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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89

D.CAMP One Day.Class : UX 마케팅 특강 스타트업은 언제나 고민이 많다. 한정된 시간과 인력으로 선순환을 위한 구조로 가야 하는데 그것조차도 쉽지 않은 게 일반적이다. 그렇기에 좋은 경험과 나쁜 경험 모두 확인하고 최대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실수를 줄여야 한다. 이번 특강에서도 그런 걸 배우기를 기대했고 임석영 대표님은 현명한 판단으로 자사의 세차 대행 서비스 와이퍼의 좋은 출발을 이끌고 계셨다. 아래는 강의 내용을 메모한 것이다. 고객이 없이 시작하는 스타트업 새로운 고객은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이다. 새로운 경험은 목적에서 시작하며 고객이 목적에 도달하는 각 과정에서 좋은 경험을 전달해야 한다.- 평소 가졌던 생각이기도 하다. 애플의 제품은 특정 연령층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 특정 경험을 잘 전달하고자 하는 제품이다. 최근 On, O.. 2016. 6. 17.
누구와 일해야 하는가? - 3 / 싸움의 씨앗은 어디서 뿌려지는가? - 관련 글누구와 일해야 하는가? - 2 / 대기업 출신은 과연 좋은가?(링크)누구와 일해야 하는가? - 1 / 사람의 구성(링크) 기획, 개발, 디자인 크게 구분되는 것만도 3가지다. 여기에 효율적인 업무 진행을 위해 부수적인 일을 맡는 부서가 있고 마케팅, 영업, 회계, 법률 등 더 세부적인 조직이 있다. 조직이 크든 작든 서로의 의견을 전달하는 과정은 반드시 있고 그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있는 법이다. 바로 내 의견이 어느 관점에서 말하는지 그리고 저 사람은 어떤 관점에서 말하고 있는지다. 내가 말하는 것은 내 분야에서 전문가적인 견지에서 하는 말인가? 사용자적인 입장에서 하는 말인가? 이를 혼동하게 되면 다른 구성원의 전문성에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꼴이 될 수 있다. 기획 입장에서는 특히 .. 2016. 4. 26.
누구와 일해야 하는가? - 2 / 대기업 출신은 과연 좋은가? - 관련 글누구와 일해야 하는가? - 1 / 사람의 구성(링크) 스타트업은 조직이 아무래도 엉성하다. 물론 경험자가 있다면 탄탄하게 시작하겠지만, 뜻만 있는 사람들이 모였다면 그런 안정적인 시작을 하기 쉽지 않다. 이 부분을 우리도 마찬가지로 겪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투자자가 관리를 위해 사람을 들여왔다. 대기업에서 마케팅 관련 20년 가까이 되는 경력을 쌓은 사람이다. 난 많은 기대를 했다. 대기업의 시스템은 나름대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그것을 사전에 막고자 메뉴얼화된 것이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체계가 안 잡힌 회사에 체계를 경험한 사람이 온다면 조직이 빠르게 안정화 될 수 있으리라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생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스타트업은 기본적으로 사람은 없고 일은 많다. 그런데 새로 온.. 2016. 4. 19.
모바일 - 중요하지만 모든 것이 되어야 할 필요는 있을까? SNS와 스마트폰의 관계는 바늘과 실의 관계다. 스마트폰의 날로 강력해지는 카메라 성능은 더 좋은 콘텐츠를 바로 올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전의 과정이라면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콘텐츠를 노트북이나 PC로 옮기고 다시 인터넷에 올려야 했지만, 스마트폰이라는 하나의 기기에서 처리하므로 이 과정이 매우 단순화되었다. 다만, SNS 강력한 전파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동성의 스마트폰을 제외한 영역에서는 노트북 또는 PC라는 환경에서는 웹을 통해서 콘텐츠를 소비하는데 이는 이동성이 사라진 곳에서 더 강력한 성능과 넓은 화면으로 스마트폰보다 쾌적한 사용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보고서에도 이런 부분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한다. 디지털 디바이스 이용 경험을 보면 이동성이 높은 모바일 환경이라면 스마트폰 .. 2016. 3. 21.
광고와 엔터테인먼트의 결합 -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바야흐로 광고의 시대다. 눈길이 가는 곳이라면 그곳에는 광고가 있다. 이렇게 넘치는 광고 속에 소비자는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 소비자를 달래는 길은 크게 두 가지다. 이 광고를 보지 않고 소비자의 소비에 도달하게 하는 것과 광고를 광고처럼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다. 광고를 보지 않고 소비자의 소비에 도달하는 길은 인공지능 서비스가 담당하고 있다. 필요할 것 같은 것들을 보여주어 당신과 관계된 이야기라고 인정받는 것이다. 이것은 논리와 기술적인 배경이 크다. 그렇다면 광고를 광고처럼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은 어떨까? 즐겁게 그리고 흐름에 맞는 광고를 하는 것이다. 보고서에서는 다양한 형식을 말하고 있다. 동영상은 기본이고 웹툰도 있다. 그렇기에 형식을 말하기보다는 어떤 내용으로 접근하는지가 중요할 것.. 2016. 2. 15.
