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광고의 시대다. 눈길이 가는 곳이라면 그곳에는 광고가 있다. 이렇게 넘치는 광고 속에 소비자는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 소비자를 달래는 길은 크게 두 가지다. 이 광고를 보지 않고 소비자의 소비에 도달하게 하는 것과 광고를 광고처럼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다. 광고를 보지 않고 소비자의 소비에 도달하는 길은 인공지능 서비스가 담당하고 있다. 필요할 것 같은 것들을 보여주어 당신과 관계된 이야기라고 인정받는 것이다. 이것은 논리와 기술적인 배경이 크다. 그렇다면 광고를 광고처럼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은 어떨까? 즐겁게 그리고 흐름에 맞는 광고를 하는 것이다. 


[DMC] 2016년, 마케터가 주목해야 할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마케팅.pdf



 보고서에서는 다양한 형식을 말하고 있다. 동영상은 기본이고 웹툰도 있다. 그렇기에 형식을 말하기보다는 어떤 내용으로 접근하는지가 중요할 것이다. 우선 한국에서는 굉장히 좋은 사례가 있다. 바로 '배달의 민족'이다.



 배달의 민족을 기존 업체와 남다르게 만든 광고의 시작이다. 이 광고에서 배달 관련 서비스라는 것을 암시하지 몇 분 안에 도착 같은 경쟁 우위의 요소를 가지고 말하지는 않았다. 10분과 30분의 배달 시간 차이, 1만 개와 10만여 개의 배달 가맹점 차이 이런 것이라면 확고한 경쟁 우위겠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 3분 내외의 차이라면 그다지 이런 사실들은 강력한 차별점을 가지기 힘들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보 전달의 목적 광고는 너무나 너무나 많고 정보 과잉의 시대에 그런 형태는 소비자에게 피로감을 준다. 배달의 민족은 배달이라는 요소를 너무나 뜻밖의 연결점인 고구려 벽화에서 끌고 왔다. 


 


 그리고 그 이후에 쐐기를 박는 광고 또한 큰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 최우선과제는 소비자의 판단 속에 이곳이 어떤 점에서 어떤 점이 더 강력한 곳이야라고 마치 순위가 매겨지는 것과 같은 상태가 아니라 이 브랜드는 유쾌하고 즐거운 가운데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브랜드 자체에 대한 호감을 가게 하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지금은 정보 과잉의 시대다.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 그런데 그 끝도 없는 말을 나뿐만 아니라 남도 하고 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 해야 할 것은 내 말 이전에 나라는 존재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어 소비자와 유쾌한 관계를 이어가다보면 그때는 내가 하는 말을 먼저 들어주게 된다. 마치 우리가 사는 사람 관계에서처럼 말이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 및 배달의 민족 유튜브입니다(사진 1).


* 이 글은 아이에데이 IT 관련 미디어에도 기고(링크)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fono1

댓글을 달아 주세요

광고에서 종종 사용자를 대상으로 삼는 경우가 있다. 이걸 먹으면 이렇게 맛있다라는 걸 사용자를 통해 보여주기도 하고 이 차를 타면 사용자가 이렇게 여유 있어 보인다는 걸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매번 좋게는 보여주지 않는다. 광고의 극적 효과를 노리기 위해 사용자를 심하게 떨어트리는 경우도 있다. 



페브리즈는 뿌리는 탈취제로서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탈취제품으로 인정받는 제품이다. 그런데 최근 페브리즈 광고에서 보이는 모습은 좀 강하다는 인상을 받는다.




사용자가 아쉬운 상황을 들고 그 사용자에 대해이랬으면 좋지 않았겠냐는 가정이 아니라 거의 혐오하는 수준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람을 보는 것이 아니라 마치 세균이나 병균 같은 취급을 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 원인이 너무 일상적인 이유라는 것이다. 담배냄새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그것이 저렇게 악질 취급을 받을 만한 것일까? 비흡연자지만 그냥 조심했으면 하는 바람이지 저 여자를 둘러싼 엘리베이터 사람들처럼 대하고 싶지 않다. 직장인의 점심은 더 심하다. 된장찌개 냄새가 날 수는 있겠지만, 그 냄새를 마치 똥냄새 맡은 것처럼 표현한다. 여자의 표정과 몸짓도 인생 최악의 것을 본 것 같다. 그러나 된장찌개는 너무나 친숙한 음식 중 하나다.


지나치게 예민한 반응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저런 광고를 기획하게 될 때 특히나 저런 식으로 사용자가 처하게 될 상황을 표현할 때는 배려가 있어야 한다. 광고에서 표현되는 사용자는 잠재적 고객이지 인간 이하의 삶을 사는 구제의 대상도 주변 사람에게 심대한 손해를 끼치는 악질도 아니다. 특히나 독특한 기호품도 아닌 일상용품에 대한 광고는 더 그렇다. 사용자 또는 잠재적 고객에게 필요한 존중과 배려는 기본이다. 



강렬한 대비를 통한 효과를 노리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도 사용자를 적으로 돌리는 이미지를 만들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야 한다. 매출을 올리는 게 목적이지 강렬한 인상을 주는 게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두 말은 같은 말이 절대 아니다.




