사람으로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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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행사에 참석하기도하고 스스로 점검을 해야 하기도 하고 또 다른 스타트업으로부터 배워야 할 때도 있다. 그러면서 내가 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아이템은 어떤가이다. 그때그때 달라요는 필요가 없다. 분석하는 아이템의 특수성은 반영해야 하지만 아이템을 어떤 측면에서 평가해야 하는가가 일정하지 않다면 서로 비교를 통해 무엇을 살리고 무엇을 끝내야 할지 알 수가 없는 엉망인 상태가 된다. 즉, 사안을 보는 관점 자체는 일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보는 분석의 4개 분면은 다음과 같다.



기호품이자 대체재

- 카테고리의 성격 자체가 취향을 탄다. 이런 카테고리의 아이템 중에서도 이전 시장의 주류 아이템들을 교체하는 대체재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기호품이자 보완재

- 카테고리의 성격 자체가 취향을 탄다. 이런 카테고리의 아이템 중에서도 이전 시장의 주류 아이템들과 서로 공존할 수 있는 보완재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필수품이자 대체재

- 카테고리의 성격이 이미 무시할 수 없는 규모를 이루었거나 우리 생활에 있어 필요한 아이템이다. 이런 카테고리의 아이템 중에서도 이전 시장의 주류 아이템들을 교체하는 대체재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필수품이자 보완재

- 카테고리의 성격이 이미 무시할 수 없는 규모를 이루었거나 우리 생활에 있어 필요한 아이템이다. 이런 카테고리의 아이템 중에서도 이전 시장의 주류 아이템들과 서로 공존할 수 있는 보완재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4개의 분면으로 분석을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이는 사안을 보는 관점 자체를 위한 분류이지 절대적인 평가 항목이 아니다. 커피를 예로 들어보자. 



커피는 이미 음료 시장에서 주류 아이템이다. 하지만 이것은 경제적인 숫자이고 사람 특히나 창업자의 관점으로 들어오면 좀 달라진다. 커피는 마셔도 되고 안 마셔도 되는 기호품일 수도 있고 물처럼 반드시 마셔야 할 필수품일 수도 있다. 아이템의 성공을 위해서는 취향을 타서 구체화하기 어려운 기호품의 성격(vitamin)보다는 누구나 인정하는 문제점(pain killer)을 잡아야 확실한 효용 가치를 인정받아 시장에 안착하기가 쉽다. 다시 돌아가서 커피는 기호품일까? 필수품일까? 이곳이 창업자의 첫번째 인사이트가 평가받는 곳이다.


- 관련 글

평가의 자격 - 평가의 시작은 어디가 되어야 하는가?(링크)

근거는 어떻게 마련되는가?(링크) 


이제 내가 만드는 것이 대체재인가 보완재인가다. 대체재라면 기존의 장점을 압도하는 혁신을 이뤄내거나 아니면 더 잘해서 개선해야 한다. 그래서 기존의 제품을 잊게 만드는 치열한 경쟁을 한다. 그러나 승리하면 산업의 승자가 된다. 보완재는 다르다. 기존 제품들이 있어도 그 제품들이 채우지 못한 빈 곳을 채움으로써 서로 공존할 수 있다. 그렇기에 산업의 규모는 작을 수 있겠으나 경쟁의 강도 또한 덜할 것이다. 만약 대체재라고 주장하면서 기존 제품들의 장점을 넘어서지 못한다면 그건 대체재가 될 수 없다. 그렇게 주장하고 있다면 스스로 만들고 있는 제품의 이해가 부족한 것이다. 



리니어블이라는 스마트밴드는 BT 신호를 통해 미아를 방지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 제품은 기존 아기띠 제품과 대체재의 관계인가? 보완재의 관계인가? 기존 아기띠는 줄이 끊어지거나 놓지 않으면 아동의 활동 반경이 제한되며 미아 발생이 아주 현저히 줄어든다. 이런 장점을 리니어블은 뛰어넘을 수 있을까? 그래야 대체재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보완재가 되어야 한다. 즉, 시야 범위 내의 미아 찾기(아기띠) 이외의 추가적인 방법으로 사용자 간 미아 BT 신호 탐색으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이곳이 창업자의 두 번째 인사이트가 평가받는 곳이다. 



