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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s/일상

매타작의 대가

by cfono1 2011. 1. 15.
친구들과 가끔 어울리면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고 갑니다. 주로 만나게 되는 친구는 고등학교 동창으로 서로 지옥에나 가라고 하면서 죽이 맞는 군상들이죠... ㅋㅋㅋㅋ 때는 몇 주 전입니다. 한참 SK 야구방망이 사건으로 떠들썩하던 때에 제가 물었습니다(그때 저를 제외하고 3명이 모였습니다. -중고차 딜러, -안경사, -체육 선생님 준비 중). 


- 야... 어떻게 사람 때리고 매값으로 돈을 주냐... 뻔뻔하게 그리고 원해서 맞았다고? 요즘 누가 돈 준다고 맞냐? 그것도 야구 방망이로...


- 왜 안 맞아? 나라도 맞겠다... 한대에 100만 원인데.


- ...=_=... 야! 돈 받고 맞는다고? 아무리 힘들어도 그렇지... 누가 그래!


- 야... 나도 맞을 거야.


- ...=_=...;;;;;;;;   아주 쌍으로 미쳤구나 이놈들... 아무리 그래도 어휴...


- 너만 그런 거야. 아마 9/10는 돈 주면 맞을걸? 물론 SK처럼 말고... 그럼 기분 나쁘고 그냥 아무런 감정이 서로 없는 상태에서 "저기... 한대에 100만 원 드릴 건데 맞으실래요?" 이러면 맞는다는거지...


- 맞아. 그래야지. 옳소!


- 니가 아직 돈 벌기 힘든 거 모르는구나~ ㅋㅋㅋ(전 취업 준비 중... 아니 노력 중... T~T


- 그래도 9/10는 아니다... 1/5 정도? 근데 박도 그렇게 생각할까? 내 생각에 박은 아닐꺼 같아!


, , 이렇게 3명이 있다 박도 와서 물었습니다. 그러자


- ... 나도 맞을 건데...


- ...=_=;;;


이&허 - 것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대화는 마무리되었습니다. 글쎄요... 매 맞고 돈 벌고 싶지는 않은데 그만큼 힘들어서 그런 거겠죠? 저를 포함한 친구들은 모두 서민입니다. ㅎㅎㅎㅎ 이런 위험한 생각 안 하게 좀 나아졌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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