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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라이프밴드 터치로 살펴보는 스마트 워치 3대 영역

by cfono1 2014. 1. 6.

LG전자는 2014년을 도전과 함께 시작한다. 스마트 워치로의 진입인데 바로 LG 라이프 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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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빠르면서도 느리다. 과거 프라다 폰에 연결의 개념으로 시계를 내놨을 때 접근 자체는 훌륭했다. 프라다라는 패션의 소구점을 같이 끌어들인 것이다. 시계라는 영역을 생각해볼 때 이는 훌륭한 접근이다. 하지만 그 이후로 제대로 된 제품을 출시하여 스마트 워치라는 카테고리를 완성해 나가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아에 손을 놓고 있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라이프 그램을 만들기도 했고 2013 CES에서는 본고사 이전에 모의고사 보듯 제품도 전시했다. 빠르면서도 느린 움직임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기어로 출사표를 던진 이상 LG전자도 움직여야 한다. 그리고 LG 라이프밴드 터치는 그 시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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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LG 라이프밴드 터치는 어떤 제품이 될까? 이것을 생각하려면 우선 스마트 워치의 영역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스마트 워치는 크게 3대 영역으로 구분될 수 있다. 그리고 이 구분이 포지셔닝의 시작이며 제품 논리와 그에 대한 사용자 설계 그리고 설득의 시작이다.

< 스마트 워치 3대 영역 >



1. 기기 제어

많은 기기가 무선 통신으로 연결될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을 무엇으로 제어할 것인가? 지금 그 역할을 스마트폰이 하려 하고 있다. App으로 하고 있지만, 그것보다는 손목의 시계가 더 편리하다. 에어컨, 세탁기, 홈 시큐리티에 대한 제어, 자동차 잠금 해제 등 많은 부분에서 역할을 줄 수 있다.


2. 헬스 케어

가장 고전적이면서 시장성이 명확히 보이는 부분이다. 사용자의 움직임을 읽어내어 그에 맞는 다양한 운동 지도 및 관리를 돕는 이 영역은 시간이 좀 더 지나 의료의 사전 예방 및 사후 관리 기능과 연결될 때 더 폭발적인 파급력을 지닐 것이다. 현재로서는 나이키의 퓨얼 밴드가 가장 선구자라 할 수 있다. 특히 나이키처럼 관련 용품을 직접 만들고 있는 곳이라면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적합한 제품을 미리 제안하는 플랫폼을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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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알림과 결제

스마트폰이 많은 것을 하면서 늘어난 것 또한 많은데 그중 하나가 알림이다. App의 업데이트 및 기능 알림, SNS 알림, 전화 알림, 문자 알림 등 사용자에게 알려 주는 것이 한둘이 아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우선순위는 있기 마련이다. 지금 당장 해야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 꼭 스마트폰을 꺼내야 하는 것과 굳이 꺼내지 않아도 되는 것 이런 것의 구분은 필연적이고 그 역할 중 일부를 스마트 워치가 담당할 수 있다. 메시지 알림은 이제 보편적인 기능이며 앞으로 기대되는 기능은 사용자의 위치 기반 또는 태그를 기반으로 하여 사용자에게 쿠폰 및 할인 정보를 알려주고 모바일 결제로 간단하게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의 제공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LG 라이프밴드 터치는 헬스 케어 관련 카테고리로 우선 디자인은 내구성을 고려한 쉽게 부서지지 않는 재질로 만들어진 것 같다. 그렇다면 이제 합당한 쓰임새를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서비스다. 어떤 서비스를 위해 어떤 UX를 설계했느냐에 따라 카테고리에 합당한 제품으로 결론 나느냐 나지 않느냐가 결정된다. 늦었지만 그만큼의 고민이 있었는지 2014년 CES가 기다려지는 이유 중 하나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 동영상은 유튜브입니다(사진 1, 사진 2).


* 스마트 워치 3대 영역 이미지는 직접 제작입니다.


* 글이 좀 서둘러서 마무리되는 데 LG 라이프밴드 터치를 계기로 스마트 워치라는 제품의 카테고리를 돌아보는 계기라서 그런 게 아닌가 합니다. 실제 제품이 나오면 좀 더 생각해서 후속 글을 써 보겠습니다.


* 새해 첫 글이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 이 글은 아이에데이 IT 관련 미디어에도 기고(링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