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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s/┗ 웹 / 콘텐츠 / 플랫폼155

think 2014 with Google 참석기 이번 주 목요일은 구글에서 열리는 think 2014 행사에 다녀왔다(마케팅 관련 일을 하는 후배인데 아쉽게도 이 후배의 도움으로 갔지만 정작 본인은 참석하지 못했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행사는 정말 많은 사람이 참석했다. 오히려 자리가 부족해서 추가로 자리를 마련했을 정도다. 좋았던 점은 이런 행사를 통해 구글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는 명확한 색을 알려주는 것이고 아쉬운 점은 그 색을 구체적으로 보여줄 플랫폼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여러 초청 연사의 좋은 말씀이 있었지만 지금 내 머리에 남는 것은 이야기에 대한 집중이다. 그리고 이는 평소에 내가 가졌던 생각과 매우 비슷해서 좋았다. 과거 TV 광고는 TV 광고였다. 라디오 광고는 라디오 광고였다. 신문 광고는 신문 광고였다... 2014. 3. 24.
사용자 데이터에 대한 욕망의 시대 이 글은 최근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느끼게 된 점이다. 그리고 이것은 현재의 문제이며 앞으로도 계속될 문제이다. 좋은 것은 가지고 싶어한다. 이건 당연한 것이다. 이 욕망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것이 이성적인 판단이 빠져버린 상태라면 문제가 된다. 욕망이 이성의 눈을 가린 상태가 되면 무분별한 탐욕만이 남는다. 개인으로는 성, 수면, 돈 이런 것들부터 해서 특정 도구 같은 것도 있을 것이다. 기업이면 어떨까? 그리고 빅데이터의 시대라면 말이다. 그 욕망의 대상은 사용자의 데이터가 될 것이다. 관련 글 - 최근의 온라인 사건으로 보는 또 다른 나의 개념 - 데이터 DNA(링크) 최근에 깔았던 라인에서 알림 설정을 꺼놔도 시시각각 울리는 문제가 발생했다. 결국, 이것저것 시도해보다 안 되어서 문.. 2014. 3. 4.
구글의 본격적인 UX 통합시도 구글은 최근 다양한 시도를 해오고 있다. 그중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웨어러블일 것이다. 구글 글래스는 여전히 아쉬운 점이 많지만, 그것을 만들어내고 자사의 서비스와 연동하는 실험 자체는 구글의 큰 자산이다. 그리고 이런 신개념의 제품을 만들며 기존 사회의 관습과 상식이 충돌하는 것들을 풀어나가는 것도 큰 자산이다. 이런 경험은 오히려 복제할 수 없는 것으로 진정한 경쟁력에 속한다. 하지만 이것은 미래다. 복싱으로 치면 지금이 3라운드라면 이것들은 6라운드. 하지만 6라운드에서 이기려고 작전을 짜도 4, 5라운드를 버티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그런 상황에서 구글의 또 다른 움직임이 시작된다. 관련 기사 - 구글 화상회의용 크롬박스 출시..기업 데스크톱 공략(링크) 크롬북, '윈도 애플리케이션'까지 품는다(.. 2014. 2. 18.
최근의 온라인 사건으로 보는 또 다른 나의 개념 - 데이터 DNA 시대가 바뀌면서 없던 것이 생겨난다. 그렇다면 그것은 이전과는 다른 것이다. 이것을 새롭게 정의하는 단어가 있지 않다면 그것에 대한 올바른 전달은 어렵다. 이전의 것으로는 제대로 정의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그런 현상이 급증하고 있다. - 관련 기사내 헬스클럽 사진 올려놓고 "섹시하다" 칭찬 즐기고.. SNS판 화차 사건 경악(링크) 위의 기사는 단지 다른 사람의 삶을 자기화하여 그저 인정받고 싶은 것으로 끝내기에는 너무나 많은 것을 알려준다. 사람을 죽여서 그 사람의 삶을 대신하는 오프라인의 삶이 아니기 때문이다. 저 사건은 온라인에서 자기 복제가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지금의 현실이다. 거기다 최근의 사건을 다시 하나 더해보자. - 관련 기사금융당국, 全금융사.. 2014. 1. 28.
사용자 데이터 추출의 시작, 로그인 최근 포털 Daum에는 자그마한 변화가 일어났다. 아이디 저장에서 로그인으로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아이디 저장과 로그인 상태 유지 아이디 저장은 편의성의 측면이다. 같은 것을 반복해서 넣어야 하는 것에 대한 불편을 덜고자 하는 것. 로그인 상태 유지는 다르다. 사용자의 데이터 추출이 그 핵심이다. 관련 글 - 빅데이터의 진화 - 인간을 닮아가는 IT 서비스의 미래(링크) 사용자로서 나와 포털 Daum의 관계는 1 : 1이다. 하지만 Daum의 입장에서 나를 보면 수천만 : 1이다. 이 수천만의 사용자를 구분하는 힘은 어디서 나올까? 바로 로그인이다. 위치 기반으로 본다면 IP도 그중 하나의 대안이겠지만 로그인이야말로 가장 정확하게 사용자를 구분하는 근본적인 힘이다. 도서관을 생각해보자. 로그인하지 않고.. 2014. 1. 7.