* 이미지는 유튜브와 구글 검색을 활용했습니다(사진 1)


* 이 글은 아이에데이 IT 관련 미디어에도 기고(링크)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fono1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나르사스 2014.12.04 1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사용자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게 예전 푸*덴* 보험 광고입니다. 정작 보험의 지출자는 그 보험금을 받기 위해 죽어야 하는 대상이거든요. 문제는 이렇게 던지는 광고가 제대로 된 효과가 나온다는 겁니다. 파****의 군대 어쩌구, 남친 차가 없는 하***도 매출이 10~15%정도 급상승했나봐요.

최근 삼성전자의 예전 모습을 떠올리는 듯한 광고를 보고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맞이해서 내놓은 광고 시리즈로 각 광고의 메인 컨셉은 '우리 모두 감독이 된다'이다. 사실 맞는 말이다. 경기를 응원하면서 왜 그게 안 돼? 또는 그렇게 했어야지 하면서 누구나 답답함을 가진 적이 한 번쯤은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광고의 중심으로 잡고 김연아, 이상화, 박태환을 각 에피소드의 중심에 배치한다. 각 이야기는 모두 TV라는 핵심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지만, 그 주변에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을 배치한다. 그러다 보니 이야기의 구조는 이렇게 된다. 월드컵을 맞아 홍명보에 빙의되는 각 주인공을 배치하며 핵심 제품을 보여주지만, 그 짧은 틈에 주력 제품(에어컨, 냉장고, 모바일 기기)을 다시 배치하는 구조다. 의도 자체도 좋고 하나가 아닌 이야기 구조상에서 자사 제품 홍보를 극대화하는 모양도 깔끔하다. 삼성전자는 이런 걸 할 줄 아는 기업이다. 모든 광고를 그렇게 하지는 않지만 마음먹으면 영상을 뽑을 줄 알고 이야기도 풀 줄 아는 기업이라는 뜻이다(물론 과거 애니콜 시절에 이효리, 보아, 손담비 등 가수를 동원해 끊임없이 노래를 뽑아내던 시절도 있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 광고 시리즈를 보면서 난 더 좋았던 삼성전자 광고 시리즈가 생각났다. 바로 삼성디지털 또 하나의 가족 시리즈다.


< 삼성전자와 인연이 깊은 연예인으로 이효리를 빼면 섭섭할 것이다 >


난 오히려 과거 삼성디지털 광고 시절이 전성기였다. 전부는 아니지만, 아래의 광고 두 편은 삼성전자가 또 하나의 가족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했던 광고인데 정말 좋았다. 노래의 선정과 클레이 애니메이션이라는 수단의 선택, 그리고 IMF 시절 실업과 함께 가족 공동체의 위기와 함께 모두가 삭막해지는 시절 가족의 이야기라는 소재라는 선택 또한 탁월했다. 이러한 소재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 이상하게 엮는 것이 아니라 각각 필요한 제품을 투입함으로써 이야기 진행의 무리도 없다. 모든 부분에서 좋았다. 




그러나 이제 또 하나의 가족 같은 광고를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공동체가 무너져가는 시절 또 하나의 가족을 말하며 광고를 하던 삼성전자와 지금의 상황이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정규직, 비정규직의 날로 심해지는 격차와 각종 사회문제는 여전하지만, 그것을 말하려고 하는 삼성전자의 위치는 IMF 시절보다 더 나빠졌다. 이제는 광고의 진정성에 대한 의심을 넘어 불신으로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최고나 최초라는 말을 하는 것은 넘어갈 수 있어도 공동체 관련해서 의미를 부여할 수는 없는 단계가 된 것이다.


관련 기사 -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에 대규모 공장"(링크)

                  [삼성전자, 백혈병 사과] 기흥반도체 황유미씨 사망 후 7년 넘게 논란(링크)

                  [속보]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공장서 암모니아 유출..5명 부상(링크)



과거 또 하나의 가족을 말하며 제품을 홍보하던 시절의 모습(그 시절 삼성전자가 선한 기업이라는 말이 아니다)을 회복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렇게 좋은 광고 및 마케팅 유산이 있음에도 그걸 되살릴 수 없는 지금의 삼성전자에 아쉬움과 씁쓸함이 나온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 동영상은 유튜브입니다(사진 1)


* 이 글은 아이에데이 IT 관련 미디어에도 기고(링크)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fono1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나르사스 2014.06.25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에 마케팅 수장이 바뀐게 아닌가 싶은데 그게 좀 그렇습니다. 선수단에 끼지도 못한 미국축구선수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다 논란이 되자 내려버리질 않나... ...노이즈 마케팅은 아니겠죠?

LG전자는 최근 G3를 새롭게 출시하며 플래그쉽 스마트폰에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제품은 확실히 달라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렇다면 광고는 어떨까?




관련 글 - 제품만큼 달라진 LG전자 G2 광고의 성장과 한계(링크)

              변화를 꾀하는 LG전자 G2 광고의 아쉬운 점(링크)

              달라진 디테일 - LG전자 G 프로 2 광고(링크)


이번 G3는 다음과 같은 구조를 가진다. 티저 광고 / 티저 광고에 대한 소개 / 제품 광고 영상. 이번 G3 광고를 보면서 느꼈던 점은 확실히 회를 거듭할수록 짜임새 있는 구조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뭘 말해야 할지 허둥대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스케줄에 해야 할 말을 딱딱 맞추어 가는 느낌이다. 이전보다는 훨씬 보기 좋다. 이번에도 9편의 광고를 G3는 내놓았는데 그 시간 동안 흐름을 유지하면서 각각의 목적을 잃지 않는다는 건 쉬운 게 아니다. 다만... 이번에도 아쉬운 점은 존재한다. 






