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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구2

자율주행 이전에 되돌아봐야 할 운전의 의미 자율주행은 시대의 흐름이다. 될까? 에서 될 것이다로 바뀌었고 이제 곧 판매한다는 수준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완성 수준이 올라가고 필드 테스트가 진행될수록 사고 소식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모든 자동차 간 서로 통신하면 기계제어로 문제가 없겠지만 사실 그건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이건 마치 에어백 장착 의무화된 시점 이후의 차들과 그 전 시점의 차들이 어느 시점에 100% 에어백이 있다고 가정하는 것만큼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문제다. 그렇다면 결국 자율주행의 기본은 개별 차량이 위험을 감지해나가며 스스로 운전하는 것을 가정해야 한다. 그래서 기술은 개별 차량의 주행과 차들 간의 네트워크 모두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한 가지 의문이 있다. 운전은 정말 부정적인 행위인가? 왜 인간은 운전대를 놓아야 하.. 2018. 6. 25.
익명을 대하는 SNS 기업의 이중적 태도와 원인 경문왕은 왕이 되고 난 뒤 갑자기 귀가 길어져서 나귀 귀처럼 되었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왕의 두건을 만드는 복두장(幞頭匠) 한 사람뿐이었다. 그는 이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다가 죽을 때가 되어 도림사 대나무숲에 들어가 "우리 임금의 귀는 나귀 귀와 같다"고 외쳤다. 그 뒤 바람이 불 때마다 대나무가 서로 부딪치며 그런 소리가 났다. 그러자 왕은 대나무를 베고 그 자리에 수유를 심게 했는데, 그 뒤로는 "우리 임금의 귀는 길다"는 소리가 났다고 한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에 대한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한국에서만 내려오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리스에도 있을 만큼 고전적인 동화다. 그만큼 익명에 대한 욕구는 오래된 것이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에 대해 속 시원히 말하고 싶은 욕망 그리고 자신의 상황에.. 2017.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