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윤's/광고 이야기25

광고와 엔터테인먼트의 결합 -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바야흐로 광고의 시대다. 눈길이 가는 곳이라면 그곳에는 광고가 있다. 이렇게 넘치는 광고 속에 소비자는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 소비자를 달래는 길은 크게 두 가지다. 이 광고를 보지 않고 소비자의 소비에 도달하게 하는 것과 광고를 광고처럼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다. 광고를 보지 않고 소비자의 소비에 도달하는 길은 인공지능 서비스가 담당하고 있다. 필요할 것 같은 것들을 보여주어 당신과 관계된 이야기라고 인정받는 것이다. 이것은 논리와 기술적인 배경이 크다. 그렇다면 광고를 광고처럼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은 어떨까? 즐겁게 그리고 흐름에 맞는 광고를 하는 것이다. 보고서에서는 다양한 형식을 말하고 있다. 동영상은 기본이고 웹툰도 있다. 그렇기에 형식을 말하기보다는 어떤 내용으로 접근하는지가 중요할 것.. 2016. 2. 15.
광고에서 사용자는 어떻게 보여져야 할까? 광고에서 종종 사용자를 대상으로 삼는 경우가 있다. 이걸 먹으면 이렇게 맛있다라는 걸 사용자를 통해 보여주기도 하고 이 차를 타면 사용자가 이렇게 여유 있어 보인다는 걸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매번 좋게는 보여주지 않는다. 광고의 극적 효과를 노리기 위해 사용자를 심하게 떨어트리는 경우도 있다. 페브리즈는 뿌리는 탈취제로서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탈취제품으로 인정받는 제품이다. 그런데 최근 페브리즈 광고에서 보이는 모습은 좀 강하다는 인상을 받는다. 사용자가 아쉬운 상황을 들고 그 사용자에 대해이랬으면 좋지 않았겠냐는 가정이 아니라 거의 혐오하는 수준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람을 보는 것이 아니라 마치 세균이나 병균 같은 취급을 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 원인이 너무 일상적인 이유라는 것이다. 담배냄새를 좋.. 2014. 12. 1.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맞이하는 삼성전자의 광고 스타일 그리고 한계 최근 삼성전자의 예전 모습을 떠올리는 듯한 광고를 보고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맞이해서 내놓은 광고 시리즈로 각 광고의 메인 컨셉은 '우리 모두 감독이 된다'이다. 사실 맞는 말이다. 경기를 응원하면서 왜 그게 안 돼? 또는 그렇게 했어야지 하면서 누구나 답답함을 가진 적이 한 번쯤은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광고의 중심으로 잡고 김연아, 이상화, 박태환을 각 에피소드의 중심에 배치한다. 각 이야기는 모두 TV라는 핵심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지만, 그 주변에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을 배치한다. 그러다 보니 이야기의 구조는 이렇게 된다. 월드컵을 맞아 홍명보에 빙의되는 각 주인공을 배치하며 핵심 제품을 보여주지만, 그 짧은 틈에 주력 제품(에어컨, 냉장고, 모바일 기기)을 다시 배치하는 구조다. 의도.. 2014. 6. 24.
이제 틀은 잡혔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 LG G3 광고 LG전자는 최근 G3를 새롭게 출시하며 플래그쉽 스마트폰에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제품은 확실히 달라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렇다면 광고는 어떨까? 관련 글 - 제품만큼 달라진 LG전자 G2 광고의 성장과 한계(링크) 변화를 꾀하는 LG전자 G2 광고의 아쉬운 점(링크) 달라진 디테일 - LG전자 G 프로 2 광고(링크) 이번 G3는 다음과 같은 구조를 가진다. 티저 광고 / 티저 광고에 대한 소개 / 제품 광고 영상. 이번 G3 광고를 보면서 느꼈던 점은 확실히 회를 거듭할수록 짜임새 있는 구조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뭘 말해야 할지 허둥대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스케줄에 해야 할 말을 딱딱 맞추어 가는 느낌이다. 이전보다는 훨씬 보기 좋다. 이번에도 9편의 광고를 G3는 내놓았는데 그 시간 동안 .. 2014. 6. 16.
달라진 디테일 - LG전자 G 프로 2 광고 LG전자 관련해서 기사의 댓글을 읽다 보면 심심치 않게 보는 것이 마케팅이 제품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러 가지 좀 바뀌고 있는데 섬세함이 살아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제품을 말하면서 그냥 좋아요가 아니라 특징을 분명하게 말하되 무리 없이 풀어나가는 능력이 발전하고 있다는 뜻이다. 최근 방송되고 있는 LG전자의 울트라북 gram의 광고를 보면 그런 흐름이 단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LG전자 전체의 분위기로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나 gram의 전 모델이라 할 수 있는 Z 시리즈의 광고를 보면 정말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LG전자 G 프로 2 출시예고 및 각종 기능을 담은 광고도 그런 흐름에 맞게 변하는 중이다. 특히 이전의 G 2시리즈 광.. 2014. 2. 25.