티저 광고에서는 BGM의 연결이 이전보다 훨씬 자연스럽다. 끊김없이 고조되는 분위기가 짧은 시간안에 임팩트 있게 표연된다. 








제품 공개 이후 나온 티저 광고의 궁금증에 대한 답이다. 짧지만 티저광고에 대한 답을 제시함으로써 그것은 이것이었습니다의 공식이 성립한다. 이번에도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빠르고 간결하다. 다만, 외국인들이 입이 떡 벌어지는 부분은 이제 상투적이지 않을까? 좋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광고 전체적인 전략이 이렇게 발전하는데 그런 부분은 여전히 과거에 얽매인 느낌이다.






이제 티저 광고와 그 티저에 대한 답을 말하고 원래 하고 싶었던 광고로 들어갔다. 여기서도 많은 것을 말하지는 않는다. 원래 하려고 했던 가장 강력한 기능 잘 찍히고 편리하지만 강력한 보안에 대해서 말을 한다. 아무리 많은 기능이 있어도 사용자 관점에서 주력이 되는 기능은 손에 꼽히기 마련이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한정된 예산과 인력, 시간의 효율적인 사용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 두 편의 광고 또한 괜찮다고 본다.



다만, 이것을 G3가 아닌 LG전자 전체의 관점에서 본다면 이야기는 좀 달라진다. LG전자가 원하는 브랜드 이미지는 뭘까? LG전자 모바일 부분이 원하는 이미지는 뭘까? LG는 Life is good이라는 슬로건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것을 기술적으로 풀어냈었던가? 이전의 글을 보면 알겠지만, G2는 이런 분위기의 광고가 아니었다. 이제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알 수가 있을 것이다. 기업이라는 큰 범위의 이미지가 있고 그것 아래에서 그 브랜드의 제품으로서 가지는 제품 이미지가 있다. 그리고 이 두 가지는 서로 조화를 이뤄야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그러나 G2에서는 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강조하는 분위기였다면 G3에서는 티저를 비롯해서 확실하게 기술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G2와 G3의 연속성이 깨진 느낌이다. LG전자가 가지는 브랜드 이미지를 생각한다면 이번 G3도 G2와 같은 분위기 내에서 기술적인 부분을 설명해야 하지 않았을까?


이것을 정말 잘하는 기업 애플을 돌이켜보자. 물론 OS와 유통채널, 하드웨어를 모두 하는 기업과 하드웨어만을 하는 기업과 말하고자 하는 것에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애플은 정말 너무나 일관되게 사람을 중심으로 쓰임새라는 측면의 것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그리고 이것은 비교를 거부하는 하나의 색으로 인정되었다. 이런 게 필요한 것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다. 기업이라면 누구나 필요한 것이다. 이제 제품 광고를 가지고 뭐라고 말할 단계는 지난 것 같다. 지금부터는 더 멀리 그리고 더 큰 관점에서 조화를 생각하며 광고 전략을 짜야 할 시점이 아닌가 한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 동영상은 유튜브입니다(사진 1)


* 이 글은 아이에데이 IT 관련 미디어에도 기고(링크)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fono1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t Information Technology 2014.06.16 1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윤님의 분석능력은 정말 갑인듯 합니다. 다른 블로거들이 쓴 글보다 훨씬 읽기도 쉽고요
    예전에 이런 비슷한 글을 한번 본적이 있었는데 말이지요. LG 옵티머스랑 관련된 글 이었습니다.
    삼성과 LG의 차이점을 보여준건데, 말씀하신 것처럼 LG는 안이어지는 느낌이 너무 강합니다.

    주옥 같은 글 잘 읽었습니다. :)

    • cfono1 2014.06.16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LG는 그래도 이전에 비해서 정말 좋아졌죠. 하지만 기업 전체의 브랜드와 제품의 브랜드를 어떻게 엮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뚜렷한 답을 찾지 못한듯합니다.

LG전자 관련해서 기사의 댓글을 읽다 보면 심심치 않게 보는 것이 마케팅이 제품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러 가지 좀 바뀌고 있는데 섬세함이 살아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제품을 말하면서 그냥 좋아요가 아니라 특징을 분명하게 말하되 무리 없이 풀어나가는 능력이 발전하고 있다는 뜻이다. 



최근 방송되고 있는 LG전자의 울트라북 gram의 광고를 보면 그런 흐름이 단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LG전자 전체의 분위기로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나 gram의 전 모델이라 할 수 있는 Z 시리즈의 광고를 보면 정말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LG전자 G 프로 2 출시예고 및 각종 기능을 담은 광고도 그런 흐름에 맞게 변하는 중이다. 특히 이전의 G 2시리즈 광고보다 더 개선되었다는 생각이 강하다. 



