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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s/┗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9

지휘관의 판단력 - 현실전쟁과 절대전쟁의 균형 맞추기 * 이번 글은 딴지일보 기사 onesixth님의 [리뷰] 내맘대로 클라우제비츠의 읽기(링크)를 보고 작성했습니다. 전쟁에서의 전략에 대한 철학은 기업 경영에서 많은 시사점을 준다. 개인이 아닌 집단으로 수많은 사람을 이끌고 집단의 의지를 관철하는 과정은 전쟁과 경영 모두 같기 때문이다. 그 중 되새겨 볼 만한 부분이 있다면 현실전쟁과 절대전쟁이 있다. 현실전쟁은 말 그대로 실제로 총을 쏘고 피를 흘리는 실전을 의미하고, 절대전쟁은 관념이나 이상, 혹은 이론으로서의 전쟁, 그러니까 일종의 사고실험 내지는 시뮬레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리뷰]내맘대로 클라우제비츠의 읽기 중). 전쟁의 피해에 대한 예측과 대비를 하는 것에 있어 모든 상황을 겪어 볼 수는 없다. 가령 제 3차 세계 대전의 결과를 우리는 꼭 겪어.. 2014. 9. 9.
제 2편 전쟁이론 - 제 1장 전쟁술의 분류 이번 편을 시작으로 더 전쟁에 관한 깊이있는 이야기가 나온다. 내가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시작! 시작은 무기와 장비를 만드는 행동을 싸움(전투)으로 볼 수 있는가 없는가로 시작한다. 클라우제비츠의 결론은 '없다' 이다. 전투가 전쟁에서 직접적인 효과를 내는 유일한 활동이라고 본 것이다. 이는 손바닥이 마주치는 그 순간과 손바닥이 마주 보며 다가오는 것과 같지 않은 것이다(이렇게 자세하게 개념에 대해 정리하는 것은 더 깊은 이해를 위해 단어의 정의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물론 무기와 장비가 의미 없다는 것은 아니다. 무기와 장비는 전쟁에 영향을 끼치는 환경으로서 전쟁이라는 행위와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무기와 장비의 발전이 전쟁의 양상(증기기관의 발명이 인간의 행동 영역을 바꾸어 놓.. 2011. 1. 5.
제 1편 전쟁의 본질 - 8장 제 1편의 결론 이번 장에서는 1편의 결론으로 제1장 전쟁이란 무엇인가? 제2장 전쟁의 목적과 수단 제3장 전쟁천재 제4장 전쟁의 위험 제5장 전쟁에서의 육체적 고통 제6장 전쟁에서의 정보 제7장 전쟁에서의 마찰 의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경험에 대한 것을 가장 강조하고 있다. 전쟁에서는 모든 상황이 낯설고 어렵다. 하나하나 쉽지 않은 것이 없는데 그 이유는 사소한 것 하나에도 작게는 개인의 목숨이 크게는 민족과 국가의 운명이 달렸기 때문이다. 그럼 이렇게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클라우제비츠는 경험이라고 답한다. 경험은 어려운 것을 쉽게 하고 낯선 것을 친숙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클라우제비츠는 아주 적절한 비유를 하는데 사람의 감각에 빗대어 이야기한다. 사람.. 2011. 1. 4.
제 1편 전쟁의 본질 - 7장 전쟁에서의 마찰 이번 편에서는 전쟁에서의 변수가 발생하는 부분을 마찰이라는 개념을 통해 설명한다. 군대를 명령에 살고 명령에 죽는 하나의 단순한 기계를 보는 생각에 클라우제비츠는 반대한다. 군대라는 조직은 마치 복잡한 기계와 같다. 좀 더 비유하자면 수많은 부품이 들어간 자동차와 같다. 사람들은 달리는 차를 보며 달리고 선다는 이 두 가지만을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 달리고 서는 것을 잘하기 위해서는 수만 가지의 부품이 맡은 역할을 다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차는 이제 운전자의 의도대로 달리고서는 것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자동차의 본질적 기능에 대한 장애가 발생하는 것이다. 군대 또한 마찬가지이다. 위로는 대대장(지휘관) 아래로는 말단 병사까지 하나하나의 독립적 인격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이 자신의 역할을 다.. 2010. 12. 29.
