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쥐는 대표적인 앙숙 관계의 동물이다. 톰과 제리야 앙숙이지 실질적으로는 포식자와 먹이의 관계다. 이 사이를 너무나 잘 대변하는 우화가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다. 쥐에게 이 사업은 너무나 중요했다. 바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양이가 움직일 때 나는 방울 소리는 고양이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게 해주고 이는 쥐가 대비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이 우화는 데이터 시대인 지금에 너무나 완벽하게 어울린다. 물론 고양이가 사용자다. 



조금만 더 데이터 시대에 빗대어 이야기를 해보면 고양이는 방울이라는 웨어러블로 인해 데이터를 생산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데이터는 누적량에 따라 행동을 예측할 수 있게 해준다. 고양이가 가까이 온다에서 이 날, 이 시간 정도에 고양이가 몇 %의 확률로 올 것이다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해지면 쥐의 생존력은 획기적으로 높아진다. 고양이가 아무리 사냥을 잘하고 무서운 발톱을 가지고 있어도 만나지 못하는 상태라면 호랑이가 나타나도 위협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고양이가 특정 시간, 특정 장소, 특정 벨 소리 등을 가지고 IF의 조건을 삼아 다양한 제어의 신호로 삼는다면 쥐의 생존력은 더욱 비약적인 향상을 하게 된다. 


그런데 만약 고양이 목에 방울이 없는 상태에서 이런 노력을 한다고 생각해보자. 고양이가 혹할 만한 예쁘고 아름다운 방울 만들기, 고양이가 발로 쳐도 끊어지거나 망가지지 않는 방울 만들기, 소리는 크지만 크기는 작아 고양이가 불편하지 않은 방울 만들기 등을 말이다. 이거 외에도 또 있다. 방울 소리로 고양이 위치 파악하는 서비스, 고양이 방울 소리 증폭 알고리즘 등 고양이가 방울을 달고 난 이후를 생각한 서비스들 이건 어떨까? 의미가 있을까?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다만, 우선순위는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엇이 문제인지 본질은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제 해결의 가장 첫걸음은 고양이 목에 어떻게 방울을 달 것인가이며 이것에 대한 생각 없이 방울을 만드는 것과 방울 소리를 어떻게 쓸 것인가만 생각한다면 말만 그럴싸한 것이 된다. 지금까지 등장한 수많은 웨어러블과 데이터 서비스들이 말하고자 하는 미래는 과연 어땠는가? 그들의 주장만큼 이루어졌는가? 혹시 가장 근본적이고 큰 문제점인 고양이 목에 방울을 어떻게 달 것인가를 외면하지 않았던가? 이 물음에 답할 수 없다면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fono1

댓글을 달아 주세요

- 관련 기사

[용어 아하!] 라스트마일 딜리버리(링크)


라스트 마일은 물류에서 사용하는 단어다. 사실 물류에서 사용자는 택배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솔직히 느끼기 어렵다. 공장에서 사람이 하는 것과 로봇이 하는 것의 차이를 좀 더 빨라지고 정확하게 받는 것으로 느끼기는 하겠지만, 그것이 어떻게 수치적인 변화가 있는지 알기는 어려운 것이다. 사용자에게 중요한 것은 마지막에 내가 택배를 어떻게 받느냐의 문제가 가장 현실적이고 중요한 문제다. 그렇기에 더 많은 품목을 더 다양한 수단으로 배송하는 이 경쟁에서 사용자와 마주치는 마지막 지점을 어떻게 기획하느냐를 경쟁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TV의 진화, 깡통인가 막강한 홈 허브 센터인가 - TV가 주목해야 할 UX.pdf


아이폰으로 시작한 스마트의 물결은 TV를 지나치지 않았다. 너무나 당연한 것이 거실 콘텐츠 허브를 담당하며 가장 많은 시간을 마주하는 이 기기를 지나치는 것이야말로 오히려 이상한 것이다. 지상파나 케이블 콘텐츠는 물론이고 게임 같은 콘텐츠로도 확장할 수 있는 이 도구는 그러나 지금 그 기대만큼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바로 라스트 마일이다. 