위의 광고는 기능을 짧게 짧게 소개하며 강한 인상을 심어주려는 목적이 보인다. 그리고 강력하게 밀고 있는 노크 기능을 중심으로 빠른 기능 소개가 이어지는 것으로 볼 때 G 2에서 호평받았던 노크 기능을 주력으로 밀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 



한편의 구성을 좀 더 자세히 보자면 약간은 무겁지 않은 분위기지 않나 싶다. 후반부의 쿵~ 하는 분위기보다는 좀 더 부드럽게 넘어갔으면 하지만 이전의 딱딱 끊어지는 티저 광고보다는 개선된 듯하다. 


관련 글 - 제품만큼 달라진 LG전자 G2 광고의 성장과 한계(링크)



재밌는 건 이전의 움직임과는 좀 다른 패턴이랄까? 그런 게 보인다. 광고를 내보내고 그다음의 움직임이 매끄러워졌다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궁금함을 유발하고 강한 인상을 주는 광고는 초반에 집중해야 한다. 이미 다양한 미디어에 노출된 뒤에 이거 궁금하지? 라는 식으로 접근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 오히려 다 나온 이야기 가지고 왜 이래? 식의 반응이 나올 것이다. 과거의 LG전자라면 이런 매끄러움은 없었을 것이나 지금은 좀 다르다. 제품 공식 출시 이후 방송되고 있는 광고다. 



그전의 티저 및 기능 예고편보다는 밝고 부드러운 광고 분위기다. 이런 분위기는 제일 위의 LG전자 울트라북 gram과도 크게 동떨어지지 않는 LG전자 특유의 톤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이 녹아들어 있다. 광고 노래도 더 깔끔해지고 부드럽다. 노래라는 소재를 같이 쓴 갤럭시 메가와 비교해 볼 때 더 그런 느낌을 받는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후다. 티저로 시선을 잡고 후속 광고로 분위기를 전달했으면 마케팅 상에서의 의미 있는 결과를 위해 G 프로 2가 말하고자 하는 광고는 이런 분위기를 꾸준히 유지하면서도 아... 저런게 아쉬웠는데 그게 해결되었네! 하는 느낌이 살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G 2의 해외광고는 좋은 경험이 된다. 여기에 기능 예고편에서 핵심으로 내세웠던 노크 기능을 위 광고의 후면키처럼 이야기의 한 부분으로 넣어서 풀어간다면 좋은 광고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 즉, 노크 기능 - 강조 기능 - G 프로의 2 캐치프레이즈 같은 구성 말이다. 



우리가 애플을 대단하다고 하는 것은 애플의 생각을 애플의 제품을 중심으로 말하기 때문이다. 분명히 유명한 사람이 등장하는 광고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주가 아니다. 자사 제품의 철학을 자사 제품으로 말하되 그것이 시스템적으로 매끄러워 그 광고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애플은 이런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LG전자는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많은 부분을 정비하고 있고 큰 그림을 그려내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노력이 항상 마케팅이 발목을 잡는다는 LG전자의 전 부문으로 확대되길 바란다.




* 동영상은 구글 유튜브, 사진은 LG 소셜 뉴스룸을 활용했습니다(사진 1).


이 글은 아이에데이에 뉴스 스토리 / IT 칼럼에도 기고(링크)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fono1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이제 G2가 나온 지도 꽤 되었다. 초반의 임팩트 있는 광고를 선보였던 LG전자는 더 친절하고 부드러운 광고로 바꾸었고 지금은 다시 한번 광고 분위기에 변화를 주려 한다. 다음의 4편이 바로 그 광고다.


관련 글 - 제품만큼 달라진 LG전자 G2 광고의 성장과 한계(링크)






기존의 광고는 제품 출시 초기라 그런지 굉장히 폭이 넓었다. 분명히 G2는 많은 고민을 해서 나온 스마트 폰이고 그에 걸맞게 하고 싶은 말도 많다. 그래서 광고의 폭도 다양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소개 보다는 더 확실한 비교 우위에 있는 점을 강조해서 소비자의 인식에 확고한 자리를 잡는 것도 중요하다. 즉, 소비자가 원하는 것과 제조사가 말할 수 있는 것의 교집합을 찾아 그것을 중점으로 광고하는 것이다. 이번 광고는 사용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며 최근 흐름에서도 중요한 카메라와 화질이라는 교집합을 잡았다. 시간이 갈수록 동영상과 사진 콘텐츠의 품질을 좌우하는 카메라와 이를 감상하는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요소다. 다만, 전달하는 방법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 


위의 광고에서는 대리점이라는 공간과 아~ 라는 감탄사를 중요한 요소로 삼는다. 4편의 광고에서 모두 쓰이는 핵심 요소이며 그것을 통해서 제품의 장점을 전달한다. 문제는 대리점이라는 공간과 아~ 라는 감탄사를 중요한 요소로 삼는 광고가 이미 있었다는 것이다. 바로 아래의 KT 올레 와이파이 매장 편이다. 이번 G2 광고가 표절이라는 말이 아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미 같은 요소로 강한 인상을 주었던 것을 굳이 끌어다 써야 했느냐는 것이다.  



거기다 전달하는 과정을 살펴보자. 대리점 - G2 선택 - 제품의 장점 등장의 순서인데 왜 대리점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소비자가 다양한 제품을 만나고 비교하는 공간이라서 대리점이라면 이해를 못 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제품의 장점을 부각하는 공간이 대리점이어야 하는지는 확실한 설득이 되지 않는다. 왜냐면 대리점은 제품의 스펙 비교 공간이 아니라 보조금 경쟁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기억하는 대리점의 이미지는 어떤가? 나쁜 이미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플러스가 되는 이미지는 아니다. 