정답은 없다.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접근하는 관점의 기준조차도 없는 상태에서 서로가 자신이 분석한 것을 해결책이라고 들고나오면 대화는 평행선을 달리기 쉬우며 그 끝은 언제나 '아... 진짜 이해 못 하네...'의 결론을 벗어나기 어렵다. 내가 설득하기 위해서도 조언이라고 내게 쏟아지는 수 많은 정보를 걸러내기 위해서라도 기준은 필요하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2, 사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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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부 과제 2가지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조금의 안정기에 접어든 것 같다. 최근 내가 이용하는 센터에서 내부 수리를 하면서 사용이 어려웠는데 그 사이 내가 참여했던 프로그램 지원의 하나로 워크스페이스에 자리를 배당받게 되었다. 창업 시작한 지 거의 1년 3개월 만에 잠깐이나마 내 책상이 생긴 것이다. 사물함도 함께 말이다.

내 자리라는 것.

공동이 함께 쓰지만 내가 언제든지 가도 되고 나만이 쓸 수 있는 자리가 생긴다는 것은 작지 않은 의미를 준다. 묘한 안정감과 소속감이 생긴다. 그리고 나 외에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지켜보며 자극받는 것도 좋은 경험이다. 이렇게 이제 여름 장마의 시작과 함께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해 나가고 있다. 곡식이 여무는 가을에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일하기 위한 내 자리는 이렇게 마련되었지만 사람 관계에서의 내 자리는 아직 낯설다. 낯설다기보다는 원칙이 서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선물과 뇌물의 차이는 받아서 마음이 편하면 뇌물, 불안하면 뇌물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 관계에서는 어떨까? 특히 대표이고 설립을 주도한 사람으로서 많은 사람과의 만남을 가지고 다양한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합당한 요구와 돼먹지 않은 떠보기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일의 처음 시작에는 성공을 위해 함께 뜻을 맞춰야 한다. 하지만 그때는 앞으로의 일을 겪어보지 않은 상황이기에 딱히 흔들릴 것이 없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려움은 현실이 되고 이 어려움은 사람을 시험에 들게 한다. 그럴수록 초심을 생각해야 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사람도 존재하는 법. 권한과 의무는 균형 있게 가져가기보다는 의무는 축소하면서 권한을 늘리려는 끊임없는 시도를 한다. 내가 이런 일을 하는데 더 줘야 하는 거 아냐? 총비용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 나한테 돈을 보내줘, 내가 이 사람 소개해 주면 해결할 수 있을 거야 물론 고용은 니가 하는 거고 그런데 내가 이렇게 하면 뭐 보장해 주는 거 없어? 


이런 사람은 겪어보기 전에는 알기 어려운데 막상 겪고 나면 그때가 늦은 감이 있다. 그래서 계약서 같은 문서를 통해 구속력을 높이기도 하지만 계약서가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맡은 역할에 대한 의무를 충실히 하는 것은 원래의 약속이고 의무다. 이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당연하다고 여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대화하게 되면 앞서 말한 질문이 나오게 된다. 나는 나에게 들어오는 합당한 요구와 돼먹지 않은 떠보기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하지 않았던 것을 해야만 하고 그 과정에서 새롭고 어렵던 것이 익숙해지고 쉬워지는 것은 당연하다. 지금의 나 또한 설립 시작하던 때의 나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그렇기에 일의 진행 과정에서 이제는 이 정도가 되었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판단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일을 의뢰한 이후 결과물을 받았을 때 그 시간 소모량이 그 정도가 필요하지 않음에도 시간이 걸렸다는 말을 듣게 되면 난 많은 생각이 든다. 원래 이런 수준인데 나의 성급함으로 인해 기대치만 높은 것인가? 아니면 해야 하는 수준을 더 일찍 끝낼 수 있음에도 충실하게 하지 않는 상대방의 태만인가? 이제 일의 진행을 위해 상대방과 대화를 해야 한다. 그렇다면 내가 하는 요구는 합당한 요구와 돼먹지 않은 떠보기 중 어느 것인가? 


