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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102

크롬캐스트 - 트로이 목마에서 방향을 바꾼 하드웨어 무력화 전략 이제 구글이 손 뻗치지 않는 곳이란 사실상 없다. 모든 영역에 모든 기기를 지향한다. 인터넷과 접속이 되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말이다. 하지만 우선순위라는게 있다. 가장 강력한 장소 말이다. 바로 거실이 그렇다. 영화, 게임 등 강력한 미디어의 소비 공간. 가족이라는 구성이 모이는 곳. 장시간 콘텐츠를 소비하는 서비스의 거주성 등 이곳은 그야말로 포기할 수 없는 그런 곳이다. 그렇기에 구글은 여러 가지 시도를 해왔다. 관련 글 - 스마트TV 시장의 트로이 목마 - 구글TV(링크) 근데 이게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TV라는 기기의 품질은 결국 패널의 품질이다. 서비스만 좋아서 끝나는 것이 아닌 것이다. 그렇기에 하드웨어 파트너가 얼마나 잘 지원해주느냐가 관건이다. 그런 전례를 구글은 삼성전자를 만나면서.. 2014. 1. 20.
무너지는 팬택, 미래는 없는가? 애플에 잡스가 있었다면 팬택에는 박병엽 부회장이 있다. 능력이 같다는게 아니다. 어느 조직에건 조직을 상징하는 인물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 그가 더는 버티지 못하고 자신이 일궈온 조직을 떠나겠다고 한다. 관련 기사 - 팬택 신화의 퇴장.. 휴대폰 정글서 결국 무릎(링크) 무엇이 문제였을까? 한때는 휴대폰 3강 구도의 주인공 아니었던가? 시작은 스카이의 소멸로부터다. 관련 글 - LG전자의 실수는 언제까지 반복될까? - 옵티머스 LTE 2(링크) LG전자의 실수는 언제까지 반복될까? - 누가 엑스캔버스를 죽였나(링크) 1. 브랜드 자원의 분열혁신이 뭘까? 없던 새로운 것이다. 하지만 그것만은 아니다. 사용자가 새로운 가치라고 느낄만한 것이라면 그것 또한 혁신일 것이다.. 2013. 10. 1.
MS와 노키아의 결합의 미래에서 MS의 선택은? 결국, 합쳤다. 노키아가 자신의 것을 버리고 MS의 플랫폼에 적응하면서부터 나온 말이 결국 현실이 되었다. 관련 기사 - MS-노키아 인수, 삼성·LG 영향은?(링크) 노키아는 한때 정말 어마어마한 기업이었다. MS도 한때는 어마어마했다. 물론 MS는 지금도 대단하다. 그 세가 줄고 있어서 그렇지만 말이다. 그래서 이 둘의 결합을 좋게 보지 않는 측면이 더 많다. 이렇게나 약해진 그들이지만 그렇게 쉽게 볼 수 있는 그런 기업이 아니다. 특히나 MS는 더욱 그렇다. 관련 글 - 스마트 시대! MS 승리의 기운이 보인다(링크) 애플에 이은 MS의 TV 시장 공략 - XBOX TV(링크) 난 약 2년 반 전의 MS에 대한 글에서 스마트 시대의 진입이 MS에 유리할 것으로 봤다. 운영.. 2013. 9. 17.
LG전자의 자신감 G2에 대한 4가지 측면 드디어 LG전자가 출사표를 던졌다. 단일 제품을 독자적인 런칭 쇼를 하면서 공개하는 것은 그만큼 걸고 있는 기대가 크다는 뜻이다. - 관련 글인간을 닮은 ‘LG G2’, 전 세계 동시 런칭(링크) 제품을 직접 만져보지 못한 한계로 정확한 파악이 안 될 수도 있고 글에서 지적한 부분도 되지만 사용하지 못해 내가 모르는 것일 수도 있다. 다음의 내용은 그런 점을 고려하고 봐주길 바란다. 모든 기능에 대한 해석도 아니며 관심 있게 본 부분을 4개의 측면으로 나누어 보았다. 1. 좋다 - 카메라 손 떨림 방지 기능, 소프트키 사용자 정의, 게스트 모드, 태스크 슬라이드인정하는 사람도 인정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LG전자는 영리한 부분이 있다.. 2013. 8. 12.
크롬캐스트 과연 혁신인가? - 혁신을 위한 두 개의 숙제 얼마 전 구글은 재밌는 기기를 하나 발표했다. 자사 플랫폼의 연결을 넘어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모든 동영상 채널을 연결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진 도구가 나온 것이다. 바로 크롬캐스트다. 그리고 이 물건은 놀랍게 싸다. 역시 구글이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제품인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이것의 완성을 지휘한 김현유 상무의 말은 특히 인상적이다. 이미 너무나 많은 두뇌가 있고 스마트 TV가 또 두뇌를 가질 필요가 있을까? 라는 의문이다. 이제 스마트 기기의 두뇌는 싱글 코어를 시작으로 쿼드 코어로 빅 리틀 체제에서는 옥타 코어로까지 가고 있다. 사람이 두뇌는 하나이고 환경에 따라 시각적으로 보는 것이 달라지듯 강력한 스마트 기기를 하나의 두뇌로 가정하고 디스플레이 기기를 시각적 경험의 도구로 삼아 어떻게 연결하느냐.. 2013. 8. 5.
