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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2

필기도구의 UX -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연필의 탄생은 필기도구의 혁신을 가져왔다. 잉크병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종이 위에 생각을 적을 수 있는 강력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잉크를 사용하는 펜과 다르게 무려 수정도 할 수 있다. 종이의 낭비를 줄이고 생각의 수정을 할 수 있는 도구는 곧 필기도구의 강력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수정이라는 기능을 위해서는 지우개가 있어야 했다. 들고 다니는 것이 많아지면 놓치는 것도 생기는 법. 결국, 하나의 목적 아래 바늘과 실 같은 존재이던 연필과 지우개는 하나로 합쳐지는 혁신의 대상이 되었다. 시간이 지나 사람들은 이제 수정할 수 있는 필기도구(연필) + 수정 도구(지우개)에 좀 더 편리한 부분이 없을까 고민했다. 연필은 쓰면서 계속 앞부분을 깎아줘야 한다. 그래야 글자를 가늘고 일정하게 쓸 수 .. 2015. 11. 23.
갤럭시 라운드, G플랙스 그리고 혁신의 의미 갤럭시 라운드가 나왔다. 그리고 삼성전자가 혁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에 맞서 LG전자는 G플랙스라는 스마트폰을 대기 중이다. 곡선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이 곡선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 라운드에 대해 자부심이 대단한 것 같다. 그리고 이건 LG전자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최초를 통한 혁신 말이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이런 가정을 해보자. 최초의 연필이 모두 둥근 연필이라고 말이다. 연필이 등장하면서 종이 위에다 편리하게 글씨를 쓸 수 있으면서 사람들은 혁신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자신의 정보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가장 쉬운 수단이니까. 그런데 이 연필이 둥글다 보니 자주 굴러떨어진다. 그럴 때마다 연필심은 충격을 받을 것이고 자주 부러졌을 것이다. 연필은 좋지만 .. 2013.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