어렵다. 되도록 원만하게 풀어나가는 것이 목표이지만 그런 상황은 쉽게 오지 않으며 서로가 생각하는 상식의 기준도 다르고 참여하는 목적도 다르다. 이렇게 난 내 책상으로 인해 조그마한 소속감과 안정감은 생겼음에도 다시 한번 뒤척이며 밤을 지새우게 된다. 내 자리는 어디인가? 무엇을 해야 관계 속에서 내 자리가 잡히는 걸까?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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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글을 쓰기 어려웠다. 5월에 정부 지원사업이 몰려있어 지원서와 사업계획서를 쓰다 보니 글을 쓸 여력이 나지를 않았다. 이제 정부 지원사업이 일단락되고 2개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여러가지로 한숨 돌리는 시점이다. 물론 다시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바빠지겠지만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민간 지원보다 정부 지원을 좀 더 좋게 생각하는 것 같다. 민간 분야가 더 트인 시야가 있다거나 또는 가치 평가에 더 뛰어난 인사이트를 가지고 있다고 보지 않기 때문이다. 종종 스타트업 관련 글을 보면 저마다의 철학을 이야기하지만 결국 가장 근본적인 것은 소비자가 쓰임새를 인정하느냐와 인정한다면 얼마에 제공할 것인가다. 스타트업이 쓰임새를 이야기할 때 그 카테고리를 알지 못해 인사이트를 나눌 수 없는 평가자, 심사역, VC, PM 들의 평가는 한없이 가벼워지고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다. 내 경우를 본다면 자전거 관련 아이템인데 자전거를 안 타는 사람이 와서 시장을 이야기한다면 합리적인 판단이 나오겠는가? 이런 문제점은 경험상 민간과 정부 등 전 분야에 걸쳐 있는 것 같다. 그럴 바엔 오히려 창업자의 부담이 적은 것이 유리하다. 초기 단계라면 더욱 그렇다고 생각한다.


최근 보면 AI에 대한 흐름이 거세다. 중요한 부분이지만 이 부분에 있어 초기 스타트업이 뛰어들 공간이 많을까 생각해보면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 이미 오랜 시간 기술을 축적해온 선두 기업 그룹이 있고 그 기업들이 플랫폼으로 전환하며 AI 관련 서비스를 공개하고 있다. 지구적 서비스를 하는 선진 기업들이 이렇게 공개하는 마당에 AI로 승부를 보는 것은 선진 기업들의 시간과 노력을 뛰어넘는 퀀텀 점프 수준의 기술력이 있어야 하는데 이것을 초기 스타트업이 지금 하기는 굉장히 어렵다. 그러므로 그런 기업이 있다면 지원하되 스타트업의 흐름을 AI로 몰고 가는 것은 신중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괜히 4차 산업이니 그런 말들에 휩쓸려서 고도화된 매크로를 AI로 포장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스타트업이 할 수 있는 분야는 무엇이 있을까? 난 데이터 농사꾼이라고 생각한다. AI는 데이터를 잘 판단하고 가공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잘 판단할 수 있고 가공될 수 있는 양질의 데이터 또한 중요한 부분 아닐까? 이런 데이터를 생산하는 영역은 거대 선진기업이 장악하지 못한 틈새시장이며 이를 통해 정보화 되지 못한 영역을 전환함으로써 얻는 사회적 변화의 폭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거대하다. 쌀을 잘 가공할 기술이 없다면 쌀 생산에 승부를 걸어 확고한 우위를 점하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난 정부의 육성 정책을 오히려 좋게 보고 있는 사람이다. 정부의 육성 정책이 올바로 쓰일 수 있는 영역에서 뿌리내린다면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이고 이런 선순환은 대한민국의 또 다른 활력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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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들어 스타트업에서 미국은 무엇이 다를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된다. 그리고 느끼는 나의 결론은 이건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문화의 문제라는 것이다. 미국이 가지는 창업에 대한 문화 말이다. 한번 해볼까? 하는 문화. 그 문화의 중심에는 차고가 있다. 땅이 넓다 보니 집마다 있는 차고는 단순히 차만 넣어두는 곳이 아니라 집의 방에서 하지 못하는 평범한 것에서 조금 벗어난 것들을 할 수 있는 훌륭한 실험실과 공장이 되었다. HP도 애플도 아마존도 구글도... 그리고 수많은 기업들이 그렇게 자신만의 색을 차고를 통해서 만들어간다.


