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의 전쟁천재는 전쟁을 수행하는 자에게 해당되는 천재의 자질이란 어떤것인가에 대한 내용이다. 천재라면 보통 특정 분야에서 비범한 능력을 보이는 사람을 말한다. 그렇다보니 그에 대한 능력은 개인적인 것이 일반적이다. 바이올린 연주에 천재라면 바이올린 연주에 관련된 것만 천재인 것이다. 즉, 타인에 대한 것이 끼어들 여지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전쟁이란 분야는 다른다. 많은 사람들이 공통된 목적을 쟁취하는 것이고 상대방에게 관철시키는 것이다. 그러기에 기존의 천재와는 조금 다른 능력이 필요로 한다.
3장 전쟁천재에서는 그러한 능력을 감성과 이성의 결합으로 보며 그 요소로는 결단력, 단호함, 완고함, 강한 성격으로 말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포괄적이고 냉정한 사람이 그에 걸맞는 사람이라고 보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전쟁천재의 능력은 이렇다. 우선 전쟁천재의 능력은 신체적인 능력과는 구분되어야 한다. 칼을 잘쓰는 사람이 총을 잘 쓰는 사람이 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전략을 만들어내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전문가로 불려지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그렇다면 전쟁천재에게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까? 본질을 꽤뚫어보는 힘이다. 칼쓰는 사람, 활쏘는 사람, 창을 쓰는 사람, 도끼를 쓰는 사람이 있다면 전쟁천재는 이러한 사람들의 역할을 파악하고 전투의 형태에 맞는 용병술을 보여주는 것이다. 적이 근거리에 있다면 당연히 칼쓰는 사람과 창을 쓰는 사람을 위주로 병력을 배치해야 할 것이고 장거리에 있다면 활을 쓰는 사람을 위주로 병력 배치를 그리고 장애물을 돌파해야하는 환경이라면 도끼를 쓰는 사람을 위주로 병력을 배치해야 할 것이다. 자신이 가진 것을 알고 환경에 맞는 전략을 펼치는 능력 이것이 전쟁천재에게 필요한 능력인 것이다.
하지만 전쟁은 공포로 인해 사실에 대한 왜곡이 아주 빈번하게 일어나는 현장이다. 또한 수 많은 사람들이 전송하는 정보는 맞을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이런 변수들을 모두 고려하거나 또는 제거해나가면서 위의 전략을 펼쳐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높은 이성만으로는 불충분하며 자신의 이성을 믿는 단호함 같은 감성적인 부분도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천재를 이성과 감성의 조합으로 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클라우제비츠는 언어의 정의에 대한 세심한 구분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이유는 인간은 언어에 의해 생각하는 틀이 잡혀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특히나 우리가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이야기할 때 이런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용'이라는 허구의 동물을 이야기 할때도 '용'의 구체적인 생김새에 대해 정의가 된다면 우리는 그에 맞게 생각을 하게되고 '용'하면 공통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이러한 효과는 마치 도량형의 통일처럼 상호간의 의사소통을 보다 정교하고 명확하게 해주리라 생각한다.
다만 아쉬운 것은 3장의 마지막에 뜨겁기 보다는 냉정한 사람이 더 자질에 부합한다고 했으나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클라우제비츠는 뜨거운 감성은 지속되기 어려우며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보기 때문에 적었을지 모르나 다른 사람에게 전이되기 쉬운것은 냉정함 보다는 뜨거움이다. 그래서 알프레드 마샬 또한 냉철한 두뇌와 따뜻한 심정을 이야기 했을 것이다. 머리는 차갑게 하되 가슴의 뜨거움을 다른 사람에게 전이시켜 혼자는 불가능했던것, 누구나 어렵고 안될것이라고 했던 것을 해내는 것(전쟁(전투)에서는 불리한 국면에서의 승리)이 더 전쟁천재에 부합하는 능력이 아닐까? 나의 생각은 그렇다.
3장 전쟁천재에서는 그러한 능력을 감성과 이성의 결합으로 보며 그 요소로는 결단력, 단호함, 완고함, 강한 성격으로 말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포괄적이고 냉정한 사람이 그에 걸맞는 사람이라고 보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전쟁천재의 능력은 이렇다. 우선 전쟁천재의 능력은 신체적인 능력과는 구분되어야 한다. 칼을 잘쓰는 사람이 총을 잘 쓰는 사람이 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전략을 만들어내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전문가로 불려지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그렇다면 전쟁천재에게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까? 본질을 꽤뚫어보는 힘이다. 칼쓰는 사람, 활쏘는 사람, 창을 쓰는 사람, 도끼를 쓰는 사람이 있다면 전쟁천재는 이러한 사람들의 역할을 파악하고 전투의 형태에 맞는 용병술을 보여주는 것이다. 적이 근거리에 있다면 당연히 칼쓰는 사람과 창을 쓰는 사람을 위주로 병력을 배치해야 할 것이고 장거리에 있다면 활을 쓰는 사람을 위주로 병력 배치를 그리고 장애물을 돌파해야하는 환경이라면 도끼를 쓰는 사람을 위주로 병력을 배치해야 할 것이다. 자신이 가진 것을 알고 환경에 맞는 전략을 펼치는 능력 이것이 전쟁천재에게 필요한 능력인 것이다.
하지만 전쟁은 공포로 인해 사실에 대한 왜곡이 아주 빈번하게 일어나는 현장이다. 또한 수 많은 사람들이 전송하는 정보는 맞을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이런 변수들을 모두 고려하거나 또는 제거해나가면서 위의 전략을 펼쳐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높은 이성만으로는 불충분하며 자신의 이성을 믿는 단호함 같은 감성적인 부분도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천재를 이성과 감성의 조합으로 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클라우제비츠는 언어의 정의에 대한 세심한 구분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이유는 인간은 언어에 의해 생각하는 틀이 잡혀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특히나 우리가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이야기할 때 이런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용'이라는 허구의 동물을 이야기 할때도 '용'의 구체적인 생김새에 대해 정의가 된다면 우리는 그에 맞게 생각을 하게되고 '용'하면 공통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이러한 효과는 마치 도량형의 통일처럼 상호간의 의사소통을 보다 정교하고 명확하게 해주리라 생각한다.
다만 아쉬운 것은 3장의 마지막에 뜨겁기 보다는 냉정한 사람이 더 자질에 부합한다고 했으나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클라우제비츠는 뜨거운 감성은 지속되기 어려우며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보기 때문에 적었을지 모르나 다른 사람에게 전이되기 쉬운것은 냉정함 보다는 뜨거움이다. 그래서 알프레드 마샬 또한 냉철한 두뇌와 따뜻한 심정을 이야기 했을 것이다. 머리는 차갑게 하되 가슴의 뜨거움을 다른 사람에게 전이시켜 혼자는 불가능했던것, 누구나 어렵고 안될것이라고 했던 것을 해내는 것(전쟁(전투)에서는 불리한 국면에서의 승리)이 더 전쟁천재에 부합하는 능력이 아닐까? 나의 생각은 그렇다.
음... 역시나 전쟁론은 쉬운 책이 아니다. 하지만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책 한권을 다 읽고는 쓸 수가 없을 것 같아 시작하는 장별 독후감!!! 장기 프로젝트가 될 듯... ^^ 다음은 4장 전쟁의 위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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