운영체제가 있고 콘텐츠가 있고 이를 소화할 CPU가 탑재된 하드웨어가 있다고 해서 스마트폰의 UX가 스마트TV의 UX가 될 수는 없다. 스마트폰은 내 팔 범위 안에서 손가락으로 조작하지만, TV는 이 범위를 벗어난다. 스마트폰은 사용자의 집중(오히려 이 때문에 사고를 유발하여 스몸비라는 용어도 만들어짐)을 요구하지만, TV는 이용 중에 통화도 하고 먹기도 하고 그냥 틀어두기도 하는 등 집중의 폭이 상당히 유동적이다. 스마트폰과 스마트TV의 기술이 크게 다르지 않더라도 사용자가 그것을 마주하는 마지막 지점 '라스트 마일'은 너무나 다르고 이것을 이해하지 못한 스마트TV는 존재를 인정받지 못했다. 과연 이 문제가 스마트TV만으로 끝날까? 아니다. 자동차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 관련 기사

[영상pick] 부딪히고 넘어지고..'스몸비'족에게 보내는 경고 '화제'(링크)


- 관련 글

HUD - 이제 익숙해져야 할 자동차 기업의 차별화 지점(링크)




이번에 새로운 세대로 바뀌는 AUDI A8 운전석이다. 많은 것들이 우리가 스마트폰에서 봐왔던 익숙한 UI를 따라가지만 정작 운전이라는 UX에서 운전석이라는 자동차의 공간이 주는 라스트 마일은 분명하게 다를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조작을 터치와 음성으로 바꾸고 아날로그 계기판을 디지털 LCD나 OLED로 바꾼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같은 지도라는 콘텐츠를 쓴다고 하더라도 스마트폰을 들고 걸어다니 것과 자전거에 부착해서 쓰는 것과 자동차에서 내비게이션 창에서 보는 것과 자동차 HUD에서 보는 것 모두 같을 수가 없는 차이점이 존재하고 이 차이점을 어떻게 풀어나가는가가 바로 UX의 디테일의 정점이 된다. 



한때 한국에서는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듭니다.' 라는 광고 카피로 유명했던 필립스의 말이다. 언제나 디테일은 중요했지만, 이제는 만듦새와 기능의 디테일을 넘어 UX의 디테일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순간은 라스트 마일에서 완성될 것이다. 




* 사진은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사진 2, 3, 사진 4)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fono1

댓글을 달아 주세요

 최근에 아디다스에서 신발 정보를 검색하다가 예전과는 좀 다른 풍경을 보게 되었다. 신발을 커스터 마이징 하는 것이다. 단순히 한 두 제품을 하는 것이 아니라 꽤 많은 제품이 갑피의 스타일과 색, 외부 구조물의 색, 반사 소재의 로고, 안감의 색, 기본 신발끈과 추가 신발끈, 미드솔과 아웃솔 색 선택, 깔창에 네이밍까지 가능하다. 물론 이 제품의 경우 그러며 다른 제품들은 또 다르다.


  

 이 정도 가격이면 최고가의 신발도 아닌데 이런 커스터 마이징을 할 수 있다. 물론 이것을 할 수 있는 근간은 IT 기술의 힘이다. 고객의 주문을 실제 생산현장에서 처리하고 그것을 다시 고객에게 배달하는 것까지 오차 없이 진행해야 하는데 이것을 IT로 하는 것이다.


- 관련 기사

아디다스, 스타트업과 손잡고 3D 프린팅 운동화 출시(링크)

아디다스는 왜 로봇에 신발생산 맡길까(링크)

아디다스, 미국·일본 등 선진국서 운동화 로봇생산 본격화(링크)

아디다스 신발공장의 '유턴'..로봇혁명 힘입어 고향 독일서 생산(링크


 기존 시스템으로는 불가능하니 주문자 생산이 가능한 수준으로 전환하려면 돈이 든다. 하지만 돈이 드는 것 이상으로 회수가 되어야 가능할 텐데 어떻게 가능할까. 단순히 잘 팔리는 것으로는 어렵다. 기업 입장에서 더 긍정적인 것들이 필요하다. 바로 재고다. 기존의 시스템에서는 재고가 남는다. 이것들은 저렴한 가격 일명 떨이로 넘어가게 되고 이는 다시 기업 브랜드에 영향을 준다. 만약 재고라는 개념을 생각하지 않고 기존의 시스템으로 만든다면 잘 팔리게 될 경우 물건을 못 파는 웃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렇기에 불필요한 생산이 될 수 있는 재고를 염두에 두고 생산한다. 그러나 커스터 마이징을 하면 달라진다. 사용자가 직접 사용자 만족이라는 이유로 최적화된 제품을 만들면 재고는 극도로 떨어지게 될 것이고 이 과정에서 떨이로 팔아야 하는 제품도 없어진다(이론상으로는). 그렇다면 기업은 애초에 재고를 생각하지 않는 원하는 가격으로 팔 수 있다. 재고가 없고 떨이도 없이 팔 수 있는 제품. 그렇지만 사용자의 만족도를 극도로 높인 제품. 그런 제품이 지금 준비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모든 제품이 그렇게 다품종 소량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꾸준하게 팔리는 제품은 소품종 대량으로 해도 문제가 없으며 이 과정에서 비용은 낮추고 품질 관리도 더 장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업의 생산이라는 관점에서 IT는 이전과는 급이 다른 생산을 할 수 있게 하는 시대를 열고 있다.




