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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주3

농부의 씨앗 털어먹기 - 카카오톡 비즈보드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게 이런 게 아닌가 합니다. 이미 2달도 넘은 이야기지만 꼭 쓰고 싶었던 글입니다. - 관련 기사 '카카오톡 비즈보드'로 성장동력 찾는 카카오(링크) 카카오톡은 새로운 광고 플랫폼을 시작했다. 이름은 카카오톡 비즈보드. 아직은 베타지만 평은 그렇게 좋지 못하다. 그도 그럴 것이 새로운 기능의 추가가 사용자를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신규 광고주들을 유입 시켜 국내 광고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키겠다고 하지만 광고 단가는 결국 소비자의 평가가 절대적이다. 소비자의 신뢰를 잃은 플랫폼이 제대로 된 광고를 받을 수 있을까? 그렇다고 믿는다면 그건 착각이다. 비즈보드의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우연히 APP 업데이트를 하게 되니 막연하게 생각했던 불쾌함이 명확해졌다. 이것은 개인 공간에.. 2019. 7. 12.
수익이라는 감당 못하는 유혹 - 유튜브의 광고 건너 뛰기 - 관련 기사유튜브, 건너뛰기 못하는 광고 확대한다(링크)- 관련 글 서비스의 선택은 누가 하는가? 페이스북의 논리(링크) 이제는 TV라는 HW 플랫폼이 콘텐츠의 관문이던 시기는 지났다. TV는 없어도 포털을 통해 기존 공중파의 콘텐츠를 접속해서 볼 수 있고 그 콘텐츠는 PC, 스마트폰, 태블릿 어디서나 제공한다. 그나마 TV는 공중파를 통해 생방송이라는 즉각성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동시 방송을 하는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이제는 그 장점도 내세우기 힘들다. 그리고 이런 환경에서 가장 강자의 위치에 있는 것은 유튜브다. 유튜브는 초기 모든 콘텐츠가 저품질로 다 올라오는 혼돈의 시기를 지나 이제는 전문 크리에이터라는 개념이 잡히면서 품질이 보장된 다양한 관심사의 콘텐츠가 꾸준하게 업데이트되는 시점에 이르렀다. .. 2018. 9. 10.
바뀐 환경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미디어 실험 - 다음 뉴스펀딩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든다. 무엇을 하던 말이다. 그리고 이것은 산업으로 보자면 뉴스 미디어 업계가 혹독하게 겪고 있다. 그것도 특히 종이 뉴스가 그랬다. 아침과 저녁을 통해 독자와 만나는 이 매체는 정보의 핵심 통로였다. 읽고 난 것을 지하철 선반에 두고 가면 다른 사람이 또 읽는다. 이렇게 돌고 돈다. 게다가 전기도 필요 없다. 땅에 떨어져도 부서지지 않는다. 게다가 피드백이 없는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이다. 이런 강력한 특징들로 종이 뉴스의 권력은 정말 대단했다. 그런데 시대가 바뀌었다. 소수의 종이 신문 매체가 독점하던 시절에는 내가 세상 돌아가는 걸 알기 위해선 종이 신문 매체에 의존해야 했으나 이제는 너무나 편리한 접속수단이 생겨났다. 스마트폰과 태블릿들이다. 바닥에 떨어져도 전기가 없어도 .. 2014.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