< HP의 시작이 되는 팔로알토 에디슨 거리의 차고 >


- 관련 기사

[슈퍼리치] 세상을 바꾼 창업자들, 첫 사옥은 '차고'였다(링크)


 그렇다면 한국은 어떨까? 그런 거 없다. 차고라는 공간은 땅의 여유에서 시작되는데 한국에게 있어 땅의 여유는 사치다. 사람이 거주할 공간만 만들어도 수십 년의 인생을 저당 잡혀야 마련할 수 있는 게 한국의 현실이다. 그렇기에 한국에서 미국의 차고처럼 바로 옆에 자신만의 실험실이자 공장을 만든다는 것은 거주를 위한 공간과의 타협의 문제가 된다. 거주만을 위한 공간도 부족한데 이것이 가능하겠는가? 


 이것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사람은 땅을 딛고 살기에 공간을 벗어날 수 없다. 어떤 공간에서 누가 모여 무엇을 하느냐가 사실 모든 일의 근간이 아닌가? 한국의 스타트업이 정말 미국을 넘어서려면 이것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남다른 선택을 한 사람들에게 남다른 선택을 실험하고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준다면 사람이 모이고 사람이 모이면 그 공간에서 무언가를 만들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업(業)'이 된다. 의지에 의한 심신의 활동과 일상생활을 의미하는 업은 사람의 일생을 관통하는 중요한 주제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창업[創業/刱業]은 남다르다.


- 관련 기사

'치킨집 옆 치킨집'엔 불이익..자영업 대출 깐깐해진다(링크)

[집중취재] "어려운 줄 알지만 그래도 창업뿐" 자영업 증가, 왜?(링크)

[사설] 자영업 구조조정도 시급하다(링크


 경쟁에 밀려 쉬운 것을 찾아 시작하는 그런 창업은 경쟁률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자신의 인생을 관통하며 이것을 통해 나의 성장과 함께하겠다는 업(業)이 아닌 이상 창업 아이템에 대한 이해도는 낮고 외부 구조에 의존도가 높은 현실을 피할 수가 없다. 그 결과 자신과 별 상관없는 프랜차이즈 창업이 성장하고 창업하다 망해도 남는 게 없는 창업이 된다. 이제 이런 비정상적인 구조는 끝내야 하지 않을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수리수리 마수리 같은 주문이 아니다. 설명도 못 하며 어떤 가치가 있는지 말할 수도 없는 그런 수수께끼는 수수께끼 놀이가 하고 싶은 사람들끼리 해야 한다. 정말 창업[創業/刱業]을 도와주고 싶다면 남다른 선택을 한 사람들이 그들의 생각을 실현할 수 있는 터를 마련해주는 것이고 그것을 이뤄내는 과정에서 부족한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가 공정하게 경쟁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국가가 창업[創業/刱業]을 돕는다면 개인은 자신의 업을 찾고 실현하며 성장할 기회가 있는 사회, 다양성이 공존하는 사회, 재벌 몇 개로 휘청이지 않는 사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사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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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만들기는 여간 골치 아픈 게 아니다. 단순하게 만들고 싶지만 그러기에도 돈은 나가고 그렇다고 내가 하기에는 툴을 잘 몰라서 처음부터 배워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존재 자체를 모르다가 얼마 전 이리저리 탐색하다 알게 된 구글의 홈페이지 만들기 도구 구글 사이트. 잘 몰라서 책을 빌렸는데 2011년과 2012년에 출판된 책이라 그런지 최근에 바뀐 UI를 따라가지는 못한다. 하지만 재밌게도 구글은 과거 툴로도 구글 사이트를 만들 수 있게 해놨다.


- 관련 서적

(쉬운 홈페이지 제작을 위한) 구글 사이트 도구(링크)

구글앱스 - 스마트오피스 구축을 위한 구글서비스 100% 활용 가이드(링크)


- 관련 사이트

구글 사이트 도구(링크)  /  최신 버전과 예전 버전 만들기 모두 지원하며 무료

Google 사이트 도구(G Suite)(링크)  /  소규모 업체를 비롯한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로 유료 




 위의 화면은 구글 드라이브를 통해서 접근한 것이다. 반응형 사이트로서 간편하고 깔끔하며 정말이지 쉽다는 게 강력한 장점이지만 그 장점은 단순해서 차별화가 쉽지 않으며 많은 부분을 제작자가 자사의 장점을 이미지로 만든 다음 올려야 한다는 단점과 게시판 기능이 없다는 게 문제다. 물론 나 같은 경우는 제품 및 서비스 홍보가 목적이기에 이 정도로도 적절한 구성을 만들 수 있으며 고객 문의는 구글 설문지로 해결하면 고객 창구의 기능도 가능하다. 평소 홈페이지를 어떻게 해야 좋을까 고민하던 차에 우연히 구글 메뉴를 누르다 알게 된 기능. 하지만 고민 하나는 해결된 것 같아 조금은 맘이 편하다.