G2가 카메라 기능과 화질에서 이미 강점이라는 것은 소비자 누구나 알고 있다. 문제는 이것을 풀어내는 방법인데 난 이미 LG전자가 이걸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은 LG전자가 해외에서 소개한 카메라 기능에 관련 영상이다. 이걸 잘 풀어서 광고로 내보냈다면 오히려 더 위트 있는 광고가 되지 않았을까?




LG전자는 여러 가지 아쉬운 점이 많은 회사다. 제품을 잘 만들고도 그것을 극대화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는 최소한 애플의 여러 전략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받아들이기라도 하는데 LG전자는 그것도 못하고 있다. 오히려 삼성전자 특히 갤럭시의 물량공세를 극복하기 위해 더 치밀한 전략이 필요한 이 때에 더 느슨하고 촘촘하며 치밀하지 못한 접근을 하고 있다. 이렇게 간다면 갤럭시와 아이폰의 뛰어넘기는커녕 뒤쫓아 오는 중국 스마트 폰으로부터 살아남기도 어렵다. 지금 LG전자는 제품 포지셔닝부터 시작해서 전반적인 영역을 다시 되돌아봐야 할 시점이다. 




* 동영상은 구글 유튜브, 사진은 구글 검색을 활용했습니다(사진 1).


이 글은 아이에데이에 뉴스 스토리 / IT 칼럼에도 기고(링크)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fono1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조봉근 2013.12.02 1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봤습니다. 한가지만 여쭤봐도 될까요? 지금 스마트 폰 시장에 LG는 소비자들의 인식속에서 어떠한 이미지도 가지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됩니다. 삼성 갤럭시는 고품질 고스펙 아이폰은 유니크 트랜디... 여기서 가정해서 만약 휴대폰 스펙, 가격이 다 동일하다고 한다면 LG가 자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서 취할 수 있는 전략은 어떤게 있을까요~?

    • cfono1 2013.12.02 14: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LG 관계자 분이신가요? 그러면 더 재밌는 대화가 될 것 같은데... ㅎㅎ

      우선 자신의 자리를 잘 잡으려면 자신의 색을 보여줘야겠죠.

      외형적인 면에서는 지금의 플라스틱 대신에 좀 더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합금 같은 기존과는 다른 재질을 사용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아니면 같은 플라스틱이라 하더라도 카메라 렌즈의 외장에 쓰이는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재질을 생각해보는 것도 좋겠죠.

      내적인 부분에서는 LG의 핵심 가치나 논리를 발굴해야 합니다. 전 그걸 이번 G Pad에서 보여줬다고 봅니다. 바로 Q페어죠. 모두가 스마트폰은 기본으로 하나씩 씁니다. 하지만 좀 더 오래 무언가를 하고자 할 때는 기동성, 휴대성 보다는 더 큰 화면을 원하죠. 그런데 이를 위해서는 네트워크 연결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그게 어디 쉽나요? 특히나 통신사 제약은 정말 골치아픕니다. 저 같은 경우 LGU를 쓰는데 데이터 쉐어링으로 태블릿(정확히 말하자면 아이패드)을 쓰고 싶으나 통신사 지원이 되지 않아 못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Q 페어는 그런 한계를 극복하죠.

      저는 바로 이것이라고 봅니다. 시대가 스마트폰에서 스마트폰 + 태블릿 + 알파의 시대로 바뀌는데 이 과정에서 사용자가 자유롭게 어떤 기기에서도 UX를 훼손하지 않는 하드웨어 구축말이죠. 즉 통할 통(通)의 이미지를 LG가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글이 OS를 공급하고 구글 플레이를 통해 콘텐츠 유통을 장악한 이상 하드웨어에서 길을 찾아야 한다면 저는 단연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떠신가요? ^^


    • cfono1 2013.12.02 14: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리고 제 글 http://cfono1.tistory.com/872 의 관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 스포일러라고 하기는 좀 어색할지 모르나 나름의 반전에 대한 실마리가 있습니다. 이해 바랍니다.



LG U+가 여름을 맞아 새로운 광고를 내놓았다. 아쉽게도 여름의 끝이 오고 가을이 오는 듯한 시기에 내놓았다는 게 아쉬울 뿐이다. 




광고 자체는 잘 만들어졌다고 본다. 우선 광고 도구를 십분 활용했다. 유튜브를 통한 인터넷 광고는 시간의 구애를 TV 광고 보다 덜 받는다. 다만 반대급부로 얼마나 시나리오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시간이 짧다면 이야기 구조가 약해도 강렬한 영상을 통해 해결할 수 있겠지만, 시간이 길면 그런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LG U+가 내놓은 광고는 각 이야기의 마디가 있으며 마디 간의 이동이 매끄러워 사용자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선택을 하게 한다(등장인물의 연기력과 성형 같은 외적 요소는 제외하고 구조적인 부분으로 볼 때이다). 