* 이미지는 서비스 화면 캡처입니다(사진 1).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fono1

댓글을 달아 주세요

2부. 전략의 실제 - 04. 시장전략: 캐시카우에서 카피캣까지(링크)


 위의 이야기에서 7P = 4P + 3P / People, Process, Physical Evidence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애플의 예를 들었다. 그럼 한국에서는 어떤 예가 있을까? 소비자와 종말 지점에서 연결되는 사람과 공정, 경험을 통해 차별화를 이루려는 노력 말이다. 난 쿠팡맨을 예로 들고 싶다.


- 관련 기사

쿠팡맨 '정규직 실험 3년'.. 성장통이냐 좌절이냐(링크)


 쿠팡은 자사 서비스의 최종 지점인 고객과 택배 기사와의 접점을 개선하고자 생각했고 그 개선을 위해서는 택배 기사의 처우 개선이 먼저라고 보았다. 그리고 그 처우 개선을 위해 안정적인 고용과 처우를 개선하고자 막대한 돈을 들였다. 그 덕에 쿠팡은 밖으로는 경쟁사는 물론 기존 택배 회사와 싸워야 했고 내부적으로는 엄청난 적자를 견뎌야 한다. 강한 놈이 오래가는 게 아니라 오래가는 게 강한 놈이라는 말은 비즈니스에서 적절하다. 적자 폭이 엄청나더라도 승자가 되면 그 손실은 극복 가능한 이슈로 끝난다. 엄청난 돈을 들여 실시한 7P 전략이 패배의 이유가 아닌 승리의 이유가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나라면 이런 부분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 관련 기사

'미아발생 골든타임 잡아라' 경찰, 코드아담 모의 훈련(링크)



 쿠팡 배송 트럭 외부에 미아 관련 정보를 표시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있고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미아의 정보를 그 디스플레이에 보여주는 것이다. 미아 찾기에서 중요한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넓어지는 행동반경과 지역에 맞게 체계적으로 탐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아 찾기에 이 방식을 도입하게 되면 쿠팡 물류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택배 기사의 이동정보를 활용하여 택배 차량의 위치에 맞게 미아 관련 정보를 표시함으로써 단순히 그 일대를 찾는 것보다 더 체계적으로 탐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택배 차량의 특징상 골목 구석구석 다니게 되고 기존의 탐색 인력이 찾는 것보다 더 세밀하게 살필 수 있다. 


 물론 차량 외부에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관련 시스템을 정비하는 것에는 추가 비용이 들 것이다. 하지만 기업이 해야 할 CSR 활동을 자사가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 수행하려던 7P 전략을 통해 해결하고 그 7P 전략을 차별화로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생각해볼 만한 가치는 있지 않을까? 게다가 쿠팡의 고객층과 무관한 일이 아니며 미아로 시작했지만, 실종 노인과 반려동물 찾기 등 다양한 쓰임새로 발전해나갈 수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CSR은 이제 기본이 되어가고 있다. 그 고민을 위의 쿠팡처럼 기업의 전략과 같은 시선으로 풀어나간다면 기업과 사회 모두 긍정적인 변화가 있으리라 본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fono1

댓글을 달아 주세요

 - 관련 글

방어의 LG전자 V20, 그리고 공격의 애플 아이폰(링크)



 과거부터 우리는 무엇인가를 지시할 때 시각적인 것과 음성적인 것 두 가지로 지시해왔다. 이것은 정보를 얻는 방법이 시각적인 것과 청각적인 것 두 가지가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촉각은 구현하기 힘들며 미각과 후각은 시각과 청각을 통한 재현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100g의 물에 소금 10g이라고 하여 공유한다면 그 수준의 짠맛을 재현할 수 있다. 이렇게 정보 획득의 역사와 함께해온 시각과 청각은 시대가 변해도 달라지지 않는다. 그런 관점에서 앞으로의 디바이스를 통한 제어는 다음과 같이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1. 시각 중심

 화면에서 보이는 정보를 중심으로 제어하게 된다. 시각적인 측면이 강하기에 피드백도 정밀하고 즉각적이다. 넓은 화면은 많은 정보다. 하지만 크기가 커지면서 발생하는 휴대성의 문제는 태생적이다. 주로 손에 들고 다니거나 가방에 넣고 다닌다.




