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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갈림길에 선 팬택 - 새롭게 자리잡아야 터전은?

by cfono1 2015. 6. 23.

이제 끝인 줄만 알았으나 다시 살아난 기업이 있다. 변신에 성공했으나 한번의 변신으로 끝난 기업. 팬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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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인상적인 것은 작금의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투입된 사람이 바로 진대제라는 것이다. 정보통신부 장관이었고 삼성전자 사장이었던 그가 다시 기업으로 돌아와 선장의 역할을 해야 한다. 물론 CEO를 맡게 된 것은 아니지만, 지금의 상황에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는 것은 두말할 것이 없다. 그렇다면 이제 방향의 문제가 남는다. 팬택이 어디로 가야 생존을 넘어 성장할 수 있겠냐는 것이다. 나는 그 해결책으로 아직도 이것을 버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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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고 잘 만드는 것은 중국의 에이수스, 레노버, 샤오미가 정말 잘하고 있다. 비싸게 잘 만드는 것은 애플, LG전자, 삼성전자가 정말 잘하고 있다. 결국, 스마트폰이라는 하나의 기기로 대결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가격 측면으로는 중국을 기기의 완성도와 사후관리는 한국 및 애플을 넘을 수가 없다. 결국, 스마트폰 하나의 것으로는 대응이 어렵다는 결론으로 도달할 수밖에 없으며 이 부분에서 팬택만의 색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그런 환경은 이미 정비되고 있다.



 

애플은 홈킷을 구글은 브릴로로 사물 통신에 대한 영역을 확고히 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 관문은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기기와 연결되고 통제한다. 팬택이 이 영역 즉, 사물 통신에 대한 리더십과 혁신만 보여준다면 가격 경쟁이라는 측면에서 벗어나 새로운 팬택만의 카테고리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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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홈킷이야 팬택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매우 적다. 그러나 구글은 다르다. 이번 2015년 행사에서 새로운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M과 IOT 운영체제 브릴로를 같이 알린 것은 이 둘의 연결성을 극대화하고 이제부터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뜻이다. 과거 허니콤 실패 이후 구글은 각 영역에 맞는 제대로 된 운영체제에 공을 들여왔다. 스마트워치에는 안드로이드 웨어, 차량에는 안드로이드 오토 이제 IOT에는 브릴로 이렇게 말이다. 하드웨어 제조사의 짐을 덜어주고 상황에 맞는 운영체제를 공급하여 더 완성도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것이다. 또한, 이제 블루투스 스피커, 헤드셋 등 점점 무선으로 연결하는 것에 대해 큰 거부감이 사라지고 점점 더 익숙한 환경이 되어 가고 있다. 사물 통신에 강점을 가진 스마트폰을 내놓아도 소비자들이 낯설어할 상황은 아니다.



경쟁자들은 가격과 그에 따른 스마트폰만의 가치를 두고 싸우고 있다. 물론 기본이 충실한 스마트폰을 만들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 당연한 것 외에 플러스알파가 있어야 이제 새로 시작하는 팬택이 생존하고 성장을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알파의 영역은 애플과 구글이 말해주듯 사물인터넷이다. 이제 스마트폰이 사물인터넷의 중심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한 답으로 팬택의 미래는 결정되리라 생각한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사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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