관련 글 - 인터렉티브 광고의 경쟁력은 어디서 나오는가? - 팔도 남자라면(링크)


한국에서 비교 광고는 양날의 칼이다. 오히려 단점이 더 클 수도 있다. 외국에서는 대놓고 비교해도 그것이 하나의 광고로 인정받지만, 한국의 정서상 그런 광고는 광고를 넘어 상대 회사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 들이는 경향이 더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재밌게 비트는 유머가 빠지는 비교 광고는 감정 싸움만 남게 되는데 한국의 광고가 그런 유머를 곁들이는 광고에 약한 것이 비교 광고가 걱정되는 한 이유이기도 하다.


관련 기사 - 삼성-LG, '냉장고 전쟁' 끝냈다..소송 취하 합의(링크)


이번 LG U+ 네비 광고는 그런 측면에서 은근하고 영리했다. 광고에 등장하는 네비는 경쟁사로 잡은 SKT T맵이다. 피해자이자 이 위기에서 헤쳐나가야 할 주인공 두 명이 의지하는 네비는 T맵인데 광고에서 T맵이 하라는 대로 했다가는 저승행이다. 물론 이런 걸 깨닫기 위해서는 마지막 결정까지 모두 가서야 이해할 수 있다. 바로 이것이 장점이다. 자연스럽게 경쟁사와 비교하되 유머를 넣음으로써 사용자로 하여금 거부감을 없애거나 약화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추가로 자사의 장점을 넣는다. 천 편 일률적인 광고보다 이렇게 이야기 구조 속에서 유머와 함께 전해지는 광고는 호감도와 기억력 등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글 시작에서 적었듯이 타이밍을 못 맞췄다는 것이다. 이제 계절이 여전히 덥지만, 여름의 끝을 향해 가고 있다. 공포라는 점을 포인트로 잡았다면 7월 초 또는 7월 말에 집중 투입하여 휴가 시즌을 노려야 하지 않았을까? 오히려 휴가라는 기간에 필요한 것이 네비아니던가? 그런 점에서 시도도 좋고 광고의 구성도 좋았지만, 때를 맞추지 못한 것은 이 광고의 큰 아쉬움이다. 다음에는 이런 부분까지 고려한다면 더 인상 깊은 광고가 되지 않을까 한다.




* 사진은 구글 검색을 활용했습니다(사진 1).


이 글은 아이에데이에 뉴스 스토리 / IT 칼럼에도 기고(링크)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fono1

댓글을 달아 주세요

LG전자는 최근 G2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광고 또한 동시에 집행하고 있다. 전략은 아직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 건 광고만큼은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전 글을 통해서 소개한 것처럼 말이다.  


관련 글 - 담백해지고 표준적인 광고로의 진화 옵티머스 G 프로(링크)



해외와 국내 동시에 광고가 집행되고 있는데 같으면서도 조금은 다르다. 먼저 해외 광고다.






해외 광고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인데 있을 법한 상황을 만들어 소개하고자 하는 기능을 이야기에 녹여냈다는 것과 G2의 가장 강력한 차별화 포인트를 광고 중간에 심었다는 점이다. 가장 강력한 차별화 포인트는 윗면과 측면의 버튼을 후면으로 이동했다는 것인데 이것이 기존의 사용자 UX에 대해 얼마나 대안으로 될지는 장담할 수 없으나 성공한다면 애플 아이폰의 전면 홈버튼만큼이나 강력한 상징이 된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광고 중간에 G2의 후면버튼을 알 수 있는 영상을 마지막에는 전면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럼 이제 한국 광고다.









한국 광고의 특징은 각 광고를 한 글자로 먼저 정의하고 시작한다는 것이다. 닫, 없, 등, 착, 푱, 떨, 두 이렇게 말이다. 먼저 이렇게 한 글자를 제시하고 시작을 하는데 그 이후로는 궁금한 것으로 시작해서 설명으로 끝나는 영상, 사람의 최신자이라는 문구, 제품명의 순서다. 이전처럼 아이폰 같지도 그렇다고 이게 뭐야 하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다만, 장단점이 갈리는 광고가 아닐까 한다. 마냥 궁금한 티저 광고도 아니지만, 처음의 시작을 흔치 않게 한 글자로 시작해서 궁금함을 주고 그 이후에 글자에 맞는 기능 설명이 이어져서 새롭다는 느낌이지만 위에서 적은 것처럼 16초의 시간에 글자 제시 - 기능 설명 - 사람의 최신작이라는 문구 - 제품명의 4가지를 구분 지어 보여주는 것은 흐름이 깨진다는 느낌이다. 특히나 구성 자체가 부드럽게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딱! 딱! 딱! 이런 식으로 끊기다 보니 더 그런 느낌을 받는다. 



해외 광고에서는 G2의 가장 강력한 차별점(후면키)을 광고마다 심으면서도 주어진 시간을 하나의 기능 설명을 중심으로 부드럽게 연결한다. 하지만 한국 광고에서는 임팩트를 주려는 목적인지 화면의 분위기도 검은색에 확실하게 대비되는 글자(그것도 한 글자)를 중심으로 풀어간다. 이제 스마트폰이 소수 얼리어답터가 쓰는 물건이 아닌 대중적인 제품이 된 이상 강한 인상보다는 부드럽게 풀어가는 해외 광고의 이야기 방식이 더 좋지 않았을까? 더욱이 기능 설명의 측면에서도 해외 광고가 더 이해가 쉽다. 특히 게스트 모드의 경우 가장 필요성을 느끼는 사용자층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인데 해외 광고에서는 '맞아... 저런 게 필요해'라는 공감을 할 수는 있어도 한국 광고에서는 그런 공감하기가 어렵다.


