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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생산3

다품종 소량 시대와 만족의 시대 최근에 아디다스에서 신발 정보를 검색하다가 예전과는 좀 다른 풍경을 보게 되었다. 신발을 커스터 마이징 하는 것이다. 단순히 한 두 제품을 하는 것이 아니라 꽤 많은 제품이 갑피의 스타일과 색, 외부 구조물의 색, 반사 소재의 로고, 안감의 색, 기본 신발끈과 추가 신발끈, 미드솔과 아웃솔 색 선택, 깔창에 네이밍까지 가능하다. 물론 이 제품의 경우 그러며 다른 제품들은 또 다르다. 이 정도 가격이면 최고가의 신발도 아닌데 이런 커스터 마이징을 할 수 있다. 물론 이것을 할 수 있는 근간은 IT 기술의 힘이다. 고객의 주문을 실제 생산현장에서 처리하고 그것을 다시 고객에게 배달하는 것까지 오차 없이 진행해야 하는데 이것을 IT로 하는 것이다. - 관련 기사아디다스, 스타트업과 손잡고 3D 프린팅 운동화 .. 2017. 4. 18.
소니 아이보로 보는 생명의 경계 관련 기사 - 일본 로봇강아지 '아이보' AS 중단.."버림받은 꼴"(링크) 사물이 혼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있다. 우리나라의 많은 민간신화에서도 볼 수 있는데 싸리비가 도깨비가 되는 것 같은 경우다. 그만큼 인간의 곁에서 오랜 시간 함께하며 교감을 나누면 생명을 얻는다는 것이리라 본다. 현대적인 관점에서 예로 든다면 자동차가 그렇지 않을까? 자동차에 애정을 쏟으며 별명을 부르고 닦고 관리하다 보면 어느새 진짜 친구를 보는 듯한 교감을 나누는 경우도 생긴다. 그런데 처음부터 우리 주변의 생명체를 모방한다면 어떨까? 인간의 모습까지는 아니더라도 우리가 친숙하게 보고 정을 나누는 생명체의 모습과 행태를 모방한다면 말이다.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동물 말이다. 그렇다면 교감은 더 쉽게 빠져들 것이다. 그러나 이.. 2015. 3. 9.
3D 프린터의 파괴력은 과연 얼마나 될까? 신기술은 우리의 삶을 많이 바꾼다. 그 영향으로 직업이 생기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한다. 증기기관 시대를 생각해보자. 마차 대신 철길이 깔리고 칙칙폭폭 하며 수증기를 내뿜는 증기기관차는 그야말로 혁신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장거리 마차꾼들에는 악마와도 같은 존재였을 것이다. 자신들의 일자리를 모조리 뺏어갔으니 말이다. 하지만 증기기관차도 나름의 고민이 생긴다. 바로 디젤기관차다. 디젤기관차의 도입은 석탄을 보일러에 넣던 사람들의 일자리를 뺏어갔다. 물론 그 분들의 일자리를 뺏어가기 위해 만든 기술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뺏어갔다는 말이 좀 어색하지만 당사자들의 입장에선 뺏겼다고 볼 것이다. 그렇게 시대는 바뀌고 많은 것들이 사라지고 나타난다. 그럼 3D 프린터는 어떨까? 3D 프린터는 정말 우리의 모든.. 2014.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