* 이미지는 서비스 화면 캡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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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 인물의 인성 평가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이제 기획지원 과정을 시작했다. 시작 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내가 준비하는 아이템 A와 같은 아이템을 컨설팅 사전 준비 중에 찾아냈다는 관계자분 말에 난 컨설팅 시작 전부터 '어... 이거 뭐지? 나에게 빈틈이 있었나? 언제 나온 거지?' 이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심란해졌다. 뭘까.. 뭘까.. 하는 생각으로 면담이 시작되었다. 컨설턴트와 대화가 시작되고 난 우선 어떤 아이템인지 물어봤다. 그리고 그걸 보면서 난 '...어?'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컨설턴트가 찾아낸 아이템 B는 내가 속한 카테고리의 제품이지만 내가 기획한 핵심 기능과는 무관한 제품이었다. 이미 시장에 나온 제품은 아니라는 것에 안도했지만, 컨설턴트와의 대화에서 다른 걱정이 시작되었다.


 컨설턴트는 자신이 찾은 아이템 B와 내가 제시했던 아이템 A가 같은 제품의 성격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아예 처음부터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말을 했다. 제로 베이스. 0에서부터 다시 생각하는 것. 난 받아들이지 못했다. 내가 만들게 된 아이템 A는 B와 확연히 다른 것이며 생각하는 개념도 다른 제품이기에 기존의 것과 같아서 새로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까? 바로 지식 배경의 문제다. 그리고 이는 내 아이템을 지원화 사업에서 평가한 VC의 문제이기도 하다

 


 내가 속한 카테고리는 스포츠 분야고 그중에서도 자전거다. 그렇기에 이 특성에 대한 관심이 없거나 지식이 부족하다면 그 영역에서 발생하는 사용자의 요구와 차별점에 대해 과소평가를 하게 된다. 자전거를 타지 않는 사람이 자전거 관련 UX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이해할 수 있을까? 자전거를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 자전거 사용자에게는 pain killer가 되기도 하고 엄청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막상 그다지 필요 없는 부분이 되기도 한다. 아이템이 속한 카테고리의 배경 지식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 평가하는 사람에게 이것이 매우 중요한데 정작 평가하는 컨설턴트와 VC가 이 부분에 취약한 것이다.


 물론 컨설턴트와 VC가 모든 영역에서 깊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것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평가의 시작은 첫 단추부터 부실하기 마련이고 논리를 이해한다고 해도 결국 아래의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말씀하시는 바는 잘 알겠습니다만 시장성이 충분하거나 차별점이 있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좀 답이 잘 떠오르지는 않는다. 연관 산업의 발전과 현재 속한 시장의 상황과 경쟁 아이템의 장단점 분석이 끝난 뒤에 준비한 아이템 A라 더욱 그렇다. 나에게는 주어진 과제는 자전거용 아이템이지만 자전거를 모르는 사람도 인정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생각한 아이템에 대한 정체성과 내 기획에 대한 믿음, 최선이었는가 하는 의구심 등 모든 것이 뒤섞인 요즘이지만 그래도 일단 다음 주에 보충 안을 가지고 다시 만나기로 했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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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일부터 시작해서 나름 창업준비를 하고 아이템을 개발하며 기능을 구현하는데 약 8개월이 걸렸다. 이제 본격적인 양산형 제품의 기능 테스트와 보완을 위해 KICT 제품 지원화 사업에 신청했다. PCB와 기구 설계 분야인데 디자인 이전에 기능의 완성도와 안정화를 먼저 이루겠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리고 그렇게 안정화된 프로토 타입으로 관계자와 접촉을 해보겠다는 생각이었다. 매월 5일까지 마감하는 이 지원화 사업에서 신청했던 PCB와 기구는 떨어지고 기획 분야에서 지원을 받아보지 않겠냐는 답변을 받았다. 수용한다고는 했지만 내 입장에선 아...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은 어쩔 수 없다.


