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 때1 스마트 스웜 우리는 종종 벌레 같다는 말을 한다. 지능이 낮거나 정말 단순하다는 표현을 할 때 쓰인다. 그런데 이런 벌레들이 만들어내는 결과는 뜻밖에 굉장한 것들이 많다. 개미집을 생각해보면 그렇다. 각 목적에 맞게 나누어진 공간과 그 공간의 조건을 만족하게 하기 위한 행동들 그리고 마치 막히지 않는 고속도로를 보는 듯한 움직임. 무엇이 벌레와 벌레들을 구분하는 것일까? 어떤 능력이 벌레가 모여 벌레들이 되었을 때 이토록 똑똑하게 만드는 것일까?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런 부분이다. 벌레와 새, 작은 물고기들은 개별로 보면 너무 미약한 존재이기에 생존을 위해서는 뭉쳐야 한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고등 생명체가 아니므로 많은 것을 소화할 능력은 없다. 그러므로 생존을 위해 가장 기본적인 논리만 가지고 있다. 하.. 2017. 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