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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플랙스2

안정되어 가는 LG전자 스마트폰의 정체성 - LG전자 G프로 2 상징은 강력한 언어이자 정체성이다. 제대로 된 상징은 많은 말이 필요 없다. 그걸로 모든 게 설명되기 때문이다. 독일 자동차가 그런면에서 아주 좋은 표준이다. BMW, 벤츠, 아우디 같은 프리미엄 자동차 회사들은 수십 년 동안 자신의 제품에 일관성을 유지하며 강력한 상징을 구축해 왔다. 전자기기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자동차 분야에 독일 자동차 회사가 있다면 스마트 기기 분야에는 애플이 있다. 애플의 디자인은 그저 애플이다. 다른 말이 필요 없다. 애플 제품이라는 단어에 그 형태와 연상되는 이미지가 모두 설명된다. 이미지처럼 소재의 변화는 있었다. 같은 알루미늄 소재와 고릴라 글라스를 쓰더라도 어떻게 가공하고 어떻게 깎아 내느냐에 따라 그 분위기는 달라.. 2014. 2. 24.
2010년 아이패드에게 있었던 소파, 2014 CES 가변형 TV에서 없었던 소파 제품과 서비스는 사람의 생활을 바꾼다. 그런 관점에서 사용자 경험(UX)은 아주 오래전부터 개념이 존재했다. 다만 최근에 와서야 하나의 용어로 정의되고 인식되고 있을 뿐. 나무막대기에서 돌도끼로 도구가 바뀌면 그에 따라 당연히 사냥감이 달라지고 그 결과 먹는 것이 달라지며 생활 양식이 변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 관점에서 애플 특히 스티브 잡스는 예리한 사람이었다. 자신이 만드는 도구가 어디에 쓰일지 무엇을 지향하는지 제대로 파악하고 있으며 그것에 맞추어 운영체제, 하드웨어, 콘텐츠 유통채널을 조직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이었다. 그렇기에 아이패드가 세상에 처음 등장하는 순간 있었던 소파는 그냥 소파가 아닌 조연 정도는 되었을 소파였다. 아이패드는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기기다. 그렇.. 2014.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