2. 낮은 시각과 낮은 음성

 손목 위라는 공간은 태생적으로 좁은 화면을 가지고 시작하기에 많은 정보를 표시할 수도 자세한 정보를 표시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전달하는 정보는 단편적이거나 단순한 정보가 된다. 이는 장단점을 동시에 가지는 데 장점으로 본다면 간단한 것을 처리하는데 큰 것(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쓸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이메일을 보내기 위해 PC대신 스마트폰을 쓰듯이 말이다. 그러나 간단하지 않은 것에는 여전히 태생적인 단점이 된다. 


 음성적인 측면도 마찬가지다. 손목이라는 공간이 애초에 음성을 위한 UX 공간은 아니다. 그러므로 손목을 입에 대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는 자연스럽지 않다. 


 시각 중심과 음성 중심의 가운데에서 이도 저도 아닌 존재 같지만 모션 트래킹과 홍채인식 보안 같은 수단과 결합한다면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될 이다.




3. 음성 중심

 기술 발전으로 음성인식의 수준이 올라가며 성장하고 있는 부분이다. 단순하고 크게 중요하지 않으며 반사적으로 하는 행동들이 이 음성을 통해서 제어하기 적합하다. 집에 들어와서 불을 켜는 것 같은 행동은 습관적이고 반사적으로 하는데 사용자가 움직여서 스위치를 켜거나 스마트폰을 꺼내 관련 앱을 실행하고 메뉴를 선택해서 ON을 하는 것보다 "불 켜." 이것이 훨씬 간단하기 때문이다. 최근 사용자의 목소리만 더 집중적으로 걸러내는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환경의 제약 또한 점차 완화될 것이다. 다만, 음성 정보가 시각 정보만큼 정밀하지도 다채롭지도 않다는 것은 한계다.

   


 

 이 기울어진 액자를 바로 잡는다고 생각해보자. 시각적인 제어라면 기울어짐을 숫자로 정리하여 그 숫자만큼의 값을 입력하고 점점 수평을 맞춰가는 모습을 보면서 빠른 피드백이 가능하다. 하지만 음성은 그것이 안 된다. 약간, 더 이런 식의 대략적인 지시가 주를 이룰 것이다. 그렇다면 시각과 음성 서비스 설계 시 각각 어떤 UX를 가정해야 할까? 시각 중심의 UX라면 음성 제어가 없어도 완벽히 된다면 적절한 완성도를 가진 것이다. 음성 중심의 UX라면 반대로 시각이 차단된 상황에서도 완벽히 제어할 수 있다면 적절한 완성도를 가진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수평적인 이동은 해서는 안 된다. 스마트폰에서 시각 중심으로 메일 보내던 UX를 단순히 음성으로 명령어를 바꾼 뒤 이제 말로 메일 보내세요라고 한다고 그것이 음성 환경에 적합한 UX를 보장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애플이 시리를 에어팟과 함께 무선 제어의 수단으로 확장하려는 이때 좀 더 사용 환경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사진 2, 사진 3, 사진 4)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fono1

댓글을 달아 주세요

 대한민국에서 인터넷 뱅킹은 이제 너무나 일상적인 일이다. 참 편리하지만 참 불편하고 심지어 기분 나쁘기까지 하다. 그 중심에는 보호를 명목으로 바이러스처럼 작동하는 프로그램들이 있다. 그렇다. 바로 그 프로그램들이다. 


