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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27

성장의 약속인가? 붕괴의 시작인가? 2편 - 초점읽은 카카오 서비스의 UX 연결 이번 주제는 상, 하로 나뉘며 이 글은 하에 해당합니다. 관련 글 - 성장의 약속인가? 붕괴의 시작인가? 1편 - 카카오 뮤직의 UX(링크) 지난번 글에서 카카오 뮤직의 UX 설계 측면에서 이야기했다. 가격에 대한 합리성과 화면 구성의 논리 말이다. 요약해보자면 가격 측면에서도 UI의 논리적 구성을 통한 UX를 통해서도 좋게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것도 충실하지 못한 상황에서 카카오 사용자 간의 콘텐츠 공유라는 폐쇄적인 구조를 만든 것은 카카오 서비스 내에서 사용자의 소비를 위한 것일 목적일 것이다. 물론 폐쇄적인 구조 자체만을 문제 삼을 수는 없다. 문제는 사용자의 편의성 강화가 아니라 자사 서비스의 연결에만 치중할 때다. 카카오 스토리의 화면이다. 알다시피 카카오 스토리는 이미지 중심의 미니.. 2013. 10. 15.
성장의 약속인가? 붕괴의 시작인가? 1편 - 카카오 뮤직의 UX 이번 주제는 상, 하로 나뉘며 이 글은 상에 해당합니다. 카카오가 또 하나의 서비스를 추가했다. 바로 카카오 뮤직이다. 음악은 독보적인 콘텐츠다. 하나만 계속 들어도 되고 다른 것을 하면서 들어도 되며 언어에 상관없는 감동을 주기도 한다. 게다가 짧은 시간으로 이뤄져서 콘텐츠를 분리해서 판매하기도 쉽다. 그렇기에 음악이라는 영역은 서비스 수익화를 고민하는 플랫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는 영역이다. 이런 상황을 카카오도 인식했는지 벅스와 손잡은 것에 이어 정식 콘텐츠 유통 채널로서 카카오 뮤직을 만들었다. 관련 기사 - 카카오, 벅스와 손잡고 음악서비스 나서(링크) 하지만 이렇게 출시된 카카오 뮤직은 기존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취한다. 바로 소유에 대한 개념이 다른 것이다. 카카오 뮤직은 음원을 파일.. 2013. 10. 14.
카카오 PC 버전에서 보이는 전략의 변경 가능성에 대해 카카오톡은 광고가 없다. 이는 강점이자 약점이다. 사용자는 광고 없는 쾌적한 화면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강점이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수익 모델의 포기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카카오톡은 서비스 화면에서 광고를 볼 수 없는 것이 기본 정책이다. 그러나 최근의 상황은 만만치 않다. 야심 차게 출발한 카카오 페이지는 무력해졌고 카카오홈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 많은 사용자가 어떤 집단으로서의 상황에서 UX를 제시하려는 채팅 플러스 또한 ?라는 물음표만 생긴다. 게임 채널을 통해 수익화를 실현했으나 이제 그것 이상의 수익 모델을 보여줘야 하는 입자에서 카카오의 입지는 그리 폭이 크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카카오톡 PC 버전의 새로운 모습이 나타난다. 광고를 넣기 시작한 것이다. - 관련 글면적과 콘텐.. 2013. 8. 6.
한국의 현실처럼 갈림길에 선 카카오의 운명 - 카카오 홈 페이스북이 페이스북 홈으로 자신의 운명에 대한 도전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카카오도 카카오 홈이라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단시간에 이런 서비스가 나올 리는 없는 법. 이건 카카오 또한 그만큼 오랜 시간 고민했다는 뜻이다. 관련 글 - 페이스북의 새로운 출사표 - 페이스북 홈(링크) 그렇다면 카카오 홈의 움직임은 적절했을까? 글쎄... 난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 카카오 홈에서 그들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명확하게 보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카카오 홈은 자사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카카오톡을 즐겨 쓰는 사람에게는 편리할 것이다. 그리고 지나친 메시지 수신을 방지하기 위해 나름의 설정 또한 도입했다. 이것은 좋은 방향이다. 하지만 이것이 그들이 말하던 카카오의 방향과 맞는지는 별개.. 2013. 5. 20.