 기획의 근거는 무엇일까? 시장 조사는 어떻게 나와야 할까? 그런 게 있기는 한걸까? 난 이런 고민이 항상 있다. 시장에서 드러나는 수요는 소비자가 만들어야 하는데 그 소비자는 과연 어떤 사람들일까 하는 것이다. 소비자는 기획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소비자는 소비하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존재하는 것을 평가하는 사람들이다.




 본격적인 스마트폰의 시작인 아이폰이 등장하기 이전의 피처폰으로 되돌아가 보자. 아이폰이 나오기 전 시절 말이다. 그때도 휴대전화는 좋았다. 전화 잘 되고 문자 잘 되고 카메라도 있어서 사진도 찍었다. 소비자들은 만족했고 삼성전자나 LG전자, 노키아에 인터넷 웹 브라우저가 작동되며 정전식 풀터치에 프로그램이 깔리고 멀티미디어 환경을 구축한 폰을 만들어 달라고 하지 않았다. 검색에서 추천 검색어로 완성되지도 않은 것은 물론이다. 하지만 아이폰이 나오면서 휴대전화는 얼마나 더 혁신 할수 있는지 보여줬다.


 모두가 피처폰으로 만족하고 있던 시대에 아이폰을 만들어야 하는 근거를 가져오라면 무엇을 내놔야 할까? 소비자는 스마트폰의 정의를 모르므로 무엇을 요구하는지 설명할 수도 없으며 스마트폰의 UX를 경험하지 못했기에 무엇이 불편해요라고도 요구하지도 못한다. 이런 상황이니 스마트폰의 시장 조사는 불가하며 시장이 없으니 전망치도 어렵다. 



 내가 느꼈던 답답함은 이것과 같다. 새로운 것은 없었던 것이기에 새로운 것이다. 없었던 것에 대한 근거를 숫자로 대라고 하면 난감하다. 난감하지만 그래도 12월 안으로는 실마리를 잡고 싶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사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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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fo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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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2.20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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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fono1 2016.12.20 1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이번에도 지원화 사업전에 기획 컨설팅을 받았는데 평이 좋았습니다. 설득력이 있어 무리없이 되지 않겠냐는 평이 있었는데... ㅎㅎ

      그래도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걸 알고나니 나 혼자만의 생각에 빠진건 아니구나... 다른 분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한편으로는 안도감을 느낍니다. 그만둘 일은 아니니 잘 고민해봐야죠.

      12월이 2주도 남지 않았습니다. 마무리 잘 하시고 따뜻한 연말되시길 바랍니다^^



 스타트업은 언제나 고민이 많다. 한정된 시간과 인력으로 선순환을 위한 구조로 가야 하는데 그것조차도 쉽지 않은 게 일반적이다. 그렇기에 좋은 경험과 나쁜 경험 모두 확인하고 최대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실수를 줄여야 한다. 이번 특강에서도 그런 걸 배우기를 기대했고 임석영 대표님은 현명한 판단으로 자사의 세차 대행 서비스 와이퍼의 좋은 출발을 이끌고 계셨다. 아래는 강의 내용을 메모한 것이다.



고객이 없이 시작하는 스타트업 새로운 고객은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이다. 새로운 경험은 목적에서 시작하며 고객이 목적에 도달하는 각 과정에서 좋은 경험을 전달해야 한다.
- 평소 가졌던 생각이기도 하다. 애플의 제품은 특정 연령층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 특정 경험을 잘 전달하고자 하는 제품이다.


최근 On, Off 넘나드는 크로스 채널에 O2O가 다시 추가. UI → UI 상호작용 → 협의의 UX → 광의의 UX로 발전
- 대한항공의 땅콩 회항으로 나빠지는 기업이미지는 고객의 인식에 영향을 주고 이는 다시 같은 사안을 다르게 느껴지기도 한다. 단순히 제품과 서비스의 1차적인 접촉으로만 UX를 말하기에 지금의 시대가 너무 연결되어 있다. 

