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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가 된 네이버 뉴스 스탠드 네이버가 새로운 뉴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바로 네이버 뉴스 스탠드다. 언제나 지식(정보)의 유통에 대한 권력은 시대의 권력과 견줄만하다. 과거에는 활자가 곧 지식이었으나 문맹이 없다면 이제 어떤 지식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가 권력인 시대다. 그런 측면에서 한국의 포털은 많은 권력을 가지고 있다. 자의든 타의든 말이다. 검색바 아래에 있는 미디어 관련 영역은 포털에 접속하자마자 보이는 대문과도 같은 곳이다. 그래서 이곳에 어떻게 노출되느냐에 따라 정보의 유통량에 크게 이바지를 한다. 그런 권력을 최근 네이버는 개편했다. 뉴스 스탠드라는 서비스를 통해서다. 논리는 이렇다. 사용자가 볼 뉴스 공급 업체를 선택한다. 그러면 포털 메인에는 정보는 표시되지 않고 공급 업체가 표시된다. 사용자는 이 공급 업체를 선택.. 2013. 4. 16.
2013년 카카오의 새로운 전략 - PC 진출 카카오는 독보적인 존재다. 벤처로 시작해 나름의 규모를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기 쉽지 않은 대한민국 기업 환경에서 거대 통신사의 압력과 삼성전자의 쳇온은 물론이고 네이버의 라인이나 다음의 마이피플 같은 포털의 물량공세마저 뿌리치고 지배적인 존재가 되었다. 이제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 카톡을 쓰느냐 안 쓰냐로 갈릴 만큼 말이다. 그동안 카카오톡은 모바일에 전념했다. 모바일 올인 전략은 필연적이었을 것이다. 초기 전선을 넓게 벌리는 것은 막대한 자원이 가능할 때 할 수 있는 전략이다. 전선을 좁게 그리고 확고한 영역을 확보하는 것은 벤처가 가져야 할 기본 전략이다. 하지만 상황이 변했다. 카카오톡은 모바일 메신저에서 주류가 되었다. 한동안 대응하지 못해 우왕좌왕 거리며 방황하던 통신사는 조인이라는 통합 메신저로.. 2013. 1. 7.
같은 꿈 다른 전략 - 다음과 네이버의 고객 잡기 고객을 잡아야 한다. 이 절대 기준은 언제나 변하지 않는다. 다만 그 방법이 다양할 뿐이다. 하지만 그 다양한 방법도 기업의 전략과 역사와 만나게 되면 다시 폭은 좁아진다. 그런 의미에서 Daum과 네이버는 자신만의 성격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그럼 이들은 고객을 잡기 위해 어떤 방향을 정했을까? 우선 Daum이다. Daum은 꾸준히 동영상이라는 측면에 중점을 두고 있다. 관련 글 - Daum의 새로운 성장동력 - 브랜드 팟(링크) 그리고 이 방향은 시간이 바뀌어도 달라지 않는다. 오히려 더 강화되고 있다. 이건 Daum의 메인 UI가 개편되어도 이어지는 추세다. 공중파 미디어의 콘텐츠를 끌어와서 증폭시키고 이를 다시 미디어와 연계하여 사용자를 끌어들이는 효과를 일으킨다. 이러한 기본 전략은 메인 화면.. 2012. 12. 10.
터치와 메트로 UI, 그리고 포털 Daum의 변화 최근 Daum은 메인 화면의 UI를 개선했다. 기존의 PC 환경에서는 마우스와 키보드라는 조작 수단이 주류였지만 이제 태블릿과 스마트폰 같은 터치 기반의 조작에 대해 배려를 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런 고민을 먼저 한 집단이 있으니 바로 MS다. 그리고 MS는 메트로 UI라는 기본 뼈대를 만들어 낸다. 이 메트로 UI는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로 가기 위해 어디를 터치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보여준다. 기존의 윈도 화면에서는 볼 수 없는 윈도8의 새로운 구조다. 이런 구조는 워낙 기본적인 UI 논리이기 때문에 터치라는 조작 수단을 생각하는 서비스 기업은 이런 흐름에 따를 수밖에 없다. 이번 다음의 UI 변경은 그런 흐름을 잘 보여준다 기존의 가로로 긴 텍스트는 더 짧게 다듬어 졌고 각 서비스.. 2012. 10. 30.
