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편에서 클라우제비츠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너무나 명확하다. 위험을 위험하다는 것 그대로 보라는 것. 위험한 것은 위험한 것이다. 이것은 어떤 상황에서든 마찬가지이며 전쟁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명예욕과 승리의 기쁨 같은 전쟁에서의 보상이 될 수 있으나 이런 것들이 옆에서 전우의 팔과 다리가 잘리어 나가고 사지가 찢기며 포탄과 총알이 바람을 가르는 현실을 바꾸지는 않는다.
위험을 위험 자체로 인식하되 그것을 극복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이지 위험을 과소평가하여 버리는 객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나 혼자만이 아니라 조직을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다. 현실을 올바르게 보는 것의 중요성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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