이런 측면에서 또 애플을 언급할 수밖에 없다. 전 세계에 일관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과 주제 등 인종과 언어를 넘어 목표로 삼은 사용자를 설득하는 방법 말이다. 연예인이 나와 이런 거랍니다~ 식의 수준은 벗어났지만 좀 더 큰 시야에서 사용자와 소비자를 설득하는 방법은 아직 좀 약하지 않나 싶다.




* 동영상은 구글 유튜브, 사진은 구글 검색을 활용했습니다(사진 1).


이 글은 아이에데이에 뉴스 스토리 / IT 칼럼에도 기고(링크)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fono1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awcat 2013.08.13 0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야 미리 정보를 접한 후 영상광고를 보게 되었지만..
    광고로 처음보는 사람에게 제품의 어필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LG도 플래그쉽 제품을 개발한 만큼 광고도 성장할거라 믿습니다.

    • cfono1 2013.08.13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처음 보는 사람에게 저 기능이 어떻게 나에게 도움이 될건가라는 측면에서는 도움이 될지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주목은 끌겠지만 말이죠... ㅎㅎ; 그러나 말씀하신것처럼 제품 자체가 좋으니 시간은 조금 걸리더라도 인정받는 제품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2. Jin 2013.09.12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중한 것은 항상 뒤에 감춘다라는 카피에 대한 의견나눠요.
    저는 이 카피가 홈버튼이 고객들에게 매우 소중하기 때문에 후면에 배치했어요란 메시지로 다가왔어요.
    그런데, 전 홈버튼이 후면에 배치한 가장 중요한 이유들로, 1)조작의 편리성 2)심플한 디자인으로 생각했거든요.
    (LG전자가 자의적으로 생각하기에)각 개인들에게 그게 소중할 거니까, 후면에 넣었다는 카피는 궤변으로 들려서요.(소중한 것은 항상 뒤에 감춘다란 비논리적인 명제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갈께요)
    G2가 지향한 제품철학이나 목표와 마케팅 메시지 사이에 일관성이 없어서, 보는 것만으로 참 안타깝네요. 개발팀에서 당황했겠어요.
    감성적으로 다가가려고 하셨는데, 공감이 안되네요.
    어떤 플로우를 통해 이런 광고가 나왔을 지 상상도 해봅니다.
    정말 수고가 많으시네요.

    • cfono1 2013.09.12 14: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성적으로 다가가려 했다는 말은 제가 쓰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해외광고가 더 스토리 중심의 설명하는 방식이 되었다는 것을 그렇게 이해하신것 같은데 감성위주의 광고와는 다르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저도 LG전자 내부르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해외광고는 애플처럼 기능을 말하지만 부드러운 이미지 중심으로 가려했고 한국은 이전의 LG와는 다르다는 임팩트를 보여주기 위해 이런 광고가 되지 않았나 추측해봅니다. 이 전략이 악수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걸 하는 과정에서 사용자에게 G2의 브랜드 가치를 올려주었냐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이번 글의 중심 내용이었습니다. 말씀하셨듯이 기능이나 특징을 소개하는 광고에서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기거나 논리적 연결이 어색하게 되면 좋지 않으니까요^^

  3. 인화 2013.09.28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LG 사내게시판의 cfono1 님의 블로거님의 지적에 많은 사람들에 공감을 하였다고하고 근래에해외판의 광고가 심심치 않게 나오는것을 보며 cfono1님의 영향이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또한 같은생각이었기에 볼때마다 뿌듯해 하곤 합니다. 정말 한국판 광고를 처음 보고 정말 한숨만 쉬었는데 LG 광고에 대한 관심 정말 개인적으로 감사드립니다.

    • cfono1 2013.09.29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안녕하세요^^

      LG에 다니시는 분이신가봐요. 저의 글이 LG에 영향을 주었다니 조금 신기한데요? ㅎㅎ LG전자가 제품은 참 좋은데 정말 안타깝게도 뭔가 하나씩 부족해요. 전략도 그렇고 마케팅도 그렇고... 그래서 제대로 된 평가를 못 받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종종 들러주세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구요~^^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류승룡은 상남자가 되어있었다. 남자의 냄새가 진하게 풍기는 끈적한 남자 말이다. 그리고 그런 그의 이미지는 이번 광고에서 더 두드러진다. 남자라면 광고는 이전에 나왔지만, 이번 유튜브 광고는 그야말로 유튜브에 최적화된 광고로 다시 돌아왔다. 마치 배트맨 비긴즈 같은 확장판으로... 이야기의 시작은 어둠의 세력이 도전하게 되는 것부터다.








결국, 어둠의 세력으로부터 이 위기를 구원할 자는 자신밖에 없다는 것을 파악한 그는 사용자와 함께 움직이며 위기를 헤쳐나가야 한다. 관문은 총 4개로 구성되어 있다.