UX 마케팅을 위한 매트릭스
고객의 UX 길목을 이해하기 위해 고객의 상황과 동기를 이해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선 사용자 그룹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X축: 목적의 종류  /  Y축: 경험의 수준 및 종류
위 매트릭스가 완성되면 적합한 고객군을 선택한 뒤 어떤 제약사항(시간, 비용, 능숙도, 기타 목적 등)이 있는지 파악해가며 카드 스토밍으로 사용자 목적을 추려내 아래와 같은 매트릭스로 다시 발전
X축: USER 유형(고객그룹)  /  Y축: 주목적, 서브 목적, 테스크
- 내가 고민을 더 해야 하겠다는 부분이 이런 부분이다. 누구나 이런 고객을 우리의 목표로 삼겠어라고 하지만 그 외의 고객들과의 연결성까지 고민할까? 이제는 그래야 한다. 특히나 FB의 마케팅 툴은 표적고객뿐만 아니라 유사고객도 타겟팅을 한다. 이 말은 유사 고객에 대한 고민도 같이해야 향후 FB 마케팅 툴을 더 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마케팅은 이벤트, 제휴 이전에 좋은 제품, 서비스를 만들어 입소문이 날 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
- 마케팅은 증폭의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기본인 제품과 서비스가 좋다면 마케팅은 더 큰 효과를 내겠지만 그 반대라면 악소문의 확산재가 된다. 기본이 튼튼하게 다지는 것이 시작점이다.


YPER의 서비스 접근 및 발달(링크)
1. 정비소가 세차 서비스를 같이하는 경우가 있는데 세차 서비스는 정비 서비스를 끌어내기 위한 미끼. 세차의 횟수가 정비 횟수보다 많으며 빈번하게 접촉하는 과정에서 정비 서비스도 같이 의뢰하는 구조
2. 핵심 질문
- 세차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시간을 내서 하기에는 번거롭다. 
- 세차는 몰릴 때는 몰리고 그렇지 않다면 한가하다. 그렇다면 세차가 몰리지 않는 유휴시간을 활용할 수 없을까?
→ 고객의 세차 대행 서비스를 시작
3. 초기에는 네이버 모두로 홈페이지 만들고 전단지로 전화영업으로 시작. 이후 서비스를 확대하며 앱으로 대응. 처음부터 무겁게 시작하지 않음
4. 정비 배송 서비스 추가. 수입차(폴크스바겐 딜러사) 회사는 정비가 주 수입원인데 정비는 거리가 멀면 빈번한 접촉이 일어나지 않아 매출 증가가 어렵다. 수입차 회사는 와이퍼를 통해 이 번거로움을 없애 매출 상승의 기회를 얻고 와이퍼는 대행 과정에서 수수료를 받음으로써 또 다른 수익원의 기회. 특히 와이퍼는 이 과정에서 자사 홍보와 세차 서비스도 추가
-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 목적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무리하지 않고 가볍게 가야 하는데 보통 일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이것이 전제조건이라는 생각을 먼저 하고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본질에 가까이 다가가되 가벼워질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FB를 활용한 마케팅
1. 초기 고객 1,000명 모으기
1단계: 성별, 나이, 직업, 지역으로 고객 파악(구글 애널리스틱 활용)
2단계: 성격, 취향, 성향, 역량(FB 애널리스틱 활용)
2. 초기 고객은 모험적인 성격의 얼리어답터. 표적 고객을 점점 개성이 뚜렷한 고객으로 좁혀나가면서 타겟을 분명히 한다.
3. 노출보다는 고객의 머릿속에 어떻게 인식되느냐가 중요하다. 
4. 최대한 고객 데이터를 잘게 쪼개서 엑셀로 만든 다음 FB에 업로드. 그러면 표적 고객, 유사 고객에 대한 대응이 가능. 이후 접속하는 고객을 재분류(사용, 미사용, 이벤트 참여자 등)하여 다시 FB에서 추적 및 대응
5. 이를 위해 FB 비즈니스관리자 계정을 생성하고 FB Pixel SDK를 홈페이지에 설치
6. 타겟이 중복되면 FB 광고 노출 자체가 안되므로 타겟의 성격 달리하여 겹치지 않게 한다.
- 자세한 설명은 아래의 보고서로 대체할까 한다. 좋은 툴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온전히 자신의 몫이다. 이번에 FB 마케팅 툴에는 이런 것이 있고 어떻게 활용했다는 것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라 생각한다.  



