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무현2

변호인 이번에는 혼자 봤다. 보통 친구랑 같이 보는데 그 친구는 이 영화를 정치 영화라 했다. 이건 그저 과거에 비상식의 시대에 상식을 말했던 사람들의 흔적일 뿐이다. 그런 이야기가 다시 주목받는 데는 지금이 그런 시대이기 때문은 아닐까? 주인공 송우석은 고졸에 빽도 없고 그저 이 악물고 출세한 변호사다. 남들이 모양새 안 나온다고 거들떠보지 않는 등기 업무로 시작해서 그 다음은 세금 업무로 확장하여 자기 이름으로 법무법인을 생각해 볼 정도로 잘 나간다. 그러던 순간 자신이 고단함에 못 이겨 한번 저지른 부끄러운 일을 덮어준 분의 일을 외면하지 못하고 돕게 된다. 처음에는 그저 안쓰러워서 도와주려고 했다. 근데 그게 끝이 아닌 게 된다. 그래서 끝을 본다. 무죄라면 무죄를 받아내는 게 변호사의 일이니까. 그렇게.. 2013. 12. 20.
경제학 3.0 이번에 본 책은 김광수경제연구소 소장의 책 경제학 3.0 난 김광수의 생각이 좋다. 그 이유는 그의 시작이 자유롭다는 것이다. 한국의 이름이 알려진 경제연구소를 꼽자면 대부분이 재벌의 소속으로 그들의 두뇌와 후방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그들의 의견 또한 그들의 태생을 넘어 진정한 경제 분석으로 인정받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하지만 김광수경제연구소의 경우 자신들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유료회원을 확보하여 어디에도 구속되지 않는 환경을 갖추었다. 유일한 구속이라면 바로 그들의 경제 정보를 구독하는 독자일 것이다. 이는 신문 산업과 유사한데 구독료가 아닌 광고료에 목메는 신문이 올바른 기사를 쓸 수 없는 것과 유사한 구조다. 이 책의 성격은 경제 보고서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어디에도 그래프는.. 2010.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