변화를 꾀하는 LG전자 G2 광고의 아쉬운 점 이제 G2가 나온 지도 꽤 되었다. 초반의 임팩트 있는 광고를 선보였던 LG전자는 더 친절하고 부드러운 광고로 바꾸었고 지금은 다시 한번 광고 분위기에 변화를 주려 한다. 다음의 4편이 바로 그 광고다. 관련 글 - 제품만큼 달라진 LG전자 G2 광고의 성장과 한계(링크) 기존의 광고는 제품 출시 초기라 그런지 굉장히 폭이 넓었다. 분명히 G2는 많은 고민을 해서 나온 스마트 폰이고 그에 걸맞게 하고 싶은 말도 많다. 그래서 광고의 폭도 다양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소개 보다는 더 확실한 비교 우위에 있는 점을 강조해서 소비자의 인식에 확고한 자리를 잡는 것도 중요하다. 즉, 소비자가 원하는 것과 제조사가 말할 수 있는 것의 교집합을 찾아 그것을 중점으로 광고하는 것이다. 이번 광고는 사용자.. 2013. 11. 25.
인터렉티브 광고 - LG U+ 네비 * 스포일러라고 하기는 좀 어색할지 모르나 나름의 반전에 대한 실마리가 있습니다. 이해 바랍니다. LG U+가 여름을 맞아 새로운 광고를 내놓았다. 아쉽게도 여름의 끝이 오고 가을이 오는 듯한 시기에 내놓았다는 게 아쉬울 뿐이다. 광고 자체는 잘 만들어졌다고 본다. 우선 광고 도구를 십분 활용했다. 유튜브를 통한 인터넷 광고는 시간의 구애를 TV 광고 보다 덜 받는다. 다만 반대급부로 얼마나 시나리오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시간이 짧다면 이야기 구조가 약해도 강렬한 영상을 통해 해결할 수 있겠지만, 시간이 길면 그런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LG U+가 내놓은 광고는 각 이야기의 마디가 있으며 마디 간의 이동이 매끄러워 사용자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선택을 하게 한다(등장인물의 연기력과 성형 같은.. 2013. 9. 3.
제품만큼 달라진 LG전자 G2 광고의 성장과 한계 LG전자는 최근 G2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광고 또한 동시에 집행하고 있다. 전략은 아직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 건 광고만큼은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전 글을 통해서 소개한 것처럼 말이다. 관련 글 - 담백해지고 표준적인 광고로의 진화 옵티머스 G 프로(링크) 해외와 국내 동시에 광고가 집행되고 있는데 같으면서도 조금은 다르다. 먼저 해외 광고다. 해외 광고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인데 있을 법한 상황을 만들어 소개하고자 하는 기능을 이야기에 녹여냈다는 것과 G2의 가장 강력한 차별화 포인트를 광고 중간에 심었다는 점이다. 가장 강력한 차별화 포인트는 윗면과 측면의 버튼을 후면으로 이동했다는 것인데 이것이 기존의 사용자 UX에 대해 얼마나 대안으로 될지는 장담할 수 없으나 성공한다.. 2013. 8. 13.
인터렉티브 광고의 경쟁력은 어디서 나오는가? - 팔도 남자라면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류승룡은 상남자가 되어있었다. 남자의 냄새가 진하게 풍기는 끈적한 남자 말이다. 그리고 그런 그의 이미지는 이번 광고에서 더 두드러진다. 남자라면 광고는 이전에 나왔지만, 이번 유튜브 광고는 그야말로 유튜브에 최적화된 광고로 다시 돌아왔다. 마치 배트맨 비긴즈 같은 확장판으로... 이야기의 시작은 어둠의 세력이 도전하게 되는 것부터다. 결국, 어둠의 세력으로부터 이 위기를 구원할 자는 자신밖에 없다는 것을 파악한 그는 사용자와 함께 움직이며 위기를 헤쳐나가야 한다. 관문은 총 4개로 구성되어 있다. 매번 미션에서 하나를 선택할 때마다 그에 맞는 동영상으로 이동한다. 잘못 선택해도 어차피 돌아오게 되어있다. 즉, 정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는 것. 사용자가 몰입하게 하는 이.. 2013.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