2013년 카카오의 새로운 전략 - PC 진출 카카오는 독보적인 존재다. 벤처로 시작해 나름의 규모를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기 쉽지 않은 대한민국 기업 환경에서 거대 통신사의 압력과 삼성전자의 쳇온은 물론이고 네이버의 라인이나 다음의 마이피플 같은 포털의 물량공세마저 뿌리치고 지배적인 존재가 되었다. 이제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 카톡을 쓰느냐 안 쓰냐로 갈릴 만큼 말이다. 그동안 카카오톡은 모바일에 전념했다. 모바일 올인 전략은 필연적이었을 것이다. 초기 전선을 넓게 벌리는 것은 막대한 자원이 가능할 때 할 수 있는 전략이다. 전선을 좁게 그리고 확고한 영역을 확보하는 것은 벤처가 가져야 할 기본 전략이다. 하지만 상황이 변했다. 카카오톡은 모바일 메신저에서 주류가 되었다. 한동안 대응하지 못해 우왕좌왕 거리며 방황하던 통신사는 조인이라는 통합 메신저로.. 2013. 1. 7.
개인 빅데이터 시대의 촉매제 - 라이프 트래킹 우리는 많은 정보를 만든다. 점심을 먹으면 그것은 밥을 먹는 식사이지만 내가 어떤 음식을 먹었다는 정보이기도 하다. 여기서 추출할 수 있는 정보는 무엇일까? 좀 더 자세히 보자. 1 - 식사시간2 - 선택한 음식의 종류3 - 선택한 음식을 만드는 지리적 공간4 - 선택한 음식을 만드는 지리적 공간 중에서도 가게5 - 선택한 가게의 메뉴 중에서 특정 음식등이 있다. 정말 특별한 맛을 보여주었거나(때로는 이런 때에도 시간이 지나면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니면 특별한 사건(청혼같이 좋은 경험에서 옆 테이블의 싸움 같은 불미스러운 경험까지)이 있지 않는 한 시간이 지나면서 잊히게 마련이다. 기억에 남지 않는 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려고 해도 정보(데이터)가 없는 한 할 수가 없다. 하지만 만.. 2012. 10. 22.
통신사에 대항하는 플랫폼 사업자의 망 중립성 논리는 무엇인가? 삼성전자와 KT가 스마트TV를 놓고 싸운 지 3달이 다 되어 간다. 겉으로 봐서는 갈등이 봉합된 것 같지만, 여전히 그 불씨는 살아있다. 그리고 그 불씨는 포털 Daum의 스마트TV로 살아날 것이고 연말 애플의 스마트TV인 iTV로 더 활활 타오를 것이다. 관련 글 - 누가 권력을 가지는가? 삼성전자와 KT 스마트TV 싸움(링크) 통신사의 논리는 증가하는 트래픽은 이제 망 중립성(망 중립성은 모든 네트워크 사업자는 모든 콘텐츠를 동등하게 취급하고 어떠한 차별도 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비차별, 상호접속, 접근성 등 3가지 원칙이 같게 적용되어야 하는 것이 조건이다 - 위키백과)을 더는 지키기 어려운 지경까지 왔으며 새롭게 플랫폼을 가지고 들어온 참여자가 그에 합당한 대가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 망.. 2012. 5. 15.
챗온의 성공을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가? * 오늘의 챗온 이야기는 거대 기업의 모방 전략을 옹호하거나 비난하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의 전략 및 아이디어가 그 힘을 완전히 발휘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향과 논리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의 메시지 서비스 챗온을 공개했다. 시장은 이미 카카오톡이라는 걸출한 앱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통신사 및 포털이 이에 대응하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드디어 삼성전자가 움직인 것이다(링크). 애플처럼 풍부한 애플리케이션을 자랑으로 내세울 것 없는 후발주자 그룹(안드로이드, MS)으로서는 자사의 스마트 폰을 자신 있게 주장할 만한 소프트웨어를 찾는게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상황은 광고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관련 글 - 기업의 철학이 만드는 제품의 차이 그리고 광고의 차이(링크).. 2011. 9. 22.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조건 오늘 소개할 삼성경제연구소의 보고서는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글이다. 이 내용은 플랫폼이라는 내용과 많이 연관이 있다. 플랫폼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소셜 커머스의 미래 - 성장의 화두 플랫폼 왜 플랫폼인가? - 비즈니스 플랫폼의 부상과 시사점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제시하는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조건은 4가지다. 1. 명확한 고객 가치 제안 2. 효과적인 수익 메커니즘의 설계 3. 활동 간 선순환 구조의 구축 4. 모방의 불가능성 확보 우선 첫 번째 명확한 고객 가치 제안을 살펴보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도입되었을 때 사용자는 이것을 통해 금전적, 시간적 편의 또는 효율성의 향상 등 이점이 있어야 한다. 이런 것이 없다면 사용자는 금세 이것이 거품이라는 것을 깨닫고 떠나갈 것이다. 이것에 대한 좋.. 2011.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