Ahnlab safe transaction와 nprotect online security




 

 Ahnlab safe transaction은 한번 설치하면 계속 작동한다. 그만 쓰고 싶다면 제어판으로 가서 삭제해야 한다. 하지만 이것이 없다면 인터넷 뱅킹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인터넷 뱅킹을 하는 짧은 순간만 필요한데 그 순간을 위해 계속 작동한다. 애초에 사용자의 선택권 같은 것은 없다. 이런 독소조항은 누가 허용한 것인가?


 nprotect online security 또한 다르지 않다. 재밌는 것은 이것을 설치하기 전에 인터넷 뱅킹에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입력 오류가 나는데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난 다음에 로그인하면 정상 로그인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비활성화가 가능한데 이 기능을 사용하면 쓸 때마다 프로그램을 재설치해야 한다. 제어판에서 지우고 쓰는 것이나 다름없다. 


 Ahnlab과 nprotect 모두 사용자의 보호라는 명분을 말할 수는 있겠지만, 이 기업들이 인터넷 뱅킹 피해자들에게 어떤 보상이나 책임을 다한 적이 있던가를 돌이켜본다면 이 소리도 그다지 좋게 들리지 않을 것이다. 서비스와 관련 없는 순간에도 사용자의 시스템에서 허용하지 않은 행동을 하는 것은 바이러스나 하는 짓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따위 행동에도 협력자들이 있다는 것이다. 바로 정부를 비롯한 금융기관이다. 은행과 국세청 홈텍스 등 다양한 곳에서 저 보호 프로그램을 필수적으로 써야 한다. 사용자가 원하지 않은 것을 강제로 쓰게 하는 두 집단 간의 관계가 정상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핀테크의 시대니 규제를 풀겠다 뭘 하겠다 말이 많다. 하지만 미래를 이야기하기 전 지금 이 순간을 봐도 정상적이지 않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이루기도 전에 규제를 풀겠다고만 한다면 그 미래는 누구를 위한 미래일까? 이렇게 사용자를 괴롭히면서 생존해야만 하는 기업이라면 차라리 망하는 게 낫다. 그 빈자리를 이따위로 하지 않는 기업이 채우면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내버려두는 사이에 국가의 경쟁력은 오늘도 하락하고 있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사진 2)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fono1

댓글을 달아 주세요


IoT 비즈니스 서비스 혁신을 통한 산업 리모델링.pdf



 과거 통신서비스 초기에는 통신 자체가 서비스였다. 종이를 통해서 전달하는 시대에 음성으로 실시간 통화하는 것은 말 그대로 혁명이었다. 그렇게 혁신이 시작된 이후 한동안 발전의 시대가 오게 된다. 유선에서 무선으로 무선은 다시 크기의 경쟁으로 바뀌면서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주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혁신이 일어난다. 바로 데이터 서비스다. 데이터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음성 서비스와 데이터 서비스가 분리되고 혁신이 일어나는 계기가 되었다. 


 데이터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자유로움이다. 음성 서비스는 음성으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니 그 한계가 명확하다. 하지만 데이터 서비스는 다르다. 이메일을 통해서 메시지를 전달할 수도 있으며 그 이메일에 첨부 파일로 동영상을 넣을 수도 있다. 그리고 이렇게 전달하는 메시지는 100% 같은 복사본을 만들어 공유할 수도 있다. 이런 자유로움과 편리함은 점점 더 시대가 원하는 요구사항이 되었고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인터넷이 발전할수록 데이터 서비스는 더 빠른 발전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결과는 이제 통신사 요금체계에서까지 음성 서비스를 주에서 부로 만들게 되었다. 


 