해시태그의 또 다른 매력 - 통합된 데이터 관리 관련 기사 - 해시태그 마케팅 성공하려면 '#간결하게'(링크) 해시태그는 이제 필수 기능이자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를 잡았다. SNS에서 어떤 콘텐츠를 접하고 그 콘텐츠에서 #이 달린 태그를 누르면 관련 글이 자동으로 모여 보인다. 여기서 기존 검색과의 차별점이 있다. 기존 검색은 나의 궁금함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해시태그는 관련 콘텐츠를 보고 있는 상태에서 그 콘텐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콘텐츠를 자동으로 검색 및 취합하여 보여준다. 궁금함에서 시작하는 것과 궁금함을 해결하고 있는 상태에서 더 많은 것을 알고자 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거기다가 확산성이 강력한 SNS와 같이 연동하고 있기에 기업의 마케팅 수단과 연계되어 활용된다. 하나의 콘텐츠에서도 다수의 콘텐츠를 묶기도 쉬운 이 도구를 마케팅 측면에.. 2015. 6. 16.
모래알이 되어버린 PYL 관련 기사 - 현대차 20·30代 타깃 'PYL' 마케팅 포기 왜(링크) 관련 글 - 현대차 PYL, 무엇이 어긋났는가?(링크) 결국 현대차는 PYL을 포기하고 따로 삶을 찾는다. 첫 단추부터 어긋난 현대는 결국 수천억의 돈을 퍼붓고 이렇게 마감한다. PYL의 실패를 바란 것은 아니지만 성공할 수 없어 보이는 것에게 성공할 것이라고 거짓말 할 수는 없는 것이다. PYL은 문화를 만들고 싶었지만, 거기에 진정한 문화는 없었다. 문화라는 건 사람들이 직접 움직이고 행동하며 거기서 자신의 즐거움과 가치를 찾아야 한다. 이런 것은 차량의 색을 좀 바꾼다고 서스펜션을 단단하게 설정하는 옵션이 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닌데 현대차는 그런걸 하면 문화로 될 것이라는 기이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PYL을 구성하고 .. 2015. 2. 17.
소셜커머스의 전처를 밟지 않기 위한 O2O 서비스의 방향 언제부터인지 우리의 일상을 파고든 서비스들이 있다. 바로 배달 서비스다. IT 서비스의 강력한 특징은 바로 효율화다. 데이터 관리를 통한 효율화는 기존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그 결과 수많은 전단지를 하나의 앱에 담을 수 있고 연결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었다. 아이디어 자체는 그렇게 신선하다고 볼 수 없다. 최초의 이 효율화라는 개념 아래 시작하고 그 이후부터는 얼마나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느냐의 문제로 바뀌기 때문이다. 이런 절차는 이미 소셜커머스가 밟았던 적이 있다. 관련 글 - 소셜 커머스의 궁극적 지향점(링크) 티몬으로 살펴보는 IT 비지니스의 흐름 - 빅 데이터, 최적화된 미래(링크) 결제 플랫폼 - 단계의 통합으로 완성되는 UX 경쟁(링크) 관련 기사 - '배달의 민족'.. 2014. 11. 25.
현대차 위기의 또 다른 상징, 아슬란 관련 기사 - 아슬란 디자인, 눈에 익은 이유..앞은 쏘나타, 옆은 그랜저, 뒤는 제네시스 닮은꼴(링크) 현대에서 새롭게 내놓은 차 아슬란은 그랜져와 제네시스 사이의 차량이다. 구동계는 전륜이지만 분위기는 상급을 지향하는 교집합 같은 차량이다. 하지만 이 차의 정체를 두고 썩 좋은 평가를 주기는 어려울 것 같다. 이 글의 목적은 차량에 대한 것이 아니다. 현대차라는 기업에 대한 것이다. 아우디를 보자. 내가 아우디라는 자동차 회사를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아우디는 차량 세분화와 마케팅, 포지셔닝에 있어 좋은 흐름을 제시하고 있다. 위의 차량 소개에서 보듯이 기본적으로 세단이 있고 세단의 급이 바뀌는 그 공간을 쿠페형 차량이 틈을 메운다. 주력 세단을 손보지 않은 채 그 파생형을 같이 가져가면서.. 2014.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