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노선표1 성장의 마지막 지점 - UX의 끝과 기술의 끝 이건 꽤 오래전의 일이다. 언제나 그렇듯 일을 하러 가기 위해 버스 뒤쪽에 앉았다. 그리고 창밖을 구경하고 있었다. 그런데 앉아 계시던 한 아저씨가 일어나서 버스 노선표를 자세히 보고 계셨다. 그리고는 사진을 찍었다. 정확한 날짜는 모르지만, 시점으로는 카카오 버스가 나온 뒤였다. 카카오 버스 사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며 버스 노선과 함께 도착 시간, 버스 위치 등 다양한 기능이 있어 버스를 자주 탄다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앱이다. 그런데도 그 아저씨는 사진을 찍었다. 무엇이 문제일까? 이 문제라는 단어의 주인공이 당연히 그 아저씨일 수는 없다. 아저씨는 서비스 소비자로 선택할 권리가 있으며 그 이유에 대해 다른 사람이 맞다 틀리다를 평가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다만 문제를 해결하려는 집단의.. 2018. 6.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