 발전하는 IoT는 IT가 그랬듯 모든 산업에서 혁신을 줄 것이다. 특히나 1차 산업의 혁신에 대한 기대가 가장 크다. 그 이유는 아직 큰 혁신을 이루지 못한 1차 산업의 한계에 있다. 2차 산업인 제조업은 기본적으로 기계를 활용하거나 설비를 활용하는 특성 때문에 3차 산업인 서비스업은 운영 측면 때문에 IT 시스템과 접합될 기회가 많았다. 하지만 1차 산업은 인간의 섬세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 많아 IT와 접합되기가 쉽지 않았다(대표적으로는 열매를 따는 것을 들 수 있는데 이런 공정은 기계가 대신하기 어렵다). IoT는 이런 측면에서 실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므로 기존의 혁신과는 다른 노동력 관점의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IoT는 각 산업에서 보여줄 혁신도 있지만 모든 산업에 걸쳐 보여줄 혁신도 있다. 바로 경영혁신이다. IoT 환경이 되면서 더 많은 것에 측정할 수 있고 데이터화 할수 있게 되면서 이것을 관리의 영역으로 끌고 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특히 확률 계산에 민감한 영역에서 먼저 시작되고 있으며 보고서에서는 보험의 예로 나타난다). 이런 경향은 BPR(링크)을 더 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환경이 되며 그 중심에는 ABC 원가계산(링크)이 있다. 기존에는 노동자가 도구를 써서 일을 한다면 노동자의 임금과 사용한 도구 등이 원가의 범위에 들어갔을 것이다. 노동자의 움직임과 그에 따른 효율성을 측정하고 수치화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각종 센서를 바탕으로 한 웨어러블 기기가 노동자의 움직임을 측정할 수 있고 그에 따른 효율성을 검증해 낼 수 있다. 이런 측정과 그에 따른 관리의 혁신은 1차, 2차, 3차 산업을 모두 통틀어 일어나는 혁신으로 기존의 원가에 대한 평범한 인식을 뛰어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난 경영혁신이 오히려 IoT 분야에서 가장 빠른 분야가 되지 않을까 싶다. 기업의 원가 관리는 언제나 시대의 고민이었으며 IoT의 발전 특히나 웨어러블의 등장은 노동자의 읽지 못한 부분을 읽게 될 것이고 개선의 목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노동자의 존재를 어떤 가치관으로 해석할 것인가는 또 다른 측면이지만 말이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 이 글은 아이에데이 IT 관련 미디어에도 기고(링크)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fono1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xogud1231 2016.03.24 0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그러게요 UBI도 세세한 정보까지 데이터 한 예니까 경영 쪽에도 잘 응용될 것 같네요! 그리고 IoT의 적용을 1차,2차,3차로 나눠서 생각해보는 것도 신선했는데 IT회사들이 1차 산업으로 투자를 시작한것도 뭔가 재밌네요 ㅋㅋㅋ1차 산업에 어떤식으로 더 영향을 줄지 정말 궁금하네요 ㅎㅎ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cfono1 2016.03.24 0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신선한 채소를 소비 시장의 가까운 곳에서 재배한다면 큰 경쟁력일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이제 공장에서 채소를 재배하는 시대가 가까워오고 있어요. LG가 LED뿐만 아니라 OLED로 조명 사업을 하는 것을 보면 그리 먼 시점의 이야기는 아닌것 같습니다^^

  2. 나르사스 2016.03.24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혁신해도 좋으니까 뭐랄까... 가격가지고 장난만 안쳐줬음 좋겠습니다.
    상품이 단일화되어도 좋을거 같은데 너무 두서없이 많더군요...

    • cfono1 2016.03.24 1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저도 조삼모사의 기분을 느낍니다. 결국 돌고돌아 엄청 다양한거 같지만 알고보면 그게그거인... ㅎㅎ;;;

소통 채널을 넘어 혁신의 도구로 진화하는 소셜미디어 [Issue Crunch 2015-12호].pdf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시작해 많은 기업들이 SNS 채널을 유지하고 만들고 있다. 기존의 신문광고나 TV 광고에 비해 훨씬 빠르게 나타나는 반응. 그로인해 우리는 더 좋아졌을까? 그런 건 아닐 것이다. 반응이 빠르다는 것이 꼭 개선되었다를 말해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것, 개선점을 바라는 것, 궁금한 것들이 어떻게 처리되고 있느냐의 시선을 안으로 돌리면 혁신의 꺼리는 저절로 찾게 된다. 


< 반응을 넘어 피드백으로 끌어올린 샤오미 >


 고객의 목소리가 전달되었다고 할 때는 고객으로서는 어떤 결과물이 나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방향으로 바뀔 것이다 또는 이렇게 개선하겠다는 형태의 의사표시 말이다. 이건 우리가 일반적인 사회생활에서도 마찬가지 수준이다. 하다못해 친구끼리 밥 먹으러 가자하고 말했는데 '그래, 먹자.' 이 말만 하고 그 이후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다면 이게 대화 인가라는 의문을 가지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이게 상식이다. 


 이 상식의 연장선에서 고객의 목소리가 각 부서로 전달되고 가능한 것과 가능하지 않은 것이 분리되고 그리고 다시 전달해주는 것. 난 이것이 소통이라고 본다. 서로 대화가 되는 것 말이다. 그리고 이렇게 오고 가는 대화 속에 특별하게 고객들의 요구사항이 집중되는 것, 그리고 그 지점에 자사의 경쟁력과 로드맵을 일치시키면서도 차별화를 이뤄낼 수 있다면 그때는 혁신이라 불릴 수 있을 것이다. 