포털 Daum과 대선 그리고 민주주의 이제 대선은 두 달도 남지 않았다. 그리고 시간이 줄어들수록 각 후보간 내놓는 정보의 양도 많아지고 있다. 거기에 후보에 대한 생각을 SNS로 표현하는 사람도 많아지면서 그들이 만드는 데이터는 그야말로 폭포처럼 쏟아지고 있다. 이런 데이터를 어떻게 볼 것인가? 이에 대해 포털 Daum은 19대 총선(링크)부터 의미 있는 시도를 해오고 있다. 관련 글 - 기술이 만드는 UI의 변화 - Daum 19대 총선 홈페이지(링크) 총선이 4월이었다. 시간이 지난 만큼 Daum은 더 많은 것을 준비했다. 우선 메인 화면(링크)은 각 언론사에서 제공하는 이슈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면서도 섞이지 않게 구역을 나누어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위에서 2번째 구역에는 언론사의 그래프를 표시하여 실시간 변화를 알 수 있게 했다. .. 2012. 10. 29.
창의성 발현을 위한 모의고사 - 사진촬영 창의성은 숫자로 측정하기는 어렵지만, 매우 강력한 능력이다.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능력이 분석력이라면 이것을 바탕으로 미래를 만드는 것은 창의성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소개할 보고서는 취미 생활이 어떻게 창의성 구현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소개하는 좋은 보고서다. 사진은 순간을 영원으로 기록하는 과정이다. 그러므로 사진을 찍는 촬영자는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해야 한다. 1. 관찰: 무엇을 찍을 것인가를 고민한다.2. 수렴: 구도를 짜고 어떤 이야기를 말할 것인가를 고민한다.3. 융합: 조리개와 셔터값, 감도 등을 조절하여 어떤 분위기를 낼 것인가를 고민한다.4. 결단: 언제 셔터를 눌러서 기록할 것인가를 고민한다. 별의 궤적이나 구름의 이동 같은 장시간 노출을 해야 하는 사진이 있겠지만, .. 2012. 9. 25.
프로슈머와 프로셀러 그리고 스마트TV - 프로셀러에 대한 이해 지난 글 - 다음 TV의 한계 그리고 스마트TV의 발전 방향 - 프로셀러(proseller)의 이해(링크) 프로셀러와 스마트TV 하드웨어 전략(링크) 프로슈머와 프로셀러 그리고 스마트TV - 프로슈머에 대한 이해(링크) 지난 글을 통해 스마트TV 산업에서 프로슈머가 어떤 역학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글을 썼다. 오늘의 이야기는 프로슈머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한 좀 더 깊은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프로셀러(proseller) 프로셀러는 생산자(producer)와 판매자(seller)의 합성어다. 여기서 생산자는 프로슈머에서의 생산자와는 좀 다르다. 왜냐하면, 이들은 생산을 직업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음악을 예를 들어보자. 음악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집단과 취미로 생산하는 집단은 그 결과물이 다를.. 2012. 5. 4.
프로슈머와 프로셀러 그리고 스마트TV - 프로슈머에 대한 이해 지난 글 - 다음 TV의 한계 그리고 스마트TV의 발전 방향 - 프로셀러(proseller)의 이해(링크) 프로셀러와 스마트TV 하드웨어 전략(링크) 프로셀러의 개념에 관한 이야기와 하드웨어 생태계를 만드는 기업이 그들을 어떤 입장으로 봐야 하는지에 대한 글을 썼다. 그렇다면 프로셀러와 프로슈머는 어떻게 다른 걸까? 그리고 이들은 스마트TV 라는 환경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두 편의 글로 그에 대해 이야기를 할 것이며 오늘은 프로슈머에 대한 글이다. 프로슈머 프로슈머는 엘빈 토플러가 생산과 소비가 완전히 합쳐진 생활을 하게 될 미래의 인간이라는 개념으로 만든 단어다. 생산자(producer) 또는 전문가(professinal)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에서 알 수 있듯이 정보의 교류를 통해 적극.. 2012. 5. 3.
프로셀러와 스마트TV 하드웨어 전략 지난 글 - 다음 TV의 한계 그리고 스마트TV의 발전 방향 - 프로셀러(proseller)의 이해(링크) 지난 글에서 프로셀러에 대한 개념을 소개했다. 앞으로 2편의 글을 통해 프로셀러에 대해 기업이 어떤 접근을 해야 하는지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다. 한 편은 하드웨어적 접근이며 또 한 편은 콘텐츠적인 측면에서의 접근이다. 기업 또는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치고 변수를 좋아하는 조직은 없을 것이다. 변수라는 성격 자체가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환율을 예로 들어보자. 기업인이 원하는 환율이 있을 것이다. 수출하는 기업에는 고환율, 수입하는 기업에는 저환율이 유리할 것이다(국가적으로 보면 수입 물가 연동을 통해서 여러가지 영향을 주지만 여기서는 단순화한 입장만을 이야기한다). 이들.. 2012.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