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2 스마트 스웜 우리는 종종 벌레 같다는 말을 한다. 지능이 낮거나 정말 단순하다는 표현을 할 때 쓰인다. 그런데 이런 벌레들이 만들어내는 결과는 뜻밖에 굉장한 것들이 많다. 개미집을 생각해보면 그렇다. 각 목적에 맞게 나누어진 공간과 그 공간의 조건을 만족하게 하기 위한 행동들 그리고 마치 막히지 않는 고속도로를 보는 듯한 움직임. 무엇이 벌레와 벌레들을 구분하는 것일까? 어떤 능력이 벌레가 모여 벌레들이 되었을 때 이토록 똑똑하게 만드는 것일까?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런 부분이다. 벌레와 새, 작은 물고기들은 개별로 보면 너무 미약한 존재이기에 생존을 위해서는 뭉쳐야 한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고등 생명체가 아니므로 많은 것을 소화할 능력은 없다. 그러므로 생존을 위해 가장 기본적인 논리만 가지고 있다. 하.. 2017. 2. 13. 앤트맨 마블에서 또 새롭게 밀고 있는 영웅이다. 이야기는 너무나 단순한 구조. 딸에게 자랑스러워지고 싶은 아빠가 되고 싶은 주인공, 과거에 얽메인 천재 과학자, 그 과학자를 시기하는 제자... 권선징악의 이야기는 마지막까지 변함이 없다. 다만 좀 다른 것은 어처구니없게 웃긴 부분이 있다는 것. 이 영화에서 주인공의 핵심 능력은 작아지는 슈트다. 이 슈트를 입으면 개미 크기로 줄어드는데 그 과정에서 개미들과의 동료가 되는 이야기 그리고 싸우면서 벌어지는 장면들이다. 주인공과 악당이 개미 크기로 작아져서 싸우는데 그 사이즈에서 기차를 던지고 집채만 한 물건을 던진다고 하지만 막상 인간의 크기 관점에서 보면 손바닥만 한 장난감 던지는 것이다. 그래서 주인공의 전투가 박진감 넘치면서도 한편으로는 웃기게 하는 그런 전환.. 2015. 9.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