 

- 관련 글

기업 서비스를 위한 씨앗 뿌리기 - 카카오 옐로아이디(링크)


 시대가 좋아졌다는 말을 한다. 사실이다.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SNS 기업들은 물론이고 구글, 유튜브, 카카오 같은 기업들도 고객과 기업의 연결을 어떻게 더 완벽하게 이뤄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며 다양한 기업용 플랫폼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기업의 광고 시장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제는 과거처럼 도구의 탓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진정한 혁신의 대상은 기업 내부에 고객의 소리를 듣는 사람들이 어떤 상식을 가지느냐이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 이 글은 아이에데이 IT 관련 미디어에도 기고(링크)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fono1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인공지능 완생이 되다.pdf





 인간과 인공지능의 싸움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중 유명했던 것은 체스였다. 인공지능에 깊은 역사를 가진 서양 기업과 그들의 오랜 지적 놀이인 체스는 훌륭한 파트너였다. 하지만 대결도 이미 인공지능의 승으로 끝난지 오래다. 


- 관련 기사

'인간 vs 인공지능', 체스에서는 어땠나?(링크)

'알파고의 아버지' 하사비스..그가 바둑에 도전했던 이유(링크)


 하지만 바둑은 달랐다. 바둑은 체스보다 난이도 훨씬 강력한 게임이고 그렇기에 인공지능이 판단해야 할 영역이 더 많다. 단순히 기존의 기록에서 뭐가 좋을까 만을 가지고 싸우기는 어렵다. 결국, 새로운 개념을 들고 온 알파고는 이세돌과 싸움을 시작했고 1승을 가져간다. 현재 최고수의 수준 중 왜 이세돌이냐는 질문에서는 아무래도 정석대로 두는 스타일이 아니라는 평 때문일 것이다. 알파고 그리고 구글에게 필요한 것은 얼마나 정석적으로 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돌발변수에 대응하냐는 것이다. 


- 관련 기사

구글 인공지능도 실수한다..무인자동차 사고 현장 공개(링크


 그런 알파고와의 승부에서 해설을 맡은 사람들의 평을 보면 한결같이 사람 같지 않다는 것이다. 분명히 알파고는 인공지능이니 그럴 것이다. 하지만 인공지능 알파고가 지향하는 것은 사람이다. 그런데 사람 같지 않다는 것. 이것은 좋은 징조일까?


- 관련기사

[알파고: 진화의 시작] 알파고는 '누구'인가?(링크)

[알파고: 진화의 시작] 인공지능과 프로그램의 차이(링크

[충격 알파고 불계승] 1국 현장 해설자 김성룡 9단 "알파고, 큰 손해 보더라도 형세 유리하면 손해 감수"(링크)

알파고, 미끼 던지고 이세돌 관찰했나.. '계산된 실수'의 공포(링크)


-세기의 대국- 알파고, 초반 변칙수 연발..김성룡 "인간 바둑에는 없어"(2보)(링크)

[17보] 알파고, 점점 늘어나는 흑 집..이현욱 8단 "흑이 이겼다" 선언(링크)

[알파고vs이세돌 2국]이세돌 2패..알파고 끝까지 강했다(링크)


 물론 알파고는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설계되었다. 그러므로 그 목적이 승리라는 점에서는 인간과 차이점이 없지만, 그 과정에서는 너무나 큰 차이를 가진다. 해설을 맡은 사람들의 평을 보아도 인간이 두지 않는 수를 둔다. 큰 손해를 보아도 결과적으로 이긴다면 실행한다. 가령 인간이 100이 본전이고 90인 시점에서 손절을 갈등한다면 알파고에게는 그런 게 없다. 손절 시점이 80이든 70이든 60이든 상관이 없다. 인간이 80 시점에서 손절할 때 혹은 그 아래에서 깊은 고민과 번뇌에 휩싸여도 알파고는 그런 게 없다. 딱 연산 시간만큼 필요할 뿐이며 다른 감정적 소모는 절대 없다. 결과를 위해 수단에 한계가 없는 인공지능. 


