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윤's/┗ 웹 / 콘텐츠 / 플랫폼

IT 시대에 활자의 운명 - 카드뉴스의 빛과 그림자

by cfono1 2015. 12. 28.

- 관련 기사

카드뉴스 전성시대..모바일에선 대세(링크) 


 2015년은 유난히 카드뉴스가 많이 보였던 것 같다. 카드뉴스는 사실 그렇게 새롭지 않은 형태의 콘텐츠 전달이다. 하지만 새롭지 않다고 해서 그 파급력이 작은 것은 아니다. 카드뉴스는 이미지가 정보를 전달하고 활자가 그 점을 찍는 즉, 뜻을 명확히 하는 구조다. PC보다 훨씬 좁은 공간에서 콘텐츠를 소비해야 하는 스마트폰 환경에서 카드뉴스는 쉽고 간편하며 직관적인 정보 전달을 하는 훌륭한 도구가 되었다.



하지만 부작용도 존재한다. 컨텐츠에 대한 소비가 너무나 편하다 보니 이제 활자가 많은 콘텐츠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나오면서 쉬운 형태의 정보 소비만을 찾으려는 경향 발생하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카드뉴스의 장점은 쉽고 편하다는 것인데 이 장점은 사용자의 이해력과 상상력을 카드뉴스가 가져오는 것에 있다. 정보 전달에 대한 내용을 이미지로 처리함으로써 기존에 사용자가 활자를 통해 받아들이고 이해하던 과정을 카드뉴스가 가져갔기 때문이다. 카드뉴스가 나쁜 것은 아니나 거기에 길들어 활자 중심의 정보 소화력에 대한 능력이 떨어진다면 문제가 아닐까? 정보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내가 받아들이는가는 더 중요하다.



 편하다는 것이 반드시 좋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글자가 많다고 일단 불편하다라는 생각을 하기 이전에 조금은 차분히 어떤 말을 하는지 들어보는 건 어떨까?




* 이미지는 해당 서비스 입니다()


* 이 글은 아이에데이 IT 관련 미디어에도 기고(링크)됩니다.