제 1편 전쟁의 본질 - 6장 전쟁에서의 정보 이번 장에서는 전쟁에서 정보란 어떤 것이며 정보를 대하는 지휘관의 자세에 대한 글이다. 전쟁에서 정보란 적과 적국에 관한 모든 지식이다. 따라서 이 정보는 아군의 모든 생각과 행동에 기초가 된다. 이점을 상대방 또한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를 교란시키기 위해 거짓 정보를 퍼트린다. 어려움은 이뿐만이 아니다. 아군 초보자(전쟁이란 상황에 숙련되지 않은)의 경우 습득하는 정보가 진짜 정보인지 거짓 정보인지 판별하기 어려우며 이렇게 받아들인 정보 또한 초보자의 두려움에 의해 과장이 되거나 오류가 발생한다. 물론 아무리 거짓된 정보라도 진실을 완전히 덮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순되는 정보들은 일정한 균형을 갖추며 하나의 흐름을 이어가게 되는데 이런 상황에 도달하기 전까지 아군이 버틸 .. 2010. 12. 28.
제 1편 전쟁의 본질 - 5장 전쟁에서의 육체적 고통 전쟁에서의 육체적 고통은 측정이 할 수없는 요소로써 전쟁 참여자의 결과 판단에 근거가 된다. 결과에 자신의 육체적 노력이 들어갔기 때문에 패배했더라도 관대할 수가 있으며 승리를 했다면 그 기쁨은 한없이 상승하게 된다. 이렇게 측정 불가능한 요소인 육체적 고통은 감정을 다루는 요소가 되며 이러한 감정에 충실히 한다고 하여 나쁜 것은 아니다. 라고 이해를 했으나... 이번 장에서의 내용은 쉽게 정리되지 않는다. 또렷하게 남는 것이 아니라 좀 탁하다고 해야하나? 암튼 그렇다. 2010. 12. 27.
제 1편 전쟁의 본질 - 4장 전쟁의 위험 이번 편에서 클라우제비츠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너무나 명확하다. 위험을 위험하다는 것 그대로 보라는 것. 위험한 것은 위험한 것이다. 이것은 어떤 상황에서든 마찬가지이며 전쟁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명예욕과 승리의 기쁨 같은 전쟁에서의 보상이 될 수 있으나 이런 것들이 옆에서 전우의 팔과 다리가 잘리어 나가고 사지가 찢기며 포탄과 총알이 바람을 가르는 현실을 바꾸지는 않는다. 위험을 위험 자체로 인식하되 그것을 극복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이지 위험을 과소평가하여 버리는 객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나 혼자만이 아니라 조직을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다. 현실을 올바르게 보는 것의 중요성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2010. 12. 27.
제 1편 전쟁의 본질 - 3장 전쟁천재 3장의 전쟁천재는 전쟁을 수행하는 자에게 해당되는 천재의 자질이란 어떤것인가에 대한 내용이다. 천재라면 보통 특정 분야에서 비범한 능력을 보이는 사람을 말한다. 그렇다보니 그에 대한 능력은 개인적인 것이 일반적이다. 바이올린 연주에 천재라면 바이올린 연주에 관련된 것만 천재인 것이다. 즉, 타인에 대한 것이 끼어들 여지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전쟁이란 분야는 다른다. 많은 사람들이 공통된 목적을 쟁취하는 것이고 상대방에게 관철시키는 것이다. 그러기에 기존의 천재와는 조금 다른 능력이 필요로 한다. 3장 전쟁천재에서는 그러한 능력을 감성과 이성의 결합으로 보며 그 요소로는 결단력, 단호함, 완고함, 강한 성격으로 말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포괄적이고 냉정한 사람이 그에 걸맞는 사람이라고 보고 있다. 내가.. 2010. 11. 18.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 제1권 2010.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