두 기업의 다른 광고 전략 선택 - 구글 vs 페이스북 최근 미국의 IT 기업 두 곳이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 관련 기사 - 구글 "본 광고에만 비용 청구"(링크) 페이스북, 이번 주부터 '동영상 광고' 사업 시작(링크) 광고 사업은 자본주의에서 굉장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광고는 소비를 일으키고 차별화를 만드는 중요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광고를 어떻게 전달하느냐 하는 사업은 미디어를 전달하는 기술의 변화에 따라 많은 변신을 거쳐왔다. 신문(문자) - 라디오(소리) - TV(동영상) - 인터넷(문자, 소리, 동영상 통합)으로 말이다. 그중 인터넷은 최고의 위치다. 사용자에 따라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자, 소리, 동영상 모든 범위를 포함하는 강력한 도구다. 그리고 이 강력한 도구를 다루는 두 거대 기업이 바로 구글과 .. 2013. 12. 23.
떨어져나가는 싸이월드 - 기회는 존재하는가? 싸이월드가 드디어 분사를 결정했다. 드디어라는 말이 섭섭하게 느껴지지만 어쩌면 다가올 수밖에 없는 현실이었을 것이다. 관련 기사 - '원조 SNS' 싸이월드 SK서 떨어져 나가나(링크) SNS의 원조라고 불렸고 가능성 높게 평가받았던 싸이월드의 이런 후퇴는 아쉽기만 하다. 스킨과 도토리에 열중하다 너무 늦은 때에 변화를 시도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더 아쉬운 것은 그 시도마저도 제대로 되지 못했다. 기업이 수익모델에 고민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나 이것에만 몰두하는 것은 정말 아쉬운 일이다. 내가 아쉽게 보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1. 미니홈피의 변신 관련 글 - 싸이월드 미니 홈피의 변신은 적절한가?(링크) 미니홈피가 변신했다. 그 변신은 나쁘지 않았다. 깔끔하고 유연한 동작은 마치 잘 작동하는 윈도 .. 2013. 12. 16.
삼성 뮤직 성공의 열쇠 - 삼성 뮤직의 미래는 누가 이끄나? 삼성전자도 음악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름 하여 삼성 뮤직이다. 관련 기사 - '삼성뮤직' 출발..'구글 플레이뮤직'과 맞대결(링크) 삼성뮤직, 국내 상용화로 아이튠스 맹추격(링크) 관련 글 - 성장의 약속인가? 붕괴의 시작인가? 1편 - 카카오 뮤직의 UX(링크) 누구나 알 수 있듯이 구글과 애플을 목표로 한다. 음악은 가장 손쉽게 접해서 대중적이지만 중독성이 강하고 사용이 빈번한 콘텐츠라 플랫폼을 노리는 기업들이라면 어떤 방식으로든 한 번씩은 엮이는 영역이다. 이런 이유로 삼성전자 또한 포기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면 삼성전자는 이걸 잘 풀어나갈 수 있을까? 플랫폼, 생태계 이런 건 삼성전자가 정말 못하는 영역 중 하나가 아닌가. 우선 나는 성공하리라는 예상을 하지 못하겠다. 많은 이유가 .. 2013. 12. 3.
진화하는 간접 광고 - 웹툰과의 결합 꾸준히 수준 있는 서비스가 이루어지려면 돈이 필요하다. 이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그렇기에 서비스가 유료로 되거나 그렇지 않다면 그걸 보전하는 수단이 있어야 한다. 무료인 경우는 사용자가 광고를 보는 경우가 많다. 자연스럽게 제품이 노출되며 그 광고를 보는 소비자가 제품에 호감을 느껴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게 매끄럽지 않을 때다. 관련 기사 - 문채원은 왜 '굿닥터' 마지막회에서 등산복을 입었을까(링크) 문채원은 현재 밀레라는 아웃도어 브랜드 광고를 하고 있다. 밀레로서는 문채원이 좋은 이미지로 나오는 드라마를 당연히 적극적으로 활용하려 했을 것이다. 하지만 밀레를 위해서 드라마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결합은 좋지 않은 결과를 종종 만들어 낸다. 더 유연하고 확장하기도 쉬우며 .. 2013.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