싸이월드 미니 홈피의 변신은 적절한가? 네이트가 존재감이 많이 약해진 것은 사실이다. MSN 메신저를 물리친 네이트온과 SNS의 새로운 틀을 마련한 싸이월드가 있어도 몰락을 막지는 못했다. 특히나 두 자원은 모두 절정의 위력이 있던 차에 그 몰락의 충격은 더 심하다(도토리의 정의가 다람쥐가 먹는 견과류가 아닌 싸이월드의 화폐수단일 정도였으니까). 하지만 부자는 망해도 삼 년 간다고 했던가? 여전히 싸이월드와 네이트는 생존했고 또 시대의 변화에 맞게 변신 중이다. 그리고 결과는 좋지 못했지만, 미디어 기능을 강화하고자 뉴스&톡 같은 노력도 했다. 그리고 이번 변신 또한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관련 글 - 정보의 새로운 유통 채널 - 네이트 뉴스&톡(링크) 화면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저 메트로 타입의 .. 2013. 7. 15.
이번 다음 뷰의 개편은 얼마나 시대를 따라갔는가? 다음은 자사의 대표 메타 블로그 서비스인 다음 뷰의 개편(소개 링크)을 했다. 이번 개편의 흐름은 지난 첫 메인 화면 개편의 연장선에 있다고 봐야 한다. 텍스트 중심의 구조에서 태블릿과 스마트폰, 특히 옵티머스 뷰나 G 프로, 겔럭시 노트 같은 대화면 스마트폰의 등장에 발맞춰 사용자가 정보를 더 쉽고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구조, 터치하기 쉬운 명확한 경계선 등의 논리를 따르고 있다. 관련 글 - 터치와 메트로 UI, 그리고 포털 Daum의 변화(링크) 1. 메인화면기본적으로 터치를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다. 각 콘텐츠의 구역이 명확하고 선택하면 선택한 영역으로 이동이 확실하다. 2. 에디션또한 각 블로그 작성자들의 이야기를 한곳에 모아 마치 전자 잡지를 보는 듯한 에디션이라는 구조를 통해 마냥 정보.. 2013. 7. 9.
2013년 카카오의 새로운 전략 - PC 진출 카카오는 독보적인 존재다. 벤처로 시작해 나름의 규모를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기 쉽지 않은 대한민국 기업 환경에서 거대 통신사의 압력과 삼성전자의 쳇온은 물론이고 네이버의 라인이나 다음의 마이피플 같은 포털의 물량공세마저 뿌리치고 지배적인 존재가 되었다. 이제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 카톡을 쓰느냐 안 쓰냐로 갈릴 만큼 말이다. 그동안 카카오톡은 모바일에 전념했다. 모바일 올인 전략은 필연적이었을 것이다. 초기 전선을 넓게 벌리는 것은 막대한 자원이 가능할 때 할 수 있는 전략이다. 전선을 좁게 그리고 확고한 영역을 확보하는 것은 벤처가 가져야 할 기본 전략이다. 하지만 상황이 변했다. 카카오톡은 모바일 메신저에서 주류가 되었다. 한동안 대응하지 못해 우왕좌왕 거리며 방황하던 통신사는 조인이라는 통합 메신저로.. 2013. 1. 7.
9월 스마트폰 - 옵티머스 뷰 2의 미래는? 후편 관련 글 - 9월 스마트폰 - 옵티머스 뷰 2의 미래는? 전편(링크) 최근 난 그동안 쓰던 2G 폰을 스마트폰으로 교체했다. 교체 시의 기준은 웹 서비스 이용에 편리한 대화면, 뛰어난 화면 성능, 저전력, ICS 최적화, VoIP 같은 앞으로 기술에 대한 확장성 등이었다. 이런 조건에 부합하는 모델을 찾았고 결국 옵티머스 뷰2를 LGU+를 통해 개통했다. 이제 사용자의 관점에서 지난 글에 대한 후속편을 쓸 적절한 시점이 된 것 같아 지난 글에 대한 마무리를 짓고자 한다. 이번 글에서 빅데이터를 통한 분석은 없다. 이미 출시를 했고 출시한 제품에 대한 어떤 전략을 도입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번에도 여실히 드러난 LG전자의 총체적인 전략의 실패에 대해 적는다. 옵티머스 뷰2(이하 옵뷰2)는 .. 2012.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