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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s/┗ 웹 / 콘텐츠 / 플랫폼155

성장의 약속인가? 붕괴의 시작인가? 2편 - 초점읽은 카카오 서비스의 UX 연결 이번 주제는 상, 하로 나뉘며 이 글은 하에 해당합니다. 관련 글 - 성장의 약속인가? 붕괴의 시작인가? 1편 - 카카오 뮤직의 UX(링크) 지난번 글에서 카카오 뮤직의 UX 설계 측면에서 이야기했다. 가격에 대한 합리성과 화면 구성의 논리 말이다. 요약해보자면 가격 측면에서도 UI의 논리적 구성을 통한 UX를 통해서도 좋게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것도 충실하지 못한 상황에서 카카오 사용자 간의 콘텐츠 공유라는 폐쇄적인 구조를 만든 것은 카카오 서비스 내에서 사용자의 소비를 위한 것일 목적일 것이다. 물론 폐쇄적인 구조 자체만을 문제 삼을 수는 없다. 문제는 사용자의 편의성 강화가 아니라 자사 서비스의 연결에만 치중할 때다. 카카오 스토리의 화면이다. 알다시피 카카오 스토리는 이미지 중심의 미니.. 2013. 10. 15.
성장의 약속인가? 붕괴의 시작인가? 1편 - 카카오 뮤직의 UX 이번 주제는 상, 하로 나뉘며 이 글은 상에 해당합니다. 카카오가 또 하나의 서비스를 추가했다. 바로 카카오 뮤직이다. 음악은 독보적인 콘텐츠다. 하나만 계속 들어도 되고 다른 것을 하면서 들어도 되며 언어에 상관없는 감동을 주기도 한다. 게다가 짧은 시간으로 이뤄져서 콘텐츠를 분리해서 판매하기도 쉽다. 그렇기에 음악이라는 영역은 서비스 수익화를 고민하는 플랫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는 영역이다. 이런 상황을 카카오도 인식했는지 벅스와 손잡은 것에 이어 정식 콘텐츠 유통 채널로서 카카오 뮤직을 만들었다. 관련 기사 - 카카오, 벅스와 손잡고 음악서비스 나서(링크) 하지만 이렇게 출시된 카카오 뮤직은 기존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취한다. 바로 소유에 대한 개념이 다른 것이다. 카카오 뮤직은 음원을 파일.. 2013. 10. 14.
게을러지는 IT 기업, 피곤해지는 사용자 - 주민번호 시대의 복귀인가? 다음이 지도 APP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UI에서 바뀐 부분이 있지만 가장 크게 느낀 부분은 위치 정보의 요구였다. 알다시피 개인정보의 요구는 민감한 부분이다. 특히나 위치 정보는 사용자의 실시간 정보이며 행동의 모든 움직임이 파악된다는 점에서 굉장히 민감한 정보다. 그런데 이번 업데이트 이후 다음 지도 APP은 이걸 쉴 새 없이 물어본다. 물론 이 기능 자체가 쓸모없다는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길을 잘 모르는 사람은 자동으로 위치를 파악하여 정보를 알려주는 이 기능에 매우 만족할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게 아닌 경우다. 모든 사용자가 위치 정보를 제공하며 정보를 찾으려고 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단순히 지하철 검색이나 버스 노선이 궁금할 수도 있고 지리 정보가 궁금할 수도.. 2013. 9. 2.
서비스의 미래 - 아우디 A3 앱 아우디에서 A3 출시에 맞춰 새로운 서비스가 나왔다.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읽은 뒤 이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는 앱이다. 화면 위에 고스란히 표시하기에 증강현실의 개념이 들어갔다. 관련 기사 - "신기하네" 아우디, A3 장치·버튼 기능 알려주는 앱(링크) 이 동영상을 보면서 이게 뭐야,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시작이 그렇게 완벽하고 화려하지는 않다. 그렇기에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이면을 봐야 한다. 영상을 통해 사용자에게 더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일반적인 흐름이었다. 다만 여기서 문제가 되었던 것은 어떤 문제를 파악해서 찾아주는가였다. 사용자의 지식이 전문가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는 문제에 대한 정확한 원인 파악을 하기가 어렵게 만든다. 어디에 불이 들어왔네 또는 .. 2013. 8. 26.
