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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2

음료 시장의 포지셔닝과 여자 아이돌의 유사성 난 일할 때도 자기 전에도 음악을 듣는 편이다. 모든 장르를 들어보려고 하지만 주로 듣는 시간대가 일하거나 자기전이다 보니 클래식같이 너무 진지하거나 헤비메탈 같은 날카로운 음악, EDM 같은 지나치게 반복적으로 세뇌하는 듯한 음악은 산만해지고 기분도 내려가기 때문에 피하는 편이다. 그렇다 보니 여자 아이돌(걸그룹 및 여가수를 모두 포함) 음악을 즐겨듣게 된다. 여자 아이돌 음악이 우리 세상에서 필수재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기호품치고는 함께하는 시간이 아주 많다. 게다가 감정과 연관되어 있다 보니 심리적인 친밀도 또한 높다. 필수품은 아니지만, 주변에서 함께하며 필수품만큼의 관계를 맺고 있는 아이템. 그런 의미에서 여자 아이돌은 음료와 닮았다. 물은 생명을 위한 필수품이지만 커피나 탄산음료가 필수품은 .. 2018. 9. 5.
나는 가수다로 보는 소비자의 위치와 혁신의 조건 요즘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화제성은 대단하다. 일요일 나가수가 끝나면 게시판은 나가수가 만드는 다양한 화젯거리로 넘쳐난다. 최근 댓글 중에는 이런 글도 있는데 청중 평가단의 존재와 수준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내는 댓글이다. 이런 댓글은 이때부터 나타나지 않았나 싶다. 임재범은 이때 빈 잔을 부르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사를 자아냈다. 그럼에도 그는 1위가 되지 못했는데 이때부터 임재범의 세계가 이미 청중 평가단의 영역을 넘었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면서 청중평가단에 전문가를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던 것 같다. 그렇다면 이 의견은 옳은 것일까? 기업과 연관 지어 생각해보자. 어떤 기업이 세상에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았다고 가정해보자. 그런데 이 제품과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인정받지.. 2011.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