 

매번 미션에서 하나를 선택할 때마다 그에 맞는 동영상으로 이동한다. 잘못 선택해도 어차피 돌아오게 되어있다. 즉, 정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는 것. 사용자가 몰입하게 하는 이런 광고의 핵심은 재미다. 그리고 이 재미는 사람이 만든다. 유튜브라는 채널과 이 채널이 지원하는 동영상 간 이동 기능은 누구에게나 열려있기 때문이다. 사용자가 볼 때 빠져들게 하는 이야기 전개와 제품의 장점을 자연스럽게 알게 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이런 일에 적합한 사람이라면 무한도전 PD 김태호가 아닐까 한다). 이제 앞으로 더 많은 인터렉티브 광고가 나올 것이다. QR코드와 증강현실이 결합할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기술적으로도 부족한 것이 없는 이 시점에 그 광고들을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하는 것은 그런 도구들을 100% 활용하는 구성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기술은 이제 끝났다는 말이 아니다. 마치 누구나 접할 수 있는 그런 흔한 것이 되었다면 기술이 독점적인 경쟁력의 차이를 가지기 힘들며(경쟁력은 상대적이므로) 이것의 다른 측면인 인문학적(이야기를 만들고 구성하는 능력) 능력이 더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이 대중화가 되었고 인터넷과 접속하여 모바일 마케팅의 시대를 맞았다고는 하지만 진정한 광고 시장은 TV라는 거실의 영역을 접수했을 때 완성된다. 지금은 더디게 오고 있는 이 스마트TV 시대를 그 때 가서 잘 맞이하려면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가 할 것은 도구를 잘 이해하고 그것을 극대화할 이야기 구조와 제품과 브랜드의 세계관을 구축하고 투자하는 것이다.


재밌지만 유치하지 않게 정보를 전달하지만 지루하지 않게 하는 이야기꾼이 인터렉티브 광고의 승자가 되지 않을까?




* 이미지와 동영상은 유튜브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fono1

댓글을 달아 주세요

브랜드는 제품의 정체성을 소비자에게 보여주는 언어입니다. 그리고 광고는 그런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시각, 청각, 후각 등의 감각으로 전달되는 과정입니다. 그런 광고에서 최근 가장 좀 극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IT 제품 및 서비스 광고가 있다면 LG전자의 스마트폰 광고 - 옵티머스 G 프로가 아닐까 합니다.






차례대로 옵티머스 원과 블랙의 광고입니다. 이 광고는 불과 2~3년 전의 광고로 LG전자가 스마트폰을 붕어빵 찍어내듯이 만들던 시절의 광고입니다. 브랜드 정체성도 없고 단편적이고 파편화된 기능을 유머 있게도 아닌 우습게 표현하거나 아니면 돈 들여서 우리 광고 찍었습니다고 자랑하듯 만든 광고, 이런 광고가 LG전자의 스마트폰 광고였습니다. 덕분에 LG전자의 옵티머스라는 브랜드도 그다지 신뢰를 얻지 못하고 엘지가 아닌 헬쥐로 불리는 시절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LG전자는 그 후 꽤 오랜 시간 절치부심하면서 나름의 전열을 재정비하는 과정을 겪게 되고 제품의 가치를 화질이라는 초점에 맞추면서 뭔가 브랜드의 일관성이라는 게 생겨납니다. 그리고 최근에 와서는 광고의 분위기마저 깔끔하게 그리고 표준적으로 바꿉니다.





기능을 말하면서도 억지스럽지 않고 과장되지도 않습니다. 무리하게 웃음을 유발하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자연스럽고 깔끔하게 담백하게 기능을 말합니다. 그리고 더 이상의 연예인도 없습니다. 이는 전 세계 누가 보더라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광고가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옵티머스 블랙에 나온 유아인, 김사랑, 유세윤을 모르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거의 없습니다. 정확하게는 모르더라도 얼굴은 낯익은 그런 인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을 벗어나면 어떨까요? 그렇기에 옵티머스 블랙의 광고는 국내용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보편적이면서도 글로벌 광고의 틀을 유지하는 것의 원조는 단연 애플입니다.



 




위의 광고는 아이폰 4S의 아이클라우드와 카메라 기능의 국내, 해외 광고입니다. 장소와 인물 같은 현지화만 제외한다면 거의 모든게 같다고 봐도 됩니다. 전 지구적인 플랫폼 경쟁이 시작되면서 그에 맞는 서비스와 하드웨어 또한 전 지구적인 통일성을 갖게 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카메라 기능이 미국과 한국 유럽이 각기 다르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이것을 잘 알았기에 처음부터 이런 방향으로 광고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LG전자가 그 흐름에 동참하고 있고요(물론 최적화된 현지화는 어려운 점이긴 하지만 글로벌 기업으로서 하나의 제품에 하나의 이미지를 만드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품이 좋아지고 브랜드가 좋아진 뒤 이제 광고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플랫폼이 어떻게 발전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에는 박수를 쳐줄 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 동영상은 구글 유튜브, 사진은 구글 검색을 활용했습니다(사진 1).


이 글은 아이에데이에 뉴스 스토리 / IT 칼럼에도 기고(링크)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fono1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3.03.11 2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이전버튼 1 2 3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IT 기업 전략의 모든 것!
cfono1

카테고리

달력

 « |  » 2017.1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공지사항

Yesterday587
Today708
Total775,903

최근에 받은 트랙백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