카카오 PC 버전에서 보이는 전략의 변경 가능성에 대해 카카오톡은 광고가 없다. 이는 강점이자 약점이다. 사용자는 광고 없는 쾌적한 화면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강점이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수익 모델의 포기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카카오톡은 서비스 화면에서 광고를 볼 수 없는 것이 기본 정책이다. 그러나 최근의 상황은 만만치 않다. 야심 차게 출발한 카카오 페이지는 무력해졌고 카카오홈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 많은 사용자가 어떤 집단으로서의 상황에서 UX를 제시하려는 채팅 플러스 또한 ?라는 물음표만 생긴다. 게임 채널을 통해 수익화를 실현했으나 이제 그것 이상의 수익 모델을 보여줘야 하는 입자에서 카카오의 입지는 그리 폭이 크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카카오톡 PC 버전의 새로운 모습이 나타난다. 광고를 넣기 시작한 것이다. - 관련 글면적과 콘텐.. 2013. 8. 6.
싸이월드 미니 홈피의 변신은 적절한가? 네이트가 존재감이 많이 약해진 것은 사실이다. MSN 메신저를 물리친 네이트온과 SNS의 새로운 틀을 마련한 싸이월드가 있어도 몰락을 막지는 못했다. 특히나 두 자원은 모두 절정의 위력이 있던 차에 그 몰락의 충격은 더 심하다(도토리의 정의가 다람쥐가 먹는 견과류가 아닌 싸이월드의 화폐수단일 정도였으니까). 하지만 부자는 망해도 삼 년 간다고 했던가? 여전히 싸이월드와 네이트는 생존했고 또 시대의 변화에 맞게 변신 중이다. 그리고 결과는 좋지 못했지만, 미디어 기능을 강화하고자 뉴스&톡 같은 노력도 했다. 그리고 이번 변신 또한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관련 글 - 정보의 새로운 유통 채널 - 네이트 뉴스&톡(링크) 화면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저 메트로 타입의 .. 2013. 7. 15.
이번 다음 뷰의 개편은 얼마나 시대를 따라갔는가? 다음은 자사의 대표 메타 블로그 서비스인 다음 뷰의 개편(소개 링크)을 했다. 이번 개편의 흐름은 지난 첫 메인 화면 개편의 연장선에 있다고 봐야 한다. 텍스트 중심의 구조에서 태블릿과 스마트폰, 특히 옵티머스 뷰나 G 프로, 겔럭시 노트 같은 대화면 스마트폰의 등장에 발맞춰 사용자가 정보를 더 쉽고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구조, 터치하기 쉬운 명확한 경계선 등의 논리를 따르고 있다. 관련 글 - 터치와 메트로 UI, 그리고 포털 Daum의 변화(링크) 1. 메인화면기본적으로 터치를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다. 각 콘텐츠의 구역이 명확하고 선택하면 선택한 영역으로 이동이 확실하다. 2. 에디션또한 각 블로그 작성자들의 이야기를 한곳에 모아 마치 전자 잡지를 보는 듯한 에디션이라는 구조를 통해 마냥 정보.. 2013. 7. 9.
기성용 사태에서 빠져버린 그것 - 나는 나의 공간을 온라인에서 가질 수 없는가? 최근 기성용 선수가 최강희 전 국가대표 감독을 비하한 것이 중요한 이슈다. 기성용 선수가 감독을 아주 가까운 사람들만 연결하는 자신의 또 다른 계정에서 비하하는 말을 했다는 것이다. 기성용 선수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은 거침없이 SNS를 통해 하는 편이었고 지구 반대편의 일도 실시간으로 공개되는 이 시점에 기성용 선수의 말이 퍼지지 않은 것은 오히려 이상할 것이다. 그래서인지 선수들의 SNS 사용에 대한 주의를 요구하는 캠페인도 했을 정도다. 근데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기성용 선수의 계정 목적과 성격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계정은 평소 알려진 계정이 아니라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만 연결된 폐쇄적인 계정이라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 문제가 있다. 기술의 발전이 너무 빨라지면 사회의 변화.. 2013. 7. 8.
교만과 배려의 사이 - 페이스북의 친구찾기에 대해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신지 벌써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홀로 계신 외할머니, 어머니, 미국에 계신 막내 이모... 시간이 갈수록 서로가 볼 기회는 줄어들기에 난 어머니에게 페이스북을 만들어드렸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공유할 기기로 아이패드 4를 사드렸다. 잘 쓰고 계신다. 외할머니 당신께서 아이패드에 찍힌 사진을 보면서즐거워 하시고 그걸 보는 어머니도 좋아하시고 미국에서 함께 할 수 없었던 이모는 외할머니의 사진을 보며 기뻐하시고... 이런 것이 IT로 할 수 있는 것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난 이것이 노트북에서도 이어지게 노트북에 페이스북 즐겨찾기를 추가하고 계정을 만들고 로그인을 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 제가 살펴볼 만한 곳, 기능이 있을만한 곳은 다 찾아보았지만 못 찾았습니다.. 2013.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