 이것이 문제다. 인공지능에게서 감정과 공감을 느낄 수 없기에 공동체로서의 판단은 내릴 수가 없다. 우리는 개인이 아닌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데 공동체의 목적이 사라진 최선의 결과라면서 실행해야 한다는 결정이 내려진다면 우리는 그것에 따라야 하는가? 그런 인공지능이 내려주는 판단은 옳은 것인가? 만약 이런 공동체로서의 가치와 인간적인 감정과 공감을 부여한다면 그 주체는 누구인가? 개발자인가? 그렇다면 다시 그 개발자의 인성은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단순히 사례에 맞는 법조문을 찾아줘 또는 정확한 의료 사례를 찾아줘 가 아닌 니가 알아서 해라는 영역으로 들어오면 인공지능은 사회의 구성원을 대변하여 움직이는 인격체로 된다. 기업이 법인체라는 인격을 가지듯이 말이다. 우리 사회는 이런 인공지능을 무엇으로 대해야 할까? 인공지능의 개발자와 이 인공지능 서비스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어떻게 써야 하고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할까? 이런 질문에 답을 찾기 전까지는 인공지능은 아직 미완의 도구일 뿐이다. 그리고 어쩌면 핵보다 더 위험한 도구일 것이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이 시대에 인공지능이 연결되지 않은 곳은 없을 테니까.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 이 글은 아이에데이 IT 관련 미디어에도 기고(링크)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fono1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나는 음악 듣는 걸 좋아한다. 그리고 종종 일이나 작업할 때도 듣고는 한다. 특히나 AKG의 소리를 좋아하는데 헤드폰 타입의 K450과 이어폰 타입의 K374를 가지고 있다. K450은 주로 집에서 듣고 K374를 가방에 넣고 다니며 듣는다(폼팁을 사용한다). 




 이미 이어폰의 연결하는 부분이 한번 피복이 벗겨진 적이 있어 더 조심히 보관하려고 케이스를 구매하여 저렇게 넣어두고 다닌다. 덕분에 선이 이리저리 꼬여서 단선될 염려는 없지만 의외의 불편함이 생겨났다. 선꼬임이다.  



 선꼬임으로 인한 단선을 막으려고 케이스에 넣고 다녔는데 이제는 선이 휘어진 말려있는 상태로 있다 보니 마치 스프링을 늘려놓은 것처럼 모양을 기억해서 들을 때마다 선마찰도 일어나고 얼굴이나 목에 닿아 불편해졌다. 그래서 그냥 꼽는 게 아니라 몇 번이고 선마찰이나 얼굴이나 목에 닿지 않으려고 선을 이리 움직였다가 저리 움직였다가 손을 댄다. AKG UX의 최고 장애물이다.


 음향기기의 최고 가치는 최상의 음질 구현일 것이다. 그러나 고객의 UX는 소리를 듣는 것 한가지만으로 구성되지 않는다. 처음 패키지를 여는 것, 기기에 플러그를 꽂는 것, 귀에 삽입 또는 씌는 것, 보관하는 것 등 여러 가지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사용하면서 느끼는 불편함은 Pain point가 된다. 내 경우에는 앞서 말한 것처럼 정말 짜증 나게 하는 선꼬임이다. 그러나 이 선꼬임이라는 Pain point는 최상의 음질 구현과는 다른 문제다. 기업이라면 자신이 만드는 기기 본연의 전달 해야 하는 가치나 말하고 싶은 가치가 있다. 보통 기업은 그것을 바탕으로 강력한 차별화를 만들어가지만, 사용자의 UX로 가면 그 가치는 뜻밖에 중요한 비중이 아닐 수도 있다. 나처럼 K374 음질이 아니라 선꼬임에서 Pain point를 찾는 것처럼 말이다(물론 이는 K374가 음질이라는 최소 요건에서 나를 이미 만족하게 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기업이 믿고 제공하고 싶은 가치와 고객이 믿는 가치, 고객이 원하는 가치가 모두 같은 것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일에는 우선 순위가 있고 그 우선 순위는 고객이 원하는 것이 중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기업이라 하더라도 제조자 관점이 아닌 최초의 사용자이자 최후의 사용자란 관점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 입니다(사진 1).


* 이 글은 아이에데이 IT 관련 미디어에도 기고(링크)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fono1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t Information Technology 2015.12.23 2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을 보고 한 가지 떠오른게 있는데요.
    스마트폰, 태블릿을 터치할 때 지문이 안남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이 분야는 제가 다루는 전공인건 함정이고요!)


블로그 이미지
IT 기업 전략의 모든 것!
cfono1

카테고리

달력

 « |  » 2017.1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공지사항

Yesterday587
Today710
Total775,905

최근에 받은 트랙백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