향후 성장을 위해...
1. 장기적으로는 자사 서비스와 관련된 콘텐츠를 개발해야 하며 네이버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인한다.
2. 플래텀, 비석세스, 벤처스퀘어와 가까워져라. 웬만해선 거의 모든 보도자료를 기사화 해준다. 보도기사는 유입에는 효과가 약할지 몰라도 기업과 브랜드의 신뢰와 레퍼런스 형성에 이바지한다.

3. 보완제가 될 수 있는 스타트업 끼리 뭉쳐라.

- 스타트업은 기본적으로 힘들다. 그리고 인프라도 약하다. 그렇기에 서로 보완적인 관계가 될 수 있다면 그 역할을 해주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좋다. 말은 쉽다. 하지만 먼저 다가서는 용기도 필요하고 스스로 제안을 하려면 자사의 서비스와 제품이 제안에 합당한 수준임을 증명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것이 진정한 시너지라고 생각한다.



 앞서 말했듯이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앞서간 사람의 시행착오가 있다면 그 시행착오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아껴야 한다. 모든 게 열악한 스타트업의 운명이다. 이번 강의는 좋은 사례를 통해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좀 더 다듬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사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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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자 통장을 만들었다(5월 말). 아직 거래명세가 그렇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만든 것은 돈 관리는 투명해야 하는데 투명하기 위해서는 목적에 맞는 계좌관리가 필수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런 돈, 저런 돈 성격이 다른 소비 명세가 한 곳에 모이게 되면 내가 언제 얼마의 금액을 썼는지 알기가 어렵다. 그리고 향후 거래명세에 대한 명확한 주체를 알기 위해서 필요하기도 했다. 


 사업자 등록증과 신분증만 있으면 난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그리 쉬운 일이 아님을 난 곧 알 수 있었다. 우리은행을 평소에 주로 이용하는 나는 우리은행 사업자 통장을 만들려고 방문을 했다.

1차 - 내가 자주 다니는 길에 있는 인접 시에 있는 은행. 결과는 반려. 대포통장이 만연한 이 시대에 굳이 다른 지역의 지점을 방문하는 것은 좀 이상하다는 취지였다.

2차 - 내가 거주하는 지역에 있는 은행. 결과는 반려. 통장을 만들려면 당신이 대포통장이 아닌 진짜 사업을 하려 한다는 증빙 서류가 필요하다. 그게 없다면 만들어 줄 수가 없다. 이때 좀 짜증이 났다. 거래하기 위해서 통장을 만들려는 건데 거래한 증빙 문건이 있다면 통장을 만들어주겠다는 건 주객이 전도된 거 아닌가? 목적을 위해 수단이 필요했는데 목적에 따른 결과가 있어야 수단을 제공해주겠다는 발상이 참신했다. 숫자를 다루는 은행에서 이 정도의 논리라니... 

3차 - 디자인 계약 건으로 만들어진 거래계약서를 증빙 서류 삼아 통장을 만들었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내가 겪은 일은 우리은행이다. 하지만 타 은행도 그리 다르지는 않은 것 같다. 오죽하면 통장고시라는 말까지 생겼을까...


- 관련 기사

은행 통장 개설, 온라인선 쉬운데 창구선 깐깐(링크)

[HOOC]백수는 통장도 못만드나요? 통장고시(高試)체험기(링크)


 통장 만들라고 해맑게 웃고 계시지만 막상 통장 만들기는 정말 쉽지 않다. 게다가 증빙의 기준도 모호하다. 창업을 인정할 수 있는 서류라고 해놓으면 누구는 인정하고 누구는 인정 안 하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는 이상한 상황이 된다. 실제로 2차 방문 때 당혹스러웠던 것도 그럼 도대체 창업 인정 서류가 뭔가요?에 직원분이 대답을 못 하는 부분이었다.



 개인적으로 현장의 직원분들이 죄가 없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막상 일을 진행하려고 할 때 당사자가 그분들이니 답답함이 나오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대포통장 잡겠다고 모두를 잡는 전형적인 빈대 잡겠다고 초가삼간 다 태우는 발상은 도대체 어디에서 누가 만든 걸까?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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